미안, 미안해...

사랑이별 · #17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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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매력 · 2005-09-02 19:14:08 · 조회 233
오늘 퇴근길.....
예전과 변함없이 공공뻐스를 타고 집부근의 정류소에 거의 도착할 때였다.
문뜩 창밖으로 오랫동안 보지 못했지만 익숙한 모습이 눈에 띄였다.
그 사람이였다.

.................................

아마 일년전인가? 작년 11월에 만났으니깐 이제 거의 일년이 되여간다....
우연히 그 사람이랑 알게 되면서부터 난 그냥 부담없이 만나왔다.
그 사람도 나한테 서슴없이 옛여친이랑 일들을 말해주고 나도 그냥 기분좋지 않은 일들이랑 있으면 말하고...
<<이제 너의 결혼식에는 내가 꼭 참가할께>>
<<이제 너한테 남친 생겨도 우리 그냥 좋은 친구하자>>등등의 말땜에
난 정말 아무런 생각도 없이 만나왔다. 좋은 친구로만.....
그러던 두달후인가...
문뜩 저녁에 나한테 메세지가 왔다.
<<나 널 무지 사랑하는데...너 몰랐지?>>
너무나도 뜻밖의 일이라 잠시나마 머리도 돌지 않았다.
하지만 인츰 <<난 이런말 듣기 원하지 않았는데...이럼 우리 다시 만나지 못해요.>>
이렇게 무정한 메세지 하나만 보내주고는 다시 전화도 받지 않고 그 사람 만나주지도 않았다.
아마 지금같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건데....

.......................................

일년이 거의 되여가는 오늘에 이렇게 다시 얼굴을 보게 되였다.
그때 그사람한테 너무나도 매정하게 했던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지금 같으면 그냥 <<부족한 날 사랑해줘서 넘 고마워요.하지만 친구이상은 안되겠는데요.>>이런 말이라도 해줄것 같은데 그땐 그렇게 하지 못했다.
전화도 안받고 만나도 안주고 그랬으니깐 날 얼마나 욕했겠는지....
생각같아서는 걸어가서 웃으면서 그때 미안했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이젠 그럴 필요도 없고 또 그럴 용기도 없어서 그냥 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 사람이 뒤에서 날 보고있다는 예감이 들면서도 말이다.
미안~ 미안~ 미안했어요....
그사람한테 꼬~옥 한번쯤은 해보고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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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0)

봄별 · 2005-09-02 19:22:08
지금 어디까지 가셧나요 뻐스타고...빨리 내려서 그맘 그대루 보여줘요..
짤루기 · 2005-09-02 19:22:18
제 지금 다가가서 그때 미안햇어 ......... 두루두루 말하구 또 맘을 주지않는다면 그사람을 두번 죽이는 일이요... 차라리 피하는 쪽이 낫소...
俺の夢 · 2005-09-02 20:05:07
아이참...당신은 아무데서나 매력을 발산해서 큰일이야...ㅎㅎㅎ
외뿔말 · 2005-09-02 20:22:35
이렇게 글만 올리지 말고 직접 말해보세요~
kinka · 2005-09-02 20:39:42
미안 ...미안해..미안..미안해..너를두고 .,,,떠나버린 내가 ,,,,미안해.......ㅎㅎㅎㅎ

잘했다구보는데........그사람을 사랑할 자신이 없으면 그냥 ...무시...............

매력님 진짜 매력이 있네그려.........
행운$ · 2005-09-02 20:40:09
지금와서 후회해서 무슨 소용잇어요??
만일자존심이 허락안되면..........그냥 가슴에 묻고.....
나만의 매력 · 2005-09-02 20:53:58
ㅎㅎ 봄별님...뻐스는 이미 떠나버리고 나도 이젠 집입니다....캬캬

짤루기님 말씀이 천백번 지당한 말씀같네요...저도 그렇게 생각했기에 그냥 외면했어요...

꿈님? ㅎㅎ 뭐라구요???
나만의 매력 · 2005-09-02 20:58:16
외뿔말님~ 직접 말하는게 그 사람한테는 더욱 부담일거요....그래서....

킨카님~ 맞아요...사랑할 자신 없기에 이번에도 그냥 지나쳐버렸어요....

행운님~ 자존심같은게 아니구요...그냥 미안할 마음뿐이예요...
애기야놀자아 · 2005-09-03 06:40:50
용기내서 잘 해보세요......ㅎㅎ
완두콩깍지 · 2005-09-03 16:30:38
떠나가는 뻐스와 사랑은 잡지 말라 하던데...

사랑이별 · 리스트 (25,90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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