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견디여 낼수 있지만
이별후에 잦아지는 그리움과 기억들은 지워지지 않는다.
이별이 어차피 주어진 운명의 한페지라면
왜서 기억을 없애는 지우개는 존재하지 않는지……
살다보면 어쩔수 없이 우린 이유없는 결과를 접수할수 밖에 없다.
마음의 흔적은 마음이란 지우개로 지워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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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어서기도전에 성민이가 가서 문을 연다.
<누굴 찾으세요?>
문이 열리면서 왠 낯모를 여자가 서있다.
<저 혹시 이미란씨 댁 아니세요?>
약간은 익숙한 목소리다.
<네. 어서 들어오세요!>
성민이는 뭔 일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낯선 여자를 들어오라고 한다.
<안녕하세요. 미란씨죠?>
들어와서 부모님께 깍뜻이 인사하고는 나를 바라보면서 묻는다.
<네. 무슨일로……>
금방 인호와 통화도 안되고 해서 기분이 별로였다.
<꼭 찾아봐야 할것 같아서 이렇게 왔어요.
저 인호씨 일본에 동료이에요.>
인호씨 동료라는 말에 문뜩 전에 전화 받았던 여자가 떠오른다.
그럼 인호 여자친구?
<인호씨 여자친구란 분?
무슨 일로 찾아오셨는지……>
<미란씨,
인호씨의 허락도 없이 이렇게 찾아와서 죄송해요.>
용건은 말하지 않고 사과부터 하는 그녀……
혹시 아직도 나와 인호사이가 궁금해서?????
<미란씨. 전 김선향이라고 해요.
사실 여기까지 오면서도 많이 망설였어요.
미란씨……
인호씨가……>
뭘 말하려다 자꾸 머뭇거린다.
<인호씨가 어쨋단 말이에요?>
내 목소리가 울먹인다.
왜서인지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에 짜증이 난다.
<사실 미란씨 결혼하기 이틀전에 인호씨 돌아가셨어요.
외출중에 차에 치이려는 애를 구하다가……>
선향이는 더 잇지 못하고 울먹이기 시작한다.
<뭐라구요?
혹시 선향씨 잘못 알고 있는거 아니에요?
지금 드라마가 아니잖아요.
인호 나한테 소포도 보내왔단 말이에요.
성민아. 빨리 그 편지하고 반지 보여줘…빨리…>
난 그녀의 말을 짤랐다.
믿지 않으려고 하면서도 점점 무너져가는 내 몸이다.
성민이가 와서 나를 붙잡지 않으면 난 그자리에서 쓰러질것만 같았다.
<나도 인호씨 돌아갔다는 사실 믿고 싶지 않아요.
인호씨가 보낸 소포 인호씨 부모님이 보낸거에요.
편지는 인호씨가 임종에 쓴거구……>
그녀가 말을 더 잇지 못하고 머리를 싸쥔다.
<당신이 누군데?
당신이 누군데 인호를 돌아갔다고 하는거에요?>
난 거의 히스트레식으로 그 여자를 흔들었다.
<란아, 정신차려!>
성민이가 나를 꼼짝 못하게 꼭 끌어안는다.
<란아……>
어머니와 아빠도 나를 잡는다.
<성민아, 이거 놔~~~~~>
난 모든것이 귀찮았다.
너무 신경을 써서인지 갑자기 암흑이 몰려온다.
<미란씨……>
그 여자의 부름소리가 간간이 들려온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른다.
난 암흑속에서 인호만 찾아다녔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난 온갖 힘을 다하여 눈을 떴다.
<란아……>
성민이가 안타까운 눈길로 날 바라본다.
선향이는 이미 눈물범벅이 되여 있었다.
<인호 여자친구라면서요?>
난 성민이를 보지도 않고 그 여자에게 물었다.
<네…… 그런데……>
<그럼 왜서 인호 못 지켰어요?
왜 인호 잡지 못하고 혼자 보냈는가구요?>
난 그 여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또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다.
<란아, 너 왜 그래?
좀 진정해.
선향씨도 너하고 같은 마음일거다.
너무 남을 각박하지 말라.
미안해요. 선향씨.>
아빠가 참다못해 한마디 하신다.
그 여자도 울고 나도 울고 ……
<미란씨,
저 말 중단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실래요?
인호씨가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사랑한 사람은 오직 미란씨 뿐이에요.
미란씨 얘기 인호씨에게 많이 들었어요.
미란씨가 성민씨때문에 방황하면서 많이 힘들었을거라고
또한 인호씨에게 죄책감을 느낄가봐 거짓말 한거에요.
전 인호씨 여자친구가 아니였어요.
단 한번도……>
숨도 한번 쉬지 않고 말을 이어나가는 그 여자……
난 멍하니 창밖의 벤취만 바라보았다.
<인호씨와 한 회사에 출근하면서 인호씨가 좋아지게 되였어요.
미란씨 결혼식날에 인호씨의 돌아가기전 부탁을 받고 전화를 드렸던거에요.
결혼식에서 미란씨의 행복해하는 모습 꼭 보겠다고 한 인호씨인데……
혹시 가지 않고 전화라도 없으면 미란씨가 불안해 할가봐……
인호씨 미소 지으면서 돌아가셨어요.
미란씨만 행복하다면 한이 없다고 하면서……>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선향씨다.
<인호 누구 맘대로 떠난대요?
어떻게 나에게 말도 없이 떠날수 있어요?
어떻게 그럴수 있는가구요?
나……
그런 인호가 미워요.
너무너무 밉단 말이에요!>
난 그 여자의 말을 들을념도 안하고 혼자 울고불고 하였다.
소리치며 울었지만 인호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마지막 모습도 보여주지 않고 내 마음도 알지 못하고 그렇게 인호는 떠났다.
그런 인호가 미웠고 그래서 마음이 아프고 나도 세상도 모두가 저주스럽다.
왜서 인호를 그렇게 데려갔는지……
그렇게 인호를 부르다가 난 지쳐서 또다시 쓰러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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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
와 ,넘 슬프당.왜 인호씨를 죽였어요??넘 마음이 아파요.
왜서 점점 이렇게 되는가요?휴~~~
추억님 왜서 이렇지요?
추억님 왜서 이렇지요?
해피엔딩님.
휴~~~
저 마음도 아프네요.
그냥 글로만 봐주세요...
첫눈님.
이렇게 써내려가면서 저도 많이 우울하네요.
울 님들 모두 이쁜 사랑 하시길 바라요..
휴~~~
저 마음도 아프네요.
그냥 글로만 봐주세요...
첫눈님.
이렇게 써내려가면서 저도 많이 우울하네요.
울 님들 모두 이쁜 사랑 하시길 바라요..
엉어엉엉~~~~ 인호 넘 잔인하당!!!! 인호 왜 글케 죽죠? 이젠 미란이고 성민이고 가슴에 못을박고 살겟네....... 그렇게 죽는 인호 넘 잔인해요....엉엉엉!! 원래 천당에 서둘러 가는 사람들은 그렇게 깨끗하고 선하다고 하네욤....인호두 그래서 첨부터 넘넘 아름답고 멋잇게만 보엿던거 같아요....흐윽~~ 넘 슬프당!!!
인호님 정말루 좋은곳에 갓다구 생각하세요~ 란이님~~~
아주 머언 곳인데 아주 아주 좋은곳에 ~~~~
란이두 너무 너무 ....
눈물만 나오는데요 ~~~
아주 머언 곳인데 아주 아주 좋은곳에 ~~~~
란이두 너무 너무 ....
눈물만 나오는데요 ~~~
저도 모르게 눈물 나네요..어쩜 세상에 그런 남자 없다고 여겼는데.
이게 진짜 현실이라면 미란씨가 넘 행복하네요..
하지만 인호씨가 돌아갔다니....어쩜...이럴수가...
이게 진짜 현실이라면 미란씨가 넘 행복하네요..
하지만 인호씨가 돌아갔다니....어쩜...이럴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