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27)

사랑이별 · #17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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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추억 · 2005-08-29 14:46:29 · 조회 235
운명이 나를 인간으로 택한만큼 사랑은 나를 저버리지 않았다. 난 자신이 너무 멀리 가지 않은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내가 걷는 길에는 항상 무지개가 같은 주단들이 펼쳐져 있었다. 주위 사람들의 사랑의 주단…… 난 그렇게 행복의 열차를 탄다. 많은 사람들이 밀어주는 사랑의 열차…… ---------------------------------------------------------- <성민아.> 난 금방 한 말 때문에 괜히 쑥스러워진다. <란아, 너가 원한다면 내 마음은 영원히 너에게로 향할거야. 10년전에도 그랬지만 10년이 아닌 100년 후에도 다름 없을거야.> 성민이가 꽃을 나에게 넘겨준다. <와~> 주위에 손님들이 옆에서 받으라고 난시다. <성민아, 고마워!> 난 꽃과 함께 성민이의 손도 잡았다. <란아, 날 따라와!> 많은 손님들의 축복과 함께 성민이는 나의 손을 잡고 밖으로 향했다. 성민이가 나를 데리고 간 곳은 바다였다. <란아, 처음 너와 이 바다에 왔을 때 비록 너가 내가 전에 그리워했던 란인지는 몰랐지만 그냥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가 간절했어. 후에 향선이가 나이트에서 발생한 일을 말할 때 자신의 당돌했던 행동이 너에게 상처주지 않았나 자책으로 모대기고…… 정서파동이 심한 자신이 너에게 상처를 줄가봐 멀리하려고 애썼고……> <성민아……> 난 손으로 성민이의 입을 막았다. <너가 말하지 않아도 다 이해할수 있어.> <란아, 그 노래 다시 해줄래?> <뭔 노래?> <그때 여기서 했던 노래……> <싫어. 쪽 팔리게 ㅎㅎ> 난 입을 삐죽거렸다. <몰라. 해줘. 그 노래에 내가 뿅 갔단 말이야.> 성민이가 완전 조르고 있다. <军港的夜晚静悄悄 海浪你轻轻的拍 海风你轻轻的吹。。。。。>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내 노래도 바다위에서 춤추고 있다. 노래는 여전하지만 내 옆의 성민이는 그때의 성민이가 아니였다. 날 모른 성민이가 아니라 날 알고 날 사랑하는 성민이였다. 나와 성민이의 일이 공개되자 부모님은 또다시 웃음꽃이 피기 시작했다. 약혼식도 취소하고 결혼날자를 잡았다. 부모님이 안 계시는 성민이에게 많은 절차가 부담스러울가봐서였다. 아빠는 결혼 한후 우리 집에서 살으라고 하신다. 비록 성민이 부모님이 남겨준 재산이 아니라도 성민이 능력이라도 집을 살수 있었지만 한 집안에서 흥성하게 살자고 한다. 성민이는 아빠가 뭐라면 다 들어준다. 내가 뭐라해도 다 들어준다. 아빠와 내 의견이 항상 일치한것이 다행이였다. 청첩장도 보내지 않았는데 춘매기집애는 벌써 여기에 오는 티켓을 예약했단다. 내 결혼식을 보고 실습 신부를 해 보겠다나…… 향선이는 괜히 자기가 결혼하는것처럼 긴장해한다. 아직 나이트도 실컷 못 다녔는데 어떻게 결혼에 목을 매겠는가고 한다. 내가 결혼하다니 요즘 장철이가 울상을 하고 다닌다. 왜서 향선이를 버리고 혼자 결혼하느냐구…… 그게 내 문제인지 ㅎㅎ 이제 며칠만 지나면 결혼식이다. 아마 마지막으로 홀로 보내는 밤일거다. 컴을 열었다. 반년이 넘어서 처음으로 인호에게 메일을 썼다. 나 곧 결혼하니 여자친구와 함께 와돌라고 했다. 꼭 오길 바란다기보다 난 그냥 누구나 다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인호에 대한 사랑은 그냥 그 자리에 냉동되여 있었다. 단 한번도 그 냉장고를 열지 않았을뿐이다. 그 사랑이 다른 그 무엇으로 승화하기전에는 열 자신이 없었다. 대학 동창이였던 순옥이도 이번 내 결혼식에 참가하려고 왔다. 학교때 연애대장이였던 순옥이는 아직도 독신이다. 뭐 감각이 맞는 남자가 없어서 그런다나…… 성민이가 내가 23년동안 연애를 한번도 하지 않은 이유였다는것을 알고 그 충격에 물을 몇컵이나 들이키던 순옥이였다. <이건 동화가 아니고 완전 신화야 신화.> 울 집에 도착해서부터 하는 말이 그 말이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청도의 잡지사에 편집을 담당하고 있는 순옥이가 이번 결혼식을 마치고 기어코 우리의 이야기를 글로 써내란다. 글을 한번도 써보지 못한 나를 협박에 핍박에 그냥 말로만 대답하였다. <란아, 뭘 생각하니?> 미령이가 다가와서 묻는다. <미령아, 나 왜서인지 긴장해. 갑자기 어른이 되니 당황하구……> <오늘이면 너도 이젠 아줌마 행렬에 들어선다. 그러니 좀 아줌마답게 놀아야지 ㅎㅎ> 향선이가 어느새 들어와서 날 놀려준다. <야, 기집애, 넌 결혼 안하고 사냐?ㅉㅉ> <체~ 난 그래도 아직 싱글이다 화려한 싱글!> 또 병이 발작한다. 장철이의 앞날이 은근히 걱정된다. <미란아, 너 전화. 일본이라 하더라.> 순옥이가 다가와서 전화를 넘겨준다. 오늘은 결혼날이여서 전화를 순옥이보고 좀 받아주라고 했었다. 오늘이 나의 결혼날이지만 인호는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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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6)

미샤 · 2005-08-29 15:06:15
음.... 인호가 그렇게 잘 대해줫음에도 마다하고 성민이땜에 흔들렷다는건 역시 성민이가 맘속 깊이깊이 자리를 잡엇나 봐요...두사람 행복해져야죠..이렇게 햇피엔딩이에요? 이렇게 되고 보니 어쩌면 인호두 진짜로 따로 사랑하는 여자가 일본에 잇엇더라면 좋겟어요...물론 그러면 또 인호의 소설속에서의 멋잇고 자상하던 이미지가 좀 점수깍이겟지만........ 아~~ 잼잇어요!!!! 끝난건가요??? 쩝~~쩝~~
푸른초원 · 2005-08-29 15:08:33
내가 또 일등ㅋㅋㅋ
행복해 보여서 기쁘긴 한데 인호가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어쩌면 그 여자친구 이야기 꾸며낸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좋은 결말 지어주세요.
해피엔딩 · 2005-08-29 15:09:02
빨리 마지막 까지 올리쇼. 나 병에 걸렸음다.ㅋㅋ

넘 이쁘고 낭만적인 사랑은 없느것 같네요.애절한 사랑을 통해서 더욱 성장되는거라구 생각됩니다.
Saint · 2005-08-29 15:29:36
ㅎㅎ 혹시 일본에서 전화온건 인호가 사고난건 아닐까?
그럼 란이는 어떻게 할까요?
푸른초원 · 2005-08-29 15:38:06
요즘 쉼터가 접속이 잘 안되네요.휴~
회원님들은 안그러세요.
겨우 접속하고 일등인줄 알고 좋아 했는데 미샤님이
한발 앞섰네요.흑 흑...
미샤 · 2005-08-29 15:44:46
푸른초원님,,저의 이플 지우고 일등자리 넘겨줄까욤 ^^* ㅎㅎㅎ
푸른초원 · 2005-08-29 16:03:25
미샤님 그렇게 할 필요까진 없구요.ㅋㅋㅋ
그저 접속이 잘 안돼서 애나서 하는 소리예요.
녹색추억 · 2005-08-29 16:52:29
미샤님..
일등 축하축하 ㅎㅎ
이렇게 끝나면 안되죠..
구상해준 사람이 추억을 욕하겠어요 캭~~

푸른초원님.
거짓인지 진실인지는 뒤에 보죠뭐 ㅎㅎ
이등도 축하 ㅋㅋ

해피엔딩님.
슬픔과 아픔속에서 성장하는가봐요 ㅎㅎ
존 시간^^&*

saint님.
매일 사고나면 추억의 심장이 후둑후둑 ㅎㅎ
그런게 아닐거에요.^^*
♥설이♥ · 2005-08-29 17:09:26
너무 감동되는 이야기예요 전 어제 저녘에 한 세시간 동안
반지 처음부터 다봤거든요 정말 드라마 같았어요 추억님
글 너무 잘 써요 존경스러워요 매일마다 열심히 지켜
보겠으니깐 계속 다음집 부탁 드립니다 ^^
맨발 · 2005-08-29 17:12:46
전 성민이보다 인호를 더 지지하고 싶은데요. 하여튼 해피엔딩을 기대할게요.
녹색추억 · 2005-08-29 17:16:12
설이님.
와~~세시간동안 다 보았어요?ㅎㅎ
난 27시간 썼는데요 캭~~넝담..
읽어주셔서 무지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맨발님.
인호가 더 좋죠?ㅎㅎ나도.헤헤
지금은 웃음이 나오는데 언젠가는 울것 같은..후후
존 시간^^*
첫눈 · 2005-08-29 17:20:21
추억님 이전 독자들이 많아지네요.기쁘당
그런대 점점 긴장하구 슬프구
다음편 ..................
화려한싱글 · 2005-08-30 00:47:46
오늘두 잘보구 갑니다...어제는 안올려서 좀 서운햇는디...

누구하구 살던 행복하기만 하면 되요...
나 · 2005-08-30 02:29:39
다음편 빨리 올려 주세요 ~~
인호의 축복 듣구 싶구요 ~
행복해지는 란이맘 알구 싶네요 ~
토토로 · 2005-08-30 04:08:58
거의 종말을 지을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다시 인호로인해 흔들리지 말앗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녹색추억 · 2005-08-30 09:31:26
첫눈님.
ㅎㅎ존 시간..

화려한싱글님.
님도 행복하세요^^*

나님.
인호의 축복 흠...
담편에서 만나요 ㅎㅎ

토토로님.
네..이젠 거의 끝이 날거 같네요..
존 하루^^*

사랑이별 · 리스트 (25,907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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