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늘 이별에게 빚지고 그 이별은 또 다시 사랑으로 되 갚는다.>
박상만의 <해바리기>가 생각났다.
사랑과 이별은 평형 될때가 있는지……
난 굳이 그 어떤 평형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부단히 그 어떤 부족함을 채우려고 발버둥치고 있다.
나로 인한 파도가 어디까지 닿으려는지……
-----------------------------------------------------------------------------
난 노크도 없이 성민이의 방으로 들어갔다.
성민이는 잠이 들었는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나는 괴로운 표정에 가끔씩 신음소리를 내는 성민이를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세월이 세례를 거친 름름한 얼굴이지만 추억속 명랑한 분위기가 부족했다.
<성민아!>
살며시 성민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손으로 찌프려진 성민이의 이마를 스쳤다.
그리고는 수건을 적시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가지마……>
문뜩 성민이가 나의 손을 잡고 확 당긴다.
난 아무 준비 없이 성민이의 품에 쓰러졌다.
<가지마. 나 혼자 두고 가지마……>
성민이는 연속 그 말을 반복하면서 나를 꼭 끌어안는다.
왜서인지 갑자기 마음이 쓰려난다.
때마침 울리는 전화소리에 성민이가 눈을 떴다.
놀란 표정에 나를 확 밀친다.
<언제 들어왔어?>
별로 좋은 인상이 아니다.
<금방… 전화 안 받아?>
<나가.>
전화를 한 켠으로 던지고 나에게 신경질을 쓴다.
금방 가지말라고 붙잡던 성민이가 아니였다.
꿈결에 어느 누군가를 잡고 싶었던것을 자신으로 착각한 내가 바보였다.
전화벨이 계속 울리고 있다.
난 전화기를 주어서 성민이의 손에 쥐여주었다.
<전화 받아.>
<넌 바보야? 화를 낼 줄도 모르지?
내가 아무렇게 대해도 다 괜찮아?>
성민이가 음성을 높이면서 내 팔을 잡는다.
<뭔 불쾌한 일이 있었어?>
난 여전히 평온한 어조로 대답했다.
지금의 성민이가 꼭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런다고 스스로 안위하면서……
<너 날 좋아해? 아니, 나한테 반했어?
그래서 나이트에서 그런 대접 받고도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는거야?
아님 날 꼬시려고 일부러 착한 척 했어?
너 같은 여자들때문에 내가 지겨워진다.>
난 조소하는 눈길로 바라보는 성민이를 한참동안 쏘아보았다.
어쩜 처음부터 성민이가 나이트의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었다.
<그래, 너 잘났어.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지?
지금까지 날 조롱한게 그렇게 좋니?>
<그게 뭔 상관인데?
내가 널 안다고 웃으면서 포옹할 줄 알았어?
그것이 너가 바란것이였어?
그럼 우리 한번 더 연습해볼가?>
성민이는 내 팔을 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점점 내 얼굴로 다가왔다.
그러는 성민이를 확 밀치고 손을 높이 쳐 들었다가 맥없이 내리 드리웠다.
난 선자리에서 입술을 깨물고 흐르려는 눈물을 억지로 참았다.
성민이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았다.
적어도 나약한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이젠 내 진면모를 알았으니 내 앞에서 사라져!
자신을 더 비참하게 만들고 싶지 않으면 나타나지도 말고……>
아무 표정없이 또다시 침대에 누우면서 말하는 성민이다.
귀찮은 듯이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쓰는 성민이를 난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설음때문인지 분노때문인지 목구멍으로는 단 한마디의 말도 나가지 않는다.
더이상 머물러 있는다면 자신을 용서할수 없을것 같아서 돌아섰다.
객실에 나오니 향선이와 장철이는 다 취해있었다.
어쩜 세상사람들이 다 취했지만 나혼자 깨여있는지……
<향선아.>
향선이를 살랑살랑 흔들어 깨웠다.
아무런 반응도 없다.
<향선아, 일어나. 나 집에 갈래.>
약간 힘을 더 주어서 흔들었다.
<응… >
기집애가 겨우 눈을 뜬다.
술이 좋은지 장철이가 좋은지 술에 취햇는지 사랑에 취했는지 ……
<나 먼저 집에 갈게.>
<응…>
들었는지 말았는지 또 쓰러진다.
난 그냥 혼자서 먼저 나왔다.
밖에 나오니 갑자기 온 몸이 나른해진다.
구정천에 외롭게 떠있는 쪼각달만이 나와 함께 숨쉬고 있는것 같았다.
여름날씨와는 달리 나의 몸은 싸늘함에 떨고 있었다.
택시를 잡을 생각도 하지 않고 난 인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응, 란아!>
<어디야? 아직 미팅중이야?>
<오. 금방 끝날거야. 넌 어디야?
향선이랑 같이 있어?>
인호가 묻는 말에 눈물이 흐른다.
<아니, 금방 나왔어. 집으로 가는중이야.>
<너 지금 걷고 있지?>
문뜩 인호가 엉뚱한 질문을 한다.
<어떻게 알아?>
<바보야. 너 숨소리가 약간 거칠잖아.
지금 어디야? 내가 데리러 갈게.>
난 순순히 위치를 인호에게 알려주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 앉아 쪼각달을 멍하니 바라보며 시간을 때웠다.
박상만의 <해바리기>가 생각났다.
사랑과 이별은 평형 될때가 있는지……
난 굳이 그 어떤 평형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부단히 그 어떤 부족함을 채우려고 발버둥치고 있다.
나로 인한 파도가 어디까지 닿으려는지……
-----------------------------------------------------------------------------
난 노크도 없이 성민이의 방으로 들어갔다.
성민이는 잠이 들었는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나는 괴로운 표정에 가끔씩 신음소리를 내는 성민이를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세월이 세례를 거친 름름한 얼굴이지만 추억속 명랑한 분위기가 부족했다.
<성민아!>
살며시 성민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손으로 찌프려진 성민이의 이마를 스쳤다.
그리고는 수건을 적시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가지마……>
문뜩 성민이가 나의 손을 잡고 확 당긴다.
난 아무 준비 없이 성민이의 품에 쓰러졌다.
<가지마. 나 혼자 두고 가지마……>
성민이는 연속 그 말을 반복하면서 나를 꼭 끌어안는다.
왜서인지 갑자기 마음이 쓰려난다.
때마침 울리는 전화소리에 성민이가 눈을 떴다.
놀란 표정에 나를 확 밀친다.
<언제 들어왔어?>
별로 좋은 인상이 아니다.
<금방… 전화 안 받아?>
<나가.>
전화를 한 켠으로 던지고 나에게 신경질을 쓴다.
금방 가지말라고 붙잡던 성민이가 아니였다.
꿈결에 어느 누군가를 잡고 싶었던것을 자신으로 착각한 내가 바보였다.
전화벨이 계속 울리고 있다.
난 전화기를 주어서 성민이의 손에 쥐여주었다.
<전화 받아.>
<넌 바보야? 화를 낼 줄도 모르지?
내가 아무렇게 대해도 다 괜찮아?>
성민이가 음성을 높이면서 내 팔을 잡는다.
<뭔 불쾌한 일이 있었어?>
난 여전히 평온한 어조로 대답했다.
지금의 성민이가 꼭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런다고 스스로 안위하면서……
<너 날 좋아해? 아니, 나한테 반했어?
그래서 나이트에서 그런 대접 받고도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는거야?
아님 날 꼬시려고 일부러 착한 척 했어?
너 같은 여자들때문에 내가 지겨워진다.>
난 조소하는 눈길로 바라보는 성민이를 한참동안 쏘아보았다.
어쩜 처음부터 성민이가 나이트의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었다.
<그래, 너 잘났어.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지?
지금까지 날 조롱한게 그렇게 좋니?>
<그게 뭔 상관인데?
내가 널 안다고 웃으면서 포옹할 줄 알았어?
그것이 너가 바란것이였어?
그럼 우리 한번 더 연습해볼가?>
성민이는 내 팔을 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점점 내 얼굴로 다가왔다.
그러는 성민이를 확 밀치고 손을 높이 쳐 들었다가 맥없이 내리 드리웠다.
난 선자리에서 입술을 깨물고 흐르려는 눈물을 억지로 참았다.
성민이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았다.
적어도 나약한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이젠 내 진면모를 알았으니 내 앞에서 사라져!
자신을 더 비참하게 만들고 싶지 않으면 나타나지도 말고……>
아무 표정없이 또다시 침대에 누우면서 말하는 성민이다.
귀찮은 듯이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쓰는 성민이를 난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설음때문인지 분노때문인지 목구멍으로는 단 한마디의 말도 나가지 않는다.
더이상 머물러 있는다면 자신을 용서할수 없을것 같아서 돌아섰다.
객실에 나오니 향선이와 장철이는 다 취해있었다.
어쩜 세상사람들이 다 취했지만 나혼자 깨여있는지……
<향선아.>
향선이를 살랑살랑 흔들어 깨웠다.
아무런 반응도 없다.
<향선아, 일어나. 나 집에 갈래.>
약간 힘을 더 주어서 흔들었다.
<응… >
기집애가 겨우 눈을 뜬다.
술이 좋은지 장철이가 좋은지 술에 취햇는지 사랑에 취했는지 ……
<나 먼저 집에 갈게.>
<응…>
들었는지 말았는지 또 쓰러진다.
난 그냥 혼자서 먼저 나왔다.
밖에 나오니 갑자기 온 몸이 나른해진다.
구정천에 외롭게 떠있는 쪼각달만이 나와 함께 숨쉬고 있는것 같았다.
여름날씨와는 달리 나의 몸은 싸늘함에 떨고 있었다.
택시를 잡을 생각도 하지 않고 난 인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응, 란아!>
<어디야? 아직 미팅중이야?>
<오. 금방 끝날거야. 넌 어디야?
향선이랑 같이 있어?>
인호가 묻는 말에 눈물이 흐른다.
<아니, 금방 나왔어. 집으로 가는중이야.>
<너 지금 걷고 있지?>
문뜩 인호가 엉뚱한 질문을 한다.
<어떻게 알아?>
<바보야. 너 숨소리가 약간 거칠잖아.
지금 어디야? 내가 데리러 갈게.>
난 순순히 위치를 인호에게 알려주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 앉아 쪼각달을 멍하니 바라보며 시간을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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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
ㅎㅎ 추억님 좋다양 오늘은 두개 올리구 ㅎㅎ 잘 보구 갑니다.오늘두 일등.ㅎㅎㅎ
언니 나 언니 홈피에 글남겼어요 자작연재에글남겼으니간 꼭 답장해주세요!
언니 사랑해^^
언니 사랑해^^
오늘은 여기에 리플다는게 되는군요......그래서 여기에두 플달구 가요
언니 사랑해^^
꼭 언니홈피가서 봐요.내가 남긴메세지를
좋은꿈궈요 안녕 나두 자야지 이젠 뱌뱌
언니 사랑해^^
꼭 언니홈피가서 봐요.내가 남긴메세지를
좋은꿈궈요 안녕 나두 자야지 이젠 뱌뱌
첫눈님,
매일매일 즐거운 날이시길 ㅎㅎ
사랑하고파님,
내 홈피에 rose? ㅎㅎ
남긴 글 보니 좋은 아침이 되였네요 ㅎㅎ
이쁜 사랑 하시길^^*
매일매일 즐거운 날이시길 ㅎㅎ
사랑하고파님,
내 홈피에 rose? ㅎㅎ
남긴 글 보니 좋은 아침이 되였네요 ㅎㅎ
이쁜 사랑 하시길^^*
음~..
성민이가 누구지?
↓ 또 갑니다.. ㅋㅋ
성민이가 누구지?
↓ 또 갑니다.. ㅋㅋ
녹색추억님:내가 1편부터 요기까지 이렇게 읽어보노라니
드라마를 보는 느낌인걸요..글 쓰느라 수고많슴다.
드라마를 보는 느낌인걸요..글 쓰느라 수고많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