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있지만 다가 갈수가 없어.
사랑하고 있지만 말할 수가 없어.
기다리고 사랑하고 우리에겐 너무너무 기나긴 시간이 걸렸어.
지금의 우리에겐 너무 늦었잖니?
기다릴 땐 안오고
지워버리려면 나타나고
매달리려면 떠나 버리는 것
인생의 장난들 일까?
기억속의 네가 지워지질 않는 건
널 영원히 내 마음속 곁에 두고 싶어서 너도 알고 있을 테지?
갑자기 아무말도 없이 구름처럼 내 마음을 떠나 버린 너
탓하며 너에게 묻고 싶어도 .....
너에게 익숙 해지기 시작한 날 야속하게 홀로 두고 떠나 버린 너
이제 다시 만난다 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니?
오늘도 나는 무서운 침묵속에서 슬픈 음악멜로디에 몸을 잠그었다.
평생 얼마 마셔 보지도 얼마 마시지도 못하는 이 술잔에
두볼에 흘러 내리는 슬픈 눈물에 내 이 몸을 깨끗히 씻으련다.
이 시각만은 너에 대한 모든 불만과 원망들을 버리고
마음속의 내 진실한 모습을 찾고 싶어 진다.
언젠가는 제 정신이 들어 지금의 내 초라한 모습에
원망하고 바보같었다고 후회하겠지만
이 시각만은 조용히 있고 싶어 진다.
오늘 이번만큼은 마음껏 널 그리며
그 그리움에 울고
그 그리움에 다시 한번 상처받아
후회없이 그리워하고 싶어 진다.
진정한 사랑은 마음으로 나누는 사랑이고
소중한 사랑은 영원히 곁에 두고 싶은 사람과 나누는 사랑이라면
너에게 마음을 주지 못하는 건 내 보잘것도 없는 자존심일까?
이제는 더 앞이 내다 보이질 않고
야속한 널 그리며 이 독한 술에 내 몸을 씻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일은 해가 꼭 동쪽에서 뜬다는 것을 믿고 있는 나
그래서 인생의 삶속에서 힘들어도 지쳐도 뛰고 또 뛰는 건 아닐까?
Stella Lee. 200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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