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래일이다.
집안은 드나드는 사람들로 시장바닥을 방불케 한다.
여기저기에서 수다를 떠는 아줌마들…
쉴새 없이 울리는 전화소리…
(부르릉)
책상위에 놓인 핸드폰마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춤을 춘다.
{여보세요...}
{저기...지혜씨?}
{네..누구신지?}
{아..저 혹시 인호 알죠?}
헉~ 오랜만에 들어보는 그 이름…
가슴이 떨린다.
{네. 인호오빠…}
그냥 얼버무려 버렷다.
{저...인호 친구인데요, 부탁 받고 이렇게 전화를 드렷어요..}
{네…}
나즈막히 대답을 햇다.
머리속엔 훤히 웃는 오빠 얼굴이 떠올랏다.
{인호가 사실은 중국에 돌아 왓거든요.
만나고 싶어해요. 혹시 시간 되시면...}
잠깐 침묵히 흘럿다
{저 래일이면 결혼해요.
그러니 그 사람 만날수 없어요. 만나고 싶지도 않고…}
{아니..그런게 아니라..}
{그리고 오빠한테 미안햇다고 전해줘요..그럼 이만..}
{저기요, 지혜씨…사실은…}
상대의 말이 끝나기전에 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렷다
......................................................................................................
8년전…
아버지 사업상 관계로 이 도시에 이사 온지도 어언간 5년이란 시간이 흘럿다.
그동안 학교를 졸업하고 나도 의젓한 사회인이 되였다.
업무상 관계로 우연히 만난 인호오빠와 사귄지도 1년반이 되엿다.
나보다 3살 위인 오빠는 내 응석도 투정도
묵묵히 받아주는 그런 나한테는 나무같은 존재엿다.
허나…
내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한 남자가 잇음을 오빠는 몰랏엇다.
이사 오기전 다니던 학교에 짝사랑 하던 그남자…
시간이 모든걸 잊어주리라 믿엇엇는데 잊혀지지 않는 그남자…
언제나 그 남자는 내 마음속에 굳게 자리잡고 잇엇다.
혼사말이 오가는 우리사이에 또 하나의 그 누군가가 잇다는걸 알면
오빠가 얼마나 서러우냐고 생각하면서도 언제나 그리워지는 그 남자엿다.
호~저도모르게 한숨이 흘러 나온다.
{미안..}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뭐야…왜 이재야 와?}
늦는다고 전화를 미리 받았지만 왠지 화가 낫다.
{미안해. 늦는다고 말햇잖아…}
{그래도 이렇게 사람을 오래 기다리게 만드면 어떻해?}
나름대로 확 톨아져 버렷다.
{미안하다니깐. 우리 애기 많이 화낫어? 어디보자. 더 이뻐졋네. 허허}
능청을 떨며 날 얼리는 오빠를 보니 왠지 더 화가 낫다.
{나 갈래. 오늘 데이트 할 기분이 아니야!}
홱~돌아섯다
{지혜야! 왜 이래? 뭔 일 잇엇어?}
오빠가 놀란 얼굴로 내 팔을 잡으면서 말한다
{없어. 그냥 집에 가고 싶단 말이야. 놔!}
오빠의 손을 사정없이 뿌리쳣다.
또 잡혓다.
{너 오늘 왜 이래? 도대체 무슨 일 잇엇어? 나하고 말해봐. 응?}
여전히 음성하나 변하지 않는 오빠다.
{아무일도 없어. 그냥 오늘은 집에 가고싶단말이야.}
{정말이야? 아무일도 없엇던거야?}
{그래 아무일도 없엇어. 그냥 가고싶어.}
다시 뿌리치고 돌아섯다
멍하니 쳐다보는 오빠를 뒤로 한 채 택시를 잡아 탓다.
휴~내가 왜 이러지?
{아저씨 부두에 내려주세요.}
오늘따라 그 사람 생각이 간절히 난다.
(청호야! 잘 잇지? )
가방안의 핸드폰이 부지런히 울렷다.
오빠엿다.
아마 날 걱정해서 전화한 것 같다.
그냥 빳테리를 빼 버렷다.
그리고 조용한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들엇다.
집안은 드나드는 사람들로 시장바닥을 방불케 한다.
여기저기에서 수다를 떠는 아줌마들…
쉴새 없이 울리는 전화소리…
(부르릉)
책상위에 놓인 핸드폰마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춤을 춘다.
{여보세요...}
{저기...지혜씨?}
{네..누구신지?}
{아..저 혹시 인호 알죠?}
헉~ 오랜만에 들어보는 그 이름…
가슴이 떨린다.
{네. 인호오빠…}
그냥 얼버무려 버렷다.
{저...인호 친구인데요, 부탁 받고 이렇게 전화를 드렷어요..}
{네…}
나즈막히 대답을 햇다.
머리속엔 훤히 웃는 오빠 얼굴이 떠올랏다.
{인호가 사실은 중국에 돌아 왓거든요.
만나고 싶어해요. 혹시 시간 되시면...}
잠깐 침묵히 흘럿다
{저 래일이면 결혼해요.
그러니 그 사람 만날수 없어요. 만나고 싶지도 않고…}
{아니..그런게 아니라..}
{그리고 오빠한테 미안햇다고 전해줘요..그럼 이만..}
{저기요, 지혜씨…사실은…}
상대의 말이 끝나기전에 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렷다
......................................................................................................
8년전…
아버지 사업상 관계로 이 도시에 이사 온지도 어언간 5년이란 시간이 흘럿다.
그동안 학교를 졸업하고 나도 의젓한 사회인이 되였다.
업무상 관계로 우연히 만난 인호오빠와 사귄지도 1년반이 되엿다.
나보다 3살 위인 오빠는 내 응석도 투정도
묵묵히 받아주는 그런 나한테는 나무같은 존재엿다.
허나…
내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한 남자가 잇음을 오빠는 몰랏엇다.
이사 오기전 다니던 학교에 짝사랑 하던 그남자…
시간이 모든걸 잊어주리라 믿엇엇는데 잊혀지지 않는 그남자…
언제나 그 남자는 내 마음속에 굳게 자리잡고 잇엇다.
혼사말이 오가는 우리사이에 또 하나의 그 누군가가 잇다는걸 알면
오빠가 얼마나 서러우냐고 생각하면서도 언제나 그리워지는 그 남자엿다.
호~저도모르게 한숨이 흘러 나온다.
{미안..}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뭐야…왜 이재야 와?}
늦는다고 전화를 미리 받았지만 왠지 화가 낫다.
{미안해. 늦는다고 말햇잖아…}
{그래도 이렇게 사람을 오래 기다리게 만드면 어떻해?}
나름대로 확 톨아져 버렷다.
{미안하다니깐. 우리 애기 많이 화낫어? 어디보자. 더 이뻐졋네. 허허}
능청을 떨며 날 얼리는 오빠를 보니 왠지 더 화가 낫다.
{나 갈래. 오늘 데이트 할 기분이 아니야!}
홱~돌아섯다
{지혜야! 왜 이래? 뭔 일 잇엇어?}
오빠가 놀란 얼굴로 내 팔을 잡으면서 말한다
{없어. 그냥 집에 가고 싶단 말이야. 놔!}
오빠의 손을 사정없이 뿌리쳣다.
또 잡혓다.
{너 오늘 왜 이래? 도대체 무슨 일 잇엇어? 나하고 말해봐. 응?}
여전히 음성하나 변하지 않는 오빠다.
{아무일도 없어. 그냥 오늘은 집에 가고싶단말이야.}
{정말이야? 아무일도 없엇던거야?}
{그래 아무일도 없엇어. 그냥 가고싶어.}
다시 뿌리치고 돌아섯다
멍하니 쳐다보는 오빠를 뒤로 한 채 택시를 잡아 탓다.
휴~내가 왜 이러지?
{아저씨 부두에 내려주세요.}
오늘따라 그 사람 생각이 간절히 난다.
(청호야! 잘 잇지? )
가방안의 핸드폰이 부지런히 울렷다.
오빠엿다.
아마 날 걱정해서 전화한 것 같다.
그냥 빳테리를 빼 버렷다.
그리고 조용한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들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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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휴~~~ 결혼식 전날 전화 받았을때 .... 그사람 이름 들었을때 심정 어떠했을까요?
님의 연재 또 볼수 있게 되여 정말 기쁩니다..
안그래두 요즘은 좀 허무할가 했는데요 ㅎㅎ
근데 이 글은 님의 상상에 쓴거예요??
아니면 님이 직접 겪은 일이예요?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
그리고 님의 글은 너무 생동해서 인츰 마음에 와 닿아요..
앞으로도 부지런히 올려주세요 ㅎㅎ
안그래두 요즘은 좀 허무할가 했는데요 ㅎㅎ
근데 이 글은 님의 상상에 쓴거예요??
아니면 님이 직접 겪은 일이예요?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
그리고 님의 글은 너무 생동해서 인츰 마음에 와 닿아요..
앞으로도 부지런히 올려주세요 ㅎㅎ
잼잇게 잘 읽고 갑니다....스토리가 잼잇게 전개될거 같네요...(그냥 제 생각...ㅎㅎ)
과연 프롤로그에 등장한 남편은 이 등장인물중 누굴가요...되게 궁금하네요....
담편 기대합니다....
과연 프롤로그에 등장한 남편은 이 등장인물중 누굴가요...되게 궁금하네요....
담편 기대합니다....
잼잇을것 같아요.저 먼 여행 떠나는데 갓다오면 결말까지 읽을수 잇나 몰라....
로따님,황당하고 떨렸겠죠 ㅎㅎ
할미꽃님, 저도 요즘 허무할가 했는데 할미꽃님 보니 기쁘네요 ㅋㅋ
눈이 좋아, 프롤로그에 남편은 지혜의 남편이죠 프프..넝담..
꿈님, 먼 여행 저도 데리구 가죠 ㅎㅎ그럼 이야기 들려줄건데요 캭~~
할미꽃님, 저도 요즘 허무할가 했는데 할미꽃님 보니 기쁘네요 ㅋㅋ
눈이 좋아, 프롤로그에 남편은 지혜의 남편이죠 프프..넝담..
꿈님, 먼 여행 저도 데리구 가죠 ㅎㅎ그럼 이야기 들려줄건데요 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