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그날도 여느 때와 같이 한적한 산길을 꽃을 찾아
바스락거리는 가랑잎 노래 들으며
한참 오르던 중이었습니다.
잠시 이마에 흐른 땀을 손등으로 쓱 문지르며 올려다보다가
그만 시선을 사로잡은 그 무엇에 끌리고 말았습니다.
저게 무엇일까?
일단 카메라 셔터를 어중잡아 눌러대고 난 뒤
조심조심 올라가 보니
아....
산허리 작은 협곡 그 가운데서 땅바닥을 기다시피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졸졸졸졸....
바로 옹달샘이었어요.
동요 속에 나오는 깊은 산속 옹달샘은
마른 사초 더미 속에서 얼굴을 가만히 묻고 있었습니다.
그 곁에는 일찍 핀 머위잎이 파랗게 돋아나 있었고,
풀보다 더 짙푸른 이끼가 돌옷을 입히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솥두껑으로 옹달샘을 덮어두었더군요.
그날 하산길은 산을 오르는 시간보다 훨씬 짧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내려오는 길 내내 많은 생각들을 풀어내느라
거리를 셈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꽃 찾아 떠다니는 길,
그 떠남의 주제는 언제나 들꽃이 되지만,
가끔은 그날의 작은 옹달샘 풍경처럼 아름다운 순간이 더러 목격될 때도 있습니다.
이건 순전히 덤이지요.
머위잎으로 샘물 떠서 목을 축이는 산길 가는 나그네를 위해,
티끌이 들어가지 못하게 솥두껑으로 덮어둔 작은 배려!
그날 어스름 황혼 무렵의 귀로는
아늑하고 잔잔한 기쁨이 일렁였습니다.
이 세상에는 아직도
아름다운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날도 여느 때와 같이 한적한 산길을 꽃을 찾아
바스락거리는 가랑잎 노래 들으며
한참 오르던 중이었습니다.
잠시 이마에 흐른 땀을 손등으로 쓱 문지르며 올려다보다가
그만 시선을 사로잡은 그 무엇에 끌리고 말았습니다.
저게 무엇일까?
일단 카메라 셔터를 어중잡아 눌러대고 난 뒤
조심조심 올라가 보니
아....
산허리 작은 협곡 그 가운데서 땅바닥을 기다시피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졸졸졸졸....
바로 옹달샘이었어요.
동요 속에 나오는 깊은 산속 옹달샘은
마른 사초 더미 속에서 얼굴을 가만히 묻고 있었습니다.
그 곁에는 일찍 핀 머위잎이 파랗게 돋아나 있었고,
풀보다 더 짙푸른 이끼가 돌옷을 입히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솥두껑으로 옹달샘을 덮어두었더군요.
그날 하산길은 산을 오르는 시간보다 훨씬 짧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내려오는 길 내내 많은 생각들을 풀어내느라
거리를 셈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꽃 찾아 떠다니는 길,
그 떠남의 주제는 언제나 들꽃이 되지만,
가끔은 그날의 작은 옹달샘 풍경처럼 아름다운 순간이 더러 목격될 때도 있습니다.
이건 순전히 덤이지요.
머위잎으로 샘물 떠서 목을 축이는 산길 가는 나그네를 위해,
티끌이 들어가지 못하게 솥두껑으로 덮어둔 작은 배려!
그날 어스름 황혼 무렵의 귀로는
아늑하고 잔잔한 기쁨이 일렁였습니다.
이 세상에는 아직도
아름다운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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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
아름다운 글이였습니다....
파란구슬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