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속에 버려지는 삶의 흔적들...

사랑이별 · #16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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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ㅂrㄹrㄱi · 2005-05-13 23:15:55 · 조회 461
  부드러운 햇살이 잔잔히 비쳐주는 머얼리서 보이는 바닷가를 눈앞에 두고 이렇게 따스한 해볕쪼임을 향수할수
있다는 거, 나 이렇게 행복하다는 티를 꼭 내고싶다니까. ^^

  벌써 5월달이네!
  내년에는 더 열심히 뛰어야지 하던 결심발표의 묵은 해도 어느덧 지나가고, 1월1일이라는 희망의 숫자에 퍼그나
격동했엇던 새해도 이젠 지나가버리고, 학교길에 나선 학생복들의 뒷모습에서 나이의 허전함을 느꼇던 3월달도 지나가고,
무의미한 일상속에서 무미건조하게 흘러보냇던 4월달도 뛰어넘어 어느덧 5월달에 들어섯구나!
  그러니까 거의 한해의 절반이라는 시간이 지낫다는 말이 아닌가?! 이럴수가? 아직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는데...
  순간 세월의 무정과 시간의 촉박감에 마음이 급해진다.
  하늘이 흐려져가는듯한 느낌이다. 해볕쪼임 하기에 썩 좋은 날씨가 아닌듯 싶다.
  돌연 생각을 고쳐먹어본다.
  거의 한해절반의 시간이 흘럿다는 사실 뒤에는 아직도 절반이라는 시간이 남앗다는 사실이 숨겨져잇지 않는가?
  그러니까 여직 못햇던 일들을 남은 시간에 얼마든지 보충할수 잇다는 도리가 되는구나.
  순간 세월이 남겨준 미련과 시간의 여유로움에 방금전의 긴장이 금시 풀려진다.
  오늘따라 하늘이 무척이나 맑다는 느낌이다. 해볕쪼임 하기에 딱이다. ^^
  그리고나서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웬지 <<아직도...많이 남앗구나>>라는 결론만으로만 기뻐할 처지가 아닌듯 싶어
역사유로 다시 거슬러 올라가 가설해본다.
  
  이제 5월달이네!
  엄청이나 시간이 흘러간거 같은데 아직 한해의 절반도 안됐구나. 올해 해야 할 일들을 천천히 계획하고 천천히 실행해도 늦지 않겠네.
  우와~ 세상 아름다워! 하늘이 어찌나 맑은지 막 뛰쳐나가 해볕쪼임 만끽하고픈 이 충동! ^^
  돌연...아, 그게 아니구나! 한다.
  절반이 지낫다는 사실 뒤에는 이제 절반시간밖에 남지 않앗다는 또다른 엄연한 사실도 숨어잇지 않는가.
  나 항상 이렇게 시간의 무정함을 모른채 뒤로 미루고 미루고 하는 바람에 항상 후회막급하지 않앗던가...
  어머머...순간 초조하고 불안하고 급해진다.
  하늘이 막 우울할 정도로 흐려져가는거 같다. 해볕쪼임 시도하는 자신이 막 미워진다. -.-

  여기까지 역사유의 가설을 마치고나니 참으로 놀라운 결론을 발견했다.
  그러니까 만약 내가 전자의 상태--<<벌써 절반 흘럿네...하지만 아직도 절반 남앗구나>>하는 마음가짐이엇다면
아깝게 흘러보낸 시간에 대한 반성과 남아잇는 시간에 대한 의식과 더불어 자신과 용기를 갖고 노력할것이다.
하지만 만약 내가 후자의 상태--<<이제 절반 흘럿네...어머머 그게 아니고 절반밖에 남지 않앗구나.>>하는 마음가짐이엇다면
아깝게 흘러보낸 시간에 대한 한탄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대한 실망으로 더불어 모든 희망과 용기를 버렷을것이다.
  
  알고보면, 어떠한 일이든, 사람마다의 보는 각도와 주위의 지배환경 그리고 생각의 차원과 마음가짐에 따라 결론도 다른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공평한것이 시간이요 제일 불공평한것도 시간이 아닌가 싶다.
  항상 사람들의 수요와는 달리 시간이 촉박하고 제한의 구속을 받을때일수록 시간은 류수와도 같이 무정하게 흘러가지만
허무하고 답답하고 할 일 없어 난감할 때일수록 시계바늘은 꿈벵이마냥 도저히 움직이지 않는것 같다.
  물론 사랑을 해본 사람들은 다 동감일듯 매일 함께 하는 꿀처럼 단 사랑에 푹 빠진 연인들은 늘 지금 이대로 시간이 정지된 상태엇음 좋겟다고들 말하지만 떨어져잇는 사람들은 만날 날을 손꼽아 기대하느라 1달을 1년에 비교하고 1년을 1세기에 비교들 한다.
  물론 언젠가는 즐거웟던 힘들엇던 모든 일들이 다 세월의 흔적속에 지워져가고 모든 것들이 과거속에 묻혀버렷을 때
사람들은 <<래생에 다시 태어나면...>>이라는 생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가슴에 안은채 삶의 시간에 종지부를 찍어버리지만...
  
  시간은...항상 열심히 뛰기만 한다. 물론 내가 걷든 뛰든 아니면 휴식을 취하든 내가 무시하든 랑비하든 아니면 안타까워하든...
  인생은 오로지 한번뿐이다. 내가 걸어온 삶들이 후회없도록 매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자.  
  
  
  ps: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수 잇는 매 1분1초를 소중히 여기자. 아마 그게 사랑의 진리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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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9)

태평양 · 2005-05-13 23:37:20
글은 넘길어서 못다보구
노래는 잘듣고 가요
비둘기 · 2005-05-14 11:29:20
철학이네요....

좋은글 잘 읽고가요...

좋은글 자주 올려줘요..추천 한표!!^&^
수지니 · 2005-05-14 13:24:18
좋은 글이엇습니다.

=>수지니가 중얼중얼~ [벌써 절반 흘럿네...하지만 아직도 절반 남앗구나 ^^] ㅋㅋ<=
바람의 향기 · 2005-05-14 21:46:37
좋은 글 잘 보구 갑니다~~
추천 한표~~~
메기 · 2005-05-15 01:09:29
해바라기님~ 오래만에 또 댁의 글을 읽게 되여서 기쁘네요,,,,

나쯔까시이나,,,,,

작년 이때쯤,쉼터에 들어오면 제일먼저 해바리기님의 글을 찾아 읽군 했었는데,,,,,,

좋은 글은 정말 마음속에 오래동안 여음을 남겨줍니다,,,,,

댁이 쓴 처음글 <소남소녀> 아직까지도 기억속에 남아있어요,,,,,^^
달무리 · 2005-05-15 02:15:49
라기님 글 잘읽었어요!!
이글 보니 지난날 부끄럼도 떠오르고 장래 꿈도 그려보게되네요!!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이거 내메신저글 퍼왔지!!!^^
&#39128; · 2005-05-15 05:03:14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해ㅂrㄹrㄱi · 2005-05-15 18:10:33
열분 올만이네요.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영 · 2005-05-17 19:52:27
{아깝게 흘러보낸 시간에 대한 반성과 남아잇는 시간에

대한 의식과 더불어 자신과 용기를 갖고 노력할것이다}

넘 좋은 글이네요,,지금의 저의 기분에 넘 힘되는 글이네요

감사,,,,,,,,,,,,,,,,,,,,,,,,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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