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남자 · 2005-05-13 01:07:08 · 조회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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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듯이 저한테도 소중한 첫사랑이 있었습니다...
추억은
아릅답지만 새로운 만남을 위해서
이젠 저의 맘속에서 지우렵니다..머리속에만 남겨두렵니다...
때는 제가 초중2학년
다닐적입니다...
과외보도를 받으러 과외교사집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
한쌍의 이쁜 여자애의 신발이 눈에
띄였습니다..
그 신발의 주인공이 궁금하여....
신발을 벗으면서 힐끗...
맞은켠 밥상(과외교사
자택이라 밥상에서 공부했음.)에 앉은 한 여자애를 쳐다 보았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이였습니다.
윤기나는
긴생머리, 정기 도는 두눈 ,거기에 해맑은 미소...
그 무슨 언어로 표현하기조차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 때 부터 저는 그녀가 저한테 특별한 존재가 될거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여 약
두달정도 과외선생님댁에서 공부하면서
그녀를 많이 보게되였지만 단 한번도 말을 건적이 없었습니다..
(그땐 초중학생인
만큼 너무 보수적이여서 ㅋㅋ )
말을 못건터라 그녀가 어느 학교를 다니는것 조차 알수가 없었습니다...
과외공부가
끝난뒤 꽤 오랜 시간이 지났건만 왠지 그녀 얼굴이 자꾸
머리속에 떠올랐습니다...
어느 학교에 다니냐 조차 못물어본
용기없는 나 자신이 한스럽기만 했습니다...
그후로부터 시간이 꽤 흐른 어느날 학교 중간체조시간에 우연히도
옆반대렬에서 그녀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된것입니다...
당시 너무나도 기뻤습니다...멀리서 멀리서 그녀뒷모습만 봐도
저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는 친구를 통해서 힘들게 알아낸 그녀의 이름 석자와 그녀의 등교시간...
아침이면 그녀의
등교하는 모습만 봐두 매일매일 행복해 했던 나날들...
초3 올라와서 매번 월고시험 때마다 그녀와 자신의 성적을
비기면서
그녀한테 뒤떨어질세라 열심히 공부했던 나날들...
드디여 고중입학을 하게 되였습니다 ..(그녀는 도대체 어느
학교로 가는지?
행여나 그녀의 모습을 다시 볼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고중입학식 하던 날 ...교실문을 떼면서
처음 보게 된 사람이 바로
그녀였습니다 ...(이게 바로 인연이란겐가...꿈인가 생시인가 !?...)그 당시 정말
많이 놀랐고 기뻤었습니다...그녀는 여전히 해맑은 미소를 지고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녀와 전 앞뒤좌석에 앉게
되였습니다...
(멀리서만 보던 그녀의 뒤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다니... )심장이 두근두근 ....
용기를 내여서
그녀에게 <<안녕,이렇게 한반이 되였는데 앞으로 재미있게 지내자 >>
말을 건늬 였습니다...그녀는 약간
수줍은듯한 표정으로 나한테 <<웅,,그래 ...>>
하면서 승낙하였습니다..
전 그냥 그녀에 대한
내맘을 숨긴채 가까이에서 지켜만 보았습니다...
(때가 되면 꼭 고백할꺼야 ...!!!)
그러면서 그녀에 대해 요해를
하기로 했습니다..그녀의 취미,좋아하는 음식 등등
그녀가 좋아한다는 노래가 안재욱의 <<포에버>>라는 말에
저는
집에 와서는 제방에 앉아서 온종일 그노래만 들으면서 연습했었고 ..
그녀가 교회에 다닌다 하여 교회에도
다녔습니다...
그녀 곁에 있으면 시간의 흐름은 빠르기만 했습니다..
어느덧 그해 겨울이
다가왔습니다...12월23일은 저의 생일날입니다..
그 다음날은 크리스마스이브 ...23일날은 그냥 집에서
보내기로 하고
24일날 저녁 친구들이 저의 생일파티겸 크리스마스이브의 장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 자리에 그녀도 와
있었습니다...그 동안 앞뒤로 앉으면서 많은 우정?을 쌓아와서
아마 그녀한테 인상이 좋았는가 봅니다..
저의 초청에
응해 와줘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저녁6시경 다 모여서 맛있는 음식이랑 나눠먹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서
맥주를 조금씩 마였습니다..술을 못하는 그녀지만 좀 마시는듯 했습니다..
창문 밖에는 아름답게 내려주는 하얀눈,
거리에 모두들 환한표정의 사람들 ...
내 앞에서 날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 아릅다웠습니다...
그순간
...바로 그녀가 나의 사랑이라는 걸 확신하고 고백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파티가 끝나고 전 그녀를 바래다 주기로
했습니다..
첨엔 택시를 타려고 몇번 손 흔들렀지만 택시가 서주질 않았습니다..
전 그녀의 손을 쥐고
<<눈이 내리는 겨울밤 눈길을 걸어볼래?>>하였더니
그녀가 냉큼 웃으면서
<<응..그래 ..하얀눈이 내리니 기분이 참 좋네 ...>>
그렇게 걸으면서 또 걸으면서 두근거리는 맘을
억지로 안정시키면서
끝내 그녀에게 그동안 숨겨온 내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아무말 없이 눈길을 계속 걷고
있었습니다 .
한참후에 낮은 소리로<<친구로는 아주 좋아하지만..
아직 사랑이란걸 생각못해봤어 ...미안해
...>>
그말에 전 너무 큰 쇼크에 절망감을 가졌지만..
그녀 앞에선 아무렇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래 ? 내가 너무 서뿔르게 덤볐나 보네...미안해 ...그렇지만 내게 기회를
줘>>
그녀는 여전히 아무말이 없었습니다..
그후로 부터 우리 둘 사이는 어색해 하기만
해졌습니다..
말 할 기회조차 거의 없었습니다..
전 너무도 슬펐습니다..그냥 그녀 생각에 밤잠두 제대로
못자고...
한동안 정신없는 사람처럼 사는 동안..
친구들의 위안과 고무격려하에 결국 그녀생각은
안하기로 했습니다(겉으로만 안하기로 했습니다..제가 어찌 그녀를 잊겠습니까..)
그후 문과 리과반으로 반급이 재편성되면서
우리는 더는 한 교실에서도 있을수 없게 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친구들을 통해서 매일매일 그녀의 일상생활을
살피었고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안좋은 일이 있다면 내 맘이 아프기만
했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무심하게 흘러서 ...
결국 전 국내에서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 못하고
,,
다시 시험 보라는 부모님의 말씀도 않듣고
그녀가 없는 연길땅을 잠시나마 떠나야 내 상처가 아믈꺼라 생각하고
결국 일본유학을 택하게 되였습니다..
일본으로 떠나는 날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바로 그녀
한테서였습니다...
<<나,,너 한테 너무너무 미안해 .. 너한테 못떼게 굴었어..나 사실 니가 좋아
..
다만 고중생생활하면서 연애하고 싶지 않았던거야 ..공부에 지장이 있을까봐
니가 그렇게 아픈걸 알면서도 자사자리한
내가 미워,,후회스럽고
일본유학 잘 다녀와서 그때 우리 다시 보자
응??>>
그때 저는 침묵만 지켰습니다...
(그때 맘은 그녀한테서 미련을 버리고 잊으려고 했던 저
였습니다..)
그렇게 일본에 오게 되였고 ...삼년반이란 시간이 흐르면서도
종종 그녀한테 전화해서 안부를 물었고
연락해 왔습니다...
다신 그때의 초라한 모습이 아니라...멋진 모습으로 그녀한테 다가설 날을 꿈꾸며
그녀와의 상봉을
줄곧 기다려 왔습니다..
.......................................
그러나 요즘
그녀가 친구를 통해서 한 남자애를 만나봤다 하네요...
서로 맘에 들고 좋아한대요 ....
기분은 별루지만 그때처럼
아프게 슬프지는 않네요...첫사랑은 어차피 안된다고...
그리고 현실에 맞아야 된다고 ...그녀와는 인연이 있지만 연분이 없다고
이렇게 나 자신을 위안하면서 ...
(음...그래 나두 이젠 성숙된거지..바로 이런 내모습이 성숙된거야..
)
그녀를 사랑하게 된것을 후회하지도 그녀을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
그냥 머리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맘속에선 이젠 지우려 합니다...
그녀와 저의 각자의 새로운 만남을
위해서....
안녕 내 첫사랑~~
--------- 끝 --------
서투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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