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이야기...

사랑이별 · #16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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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토카 · 2005-05-11 07:07:42 · 조회 305

˝귀찮다는데 왜 그래요, 대체?˝
˝그러니까 잠깐 시간 좀 내 달라니까˝
˝시간 없어요, 그만 좀 해요 이제!˝
˝거 되게 빡빡하게 구네...˝
˝선배 좋아하지 않는다고 제가 말했죠? 전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어쨌든 넌 내게 운명지워졌어. 넌 나를 사랑하게 될거야.
그리고 내가 널...지켜줄꺼야˝








하두 외로워 보이기에 조금 잘해준 것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선배는 제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착각은 자유라고
하지만 너무나 귀찮게 굴어 짜증이 나고 있었습니다.




˝수업 끝났니? 오늘 날씨 좋은데 어디 바람이나
쐬러갈까?˝
˝선배 혼자 쐬든지 말든지 맘대로 해요. 전 오늘 바빠요˝
˝그러지말고 좀 같이 가자. 우리사이에 내숭떨 필요는
없잖아˝
˝선배!!!˝
˝나 귀 안먹었어˝
˝제발...제발 이제 그만 해요! 난 선배가 싫어요.
알겠어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정말 지겨웠습니다.




그리고 갈수록 뻔뻔해져서
동기들이 있는 앞에서까지 노골적으로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젠 아예 그 선배가 밉기까지 했습니다.




˝왜 기분 안좋은일 있니?˝
˝정말 미치겠어. 오늘도 얼마나 열받게 하던지...자기야.
자기가 혼좀 내줘˝
˝내가? 난 안돼˝
˝왜?˝
˝그 사람 싸이코 기질이 있잖아. 무서워˝
˝어휴...정말 난 어떡해...˝




남자친구에게 하소연을 해봐도 소용없었습니다.

아니 그 누구에게 말을 해도 다들 그 선배를 무섭다고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대체 뭐가 무섭다고 그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앗습니다.




그날은 회식이 있었습니다.
다같이 술을 마시면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저도 즐거웠습니다.
그 선배는 단체생활은 질색이었기 때문에 회식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선배가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 날아갈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회식이 끝나고 기숙사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뒤에서
따라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전 무서워서 막 뛰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누가 제 팔 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무서워 소리를
지르려고 하는데 또다른 누군가가 제 입을 막아 소리를
지를 수가 없었습니다.

엄마, 아빠의 얼굴이 떠오르며 눈물이 샘 솟듯 쏘아져
나왔습니다.

그들은 절 강제로 인근의 산으로 끌고
가려고 했습니다.




그때 그 선배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선배는 나를 나꿔채더니 얼른 달아나라고 하였습니다.
날 납치하려 했던 남자들은 칼과 몽둥이를 들더니 욕을
하며 선배에게 달려 들었습니다.

전 무서워서 기숙사로 마구 뛰었습니다.
기숙사에 도착해서 경비원 아저씨에게 울면서 그 일을
말했습니다.




아저씨와 그곳에 도착하니 그 선배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온통 피투성이 였습니다.
죽은 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내가 막 울자 그 선배가 눈을 뜨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일...피터지는...영화보러 가자...˝

전 그만 울다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선배를 만났습니다. 그 선배는 이상하게도 전과는
달랐습니다.
절 구해줘서인지는 모르지만 분위기가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 선배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는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사랑의 감정은 아니엇습니다...




한번의 데이트가 끝나고 그 선배는 더 이상 제게 시간을
내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편하고 자유스럽기는 했지만 어딘가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 봅니다...




남자친구와 성격차이로 헤어지고 난 후에 그 선배에 대한
생각은 더욱더 깊어졌습니다.
행여나 나에게 말을 하지 않을까 기대하며
그 앞을 지나가도 그저 잘 지냈니 라는 말 한마디 하고는
그냥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서운하다 못해 배신감마저 들었습니다.
매일매일 그 선배에 대한 생각으로 지냈습니다.
일기장은 온통 그 선배에 대한 내용이었고 남자를 만나도
그 선배와 비교하게 되고
술을 마시면 술잔에 그 선배가 아른거리고 노래를 부르면
괜시리 눈물까지 나게 되었습니다.
제 곁에 있을때는 그렇게도 싫더니만 막상 멀어지니
좋아하게 된 것입니다.
좀 더 잘해주지 못한게 후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선배에게 제가 먼저 다가갈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고 있는데 가슴이 답답하여 눈을 떠보니 문 틈새에서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불이 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둘러 복도로 나오니 온통 연기가 뒤덮고 있었고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우왕좌왕하고 있었습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려 하는데 불길이 치솟아 내려 갈 수가
없었습니다.

위층으로 올라가려 하는데 아이들이 다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옥상문이 잠겨 더이상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하나둘씩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저도 눈물이 나왔습니다.
죽음이라는 생각이 더욱더 우리를 공포에 젖게
하였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연기가 짙어져서 바로 앞 사람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점점 정신이 혼미해지며 구토가 나오려 하였습니다.




그때 눈군가 절 들어올렸습니다.




˝괜찮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누군지 알수 있었습니다. 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제... 내가 왔으니 무서워 하지마...˝

그 사람은 다름아닌 그 선배였습니다.
전 안심이 되었습니다.
날 안고 있는 그 선배의 목을 끌어안고 가슴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자...이제 내려 갈거야...뜨거울지 모르니까 담요로
덮자˝




제 몸에 폭신폭신한 것이 덮여졌습니다.
꼭 침대에 누워있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길이그렇게 거셌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올 ??BR>
있었는지 말입니다.

전담요를 살며시 들추고 날 안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전 또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그 선배의 얼굴은 불에 그을려 빨개져 있었습니다.
머리카락은 다 타서 몇가닥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선배...˝
˝어서 담요 뒤집어써. 이제 내려 갈거야˝
˝선배 얼굴...˝
˝어서!˝

그 선배가 화를 내었습니다.
그런데 전 화내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난 남아있는 기력을 짜내 담요를 걷어내며 날 안고있던 그
선배를 떼어냈습니다.




˝왜 그래? 빨리 내려가야 한단 말야˝
˝흐흑...선배 얼굴이...˝
˝지금 내려가지 않으면 죽는단 말야. 어서 담요 덮어˝
˝선배는 어떻하구요?˝
˝나? 나는 불사신이야. 난 괜찮아. 빨리 덮어˝
˝싫어요...나 때문에...나 때문에...˝

전 결국 엉엉 울고 말았 습니다.






선배의 눈은 투지로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전 선배를 끌어안았습니다.




˝너...나 사랑하니?˝

선배도 참 이런 순간에...




˝네...사랑해요...정말로...˝




부끄러워 선배의 가슴에 얼굴을 깊이 묻었습니다.




˝내가 한말 기억하니? 넌 내게 운명지워졌다고 한거...
그리고 날 사랑하게 될거라고 한거...
내가 널 지켜줄거라고 한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까짓 불은 날 막지못해. 나 죽지 않 아. 걱정하지마˝




선배가 제 얼굴을 손으로 감싸안았습니다.

그리고는 제 입술에 입을 맞춰 주었습니다.




정신이 몽롱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내일 어디갈까?˝




선배가 날 들어올리며 말했습니다

˝선배가 가자는 곳은 다 갈께요˝

˝그래...자! 이제 간다˝

몸이 흔들렸습니다.

가다가 멈추기도 했고 빨리 달려가기도 했습니다.
어디쯤 가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전 그렇게 안심이 될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을 맡기는 것...그것보다 행복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갑자기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렸습니다.

밖으로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땅으로 놓여진 것 같아 담요를 걷었습니다.


컴컴한 하늘이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제게 다가와 괜찮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몸을 살펴보니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순간적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윱求?
그리고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눈을 떴을때는 전 병실에 있었습니다.
연기를 많이 마셔서 인지 속이 좋지 않았습니다.




선배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 친구들이 들어왔습니다.


˝이제 깨어났니?˝
˝응...˝
˝괜찮아?˝
˝속이 좀 안좋아˝
˝정말 다행이다˝
˝저기...˝
˝응. 말해봐˝
˝그 선배는 어디있어?˝
˝......˝

친구들의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졌습니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여기...없어? 다른 병원에 있는거야?˝
˝......˝
˝그 선배...많이 다쳤지?˝
˝......˝

친구들의 침통한 표정은 더욱더 저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많이 다친거야? 그런거야?˝
˝......˝

제발 살아만 있어줘요...선배...

˝말 좀 해줘...어서...˝
˝저...˝
˝그래. 어서 말해봐. 그 선배 어디있어?˝
˝그 선배...지금...˝
˝지금?˝
˝...영안실에...˝
˝응? 뭐 라구?˝
˝영안실에...있어...˝




믿기지 않았습니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봐...어디 있다구?˝
˝영안실에 있어...˝




˝죽...은거...야?˝
˝...응...˝




눈물이 흘렀습니다. 소리없이 눈물만 흘렀습니다.




˝너...만 살았어...다 죽고...˝



˝불이 났을때...사실 다 포기하고 있었어...˝
˝그때 그 선배가...들어갔어...그리고 널 데리고
나왔지...˝
˝네가 기절했을때..그 사람은 이미 죽었었어...˝






제 마음과는 달리 날씨가 너무나 맑았습니다...



´바보....오늘 같이 놀기로 해놓구선.......바보......´



제가 할수 있는일은 그저 하염없이 우는 것...뿐이였습니다...



오늘 그가 죽은지 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전 그가 죽고 나서 제가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전 평생 그를 생각하면서 살아 갈것입니다..영원히...






˝넌 내게 운명 지워졌어.넌 날 사랑하게 될거야.



내가 널 지켜 줄거야...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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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1)

친구야 ~우리 잘 지내 · 2005-05-11 10:22:27
전에 봤던 이야기인데두 그래두 감동적이구 잼있네요~~

나뚜 언제 저런 사람 만났으면!~~~~~~~ㅋㅋ
파토카 · 2005-05-11 10:28:13
중복이였소??? 것 참..........
↓ 중복이라오.....ㅜ.ㅜ
비둘기 · 2005-05-11 10:43:00
파토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김유민 · 2005-05-11 12:49:36
휴,,,,,
너무 길어서,,,,
내 이제 곧 수업 있어서 들어가야 겠슴다,,,,
雨和 · 2005-05-11 14:26:08
정말 감동이내여!!!
이 글 보면서 한 사람이 머리속에 떠오르내여......
konn · 2005-05-11 17:26:16
감동적이네요.
영화같아요 ㅎㅎㅎ
운명 · 2005-05-11 19:47:06
이 사실이 정말이예요? 너무 영화같아서요~
정말 감동햇어요.
눈물이 나네요~
부럽네요 ~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나타났으면...
파토카 · 2005-05-12 00:37:05
사실인지 아닌지는...

퍼온 글이라서...음...
빗방울 · 2005-05-12 02:52:58
감동이다~~~
정말 이세상에 그렇게 사랑한다는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마저 버릴수 있을까요?
잘 보고 감다~~~~~
정춘호 · 2005-05-12 09:01:31
울었슴다 ㅜㅜ눈물이 남다 ㅠㅠ
코두 찡해나그 ...잘 봤슴다
ソロモン · 2005-05-22 18:39:51
ㅎㅎㅎ 어느 한국잡지에꺼 베꼈지?옛날에 봤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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