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세수를 하고,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산책을 나섰다.
오랜만에 컴퓨터 음악 대신 쌓여있던 음반 가운데
정말 너무도 오랜만에 눈에 띄는 앨범 하나를 귀에 꽂은 채...
4월의 봄날은 그렇게 따사로웠다.
매우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따뜻한 봄볕아래 산들산들 부는 봄바람은
짧아진 머리를 간지럽히며 나의 발길을 이끌고 있었다.
결혼식장 봄날의 화사한 신부...
미니스커트를 입고 한껏 멋을 부린 젊은 여인들...
솜사탕을 들고 봄나들이에 한껏 신이 난 아이들...
그 사이에서 문득 귓가에서 울리고 있는 노래를 듣는다.
정작... 듣고 싶었던 노래에선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그렇게... 흐르고 변하는 거구나...
그러나...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다음 노래...
점점 발걸음이 느려지던 나는...
나도 모르게 그만 울컥 터져버리고 말았다.
흐느끼는 소리와 겉잡을 수 없이 쏟아지는 눈물을
애써 감추려 했으나 막을 수 없었고...
지나가던 한 아가씨가 나를 보고야 말았다...
그렇게... 따스한 봄을 맞으며 즐거워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난... 얼른 숨을 곳을 찾지 않으면 안 되었다...
노래:<오늘> - 윤종신
나 여기 있어요. 우리 약속한 자리...
많은 시간 흘렀지만 난 기억해요. 바로 오늘 만나기로 했죠...
이 자리에서 우린 헤어졌었죠.
다가올 외로움에 불안해 하며 우린 서로를 걱정하며 이별했죠...
그리고 약속했죠 이맘때쯤이면 편한 추억으로 남을거라 하며
부담없이 오늘 만나기로...
그대 늦는군요...
그래요 이젠 외출준비가 길어질 나이죠... 내겐 그대 수수했던 모습뿐인데...
오늘도 전처럼 창가에 있죠. 길게 늘어진 차들이 보이네요.
천천히 와요. 그리 지루하지 않네요...
혹시 잊었나요 오늘 이자리...
그렇게 요즘 행복한가요... 그 생각에 조금 서러워지네요...
자 이제 그만 난 일어날께요...
그대 처음으로 약속어겼네요.
그런데 왜 내가 더 미안한 걸까요...
오랜만에 컴퓨터 음악 대신 쌓여있던 음반 가운데
정말 너무도 오랜만에 눈에 띄는 앨범 하나를 귀에 꽂은 채...
4월의 봄날은 그렇게 따사로웠다.
매우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따뜻한 봄볕아래 산들산들 부는 봄바람은
짧아진 머리를 간지럽히며 나의 발길을 이끌고 있었다.
결혼식장 봄날의 화사한 신부...
미니스커트를 입고 한껏 멋을 부린 젊은 여인들...
솜사탕을 들고 봄나들이에 한껏 신이 난 아이들...
그 사이에서 문득 귓가에서 울리고 있는 노래를 듣는다.
정작... 듣고 싶었던 노래에선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그렇게... 흐르고 변하는 거구나...
그러나...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다음 노래...
점점 발걸음이 느려지던 나는...
나도 모르게 그만 울컥 터져버리고 말았다.
흐느끼는 소리와 겉잡을 수 없이 쏟아지는 눈물을
애써 감추려 했으나 막을 수 없었고...
지나가던 한 아가씨가 나를 보고야 말았다...
그렇게... 따스한 봄을 맞으며 즐거워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난... 얼른 숨을 곳을 찾지 않으면 안 되었다...
노래:<오늘> - 윤종신
나 여기 있어요. 우리 약속한 자리...
많은 시간 흘렀지만 난 기억해요. 바로 오늘 만나기로 했죠...
이 자리에서 우린 헤어졌었죠.
다가올 외로움에 불안해 하며 우린 서로를 걱정하며 이별했죠...
그리고 약속했죠 이맘때쯤이면 편한 추억으로 남을거라 하며
부담없이 오늘 만나기로...
그대 늦는군요...
그래요 이젠 외출준비가 길어질 나이죠... 내겐 그대 수수했던 모습뿐인데...
오늘도 전처럼 창가에 있죠. 길게 늘어진 차들이 보이네요.
천천히 와요. 그리 지루하지 않네요...
혹시 잊었나요 오늘 이자리...
그렇게 요즘 행복한가요... 그 생각에 조금 서러워지네요...
자 이제 그만 난 일어날께요...
그대 처음으로 약속어겼네요.
그런데 왜 내가 더 미안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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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
아직두 옛사랑을 못 잊었나보네
사랑을 하지 말것이지... 사랑이 없어도 밥먹구 사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