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7-1
사랑을 하게 되면... 유치해 진다고 그랬던가........
요즘 난...... 촌스런 꽃무늬 커튼을 보면......
꽃 같은..-_-;; 그녀의 얼굴을 생각하며......
환한 미소를 짓기도 하 고.......... 김이 서린 창문에.......
그녀의 이름 석자를 적어 놓고는.......
미친 사람처럼 혼자서 히죽거리곤 하기도 한다..........
오늘도 그녀에게 유치한 장난 전화를 걸어본다.............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루루~~*
탈칵.....
\"여보세요.....\"
수화기 저 건너로.....
나의 사랑..... 그녀의 부드러운 음성이 들려온 다........
난........ 그녀가 내 음성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목소리를 바꾸면서........ 유치한 사랑의 장난을 시작했 다............
\"안녕하세요......... \'그녀\'씨 되시죠....?\"
\"네...... 제가 \'그녀\' 맞는데요........ 누구시죠........?\"
\"예...... 여기는 종로 경찰서입니다........\"
\"네......??? 경찰서요.....??? .................. 무슨 일이시 죠.......?\"
\"경찰서로 출두 좀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네....??? 제가 왜 경찰서를.......?\"
\"절도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신고한 사람이..............
용의자로 \'그녀\'씨를 지목했더군요.......\"
\"그게 무슨 말이세요...? 절도라뇨....!! 전 남의 물건 훔친 적 없어 요.....!\"
\"일단 경찰서로 오셔서.... 조사를 받아보시죠........\"
\"말도 안 되여...... 제가 뭘 훔쳤다는 건지......
신고한 사람이 누군 지 말해보세요...!!\"
\"혹시 \"그\"를 아십니까.........?\"
\"\'그\' 요....? 네..... 잘 아는데요........\"
\"당신이 \'그\'의 마음을 훔쳐갔다고..... 그가 신고를 했습니다.....
푸 캬캬캬캬....^0^\" \"-_-;;\"
하지만...... 요즘 그녀는..... 그리 기분이 좋지 않나 보다.........
예전 같았으면...... 이런 장난을 쳐도.............
\"까르르~~*\" 웃으면서....... 함께 즐기곤 했었는데.........
요즘은...... 이런 장난도 재밌게 받아들여주질 않는다........
학교에서조차도..........
뭔지 모르게....... 자꾸만 날 피하는 것 같 기도 했다.........
하루는 진지하게 그녀에게 물어 보았다.........
\"너 요즘 무슨 일 있니......?\" \"...............\"
\"왜 그래.....? 내가 뭘 잘못 한 거야...........?\"
\"그런거 아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테니까........
당분간은 그냥 날 좀 놔둬..........\"
\"....................\"
\"....................\"
\"너 있잖아................ 너........ 혹시.......... 혹 시..........\"
\"..........혹시 뭐..............???\"
\"너 그날이지.....!!! 맞지... 맞지......!!!.....^0^\"
\"-_-;;\"
하지만 그녀는.......... 나의 이런 농담조차 도...........
침묵으로써만......... 그 대답을 대신했다.............
뭔가에 많이 괴로워하고 우울해 하는 그녀............
그런 그녀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었다..........
\'쌩떽쥐베리\'가 그랬던가..........
\"사랑은 두 사람이 마주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라고.........
그래........
우리는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이기 에............
난 그녀의 우울함을 직접적으로 치료해 주기보다는........
그녀가 여유를 가지고 가끔이나마 미소 지을 수 있도록 해 주고 싶 다..........
그녀에게 미소를 짓게 해 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그러고보니.......
그녀는 내게 참 많은 것을 해 줬던 것 같은 데...........
난 지금껏 항상 받기만 해 왔던 것 같기도 하다..........
특히도 그녀가 준 열넛장의 사진들은.......
내가 이 세상에서 받아본 가장 가치 있는 선물이었다..........
그녀의 사진들을 보다가.........
순간적으로 내 머리에 떠오르는 좋은 생각...........!!!
그래.....!!!
이 사진을 보고...... 그녀의 얼굴을...........
내가 직접 그려보자.......!!!
내가 직접 그린 그림이라면......
충분히 그녀에게 기쁨을 줄 수 있을거다...........
난 곧장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커다란 도화지와..... 스케치용 연필을 준비했다......
이젠 그림을 그리는 일만 남았다..........
근데.............생각해보니................
중학교 미술 시간이후로...... 내가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었다......- _-;;
한동안.... 하얀 도화지만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 다..........
도화지가 날 보며.......
\"약 오르지~~ 메롱~~*\" 이라며 놀리는 것 같기도 하다.....-_-;;
도화지를 확 찢어 버리고 싶었지만.......
그때..... 갑자기 도화지 위에........
\'그녀가 환히 웃는 모습\' 이 겹쳐져 보이기 시작한다........
야비한 도화지......-_-;;
그래...... 포기란 있을 수 없다.......!!!
그렇게..........
그녀를 위한 나의 특별한 선물은 시작되었다..........
part..7-2
내 자신보다도 더 아껴왔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타인으로 변해가고................
그런 이별이 두려워.........
미리부터 겁먹고 사랑하기를 거부하 는..........
우리 또래의 사람들...................
그건 어쩌면........
아주 훗날....... 우리 역시도 죽게될 거 고.........
그런 죽음이 두려워............
미리부터 삶에 충실하지 못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난...........
그렇게 잘 알면서도.......... 그러지 못했던 것 같 다..................
옛 애인과의 이별........... 그리고 그런 이별의 아픔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 자체를 두려워했고............
결국 난...........
그를 통한 \'대리 만족\' 적인 복수를 생각했 다............
그래..... 그가 진정으로 내 옛 애인과 닮았다고 할지언정..........
그가....... 여자를 하루 밤 가지고 노는..... 성 노리개 정도로 취급할 지언정........
난 그를 차 버릴 자격은 없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 보다는........... 내게 더 큰 잘못이 있을 수도 있 다...............
이제 난 어떻게 해야할까.............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을......... 내 애인으로 만들어 놓 고................
이젠 차 버릴 수도 없게 된 상황...........
그래...... 까짓 것...... 그냥..........
그와 사귀어버리는 것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는 내가 알던 것과는............ 너무도 많은 점이 달랐 고................
그에게 느껴지는 연민과............ 따스한 정 또한.........
내게는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두려웠다.................
새로운 사람을 다시 사귄다는 것도 두렵지만..........
지금까지의 그의 삶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 다...........
문란했던 그의 사생활........... 너무나 복잡한 그의 현실적인 상황들..............
지금은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내게는........... 벅찬 일일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한 채...........
난 그렇게........ 혼란스러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요즘...... 그는...........
뭐가 그렇게 기쁘고 즐거운지...................
늘 환히 웃는 얼굴로....................날 맞이해 준 다..................
얼마 전부터는........
내가 뭔가에 괴로워하고 우울해 한다는 것도 눈 치를 챘는지.............
어떻게든 내게 웃음을 주려고....... 무진 애를 쓰기까지도 한 다...........
하지만....... 난..............
그런 그를 볼 때마다.................. 목이 메어 온 다...............
난 어쩌면 이미...............
그에 대한 결론을 내렸는지도 모른 다.................
다만........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하면.... 그의 가슴이 아프지 않도록......
이별을 유도할 수 있을까 인지도...........
그런 내게......... 그의 따스함은......... 아픔 그 자체일 수밖에 없는 것이 다...........
신이 있다면....... 기도 드리고 싶다.........
나로 인해.......
그가 또다시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해 달라 고.......
나로 인해........... 그가 영원히.........
그 어떤 사람도 미워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해 달라 고..........
난 벌 받을 것이다............ 아니...... 벌 받아야만 한다...............
그래야....... 그에 대한 미안함이........... 조금이나마 줄어들테니...........
불쌍한 사람.................. 불쌍한 사람...........
-계속-
사랑을 하게 되면... 유치해 진다고 그랬던가........
요즘 난...... 촌스런 꽃무늬 커튼을 보면......
꽃 같은..-_-;; 그녀의 얼굴을 생각하며......
환한 미소를 짓기도 하 고.......... 김이 서린 창문에.......
그녀의 이름 석자를 적어 놓고는.......
미친 사람처럼 혼자서 히죽거리곤 하기도 한다..........
오늘도 그녀에게 유치한 장난 전화를 걸어본다.............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루루~~*
탈칵.....
\"여보세요.....\"
수화기 저 건너로.....
나의 사랑..... 그녀의 부드러운 음성이 들려온 다........
난........ 그녀가 내 음성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목소리를 바꾸면서........ 유치한 사랑의 장난을 시작했 다............
\"안녕하세요......... \'그녀\'씨 되시죠....?\"
\"네...... 제가 \'그녀\' 맞는데요........ 누구시죠........?\"
\"예...... 여기는 종로 경찰서입니다........\"
\"네......??? 경찰서요.....??? .................. 무슨 일이시 죠.......?\"
\"경찰서로 출두 좀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네....??? 제가 왜 경찰서를.......?\"
\"절도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신고한 사람이..............
용의자로 \'그녀\'씨를 지목했더군요.......\"
\"그게 무슨 말이세요...? 절도라뇨....!! 전 남의 물건 훔친 적 없어 요.....!\"
\"일단 경찰서로 오셔서.... 조사를 받아보시죠........\"
\"말도 안 되여...... 제가 뭘 훔쳤다는 건지......
신고한 사람이 누군 지 말해보세요...!!\"
\"혹시 \"그\"를 아십니까.........?\"
\"\'그\' 요....? 네..... 잘 아는데요........\"
\"당신이 \'그\'의 마음을 훔쳐갔다고..... 그가 신고를 했습니다.....
푸 캬캬캬캬....^0^\" \"-_-;;\"
하지만...... 요즘 그녀는..... 그리 기분이 좋지 않나 보다.........
예전 같았으면...... 이런 장난을 쳐도.............
\"까르르~~*\" 웃으면서....... 함께 즐기곤 했었는데.........
요즘은...... 이런 장난도 재밌게 받아들여주질 않는다........
학교에서조차도..........
뭔지 모르게....... 자꾸만 날 피하는 것 같 기도 했다.........
하루는 진지하게 그녀에게 물어 보았다.........
\"너 요즘 무슨 일 있니......?\" \"...............\"
\"왜 그래.....? 내가 뭘 잘못 한 거야...........?\"
\"그런거 아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테니까........
당분간은 그냥 날 좀 놔둬..........\"
\"....................\"
\"....................\"
\"너 있잖아................ 너........ 혹시.......... 혹 시..........\"
\"..........혹시 뭐..............???\"
\"너 그날이지.....!!! 맞지... 맞지......!!!.....^0^\"
\"-_-;;\"
하지만 그녀는.......... 나의 이런 농담조차 도...........
침묵으로써만......... 그 대답을 대신했다.............
뭔가에 많이 괴로워하고 우울해 하는 그녀............
그런 그녀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었다..........
\'쌩떽쥐베리\'가 그랬던가..........
\"사랑은 두 사람이 마주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라고.........
그래........
우리는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이기 에............
난 그녀의 우울함을 직접적으로 치료해 주기보다는........
그녀가 여유를 가지고 가끔이나마 미소 지을 수 있도록 해 주고 싶 다..........
그녀에게 미소를 짓게 해 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그러고보니.......
그녀는 내게 참 많은 것을 해 줬던 것 같은 데...........
난 지금껏 항상 받기만 해 왔던 것 같기도 하다..........
특히도 그녀가 준 열넛장의 사진들은.......
내가 이 세상에서 받아본 가장 가치 있는 선물이었다..........
그녀의 사진들을 보다가.........
순간적으로 내 머리에 떠오르는 좋은 생각...........!!!
그래.....!!!
이 사진을 보고...... 그녀의 얼굴을...........
내가 직접 그려보자.......!!!
내가 직접 그린 그림이라면......
충분히 그녀에게 기쁨을 줄 수 있을거다...........
난 곧장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커다란 도화지와..... 스케치용 연필을 준비했다......
이젠 그림을 그리는 일만 남았다..........
근데.............생각해보니................
중학교 미술 시간이후로...... 내가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었다......- _-;;
한동안.... 하얀 도화지만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 다..........
도화지가 날 보며.......
\"약 오르지~~ 메롱~~*\" 이라며 놀리는 것 같기도 하다.....-_-;;
도화지를 확 찢어 버리고 싶었지만.......
그때..... 갑자기 도화지 위에........
\'그녀가 환히 웃는 모습\' 이 겹쳐져 보이기 시작한다........
야비한 도화지......-_-;;
그래...... 포기란 있을 수 없다.......!!!
그렇게..........
그녀를 위한 나의 특별한 선물은 시작되었다..........
part..7-2
내 자신보다도 더 아껴왔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타인으로 변해가고................
그런 이별이 두려워.........
미리부터 겁먹고 사랑하기를 거부하 는..........
우리 또래의 사람들...................
그건 어쩌면........
아주 훗날....... 우리 역시도 죽게될 거 고.........
그런 죽음이 두려워............
미리부터 삶에 충실하지 못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난...........
그렇게 잘 알면서도.......... 그러지 못했던 것 같 다..................
옛 애인과의 이별........... 그리고 그런 이별의 아픔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 자체를 두려워했고............
결국 난...........
그를 통한 \'대리 만족\' 적인 복수를 생각했 다............
그래..... 그가 진정으로 내 옛 애인과 닮았다고 할지언정..........
그가....... 여자를 하루 밤 가지고 노는..... 성 노리개 정도로 취급할 지언정........
난 그를 차 버릴 자격은 없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 보다는........... 내게 더 큰 잘못이 있을 수도 있 다...............
이제 난 어떻게 해야할까.............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을......... 내 애인으로 만들어 놓 고................
이젠 차 버릴 수도 없게 된 상황...........
그래...... 까짓 것...... 그냥..........
그와 사귀어버리는 것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는 내가 알던 것과는............ 너무도 많은 점이 달랐 고................
그에게 느껴지는 연민과............ 따스한 정 또한.........
내게는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두려웠다.................
새로운 사람을 다시 사귄다는 것도 두렵지만..........
지금까지의 그의 삶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 다...........
문란했던 그의 사생활........... 너무나 복잡한 그의 현실적인 상황들..............
지금은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내게는........... 벅찬 일일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한 채...........
난 그렇게........ 혼란스러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요즘...... 그는...........
뭐가 그렇게 기쁘고 즐거운지...................
늘 환히 웃는 얼굴로....................날 맞이해 준 다..................
얼마 전부터는........
내가 뭔가에 괴로워하고 우울해 한다는 것도 눈 치를 챘는지.............
어떻게든 내게 웃음을 주려고....... 무진 애를 쓰기까지도 한 다...........
하지만....... 난..............
그런 그를 볼 때마다.................. 목이 메어 온 다...............
난 어쩌면 이미...............
그에 대한 결론을 내렸는지도 모른 다.................
다만........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하면.... 그의 가슴이 아프지 않도록......
이별을 유도할 수 있을까 인지도...........
그런 내게......... 그의 따스함은......... 아픔 그 자체일 수밖에 없는 것이 다...........
신이 있다면....... 기도 드리고 싶다.........
나로 인해.......
그가 또다시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해 달라 고.......
나로 인해........... 그가 영원히.........
그 어떤 사람도 미워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해 달라 고..........
난 벌 받을 것이다............ 아니...... 벌 받아야만 한다...............
그래야....... 그에 대한 미안함이........... 조금이나마 줄어들테니...........
불쌍한 사람.................. 불쌍한 사람...........
-계속-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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