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나는 내 인내심에 탄복을 했다.
그 고통스러운 날들을 사흘 보냈기때문이다.
처음보다는 뜸했지만 가끔씩 날아오는 <쓰레기>무기는,
간혹 선생님들의 의혹의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선생님들도 교실 뒤쪽켠에 앉은 그 남학생들을 건드리기 무서운 모양이다.
키꼴들이 크고 학교에서 빽도 있고 또 싸움질도 잘하는 애들로 이름난 동아리기때문이다.
그러기를 사흘후,나는 한마을에서 온 다른 여자애와 같이 길을 걷고있었다.
그 애는 얌전하고 무던했다.그래서 나를 상종해주고있는지…
이름을 월이라고 하겠다.
월이 할머니가 학교주위에서 개인식당을 차리고있기에,
우리 같은 학교에서 온 몇몇은 월이 할머니 식당에 식사를 정했다.
학교에는 집체식당이 없었다.
오히려 이렇게 꾸린 개인식당에서 돈을 많이 받는만큼 학생들의 음식에 신경을 써줬기때문에,
고중 2학년까지 10키로 불었다.
이건 뒤이야기고…
월이와 점심 먹으러 가고있는데 한 남학생이 길을 막았다.
<오늘 내 생일인데…한반인데 친하게 지낼겸 같이 가서 밥이나 먹자.>
얌전한 월이는 어쩔바를 몰라했다.
<그래?다른 애들도 있어?>
내가 물었다.그 애는 교실 뒤쪽에 앉아있는 학생중의 한사람 용이였다.
<응…몇이 있어.>
솔직히 나는 다른 애들과 친하게 보내고싶었다.
초중때처럼 차겁게 놀지 않고…새로운 생활방식을 개척해보고싶었다.
나는 월이를 쳐다봤다.
<가자…>
<응~할머니가 머라 할건데…점심 차려놓고 기다리고있을건데…>
<그럼 들어가서 못먹게 되였다고 말하면 되자나…>
<그럴까…>
한참후 우리 셋은 애들 몇이 모여있는 식당에 도착했다.
도중에 용이가 월이한테 바싹 붙어서 걷고있는것을 보았다.
월이한테 은근히 호감을 갖고있는것이라고 생각했다.
얌전한 월이가 용이의 이상형이였는지…
얼굴이 희고 잘생겨서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있는 반장도 그 자리에 있었다.
반장이 간단히 첫인사를 뗀다.
<개학한지 꽤나 되였는데 이제야 이런 자리를 만들어서 미안하다.앞으로 서로 친하게 지내자…>
얌전만 빼던 애들은 술이 들어가자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문득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네가 1등했다는 애야?>
나는 그 애를 쳐다보면서 픽 웃었다.
<운수 한번 좋은것땜에 그냥 이름처럼 그 꼬리를 달고 살아야 하는가?>
이 한마디가 애들의 마음에 들었는지,곧 다른 물음들이 던져졌다.
<담임선생님이랑 전부터 아는 사이였어?>
<아니,울 아버지하고 아는 사이인가봐.난 처음 보는데…>
<오~>
화제가 다른데로 돌려졌고,
그 다음날부터 나는 분필세례를 받지 않아도 되였다.
후에 안 일이지만 내가 선생님에게 주말에 청소하자고 제의했다는 혐의가 벗어졌기때문에 그런단다.
한마을에서 온 누군가가 내가 초중때부터 선생님에게 고자질하기 좋아하는 애라고 험담을 늘어놨단다.
또 담임과도 미리 알고있는 사이같기도 해서 애들이 그런 오해를 했던것이다.
어쨌든 사람은 지내보면 안다고,
나를 차츰 지내보기 시작하자,애들은 고자질한다는 그 말을 거짓말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선생님과 마주치면 피하기부터 하는 내 성격이기때문이다.
교무실에 일 있어서 불러서야 마지못해 가는 내 성격이기때문이다.
그리고 또 며칠후,
반장과,나,그리고 월이는 교장선생님의 호출을 받았다.
<그런 재간들이 있으면 왜 썩여요?>
우리는 영문을 몰라 서로 쳐다보았다.
<림이가 판서를 잘 한다는건 아는데,연이하고 월이는 그런 재간들을 갖고있으면서도 제대로 못쓰면 안되지…>
월이와 나는 짐작이 가는데가 있어서 서로 보면서 웃었다.
월이는 붓글씨 1등의 아이다.
초중때도 월이와 나는 파트너가 되여서,
전 교 흑판보를 책임도 졌었고,성 화보 시합도 참가하고 그랬던것이다.
글씨는 둘이 책임지고,총적인 기획은 내가 했었다.
물론 그때는 조선어문교사팀 팀장인 아버지가 많이 도와줬다.
<학교 정문의 큰 흑판보 두개를 책임져주세요…오늘오후 교육국에서 참관을 오는데…아까 보니까 내용이 너무 낡았어요.셋이 힘을 합치면 될거 같은데…>
우리 셋은 곧 착수했다.
반장 림이가 글씨를 잘 쓴다는것에 우리 둘도 은근히 놀랐다.
나와 월이는 같은 선생을 모시고 배웠기에 글씨가 신통히도 닮았었다.
림이는 우리와는 완전히 틀린 다른 풍격의 글씨체를 쓰고있었다.
눈깜짝할새에 완성된 흑판보는,우리가 보기에도 너무 훌륭했다.
수도칸에 가서 손을 씻고있는데,림이가 다가왔다.
<날 모르겠어?>
<…?>
<6년만이지만 알아봤어…우리 같이 소학교 다녔자나…>
나는 깜짝 놀랐다.
나는 내가 다닌 초중이 있는 마을 태생이 아니였다.
소학교 3학년때 아버지의 전근으로,원래 살고있던 자그마한 벽촌으로부터 일정한 규모를 갖춘 향으로 이사를 왔던것이다.
소학교를 같이 다닌 애들이,첨에는 너무 그리웠다.
꿈속에서도 그 애들의 얼굴을 그리면서 울군 했다.
나로 놓고 말하면 이쪽 소학교 애들은 너무 차거웠기때문이다.
그래서 쩍하면 이지메를 당했고,놀림을 당했다.
그때문에 내 성격이 이렇게 괴퍅하게 변했는지도…
지금 어릴적 소꿉친구 림이를 마주하고보니,
저도 모르게 감개무량했다.
<그러고보니 넌 별로 변하지 않은거 같애…>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분위기가 많이 가벼워졌다.
<넌 많이 변했어…어릴 때 난 반장,넌 부반장이였고…넌 말도 잘하고 공부도 잘했고…또 기억력 하나도 죽였지…그때 선생님이 12페이지짜리 시나리오과문 하루저녁에 외워오라고 했는데,전 반에 너 하나밖에 없었자나…한글자도 빠짐없이 외워서 우리 놀래웠지…>
<ㅋㅋ 넌 복도에서 뛰여다니다가 울 아버지한테 귀뺨 맞고…울 아버진 사람 잘 때리기로 이름난 선생님이였자나…>
<지금 울 반에 산이도 있어…그런데 넌 우리를 못알아보는거 같더라구…>
<산이도 있어?솔직히 나 지금까지 너네 뒤쪽에 앉은 남자애들 몇명인지도 잘 몰라…그러니까 못알아본것이 아니라 볼 시간도 없었다고…>
그렇게 이야기꽃을 피우다가,나는 월이와 함께 숙사로 돌아왔다.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고중까지 와서 어릴적 갈라졌던 소꿉친구들을 만났다는 사실이,
지금까지 암담했던 내 학교생활을 환하게 비춰주는것만 같았다.
적어도 앞으론 남학생들중에 어릴적 소꿉친구 둘이 있다…
외로움을 겁내고 낯선곳을 겁내는 나로 놓고 말하면,다행이 아닐수 없었다.
그후로부터 나는 가벼운 나날들을 보냈다.
차츰 같은 침실의 여자애들과도 친하게 다가가기 시작했고,
반장을 짝사랑하는 홍이한테는 지나친 관심을 받아보기도 했다.
<연아,림이 어릴적엔 어땠어?>
<연아,림이 이런거 좋아할까?>
<연아,림이 성격은 활발하면서도 자상한거 같던데…그지?>
나는 림이가 소꿉놀이 친구였다는 사실땜에 매일 홍이에게 이런 질문공격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일일이 조언을 주어야 했다…
<넌 왜 그리 인기가 많아서 날 시끄럽게 하냐…>
나는 림이만 보면 나무란다.
그럴 때마다 림이는 하얀 이를 드러내며 싱긋 웃기만 했다.
솔직히 림이는 인기를 모을만했다.
반장인것도 있고 공부도 잘했고…또 인물도 환했고…
여자애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는 림이가 내 소꿉놀이 친구였다는것땜에,
나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사실 림이와 나는 아주 스스럼없는 사이였지만,
다른 애들이 보는 시각은 틀렸다.
<언니 림이하고 사귀는거야?>
초중 다니는 있는 아는 여자애가 물어왔다.
<아니…누가 그래?>
<다 그렇게 의논하더라.잘 어울린대.>
<머야…림이하고는 소학교동창이란 말이야.>
<그러면 어때?어른이 된후의 상봉…더 노맨틱하지 않아?>
<미친 소리…>
<근데 언니 영이 주의해…>
<누군데?그리고 왜?...>
<언니네 반 영이 있자나…림이 미친듯이 좋아했어.초중때부터…그니까 주의해.괜히 언니 미워하겠다.>
내 머리속에는 날카로운 눈길을 가진 영이가 떠올랐다.
그랬었구나…
그뒤로부터 나는 림이를 멀리했다.
쓸데없는 오해도 피하고,쓸데없는 적의도 피하기 위해서였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내가 참 많이 유치했었다…^^
나는 내 인내심에 탄복을 했다.
그 고통스러운 날들을 사흘 보냈기때문이다.
처음보다는 뜸했지만 가끔씩 날아오는 <쓰레기>무기는,
간혹 선생님들의 의혹의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선생님들도 교실 뒤쪽켠에 앉은 그 남학생들을 건드리기 무서운 모양이다.
키꼴들이 크고 학교에서 빽도 있고 또 싸움질도 잘하는 애들로 이름난 동아리기때문이다.
그러기를 사흘후,나는 한마을에서 온 다른 여자애와 같이 길을 걷고있었다.
그 애는 얌전하고 무던했다.그래서 나를 상종해주고있는지…
이름을 월이라고 하겠다.
월이 할머니가 학교주위에서 개인식당을 차리고있기에,
우리 같은 학교에서 온 몇몇은 월이 할머니 식당에 식사를 정했다.
학교에는 집체식당이 없었다.
오히려 이렇게 꾸린 개인식당에서 돈을 많이 받는만큼 학생들의 음식에 신경을 써줬기때문에,
고중 2학년까지 10키로 불었다.
이건 뒤이야기고…
월이와 점심 먹으러 가고있는데 한 남학생이 길을 막았다.
<오늘 내 생일인데…한반인데 친하게 지낼겸 같이 가서 밥이나 먹자.>
얌전한 월이는 어쩔바를 몰라했다.
<그래?다른 애들도 있어?>
내가 물었다.그 애는 교실 뒤쪽에 앉아있는 학생중의 한사람 용이였다.
<응…몇이 있어.>
솔직히 나는 다른 애들과 친하게 보내고싶었다.
초중때처럼 차겁게 놀지 않고…새로운 생활방식을 개척해보고싶었다.
나는 월이를 쳐다봤다.
<가자…>
<응~할머니가 머라 할건데…점심 차려놓고 기다리고있을건데…>
<그럼 들어가서 못먹게 되였다고 말하면 되자나…>
<그럴까…>
한참후 우리 셋은 애들 몇이 모여있는 식당에 도착했다.
도중에 용이가 월이한테 바싹 붙어서 걷고있는것을 보았다.
월이한테 은근히 호감을 갖고있는것이라고 생각했다.
얌전한 월이가 용이의 이상형이였는지…
얼굴이 희고 잘생겨서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있는 반장도 그 자리에 있었다.
반장이 간단히 첫인사를 뗀다.
<개학한지 꽤나 되였는데 이제야 이런 자리를 만들어서 미안하다.앞으로 서로 친하게 지내자…>
얌전만 빼던 애들은 술이 들어가자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문득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네가 1등했다는 애야?>
나는 그 애를 쳐다보면서 픽 웃었다.
<운수 한번 좋은것땜에 그냥 이름처럼 그 꼬리를 달고 살아야 하는가?>
이 한마디가 애들의 마음에 들었는지,곧 다른 물음들이 던져졌다.
<담임선생님이랑 전부터 아는 사이였어?>
<아니,울 아버지하고 아는 사이인가봐.난 처음 보는데…>
<오~>
화제가 다른데로 돌려졌고,
그 다음날부터 나는 분필세례를 받지 않아도 되였다.
후에 안 일이지만 내가 선생님에게 주말에 청소하자고 제의했다는 혐의가 벗어졌기때문에 그런단다.
한마을에서 온 누군가가 내가 초중때부터 선생님에게 고자질하기 좋아하는 애라고 험담을 늘어놨단다.
또 담임과도 미리 알고있는 사이같기도 해서 애들이 그런 오해를 했던것이다.
어쨌든 사람은 지내보면 안다고,
나를 차츰 지내보기 시작하자,애들은 고자질한다는 그 말을 거짓말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선생님과 마주치면 피하기부터 하는 내 성격이기때문이다.
교무실에 일 있어서 불러서야 마지못해 가는 내 성격이기때문이다.
그리고 또 며칠후,
반장과,나,그리고 월이는 교장선생님의 호출을 받았다.
<그런 재간들이 있으면 왜 썩여요?>
우리는 영문을 몰라 서로 쳐다보았다.
<림이가 판서를 잘 한다는건 아는데,연이하고 월이는 그런 재간들을 갖고있으면서도 제대로 못쓰면 안되지…>
월이와 나는 짐작이 가는데가 있어서 서로 보면서 웃었다.
월이는 붓글씨 1등의 아이다.
초중때도 월이와 나는 파트너가 되여서,
전 교 흑판보를 책임도 졌었고,성 화보 시합도 참가하고 그랬던것이다.
글씨는 둘이 책임지고,총적인 기획은 내가 했었다.
물론 그때는 조선어문교사팀 팀장인 아버지가 많이 도와줬다.
<학교 정문의 큰 흑판보 두개를 책임져주세요…오늘오후 교육국에서 참관을 오는데…아까 보니까 내용이 너무 낡았어요.셋이 힘을 합치면 될거 같은데…>
우리 셋은 곧 착수했다.
반장 림이가 글씨를 잘 쓴다는것에 우리 둘도 은근히 놀랐다.
나와 월이는 같은 선생을 모시고 배웠기에 글씨가 신통히도 닮았었다.
림이는 우리와는 완전히 틀린 다른 풍격의 글씨체를 쓰고있었다.
눈깜짝할새에 완성된 흑판보는,우리가 보기에도 너무 훌륭했다.
수도칸에 가서 손을 씻고있는데,림이가 다가왔다.
<날 모르겠어?>
<…?>
<6년만이지만 알아봤어…우리 같이 소학교 다녔자나…>
나는 깜짝 놀랐다.
나는 내가 다닌 초중이 있는 마을 태생이 아니였다.
소학교 3학년때 아버지의 전근으로,원래 살고있던 자그마한 벽촌으로부터 일정한 규모를 갖춘 향으로 이사를 왔던것이다.
소학교를 같이 다닌 애들이,첨에는 너무 그리웠다.
꿈속에서도 그 애들의 얼굴을 그리면서 울군 했다.
나로 놓고 말하면 이쪽 소학교 애들은 너무 차거웠기때문이다.
그래서 쩍하면 이지메를 당했고,놀림을 당했다.
그때문에 내 성격이 이렇게 괴퍅하게 변했는지도…
지금 어릴적 소꿉친구 림이를 마주하고보니,
저도 모르게 감개무량했다.
<그러고보니 넌 별로 변하지 않은거 같애…>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분위기가 많이 가벼워졌다.
<넌 많이 변했어…어릴 때 난 반장,넌 부반장이였고…넌 말도 잘하고 공부도 잘했고…또 기억력 하나도 죽였지…그때 선생님이 12페이지짜리 시나리오과문 하루저녁에 외워오라고 했는데,전 반에 너 하나밖에 없었자나…한글자도 빠짐없이 외워서 우리 놀래웠지…>
<ㅋㅋ 넌 복도에서 뛰여다니다가 울 아버지한테 귀뺨 맞고…울 아버진 사람 잘 때리기로 이름난 선생님이였자나…>
<지금 울 반에 산이도 있어…그런데 넌 우리를 못알아보는거 같더라구…>
<산이도 있어?솔직히 나 지금까지 너네 뒤쪽에 앉은 남자애들 몇명인지도 잘 몰라…그러니까 못알아본것이 아니라 볼 시간도 없었다고…>
그렇게 이야기꽃을 피우다가,나는 월이와 함께 숙사로 돌아왔다.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고중까지 와서 어릴적 갈라졌던 소꿉친구들을 만났다는 사실이,
지금까지 암담했던 내 학교생활을 환하게 비춰주는것만 같았다.
적어도 앞으론 남학생들중에 어릴적 소꿉친구 둘이 있다…
외로움을 겁내고 낯선곳을 겁내는 나로 놓고 말하면,다행이 아닐수 없었다.
그후로부터 나는 가벼운 나날들을 보냈다.
차츰 같은 침실의 여자애들과도 친하게 다가가기 시작했고,
반장을 짝사랑하는 홍이한테는 지나친 관심을 받아보기도 했다.
<연아,림이 어릴적엔 어땠어?>
<연아,림이 이런거 좋아할까?>
<연아,림이 성격은 활발하면서도 자상한거 같던데…그지?>
나는 림이가 소꿉놀이 친구였다는 사실땜에 매일 홍이에게 이런 질문공격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일일이 조언을 주어야 했다…
<넌 왜 그리 인기가 많아서 날 시끄럽게 하냐…>
나는 림이만 보면 나무란다.
그럴 때마다 림이는 하얀 이를 드러내며 싱긋 웃기만 했다.
솔직히 림이는 인기를 모을만했다.
반장인것도 있고 공부도 잘했고…또 인물도 환했고…
여자애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는 림이가 내 소꿉놀이 친구였다는것땜에,
나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사실 림이와 나는 아주 스스럼없는 사이였지만,
다른 애들이 보는 시각은 틀렸다.
<언니 림이하고 사귀는거야?>
초중 다니는 있는 아는 여자애가 물어왔다.
<아니…누가 그래?>
<다 그렇게 의논하더라.잘 어울린대.>
<머야…림이하고는 소학교동창이란 말이야.>
<그러면 어때?어른이 된후의 상봉…더 노맨틱하지 않아?>
<미친 소리…>
<근데 언니 영이 주의해…>
<누군데?그리고 왜?...>
<언니네 반 영이 있자나…림이 미친듯이 좋아했어.초중때부터…그니까 주의해.괜히 언니 미워하겠다.>
내 머리속에는 날카로운 눈길을 가진 영이가 떠올랐다.
그랬었구나…
그뒤로부터 나는 림이를 멀리했다.
쓸데없는 오해도 피하고,쓸데없는 적의도 피하기 위해서였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내가 참 많이 유치했었다…^^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