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초중생활을 마치고,고중으로 올라갔을 때,
나는 그나마 내 초중생활을 조금 멋있게 마무리할수 있는 일을 한가지 했다.
1등의 성적으로 그 고중에 갔던것이다.
나를 이뻐하던 마을 학부모들은 분분히 엄마를 찾아와 치하를 했고,
뭐나 다 일등하라고 강박만 하던 엄마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일일이 접대했다.
나는 심드렁해서 짐을 꾸렸다.
언제나 1등하라고 강박하는 엄마곁을 떠나게 되니 조금은 숨이 나왔다.
엄마와 아버지는 내 일땜에 간혹 다투군 했다.
항상 공부 앞자리만 차지하다가 이붓엄마땜에 초중을 중퇴하고만 엄마는,
말 잘듣고 공부 잘하는 내 모습을 통해서 당신 동년의 이루지 못한 꿈을 실현해보려는거 같았다.
언젠가 한번 열린 붓글씨시합에서,한마을 애 버금으로 2등을 하자,
엄마는 왜 1등을 하지 못했냐고 닥달했다.
나는 밥상에서 슬그머니 물러나면서 눈물을 훔쳤고,
아버지는 애를 너무 힘들게 군다고 엄마를 꾸지람했다.
<난 지금 얘가 이것저것 다 삐치고 다 좋은 성적 따내는거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다 일등을 하면 다른 애들은 멀 하겠어…그리고 그 일등한 애는 붓글씨 하나만 전공이니까 그런건데…우리 애한테도 그렇게 강요하면 어떡해…>
<난 얘를 사람위의 사람으로 만들고싶단 말이에요…>
두 사람은 언성을 높여 티각태각했다.
집에서 이런 생활방식이였으니,
이제 고중에 올라가면 혼자만의 호젓한 자유생활일거라는 생각땜에,
다른 애들은 집 떨어져 기숙사에서 생활해야 한다고 울고불고 했지만,
나는 태연했다.
아니 은근히 기쁘기까지 했다.
이제는 다른 학교,다른 환경,다른 애들이 날 기다리고있으리라…
그중에서 나도 지금과는 다른 나의 생활방식을 시도해보리라…
이런 생각을 하니 가슴이 활랑거렸고,개학날짜가 기다려졌다.
우리 마을은 자그마한 향이였다.
향에서 학교가 있는 시로 가는 버스는 아침 한번밖에 없었다.
나는 혼자 짐을 메고 버스에 올랐다.
낯익은 애들 몇이 보였다.
나와 같은 학교에 붙은 애들이였다.
간단히 눈인사를 하고 나는 버스 제일 뒤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버스 차창밖에서 눈굽을 찍고있는 학부모들을 보면서,
나는 피씩 웃었다.
겨우 한시간 반밖에 안되는 시가지까지의 거리를…
머가 그렇게 아쉽고 근심되서 저 모양일까…
학교에 도착해서 간단히 내 행장을 풀고,
거리에 나가서 물품들을 샀다.
저녁에 들어오니 많은 남학생들이 와있었다.
내 이마살은 저도 모르게 찌푸려졌다.
남학생들이 무단으로 출입할수 있는 학교 기숙사…
짜증이 났다.
나는 내가 차지한 윗층 침대에 올라가 책을 펼치고 보았다.
뭐가 그렇게 흥분되고 우스운지 밑층 침대 여학생들의 얼굴은 빨갛게 상기되여있었다.
아니 밑층 침대뿐만아니라 윗층 침대 애들도 어느새 그 무리에 가담해있었다.
<쟤는 누구야?>
밑층 침대에 앉아있던 키 큰 어느 한 남학생이 턱으로 나를 가리키는듯했다.
<오~나하고 같은 학교에서 온 애야.원래 애가 좀 차거워…말도 잘 안하고…>
나와 같은 학교에서 온 여자애가 해석한다.
난 솔직히 그 여자애 이름도 제대로 기억 못했다.
<그래?…>
더이상 말이 없었다.
난 그저 필요없는 말은 하지 않고,상관없는 일엔 삐치지 않는 성미였을뿐이다.
그리고 내 또래 애들과는 뭔가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되여서 조용히 지냈을뿐이다.
아니 혹은 분명히 통하는 그 무엇이 있을지도 모르지만,내가 표현을 안해서 누구도 내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모를뿐더러 알려고도 하지 않았기에…혼자만 있는 생활에 습관되였을뿐이다.
나는 그렇게 나를 두고 주고받는 말에도,가만히 누워서 책을 보았다.
그렇게 밤늦게까지 떠들썩하다가 흩어지고,
이튿날은 개학날이였다.
교실에 들어가는데 숙사 애들이 몽땅 교실문어구에 서있었다.
<왜 안들어가?>
한학교에서 같이 온 여자애에게 물었다.
어제에야 이름이 홍이라는것을 알았다.
홍이는 입을 삐쭉했다.
<남자애들만 안에 있어.>
<그런데는?>
<몰라…누구도 먼저 안들어가려고 해.>
다른 애들도 흘끔흘끔 눈치만 볼뿐,
누구도 열어젖힌 교실문으로 들어갈념을 안했다.
이건 또 무슨 판국인가…
교실에 사람을 잡아먹기라도 하는 범이 있단말인가…
나는 짜증이 났다.
어제 교실자리를 차지하지 않은 탓에,
나는 내 앉을 자리도 확인해두지 않은 상태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교실 제일 앞에 앉기 좋아했다.
그래야만 강의를 집중해 들을수 있고,그러면 과외 복습을 안해도 높은 성적을 따낼수 있기때문이였다.
이건 내 비결이였다.
수업에 강의한 내용만 몽땅 기억을 해둔다면…복습은 문제가 아니였다.
그러기엔 나에게 제일 앞자리가 필요했다.
나는 교실안으로 쑥 들어갔다.
눈결에 교실 뒤켠으로 몰려앉은 남학생들이 보였다.
그들은 삐딱하게 앉아서 히히닥닥거리며 들어오지 못하는 여학생들을 비웃고있었다.
나는 문곁의 제일 앞자리를 차지하고 자리에 앉아버렸다.
뒤통수에 따거운 시선들이 느껴졌다.
내 행동에 용기를 얻은 다른 여학생들도 하나,둘 교실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잠시후 교실은 자리가 찼고,그 뒤를 이어 반주임이 교실에 들어섰다.
대머리 남자선생님이였다.
이 선생님이 아버지 친구라는것은 이미 들어서 알고있었다.
<에…오늘부터 제가 이 반 담임을 맡게 되였습니다…>
이렇게 인사말을 꺼내다가 선생님은 주춤했다.
<이런…네가 내 반이였구나…자 일어나봐…>
나는 깜짝 놀라서 나를 주시하고있는 선생님을 쳐다봤다.
<에…동무들(그때 호칭은 아마 이러했다),이 학생이 이번 울 학교에서 일등으로 올라온 학생입니다.앞으로 잘 배우세요.>
나는 난감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건 죽기보다 싫었지만…그냥 앉아있는다는건 예의가 아니였기때문이다.
<아버진 잘 있겠지?...>
담임선생님의 문안에,나는 다시 뒤통수로 따가운 시선들이 꽂히는것을 느꼈다.
<네…>
모기소리만큼 대답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이렇게 담임선생님에게 은근히 품은 원망으로부터 시작된 고1이였다.
며칠후 입학식이 있었다.
선생님은 또 나를,전교 앞에 내세우는 일을 꾸몄다.
<다음으로 전체 입학생을 대표로,최연학생의 발언이 있겠습니다.>
사회자의 말에 나는 또다시 깜짝 놀랐다.
쏠리는 눈길을 받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주석대앞으로 나간 나는,
어떻게 걸어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망연자실해있었다.
<안녕하세요…고중 1학년 1반 최연입니다…>
기계적으로 서두를 떼자,저도 모르게 그뒤 해야 할 말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마지막 인사를 하고 내려오니,담임선생님이 교장선생님과 눈을 마주치면서 웃는다.
<봐,준비 안시켜도 된다고 했잖아…>
나는 그러는 담임선생님이…원망스럽고도 원망스러웠다…
친구 딸이고 또 공부 잘했다는 아이에 대한 호의로 이러는 선생님은…자신이 내가 다른 애들한테 다가갈 길에 담벽만 쌓아놓는지는 아마 모를것이다.
이로써 일주일 수업이 끝나고,주말이 왔는데…
선생님이 휴식을 하지 않고 교실청소를 하잔다.
헉…
삽시에 교실안은 악마구리 끓듯했다.
<뭐야…빨래도 태산처럼 쌓였는데…시내돌이도 해야 하고…>
여학생들의 불평에 이어,남학생들도 걸상을 걷어차는 등 불만을 보였다.
나는 조용히 창턱에 올라서서 유리를 닦았다.
불평이 있건없건…일이 이렇게 된바에는…피하지 못하면 즐기는것이다.
그런데 나의 이런 태도와 행동이,
월요일부터는 세찬 분필세례를 받아야 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첫시간 수업부터 내 뒤통수에는 종이뭉치와 분필이 분분히 날아왔다.
투닥…투닥…
종이뭉치와 분필은 때론 내 머리를 날아넘어 선생님이 강의하는 교단에 가서 떨어지기도 했다.
옆에 앉은 홍이가 불안한듯 연신 뒤를 돌아본다.
나는 왜 그러는지 몰랐지만…또 그 어떤 쓸모없는 오해를 받았다는것만은 짐작할수 있었다.
끝내 시작된 <이지메>였다.
눈물이 눈안에서 핑그르르 돌았다.
쏟아져나오려는 눈물을 참으며…죽도록 입술을 깨물며 나는 앞만 쳐다보았다.
이 모든것을 못본척하는 선생님의 뒤모습에 원망의 눈길을 꽂으면서…
너무너무 견디기 바쁜…그래서 진짜 너무너무 고통스러운…한시간이였다…
나는 그나마 내 초중생활을 조금 멋있게 마무리할수 있는 일을 한가지 했다.
1등의 성적으로 그 고중에 갔던것이다.
나를 이뻐하던 마을 학부모들은 분분히 엄마를 찾아와 치하를 했고,
뭐나 다 일등하라고 강박만 하던 엄마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일일이 접대했다.
나는 심드렁해서 짐을 꾸렸다.
언제나 1등하라고 강박하는 엄마곁을 떠나게 되니 조금은 숨이 나왔다.
엄마와 아버지는 내 일땜에 간혹 다투군 했다.
항상 공부 앞자리만 차지하다가 이붓엄마땜에 초중을 중퇴하고만 엄마는,
말 잘듣고 공부 잘하는 내 모습을 통해서 당신 동년의 이루지 못한 꿈을 실현해보려는거 같았다.
언젠가 한번 열린 붓글씨시합에서,한마을 애 버금으로 2등을 하자,
엄마는 왜 1등을 하지 못했냐고 닥달했다.
나는 밥상에서 슬그머니 물러나면서 눈물을 훔쳤고,
아버지는 애를 너무 힘들게 군다고 엄마를 꾸지람했다.
<난 지금 얘가 이것저것 다 삐치고 다 좋은 성적 따내는거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다 일등을 하면 다른 애들은 멀 하겠어…그리고 그 일등한 애는 붓글씨 하나만 전공이니까 그런건데…우리 애한테도 그렇게 강요하면 어떡해…>
<난 얘를 사람위의 사람으로 만들고싶단 말이에요…>
두 사람은 언성을 높여 티각태각했다.
집에서 이런 생활방식이였으니,
이제 고중에 올라가면 혼자만의 호젓한 자유생활일거라는 생각땜에,
다른 애들은 집 떨어져 기숙사에서 생활해야 한다고 울고불고 했지만,
나는 태연했다.
아니 은근히 기쁘기까지 했다.
이제는 다른 학교,다른 환경,다른 애들이 날 기다리고있으리라…
그중에서 나도 지금과는 다른 나의 생활방식을 시도해보리라…
이런 생각을 하니 가슴이 활랑거렸고,개학날짜가 기다려졌다.
우리 마을은 자그마한 향이였다.
향에서 학교가 있는 시로 가는 버스는 아침 한번밖에 없었다.
나는 혼자 짐을 메고 버스에 올랐다.
낯익은 애들 몇이 보였다.
나와 같은 학교에 붙은 애들이였다.
간단히 눈인사를 하고 나는 버스 제일 뒤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버스 차창밖에서 눈굽을 찍고있는 학부모들을 보면서,
나는 피씩 웃었다.
겨우 한시간 반밖에 안되는 시가지까지의 거리를…
머가 그렇게 아쉽고 근심되서 저 모양일까…
학교에 도착해서 간단히 내 행장을 풀고,
거리에 나가서 물품들을 샀다.
저녁에 들어오니 많은 남학생들이 와있었다.
내 이마살은 저도 모르게 찌푸려졌다.
남학생들이 무단으로 출입할수 있는 학교 기숙사…
짜증이 났다.
나는 내가 차지한 윗층 침대에 올라가 책을 펼치고 보았다.
뭐가 그렇게 흥분되고 우스운지 밑층 침대 여학생들의 얼굴은 빨갛게 상기되여있었다.
아니 밑층 침대뿐만아니라 윗층 침대 애들도 어느새 그 무리에 가담해있었다.
<쟤는 누구야?>
밑층 침대에 앉아있던 키 큰 어느 한 남학생이 턱으로 나를 가리키는듯했다.
<오~나하고 같은 학교에서 온 애야.원래 애가 좀 차거워…말도 잘 안하고…>
나와 같은 학교에서 온 여자애가 해석한다.
난 솔직히 그 여자애 이름도 제대로 기억 못했다.
<그래?…>
더이상 말이 없었다.
난 그저 필요없는 말은 하지 않고,상관없는 일엔 삐치지 않는 성미였을뿐이다.
그리고 내 또래 애들과는 뭔가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되여서 조용히 지냈을뿐이다.
아니 혹은 분명히 통하는 그 무엇이 있을지도 모르지만,내가 표현을 안해서 누구도 내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모를뿐더러 알려고도 하지 않았기에…혼자만 있는 생활에 습관되였을뿐이다.
나는 그렇게 나를 두고 주고받는 말에도,가만히 누워서 책을 보았다.
그렇게 밤늦게까지 떠들썩하다가 흩어지고,
이튿날은 개학날이였다.
교실에 들어가는데 숙사 애들이 몽땅 교실문어구에 서있었다.
<왜 안들어가?>
한학교에서 같이 온 여자애에게 물었다.
어제에야 이름이 홍이라는것을 알았다.
홍이는 입을 삐쭉했다.
<남자애들만 안에 있어.>
<그런데는?>
<몰라…누구도 먼저 안들어가려고 해.>
다른 애들도 흘끔흘끔 눈치만 볼뿐,
누구도 열어젖힌 교실문으로 들어갈념을 안했다.
이건 또 무슨 판국인가…
교실에 사람을 잡아먹기라도 하는 범이 있단말인가…
나는 짜증이 났다.
어제 교실자리를 차지하지 않은 탓에,
나는 내 앉을 자리도 확인해두지 않은 상태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교실 제일 앞에 앉기 좋아했다.
그래야만 강의를 집중해 들을수 있고,그러면 과외 복습을 안해도 높은 성적을 따낼수 있기때문이였다.
이건 내 비결이였다.
수업에 강의한 내용만 몽땅 기억을 해둔다면…복습은 문제가 아니였다.
그러기엔 나에게 제일 앞자리가 필요했다.
나는 교실안으로 쑥 들어갔다.
눈결에 교실 뒤켠으로 몰려앉은 남학생들이 보였다.
그들은 삐딱하게 앉아서 히히닥닥거리며 들어오지 못하는 여학생들을 비웃고있었다.
나는 문곁의 제일 앞자리를 차지하고 자리에 앉아버렸다.
뒤통수에 따거운 시선들이 느껴졌다.
내 행동에 용기를 얻은 다른 여학생들도 하나,둘 교실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잠시후 교실은 자리가 찼고,그 뒤를 이어 반주임이 교실에 들어섰다.
대머리 남자선생님이였다.
이 선생님이 아버지 친구라는것은 이미 들어서 알고있었다.
<에…오늘부터 제가 이 반 담임을 맡게 되였습니다…>
이렇게 인사말을 꺼내다가 선생님은 주춤했다.
<이런…네가 내 반이였구나…자 일어나봐…>
나는 깜짝 놀라서 나를 주시하고있는 선생님을 쳐다봤다.
<에…동무들(그때 호칭은 아마 이러했다),이 학생이 이번 울 학교에서 일등으로 올라온 학생입니다.앞으로 잘 배우세요.>
나는 난감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건 죽기보다 싫었지만…그냥 앉아있는다는건 예의가 아니였기때문이다.
<아버진 잘 있겠지?...>
담임선생님의 문안에,나는 다시 뒤통수로 따가운 시선들이 꽂히는것을 느꼈다.
<네…>
모기소리만큼 대답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이렇게 담임선생님에게 은근히 품은 원망으로부터 시작된 고1이였다.
며칠후 입학식이 있었다.
선생님은 또 나를,전교 앞에 내세우는 일을 꾸몄다.
<다음으로 전체 입학생을 대표로,최연학생의 발언이 있겠습니다.>
사회자의 말에 나는 또다시 깜짝 놀랐다.
쏠리는 눈길을 받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주석대앞으로 나간 나는,
어떻게 걸어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망연자실해있었다.
<안녕하세요…고중 1학년 1반 최연입니다…>
기계적으로 서두를 떼자,저도 모르게 그뒤 해야 할 말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마지막 인사를 하고 내려오니,담임선생님이 교장선생님과 눈을 마주치면서 웃는다.
<봐,준비 안시켜도 된다고 했잖아…>
나는 그러는 담임선생님이…원망스럽고도 원망스러웠다…
친구 딸이고 또 공부 잘했다는 아이에 대한 호의로 이러는 선생님은…자신이 내가 다른 애들한테 다가갈 길에 담벽만 쌓아놓는지는 아마 모를것이다.
이로써 일주일 수업이 끝나고,주말이 왔는데…
선생님이 휴식을 하지 않고 교실청소를 하잔다.
헉…
삽시에 교실안은 악마구리 끓듯했다.
<뭐야…빨래도 태산처럼 쌓였는데…시내돌이도 해야 하고…>
여학생들의 불평에 이어,남학생들도 걸상을 걷어차는 등 불만을 보였다.
나는 조용히 창턱에 올라서서 유리를 닦았다.
불평이 있건없건…일이 이렇게 된바에는…피하지 못하면 즐기는것이다.
그런데 나의 이런 태도와 행동이,
월요일부터는 세찬 분필세례를 받아야 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첫시간 수업부터 내 뒤통수에는 종이뭉치와 분필이 분분히 날아왔다.
투닥…투닥…
종이뭉치와 분필은 때론 내 머리를 날아넘어 선생님이 강의하는 교단에 가서 떨어지기도 했다.
옆에 앉은 홍이가 불안한듯 연신 뒤를 돌아본다.
나는 왜 그러는지 몰랐지만…또 그 어떤 쓸모없는 오해를 받았다는것만은 짐작할수 있었다.
끝내 시작된 <이지메>였다.
눈물이 눈안에서 핑그르르 돌았다.
쏟아져나오려는 눈물을 참으며…죽도록 입술을 깨물며 나는 앞만 쳐다보았다.
이 모든것을 못본척하는 선생님의 뒤모습에 원망의 눈길을 꽂으면서…
너무너무 견디기 바쁜…그래서 진짜 너무너무 고통스러운…한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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