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련인절 (3)

사랑이별 · #159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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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대로 · 2005-03-02 18:04:46 · 조회 240
전편계속……..
대학교를 필업하고 난 지방에서 공무원으로 되였습니다.적지도 많지도 않은 로임을 받았습니다.그는 별로 큰 재간도 없겠다 뒤문도 없겠다 뭐 그저 임시로 뭘 할수밖에 없었습니다.자기절로 뭘 하려해도 자금도 없었습니다.그래도 난 그가 잘살려고 노력하는 마음만 있어도 된다고 생각했더랬습니다. 사람의 인생이란 그렇게 순탄하지 않다고 생각하니깐…….
사람이 어느만큼 노력하면 언젠가는 그 보답이 꼭 온다고 믿으면서 살아가는 나 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가난한 사람이래도 언젠가는 그 누구보다 더 잘살수도 있다는 희망으로 그가 자기의 모든 능력을 들여서 노력하기를 바랐습니다. 일에는 비천이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그런걸 가릴 형편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들의 눈길이 가려운건 사실이지만 첫거름이기 때문이라고 자신을 달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나 첫시작이 어려운건 나도 겪어봐서 알수있습니다.
그는 아마 그 첫시작이 그렇게도 어려웠나봅니다. 아니. 내가 그런 하찮은 일을 시작했다가 평생을 그기서 머문다면 어쩔래, 그런 일에서 뭐가 배울거 있다고 말하던게 생각납니다. 그래서 어지간한 일은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이런 사고방식을 난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일이든 그가운데서 꼭 뭔가 얻는게 있다고 믿습니다. 경험, 용기, 그리고 기회를 얻을지도……
한번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부끄럽지 않다는 일을 소개받게 되였습니다. 그를 겨우 설복해서 면접을 했고 이튿날부터 출근하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때의 나의 심정은 정말 말로 형용할수 없을 정도로 기뻣습니다. 그가 제 손으로 벌어돈 돈을 내가 쓸수 있게 되였구나 하는 생각에. 그때까지는 그의 부모가 대주는 돈으로 살아왔던 그였으니깐……그런데 그 기쁨이 하루밖에 가지앟았습니다. 이튿날 일하러 간다고 떠났던 그가 한시간쯤 지나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왜서인가고 물으니 역시 그일은 자기한테 알맛지 않고 미래가 보이지 않으니깐 안하겠다 합니다. 일순 내 희망이 와그르르 무너지는 심정이였습니다. 난 니가 처음부터 큰일을 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닌데 .우선 먼저 너 자립하기만을 바라고 있는데, 이렇게 나이를 먹고도 부모등을 처먹는것이 부끄럽지도 않아?
그때로부터 그하고 긴긴 인생을 같이 한다는것이 아득하게 느껴졌습니다. 같이 고생을 하더라도 이후 언젠가는 잘살수 있다던 신심도 희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생활이란 사랑 하나만으로 되는것이 아님을 차츰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래도 평범한 생활을 유지할수있는 경제기초마저 없으면 언젠가는 그것이 도화선으로 되여 싸움이 일어나기 마련이고 정신상에서 지치기 마련임을 그끼기 시작하였읍니다.
중국에서 그까짓 로임을 받으면서 사는게 힘들어서 일본이란 길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엔 내가 돈을 벌어서 그하고의 생활을 더 편안하고 더 행복하게 하기위해 시작한 수속이였는데 후에는 아니였습니다. 나에게 실망을 안겨준 남자때문에 고생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가 자사자리하게 변했다고 날 욕하는사람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난 나대로 내 방식대로 살아가는 성격입니다. 내가 돈을 벌어서 지금처럼 경제적으로 쪼들리지 않는다 해도 살려고 애쓰지 않는 남자하고는 살고싶지 않았습니다.
그하고 갈라지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그하고 가득 추억을 만들어놓은 곳에서는 진정 갈라질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를 사랑하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다만 그하고 같이 살아갈 신심이 없어져 갔을 뿐이였습니다. 마침 일본수속이 순조롭게 되여 피하는 마음으로 일본땅을 밟았습니다.
일년후, 중국으로 돌아갔을때 우린 정식으로 갈라졌습니다. 그날은 련인절이여서 젊은 련인들은 장미꽃을 산다 쵸쿄레트를 산다 흥성흥성한 분위기 였지만 우리둘한테는 어느때보다 추운 겨울의 하루에 불과했습니다. 어느 한 다방에서 말을 했던 기억인데 난 춥기만 한 기억밖에 없습니다. 아마 마음이 차가워져서 추웠는지도.
원지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내가 끝까지 이사람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랄가. 이럴줄 알았더라면 애당초 시작이래도 하지말았을걸하고 후회도 했습니다, 아마 내가 아니였더라면 이사람 언녕 다른여자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행복하게 더 잘살았을지도  모르니깐요,…..
그는 자기가 아니면 더 잘살수 있어서 떠나겠다면 내 행복을 위해서 떠나보내니 부디 행복하게 잘살라 말해주더군요. 그리고 지쳐서 언젠가 다시 돌아오기 싶을때 다시 돌아오랍니다. 자기한테…… 그 순간 많이 망설이였습니다. 이렇게 갈라지면 난 다시는 돌아서는 성격이 아니니깐 정말 갈라지는게 옳은지 하고, 호상 싫어서 미워져서 갈라지는것이 아니였으니까. 아니, 그는 날 미워했을지도 모릅니다. 그저 내앞에서 나타내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깐요.
그후로부터 우린 친구사이로 되였습니다. 친구들이랑 이러는 우리를 보고 애해가 안간다 했지만 우린 우리 멋대로 친구로 지냈습니다. 내가 일본에서 많이 힘들고 할때 그의 전화가 많이 도움이 되였습니다. 사람이란 외로움에 제일 나약한가 봅니다. 류학생들 모두가 외로움이랑 서러움이랑 느끼면서 산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마찬가지로 힘든 알바와 따분한 생활에 많이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그럴때마다 그하고 전화하고 그런 심정들을 나누고 나면 많이 개운해 졌습니다. 내가 왜 제일 힘들때랑 그를 제일 처음 생각했는지 자신절로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때까지 그의 앞에서는 자존심이란거 보이지 않아서 그랬을수도 , 그렇기때문에 그가 내가 어떤 초라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해도 그가 비웃을것 같지 않은 감이 들어서 갈라진 후에라도 내 마음을 보여줄수 있었던지도 모릅니다.
먼곳에서도 날 지켜봐줬던 그한테 감사합니다. 그런 친구가 있었기에 일본이라느 이 외로운 곳에서 난 성장하고 성숙되였습니다. 언제까지나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은 없어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미안한건 그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하고 그한테 상처를 남겨준게 미안하고 감사한건 이런 나를 용서해주고 친구로 여겨주는 그의 마음에 감사합니다. 감사하다. 친구야.그리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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