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사랑

사랑이별 · #159184

← 사랑이별

모미지 · 2005-02-17 02:28:47 · 조회 281
밖에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자정을 넘은 이 시간.
주의가 너무 조용합니다.
오늘따라 벽시계소리가 귀를 때립니다.

오늘도 당신한테서 전화가 올까하고
줄곧 핸드폰을 몸에 지낸채 보냈습니다.
시간나면 전화줄꺼라 하셨는데…
많이 바쁘셨나봐…
이렇게 자신에게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당신과는 초등학교시절의 한반친구.
당신의 멋진모습에 살며시 가슴들먹인적도 있었습니다.
해도 당신은 항상 저를 친구로만 대해주었고
저도 당신의 친구로 있는것만으로 족했습니다.
함께 놀고 … 함께 학교 땡땡이도 치고…

고등학교 진학후엔 서로 다른 반이였습니다.
당신은 저 아닌 다른 여자애랑 사귀구.
나도 당신아닌 다른 애를 짝사랑하게 된거구.
해도 가끔식 마나서 고민을 얘기할수있는
그런 부담없는 친구로 있어주어 고마웠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한후의 친구들의 모임에서
당신은 처음으로 저한테 사랑한다 했었습니다.
너무나도 갑작스럽고 당황하여 확연한 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다시 나를 찾아 얘기해줄꺼라 기대했는데
당신에게서 모든걸 잊어달라는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그일부터 3년정도 지난후
우에노에서 다시만나게 되였습니다.
당신은 그냥 친한 친구로 절 대해주었었고
저도당신을 다시 만나게 되여 감사의 마음뿐…
그래도 솔직히 조금은 기대했었는데…

1년전의 크리스마스 이브전야의 재만남
우에노에서 만난 이후로 되는 우연한 상봉.
전 운명이라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절 많이 보고싶었다고 , 절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했기에 전 아무런 주저없이 당신의 품에 안기운거구요.

당신과의 함께의 날들.
저에겐 너무나도 큰 행복에 넘친 날들이였습니다.
햇살이 이렇게 눈부시고 아름다운걸 몰랐었고
눈이 이렇게 희고 이쁜줄 몰았어요.
그냥 무지개빛속에 잠겨있는 기분……

당신과 함께했던 옛추억을 더듬는 일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들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눈내리는 캠파스에서의 산보
함께 보던 영화…
너무다도 귀중했던 시간들……

당신이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전 아무것도 생각할수없었습니다.
그냥 지치고 힘들고 이 세상이 멈춘것같은 느낌.
그냥 거짓말같아 현실로 접수하기 힘들고
가슴이 훵하고 커다란 구멍이 뚫린 느낌…

당신과 헤어져야하는데…
결과가 없는 사랑인줄 아는데…
전 이미 너무 깊이 빠져버린것 같습니다.
헤어지려고 , 잊으려고 결심을 하면서도
당신의 앞에선 모든 결심이 무너져버리고 맙니다.

당신이 해준 모든 얘기 .
전 가슴속에 새기고 믿고 기다리는데…
당신은 언제나 저한테 실망만 선물하고있습니다.
당신이 저한테 해준 얘기 기억조차 못하고 있음에
눈물과 같이 흘려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저를 사랑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를 위해선 모든걸 정리할꺼라 했습니다.
3개월만 시간을 달라고 하셨는데
1년이 지난 오늘도 정리못하고 있네요.
당신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을꺼야 ……그렇죠?

당신이 부인과 함께 생활한다고 들었습니다.
부부이니까 응당한거죠?
인젠 행복하실턴데 왜서 아직도 절 잡고있는거죠?
아직도 저만 사랑한다고 하면서
절 괴롭히고 힘들게 하시면 어떡해요……

당신의 달콤한 말
인젠 믿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인젠 듣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인젠 포기 하기로 하겠습니다.
인젠 그만 잊기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큰 결심을 내렸는데.
아직도 전화기를 손에 들고있는 제가 있습니다.
혹시 메일이 들어오지 않았나
수신 확인을 하고 있는 제가 있습니다.
실망… 상심… 눈물…

당신이 보고싶습니다.
당신의 목소리 듣고 싶습니다.
언제나 당신의 [고멘네…]란 말 한마디에
모든 설음 지워버리는 바보같은 저입니다.
아직도 당신을 많이 사랑하나 봅니다.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10)

이수진 · 2005-02-17 06:38:42
단지 사랑한다는 리유 하나만으로,

사랑을 할수 잇다면 좋겟건만...
사랑의바다 · 2005-02-17 13:04:05
그래요...보는 사람도 공감할만큼한 사랑이군만요....
사랑은 아름다운거죠...인생은 짧고...
돌아보지 말고 앞을봐요....
화려한싱글 · 2005-02-17 14:01:12
뭐니뭐니 해두 불륜은 반대인 저인데...건데...

님의 글 보면 내가 맘이 약해집니다...
깍재이 아줌마 · 2005-02-17 14:16:53
정말 잘못된사랑이네....자꾸 생각해서 어찌겟소...다른 여자까 다 결혼한거....
B型남자 · 2005-02-17 18:55:11
참 안타깝고 슬프고 힘들겠네요.

지만 현실은 언제까지나 현실인 만큼 빨리 잊도록 힘내시고

새로운 만남가지길 바래요. 사랑하는 사람을 보낼줄도 아는

사람으로 되기위해 노력도 해보고.....화이~팅!
모미지 · 2005-02-18 01:40:51
이수진 님. [단지 사랑한다는 리유 하나만으로, 사랑을 할수 잇다면 좋겟건만...] 넘좋은 말이네요. 격언인것 같습니다.

사랑의바다 님. 앞... 어느쪽이 진정한 앞일까요? 그냥 방황할땐 동서남북이 갈려안져요.ㅎㅎㅎ 제가 한심한 바보인가봐요.

화려한싱글님. 재맘 알아주셔서 감사... 그냥 욕먹을줄 알았는데...
모미지 · 2005-02-18 01:44:00
깍쟁이 아줌마 님. 말씀 참 맞아요. 그렇네요. 이놈의 미련과 기대가 절괴롭히려하고있는것같습니다. 해도 지지않도록 힘내볼께요.

B형남자님. [사랑하는 사람을 보낼줄아는 사람]... 그렇네요.이말한마디가 저한테 너무큰 힘이 될것같습니다. 감사......
첫눈 · 2005-02-20 00:34:09
이루질수 없는 사랑 바라지 말고 마음든든히 먹고 버려요.처음부터 당신을 속인 남자 .밖에서 바람피는 남편 ,등등 생각하면서 멜와도 참고 회답하고지 말고 전화와도 참고 거절해버려요. 사랑하는 마음없에고 증오하는 마음 키워요.
전경국 · 2005-02-23 08:28:28
참 안됐네요 열심히 사는 사람한테 말이 ~~~~

시간이 지나면 좀 낮을란지 ~~~

아무튼 한동안은 힘든 세월을 보내야 겠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향기 · 2005-03-07 13:01:21
약한게 여자마음이 아니겟어요? 결심햇다가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 나타나면 아무런 원연도 없어지는것----

고통스러운 사랑이지만 후휘없는 사랑이라면

그런 사랑 하는것도 좋지 않냐 싶은데--?

사랑이별 · 리스트 (25,907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사랑의 보복....영*아2005-02-20 23:303007
++슬픈 나의 사랑++사랑의 행운2005-02-20 22:522360
나두 모르겟어깜둥이2005-02-20 19:372354
나에게도 첫사랑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4>니가좋아2005-02-20 19:372341
나에게도 첫사랑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3>니가좋아2005-02-20 19:252360
나에게도 첫사랑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2>니가좋아2005-02-20 19:182402
기다림의 2.23중경2005-02-20 19:004934
어떤 여자와 남자,,,,,누이비똥2005-02-20 15:224356
젖어드는 마음バカバカしい2005-02-20 12:422875
구구절절 이러는거 정말 싫은데...인디안써머2005-02-20 12:323020
운명이였기에....김소연2005-02-20 10:442383
한없는사랑,,,,,,누이비똥2005-02-19 16:3343112
당신은 바보가 되어마시마로2005-02-19 14:442380
★★ 99가지 사랑의 법칙 ★★마시마로2005-02-19 14:422350
난 어느만큼 더 나빠질수 있을가?가랑잎하나2005-02-19 13:5931513
그녀에게 쓰는 편지 2원득이2005-02-19 13:262371
부럽다~하냥2005-02-19 13:192384
가을에 여름을 사랑하다Y=x 평방2005-02-19 11:173148
나에게도 첫사랑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1>니가좋아2005-02-19 01:572338
한 여자를 사랑합니다...신쥬꾸깡패2005-02-18 17:0795016
추억의 련인절 (2)나는 나대로2005-02-18 18:282391
잘 가요/...내 사랑...수연2005-02-18 16:352351
너에게 ...장미꽃2005-02-18 11:192333
사랑이란,,,,,누이비똥2005-02-18 09:405868
정말로 잘못된 만남이 였을가요 ......리정2005-02-18 05:082714
사랑은 이런게 아닐가요?갈색추억2005-02-17 15:142949
장애인 남편 업고 출퇴근하는 아내 -감동받구 퍼왔음더미쯔다2005-02-17 11:222748
가질수 없는 사랑일수록 담이 난다.(2편)이수진2005-02-17 03:124066
▶ 잘못된 사랑모미지2005-02-17 02:2828110
생의 변두리에서..neko2005-02-16 20:122643
← 이전781 / 864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