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 전 당신과 함께 였습니다.

사랑이별 · #159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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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냥 · 2005-02-15 01:36:51 · 조회 250
말로는 고독하다고 하지만

어쩌면 고독을 즐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늦은 저녁 퇴근하다가 그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따라 개인일까지 겹쳐서 늦게 퇴근하게되었는데 뻐스는 이미 끊기고

눈까지 오는지라 교외나 다름없는 저의 직장에 까지 오는 택시가 없더군요.

20분을 기다려서 안되니까 114에 전화해서 교통방송에 냈습니다.

실으러 오라구 근데 금방 발렌타인데이 절목을 시작해서

20분을 더 기다려야 된다나? 눈이 왔던 오늘의 날씨에서

그렇게 한 10분쯤 되었을때 택시 한대가 올라 왔습니다. 어느 식당의 음식배달로 온 택시~



철가방을 옆에 놓구 그 식장 점원이랑 한차에 앉아서 한참 오다가 그는 식당에서 내리고

나 혼자 집에 오는길~ 참 그런 발렌타인 데이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저녁늦게 지금 이시간 이미 15일로 접어 들고 있지만

어쩐지 내가 이 외로움을 고히 견디어 내고 있다는데 점차 대견함까지

느끼기도 합니다. 왜냐구요?



세상에 외롭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겁니다.

곁에 사람이 있어도 외로울때가 있어요

다들 그냥 아무일 없듯이 다 알듯이 당연히 미소짓구 있지만

나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때

그럴때 정말 고독이란 이런거구나를 아프게 느껴본적 있습니다.

아무도 나를 알아 주지 않을때 말입니다.



물론 오늘도 혼자였습니다.

올해만큼은 혼자가 아닐거라고 단 한주 전까지만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지금 혼자네요 그런데 별로 ~ 뭐랄가



늦은 밤 이렇게  책보다 자료 정리하다가 여러분들 얘기 속에 묻히다가

이 자리에 다시 앉아서 내 얘기를 정리 하면서 보니까



오늘 만큼 내가 외롭다구 아우성 안 치고 그냥

나 혼자가 그만큼 인내하고 있었다는게 대견 스럽네요



오늘 다른 한 내 인연이 아니될 사람이라면 아예 만나지 않고

내 고독을 씹은것이 어쩌면 훗날 나를 더 아껴줄 내 평생의

의지가 될 그사람을 위해서 고스란히 지켜낸

가슴 저린 기다림이 아닐가 싶어서요~



2월 14일 ~ 사실 그냥 어느 하루 일뿐입니다.

우리가 단지 거기에 의미를 부여한것뿐

사랑한다면 매일 매일이 해피데이죠~



26살도 홀로 발렌타인데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좀더 어느 운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과 만남이 가까워 진

그 시점을 향해 내가 조용히 조용히 다가 서고 있다는 것에

은근한 희열을 느끼면서

오늘도 사랑을 기다리는 20대의 현장에서 하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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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

천리마 · 2005-02-15 04:02:49
솔로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요...
조아조아모든게 다 조 · 2005-02-15 14:31:13
마자요,외로움은 누구나 느끼고 인는거에요.

옆에 가치하면서도 외로움을 느낄때도 읻죠

그런땐 홀로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오히려 마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세상에 태여난 생명들의 모두의 공통점이라 할까요..?

저도 어떤땐 홀로 그런 외로움을 즐기고 읻서요

하냥씨도 그런 외로움의 즐거움도 한번 차자보세요...

이미 즐기고 읻쓸지도 몰겐네요..

그런속에서 성장하고 단련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힘내세요...

얼굴도 모르는 그 누군가가 이 세상 어딘가에서 그런 하냥씨를

응원할지두 몰자나요...

이후에도 조은 글 마니 올려주세요

화이팅 이 세상의 모든 솔로 화이팅
화려한싱글 · 2005-02-15 21:06:23
난 하냥이가 어떤 사람 생긴줄로 알구 급히 들어왔더니...속혔네...ㅋㅋㅋ

건데 솔로인 하냥이 진짜 멋있다...나처럼~ㅋㅋㅋ
하냥 · 2005-02-17 00:40:47
^^*

천리마님: 즐기고 싶지 않는데~ 넘 오래 솔로로 있다 보니까 즐기는 법을 알아 버렸어요.

조아님: ㅎㅎㅎ 넘 열심히 리플 달아주셔서 ~ 고맙네요 ~ 그래요 화이팅 해야죠 ~

화려한 언니: ㅎㅎ 그럼 내가 누구 동생인데~ 안 멋있음 안되는거잖아유~ ㅎㅎ
앨리스 · 2005-02-18 13:26:18
하냥님 짱~~~~~~~~~~~넘 멋있어요.

저는 회사사람들 쵸코사주고 저녁에는 룸메이하고 집에서 피자먹고 와인마시고 그랬어요.

하냥님앞에서 고개 숙여지네요.너무 여성다워요.이후 하냥님 얻는 남자는 영 행복하겠당

~~~
하냥 · 2005-02-19 10:07:56
앨리스님 넘 과찬 하셨어요~

제가 뭐 아주 리지적으로 이렇게 할려고 해서보다는

저한테 이런 삶의 방식이 맞기 때문에 그러는 거에요.

다른 모습이라면 내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나 다울려고 그러는것 뿐이거든요

칭찬이 넘 고마워서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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