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0일 일기..

사랑이별 · #158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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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펑펑 · 2005-02-11 01:52:32 · 조회 234
설날 첫날부터 나는 울면서 지내왔다..

담배산다고 나간 사람이 저녁에도 안 들어오구 이튿날아침까지도 안 들어왔다.

전화한통도 없이..별로 싸운것도 없는데..

나로서는 정말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설날부터 여친을 집에 혼자두고서 혼자 놀러가는사람...

그것도 애타게 기다린다는것을 알면서두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정말 밉고도 미웠다.

원래부터도 나쁜버릇이 많구 나한테 잘 대해주지 못한다는것을 알고있있으면서

난 뭘 믿고 그냥 그사람옆을 못 떠나고있는지...

나 자신혼자서도 전혀 이해가 갈수 없는 일이다..

내가 그사람을 이렇게 기다리는것도 한도가 있는것이 아닐가?

매번 집나가고 나두.언제나 기다려주고 하니깐

이런것도 다 습관이 된듯 싶다...

뭐 키도 작고 돈도없구 전도도 없는 남친 ..이런 남친이

그냥 옆에 있어준다는들 무슨 좋은점이있어서?

난 그래도 이태까지 그냥 잘대해주기만 하면 진실한 사랑이겠지...

하면서 그냥 참으면서 지내왔는데..

오늘에야 완전히 깨닫게 되였다..

내가 그를 떠나야한다는것ㅎ을..

잘 생각해보면 설날 아침부터 뭔가 좀 이상하긴 했었다..

평소에 별로 머리랑 옷차림에 신경을 그리 쓰지 않는 사람이였는데..

아침부터 새옷을 찾느라 이곳저곳 뒤비면서 젤 맘드는듯한 옷을 골랐다..

바지도 뭐 칼날이 서게 다려서 입고.. 머리도 감고 하는것이엿다..

오늘 어디라고 갈라고 그래? 내가 묻는말에...

아주 작은 목소리로 제혼자 중얼거리는것같은데

난 뭐라고 좀 들었는거 같았다..

뭐 거리도 좀 돌아다니고 술도 마시고 하면서...

꼭 누구와 무슨 약속이라도 있은듯싶다..

난 그냥 내혼자만 좋아서..

날 좋아하느냐..얼마나 좋아하느냐..하며

혼자사랑을 해온듯싶다..

휴...................

나도 이젠 정말 정신을 차려야 할듯싶다..

그 사람말구도 좋은 남자들 많을거야..

아니..혼자 살지더라도 그 사람과 사는것보다는 편할것같다...

이젠 정말 관계치 않을거야..

그가 누굴 좋아하던..누구와 놀러가든...

이젠 우리둘 정말 끝내고싶어...

나 이제 곧 중국으로 돌아가게 될거야..

눈앞에 안보이면 난 정말 인차라도 잊을거 같은데...

그 사람이 정말 얼마나 한심했으면 부모들도 다 그를 포기했을가..

그런 사람을 내가 얼마나 잘났다구 인간으로 만들려구... 방조해주려구 하는지

모르겠다.. 어제는 정말 너무나 답답해서 술을 좀 마시고 그애 부모한테 전화했다..

부모는 나 편을 들어주는것이였다.. 될수있으면 너두 그 애와 갈라지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한심한 사람이였을가..부모도 제 아들 편을 안 들어주니..

그 사람하고 더만 같이 있으면 난 가슴이 찢어져서 죽어버릴것만 같아..

힘내자... 맘 굳게 먹고 ..나도 꼭 할수있어...!!!!!!!!!!1

설날첫날부터 그앤 나더러 나 자신을 더 똑똑히 알게 해주었다

눈물과 애간장탄 기다림으로 지내온 2005설날이 나에겐 새로운

생활의 길을 알려주었는지도 모른다...


정말 밉고도 좋아했었던 그애였다...2004년 말까지도

어떻게 하든지 그 애과 노력해서 같이 있으려고 생각했었는데....

틀린가봐ㅏ..

우리둘은 너무 맞지 않어..

힘들게 같이 붙어있는것보다 지금이라도 당장 갈라지는게..

그애하구 나하구 둘이한테 다 덕이 될지도 모른다...

이번엔 꼭 맘을 굳게먹자!!!!!!!!!

나도 나를 더욱 사랑해주고 귀여워해주는 남친이 생길것이다..

안녕!!!!나의 사랑 ......

그리고 사랑했던 사람
!!!!!!!!!!!!!!!!

영원히 영원히 만나지도 말고..

소식도 모르고 지냈음 좋겠다...

차츰 추억같은것도 다 지워버리구............

완전히 내 생명속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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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언젠가는 · 2005-02-11 02:53:42
부모는 나 편을 들어주는것이였다.. 될수있으면 너두 그 애와 갈라지라구>

이게 그 남자친구의 부모의 진심이라구 생각하면 틀린거예요. 부모는 자기 자식밖

에 몰라요,
김택 · 2005-02-11 03:14:08
언젠가는 나도 동감 ......

말하기 싫은 것뿐이지.....

그남자 키가 작다해서 돈없다해서 전도없는건 아닙니다...

댁 한번 심사 숙고하십시오...

자기가 잘낫다고 너무 한것 같은데...

잘나서 일색이냐? 못나서 바보냐?

인간 은 편한 사람한테 가는거다...
랑만녀인 · 2005-02-11 05:04:21
휴~~정에약한게 여자라는말 맞나봐요!그치만,함박눈펑펑님 사랑에도 그런거잇잖아요?
같이잇어서 너무 행복하고 좋은뎅,상대행동을보면 이건아니당 내가 감당하기 힘든사랑이당 이럴땐 어찌보면 이별두 그럴듯싶네요...
バカバカしい · 2005-02-11 12:26:20
끝내 결심을 내린 모양이군,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기다릴 때의 초조한 마음,
같이 있을때의 행복한 기분,
인연이란게 맺혀지긴 쉬워도
끊기가 어려운 법,
메일 기다릴게,,
동해물 · 2005-02-11 12:53:03
왜 내 생일에 하필 이런 내용의 일기를 썻소?
사랑향기 · 2005-02-11 14:43:59
이 바보야.난 너 잘 있는줄 알았는데....이렇게 살면서 왜 내한테 연락도 없었어??
너 이글 안올리면 정말로 잘 있는줄로만.....
여기에선 더 긴말 안하겠다...
요즘 일다녀?난 매일 집에 있으니 우리집에 와....알았지....
무정해빠진기 집전화 끊어버리고 연계방식도 안알려주고....기다린다....
나는 나대로 · 2005-02-11 17:43:28
혹시 그 남자가 님보다 여러면으로 조건이 차한게 사실이라면 그 남자 자비심 때문에 님을 일부러 차갑게 할수도 있어요.
그렇다 해서 그런 남자를 용서해주면서 사랑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남자하고 갈라지길 바랍니다,
자기 여자한테 자비심을 갖고 잊는 남자는 영원히 그 자비심을 못버립니다,
그 못난 자비심 때문에 자기를 사랑하는 여자에게 상처주고 그럽니다,
여자앞에서 자비심을 가지는 남자는 제발제발 사랑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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