쏴아아쏴아아...
비가 쏟아지는 토요일오후,
저는 우산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비오는 날이면 언제나처럼 엄마는 우산을 가지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전...
엄마가 혼자 남아있기만을 기다립니다.
왜냐하면...
저는 람루하고 초라한 모습의 엄마를 누구에게도 알리고싶지 않았기때문입니다.
그런 엄마의 모습이 저에게 있어선 부끄러운 존재였을뿐입니다.
넉넉치 못했던 형편이였지만 그래도 큰 불편함은 모르고 살았던 우리집은
4년전 사고로 인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서
저의 누나의 학교갈 형편조차도 어렵게 되였습니다.
결국 누나는 학교를 중퇴하고
\"이놈의 집구석에 있어봤자 나아질것 하나도 없어.
자리잡히우는대로 바로 연락할께.
엄마한테 전해줘.\"
라는 한장의 쪽지를 남긴채 1년전 집을 나가고말았습니다.
누나가 집을 나가던 날,
엄마는 방한구석에서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그런 우리 엄마는 ...
.
.
\"아니 !손님들 있어도 이렇게 들어오면 어떡해요?!이거 원 ...\"
\"미...미안합니다.급한 마음에 그만 ...\"
\"어휴!아무튼 아줌마들이란...\"
.
.
궂은날 ,개인 날 가리지 않고
손님들의 욕설을 들으면서도
남자화장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드나들어야 하는
우리 엄마는 ...
청소부입니다.
어려운 집안형편...
돌아가신 아버지...
집나간 누나...
청소부엄마...
제가 가진 이같은 환경이
절 책상앞에 앉을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전 전교등수 10위권안에 드는 소위 말하는 우등생입니다.
제가 해온 노력은 ...
보라빛꿈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고생하는 엄마를 위한것도 아닙니다.
단지 저는 ...
지금의 가정형편을 누구에게도 들키고싶지 않았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입학때부터 저를 사로잡았던 같은반 수경이란 여자애...
\"준아!이거 좀 가르쳐줄래?\"
\"그...그래!\"
\"여기 공식이 틀렸구나!\"
\"아...!\"
수경이는 저한테 종종 수학문제를 물어보곤 합니다.
\"준이 너한테 설명들으면 참 쉬운데 왜 혼자 풀땐 왜 그런지 모르겠어.\"
\"뭘 ..나도 많이 부족한데...\"
수경이가 있기에 저는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행복해질수 있었습니다.
하루는 방과후 집에서 책을 보고있는데
엄마가 편지 한통 들고오더니
\"준아!편지 왔는데 어디서 온건지 모르겠구나 !읽어볼래?\"
\"아!형균이형 결혼한다고 보내온 청접장이네요.\"
\"아이구...형균이가 결혼을 하는구나.어서 읽어봐라 \"
그리하였습니다...
천애고아로 자라나 학교문턱도 밞아보지 못하신 우리엄마는 한글도 제대로 쓰고 읽을줄
모르는 문맹입니다.
매번 집으로 편지라도 올때면
저는 엄마에게 편지의 내용을 일일이 읽어주어야 하였습니다.
그런 엄마를 위해 저는 그림으로 글자를 설명하는 수첩을 만들어드리곤 하였습니다.
\"엄마!자 그러니까 불나는 곳에대고 호스 붙잡고 샥샥...이해가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같은 물건에 대한 설명이 계속되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기 ...준아 오늘 시간되니?\"
\"엉?..응\"
\"그동안 신세진것도 있고 해서 저녁이나 한번 살까 하는데 괜찮겠어?\"
\"뭘 신세까지야...좋아.마침 오늘 과외도 없는 날이야.그럼 그래...!\"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수경이가 저를 저녁식사에 초대한것이였습니다.
태여나서 그렇게 기쁘고 가슴떨려보기는 처음이였습니다.
그날 저녁.
약속한 레스토랑에 가보니 수경이는 벌써 와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둘만의 식사를 기대하였었지만
예상과 달리 수경이는 엄마와 함께였습니다.
그렇게 셋이서 식사를 하는 동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였고
처음으로 저는 수경이의 가족에 대해 알게 되였습니다.
건설업을 하신다는 아버지와
K대학 전임강사라는 어머니...
조금씩 수경이의 부모님에 대해 알아갈수록 ...
조금씩 수경이에 대해 알아갈수록...
저는 수경이와 저의 둘 사이에는
테이블로 나누어진 경계만큼이나 넘기 힘든 길고 긴 경계선이
자리잡고 있다는걸 알게 되였습니다.
레스토랑 좌석은 분명 푹신한 소파였지만
저에게는 오래 앉기 힘들 정도로 엉덩이가 따가웠습니다.
그렇게 그날 저녁식사는 끝나고
집으로 향하는 저의 발걸음은 천근 만근 무겁기만 하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한참동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내린 결론은...
수경이에 대한 저의 마음을 접기로 하였습니다.
그 무엇이가 뜨거운것이 가슴 깊이에서
북받쳐올랐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저의 두볼을 타고내려 보란듯이 책장을 적시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책은 눈물자국으로 되여가는데...
\"어!준아 !와 있었네!잘 됐네.이 편지 좀 봐라 !옆집건지 우리건지 모르겠네 .\"
\"......\"
\"옆집꺼니?\"
\"......\"
\"옆집아들 군대갔다고 하든데 혹시 옆집...?\"
\"엄마.이거 엄마 이름이야.엄마 이름...\"
\"아이구 그랬군 .요즘 눈이 침침해서 말이야.\"
\"엄마이름이라구!!!엄마이름 !!\"
\"준아!\"
태여나서 처음으로 엄마에게 큰소리를 내였습니다.
태여나서 처음으로 집을 나왔습니다.
모든게 싫었습니다.
저를 둘러싸고있는 모든것이 싫었습니다.
엄마도...저 자신도...모두 싫었습니다.
정처없이 거리를 헤매며 밤을 지새우고 아침해가 떠오를 무렵 집으로 돌아와보니
뜻밖에도 엄마는 없으시고
담임선생님이 와 계셨습니다.
\"못난 놈 같으니!!병원갈 차비하고 따라와!어머님 교통사고 나셨어!\"
\"네??교통사고요???\"
집을 뛰쳐나간 저를 찾으러 경황없이 거리를 헤매시던
엄마는 마주오던 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차에 치셨던겁니다.
병원대기실에서 엄마를 근심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저를 보고
\"경미한 사고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라 !\"
\"...\"
가벼운 사고였지만 엄마는 이런 가벼운 사고에도 병원신세를 질만큼 허약해지셨습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은 봉투 하나를 꺼내시며
\"자!이거 받아라 !
\"그...그런 동정따윈 받고싶지 않습니다.필요없습니다.\"
\"아니야!준아.이건 너희 어머니께서 맡겨두신 돈이야.\"
\"엄마가 돈을 맡겨요?그...그게...무슨 ..?\"
\"그러니깐...그게말야...\"
.
.
.
.
\"준이 어머님!자꾸 이러시면 안됩니다.빨리 가져가세요.\"
\"그럼 전 이만...\"
\"준이 어머님!준이 어머님!...\"
.
.
.
.
\"워낙 막무가내신지라 ...이러길 벌써 수십번이였다.
마주치면 자꾸 돌려주려는걸 아시고는 그다음부턴 아예 직접주지 않고
내자리 곳곳에 넣어두셨단다.\"
\"선생님.직접 안받으셨단데 어떻게 저희 엄마가 주셨다는걸 아셨죠?\"
\"봉투를 봐봐.\"
\"봉투요?\"
저는 선생님이 건네준 봉투를 다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봉투위엔 삐뚤삐뚤 못나디 못난 글씨였지만
이준이라는 저의 이름이 분명히 새겨져있었습니다.
몇번 본적없는 ...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
엄마의 필체였습니다.
.
.
.
\"엄마!자 그러니까 불나는 곳에대고 호스 붙잡고 샥샥...이해가세요?!\"
.
.
.
소화기를 다섯번이나 설명해줘야 하고...
자기 이름도 쓸줄 모르는 바보 엄마면서...
아들 눈치난 보는 소심쟁이 엄마면서...
그런 엄마면서...그런 엄마면서...
아들 이름은 왜 잊어먹지 않으셨는지...
\"잘못했어요.흐흑...잘못했어요...흑흑....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엄마 !!!으흑흑흑.....\"
그렇게 전 정신을 잃고 쓰러져 계신 엄마옆에서 소리칠수밖에 없었습니다.
...
그리고 며칠뒤...
\"엄마 입맛 없다고 남기지 마세요.\"
\"응 .알았어.알았어.\"
입원후 엄마는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이제 곧 퇴원입니다.
\"엄마...아버지 보고싶을땐 어떻게 하세요?\"
\"우리 준이 보고있으면 다 괜찮아.\"
\"그럼 엄마...만약에 정말 만약에...
먼훗날 엄마가 이세상에 없으면 ...
그런데 엄마 자꾸 보고싶으면 나 어떡하지?\"
\"걱정마.엄마 절대 안가...\"
알고있어요.엄마...
거짓말이란걸...엄마도 언젠가 가실거라는걸...
하지만 엄마...
되도록 오래...
이주 오래...
저의 곁에 있어주세요.
엄마에게 받은 많은것들을 갚을수 있도록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세요.
written by miraclesky
miracle\'s 하늘카페
그리고 남은 이야기...
하루는 제가 가정교사를 하며 모아둔 돈을
엄마에게 드렸습니다.
엄마는 웃으시며
그 돈을 그대로 저한테 돌려주시며
엄마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만 그냥 준이가 지금까지 무럭무럭 커준것만으로도 만족해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였습니다.
제가 엄마한테 바라는건 너무도 많았지만
엄마는 저한테 그 어떤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단지 ...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는 저의 모습이
엄마에게 있어선 가장 큰 바램이였고 행복이였습니다.
.
.
.
부모님들은 단순하십니다.
자신의 일생을 자식들을 위해 바치시곤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자식을 위해
그 무언갈 더 해줄수 없을까
되뇌이군 합니다.
부모님들은 락엽이십니다.
애어린 나무를 아름다리 나무로 키워주시고
꽃피우고 열매를 맺혀주시곤
자신의 몸을 썩여 그 나무를 지키는
락엽의 모습
바로 우리 부모님들의 모습입니다.
이런 부모님을
저는 사랑합니다 .
미라클\'s 하늘카페
비가 쏟아지는 토요일오후,
저는 우산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비오는 날이면 언제나처럼 엄마는 우산을 가지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전...
엄마가 혼자 남아있기만을 기다립니다.
왜냐하면...
저는 람루하고 초라한 모습의 엄마를 누구에게도 알리고싶지 않았기때문입니다.
그런 엄마의 모습이 저에게 있어선 부끄러운 존재였을뿐입니다.
넉넉치 못했던 형편이였지만 그래도 큰 불편함은 모르고 살았던 우리집은
4년전 사고로 인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서
저의 누나의 학교갈 형편조차도 어렵게 되였습니다.
결국 누나는 학교를 중퇴하고
\"이놈의 집구석에 있어봤자 나아질것 하나도 없어.
자리잡히우는대로 바로 연락할께.
엄마한테 전해줘.\"
라는 한장의 쪽지를 남긴채 1년전 집을 나가고말았습니다.
누나가 집을 나가던 날,
엄마는 방한구석에서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그런 우리 엄마는 ...
.
.
\"아니 !손님들 있어도 이렇게 들어오면 어떡해요?!이거 원 ...\"
\"미...미안합니다.급한 마음에 그만 ...\"
\"어휴!아무튼 아줌마들이란...\"
.
.
궂은날 ,개인 날 가리지 않고
손님들의 욕설을 들으면서도
남자화장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드나들어야 하는
우리 엄마는 ...
청소부입니다.
어려운 집안형편...
돌아가신 아버지...
집나간 누나...
청소부엄마...
제가 가진 이같은 환경이
절 책상앞에 앉을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전 전교등수 10위권안에 드는 소위 말하는 우등생입니다.
제가 해온 노력은 ...
보라빛꿈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고생하는 엄마를 위한것도 아닙니다.
단지 저는 ...
지금의 가정형편을 누구에게도 들키고싶지 않았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입학때부터 저를 사로잡았던 같은반 수경이란 여자애...
\"준아!이거 좀 가르쳐줄래?\"
\"그...그래!\"
\"여기 공식이 틀렸구나!\"
\"아...!\"
수경이는 저한테 종종 수학문제를 물어보곤 합니다.
\"준이 너한테 설명들으면 참 쉬운데 왜 혼자 풀땐 왜 그런지 모르겠어.\"
\"뭘 ..나도 많이 부족한데...\"
수경이가 있기에 저는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행복해질수 있었습니다.
하루는 방과후 집에서 책을 보고있는데
엄마가 편지 한통 들고오더니
\"준아!편지 왔는데 어디서 온건지 모르겠구나 !읽어볼래?\"
\"아!형균이형 결혼한다고 보내온 청접장이네요.\"
\"아이구...형균이가 결혼을 하는구나.어서 읽어봐라 \"
그리하였습니다...
천애고아로 자라나 학교문턱도 밞아보지 못하신 우리엄마는 한글도 제대로 쓰고 읽을줄
모르는 문맹입니다.
매번 집으로 편지라도 올때면
저는 엄마에게 편지의 내용을 일일이 읽어주어야 하였습니다.
그런 엄마를 위해 저는 그림으로 글자를 설명하는 수첩을 만들어드리곤 하였습니다.
\"엄마!자 그러니까 불나는 곳에대고 호스 붙잡고 샥샥...이해가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같은 물건에 대한 설명이 계속되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기 ...준아 오늘 시간되니?\"
\"엉?..응\"
\"그동안 신세진것도 있고 해서 저녁이나 한번 살까 하는데 괜찮겠어?\"
\"뭘 신세까지야...좋아.마침 오늘 과외도 없는 날이야.그럼 그래...!\"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수경이가 저를 저녁식사에 초대한것이였습니다.
태여나서 그렇게 기쁘고 가슴떨려보기는 처음이였습니다.
그날 저녁.
약속한 레스토랑에 가보니 수경이는 벌써 와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둘만의 식사를 기대하였었지만
예상과 달리 수경이는 엄마와 함께였습니다.
그렇게 셋이서 식사를 하는 동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였고
처음으로 저는 수경이의 가족에 대해 알게 되였습니다.
건설업을 하신다는 아버지와
K대학 전임강사라는 어머니...
조금씩 수경이의 부모님에 대해 알아갈수록 ...
조금씩 수경이에 대해 알아갈수록...
저는 수경이와 저의 둘 사이에는
테이블로 나누어진 경계만큼이나 넘기 힘든 길고 긴 경계선이
자리잡고 있다는걸 알게 되였습니다.
레스토랑 좌석은 분명 푹신한 소파였지만
저에게는 오래 앉기 힘들 정도로 엉덩이가 따가웠습니다.
그렇게 그날 저녁식사는 끝나고
집으로 향하는 저의 발걸음은 천근 만근 무겁기만 하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한참동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내린 결론은...
수경이에 대한 저의 마음을 접기로 하였습니다.
그 무엇이가 뜨거운것이 가슴 깊이에서
북받쳐올랐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저의 두볼을 타고내려 보란듯이 책장을 적시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책은 눈물자국으로 되여가는데...
\"어!준아 !와 있었네!잘 됐네.이 편지 좀 봐라 !옆집건지 우리건지 모르겠네 .\"
\"......\"
\"옆집꺼니?\"
\"......\"
\"옆집아들 군대갔다고 하든데 혹시 옆집...?\"
\"엄마.이거 엄마 이름이야.엄마 이름...\"
\"아이구 그랬군 .요즘 눈이 침침해서 말이야.\"
\"엄마이름이라구!!!엄마이름 !!\"
\"준아!\"
태여나서 처음으로 엄마에게 큰소리를 내였습니다.
태여나서 처음으로 집을 나왔습니다.
모든게 싫었습니다.
저를 둘러싸고있는 모든것이 싫었습니다.
엄마도...저 자신도...모두 싫었습니다.
정처없이 거리를 헤매며 밤을 지새우고 아침해가 떠오를 무렵 집으로 돌아와보니
뜻밖에도 엄마는 없으시고
담임선생님이 와 계셨습니다.
\"못난 놈 같으니!!병원갈 차비하고 따라와!어머님 교통사고 나셨어!\"
\"네??교통사고요???\"
집을 뛰쳐나간 저를 찾으러 경황없이 거리를 헤매시던
엄마는 마주오던 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차에 치셨던겁니다.
병원대기실에서 엄마를 근심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저를 보고
\"경미한 사고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라 !\"
\"...\"
가벼운 사고였지만 엄마는 이런 가벼운 사고에도 병원신세를 질만큼 허약해지셨습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은 봉투 하나를 꺼내시며
\"자!이거 받아라 !
\"그...그런 동정따윈 받고싶지 않습니다.필요없습니다.\"
\"아니야!준아.이건 너희 어머니께서 맡겨두신 돈이야.\"
\"엄마가 돈을 맡겨요?그...그게...무슨 ..?\"
\"그러니깐...그게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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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 어머님!자꾸 이러시면 안됩니다.빨리 가져가세요.\"
\"그럼 전 이만...\"
\"준이 어머님!준이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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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막무가내신지라 ...이러길 벌써 수십번이였다.
마주치면 자꾸 돌려주려는걸 아시고는 그다음부턴 아예 직접주지 않고
내자리 곳곳에 넣어두셨단다.\"
\"선생님.직접 안받으셨단데 어떻게 저희 엄마가 주셨다는걸 아셨죠?\"
\"봉투를 봐봐.\"
\"봉투요?\"
저는 선생님이 건네준 봉투를 다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봉투위엔 삐뚤삐뚤 못나디 못난 글씨였지만
이준이라는 저의 이름이 분명히 새겨져있었습니다.
몇번 본적없는 ...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
엄마의 필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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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자 그러니까 불나는 곳에대고 호스 붙잡고 샥샥...이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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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를 다섯번이나 설명해줘야 하고...
자기 이름도 쓸줄 모르는 바보 엄마면서...
아들 눈치난 보는 소심쟁이 엄마면서...
그런 엄마면서...그런 엄마면서...
아들 이름은 왜 잊어먹지 않으셨는지...
\"잘못했어요.흐흑...잘못했어요...흑흑....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엄마 !!!으흑흑흑.....\"
그렇게 전 정신을 잃고 쓰러져 계신 엄마옆에서 소리칠수밖에 없었습니다.
...
그리고 며칠뒤...
\"엄마 입맛 없다고 남기지 마세요.\"
\"응 .알았어.알았어.\"
입원후 엄마는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이제 곧 퇴원입니다.
\"엄마...아버지 보고싶을땐 어떻게 하세요?\"
\"우리 준이 보고있으면 다 괜찮아.\"
\"그럼 엄마...만약에 정말 만약에...
먼훗날 엄마가 이세상에 없으면 ...
그런데 엄마 자꾸 보고싶으면 나 어떡하지?\"
\"걱정마.엄마 절대 안가...\"
알고있어요.엄마...
거짓말이란걸...엄마도 언젠가 가실거라는걸...
하지만 엄마...
되도록 오래...
이주 오래...
저의 곁에 있어주세요.
엄마에게 받은 많은것들을 갚을수 있도록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세요.
written by miraclesky
miracle\'s 하늘카페
그리고 남은 이야기...
하루는 제가 가정교사를 하며 모아둔 돈을
엄마에게 드렸습니다.
엄마는 웃으시며
그 돈을 그대로 저한테 돌려주시며
엄마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만 그냥 준이가 지금까지 무럭무럭 커준것만으로도 만족해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였습니다.
제가 엄마한테 바라는건 너무도 많았지만
엄마는 저한테 그 어떤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단지 ...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는 저의 모습이
엄마에게 있어선 가장 큰 바램이였고 행복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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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은 단순하십니다.
자신의 일생을 자식들을 위해 바치시곤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자식을 위해
그 무언갈 더 해줄수 없을까
되뇌이군 합니다.
부모님들은 락엽이십니다.
애어린 나무를 아름다리 나무로 키워주시고
꽃피우고 열매를 맺혀주시곤
자신의 몸을 썩여 그 나무를 지키는
락엽의 모습
바로 우리 부모님들의 모습입니다.
이런 부모님을
저는 사랑합니다 .
미라클\'s 하늘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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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요즘 너 글 자주 볼수 있어 좋구나...
언제나 너다운 글이구나...
언제나 너다운 글이구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진짜 천하부모마음이라고 부모란 항상그러죠
자식위해서 모든것을 바치고,
자라면서 이제야 부모마음 제대로 알게 되고 사랑도 짙어지는거같네요
그런 위대한 어머니한테 효도잘하세요
진짜 천하부모마음이라고 부모란 항상그러죠
자식위해서 모든것을 바치고,
자라면서 이제야 부모마음 제대로 알게 되고 사랑도 짙어지는거같네요
그런 위대한 어머니한테 효도잘하세요
부모라 .....생각하면 항상 맘속에서 눈물나는 존재요 ..
저두 중학교때 역반심리가 심했던 나이에 엄마랑 단둘이 살면서 15일동안 엄마한테 말한마디 않한적이 있습니다.비자루가 부서지게 맞아두 눈물한방울 흘리지않았거든요.그래두 엄만 비오는날 우산들구 장화않신은가 내가 신발이 어지러워진다구 등에 업히라 그러셨어요.그시절 내가 너무 한심했다는 생각이든 지금두 자주 엄마 속을 섞이군 합니다... ... ...
부모는선택할수 없는만큼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어머님한테 최선을 다해드리길 바래요...
부모는선택할수 없는만큼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어머님한테 최선을 다해드리길 바래요...

감동적인 글이였어요.. 저두 엄마 생각이 나네요.ㅜ.-
부모님들 마음은 다 한결같은가봐요..
조금씩 커가는 만큼..부모님에 대한 이해와 사랑두 조금씩 늘어나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