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기요~
수탉의 홰치는 소리가 산속의 정적을 깨뜨리며 멀리멀리 울려 퍼진다.
메아리를 타고 울리는 멜로디는 첩첩 산중에 한 가닥 생기를 부어 주는듯,
평화롭게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炊烟은 인간의 삶의 약동을 과시하는듯.
삼라만상이 기지개를 켜고 무릉도원 2인왕국의 새 하루가 시작된다.
샛하얀 입쌀을 근심없이 푹푹 떠서 하는 밥에 아직도 습관되지 않는 녀자,
차려주는 밥상을 마주하고 쓸쓸하던 나날을 회억하는 남자.
언제랴싶게 감개무량하다.
봄철은 누구에게라 없이 분망한 계절이다.
남자는 과수나무 수형을 바로 잡느라 전지에 고심했다.
제멋대로 막 돼먹은 나무라 품이 들었다.
녀자는 잘라낸 나무가지들을 땔나무로 쓰려고 열심히 걷어 들인다.
전지가 끝나니 拉枝할 차례다.
녀자가 노끈으로 나무가지를 동여매면 남자는 힘껏 잡아 당겨 땅에 박아놓은 말뚝에 비글어 맨다.
녀자는 悟性이 빨라 시키는대로 제법 잘해 나간다.
정녕 맞벌이 부부의 보기 좋은 모습이다.
남자는 아카시아 나무뿌리를 치고 밭을 일굴 심산이다.
생각외로 뿌리가 연해 힘이 덜 들었다.대신 다시 살아날가봐 깊이 파헤쳤다.
녀자의 여린 손이 나무가시에 찔릴가봐 녀자가 손도 대지 못하게 했다.
그 많은 아카시아나무를 다 치고나니 꽤 큼직한 밭이 생기고 땔나무도 많이 나왔다.
아카시아밭은 옥수수,호박,채콩따위를 심고
과수나무사이엔 콩을 심었다.
집근처엔 파,마늘, 시금치,상추,부추,배추등 남새를 심었다.
신근한 로동으로 삶의 터전을 다진 이들 부부는 이제 대자연의 혜택을 받을 차례다.
하루일이 끝나면 녀자는 물을 덥혀 남자가 몸을 씻게한다.
훌떡 벗은 남자의 발달한 근육에서 녀자는 믿음을 가진다.
이 남자라면 기댈수 있는 상대고 자신을 맡길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남자 또한 녀자를 애기 다루듯 아끼고 보살핀다.
쑥을 말려 태우는 모기불을 마주하고 그들은 찬란하기만 할것같은 앞날을 속삭인다.
촛불을 빌어 밥상을 마주하고 남자는 녀자에게 글을 가르친다.
니 츠판러마? 니 츠판러마?
워쟈자이 수이난춘. 워쟈자이 수이난춘.
... ... ... ... ... ... ... ... ... ...
여름은 풍요로운 계절.
흔해 빠진 입쌀,터밭에 심은 남새들,하루가 멀다하게 먹는 달걀과 고기...
녀자는 꿈만 같았다.내가 이렇게 남부럽지 않게 살줄이야?!
이젠 항상 뒤따르던 근심도 가신듯 없어지고...
녀자는 점점 어벌이 커지고 이젠 남자가 시내로 들어갈때도 따라가겠다고 조른다.
혼자서 무서워 못있겠다는 리유다.
농업은행 맞은켠 장마당에서 새장과 다람쥐장을 보고 남자를 졸라 샀다.
첫번이 있으면 두번째가 있기 마련.
이젠 제법 연길로 놀러가자고까지 조른다.
그런데 여기서 큰 일이 날번했다.
그날은 경찰들이 오가는 차량들을 막고 검사를 하고 있었다.
녀자는 숨이 한줌만해서 어린애처럼 철딱서니없이 굴었던 자신을 후회하고
남자도 내색은 안했어도 가슴을 조였다. 다행히 별일없이 지났다.
연길백화점,지하상점,국제무역청사를 두루 다 돌고 돌아가려던 참이다.
<언니!>뒤에서 녀자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녀자가 와뜰 놀라 돌아선다.
<아니 네가 어떻게...?>
수탉의 홰치는 소리가 산속의 정적을 깨뜨리며 멀리멀리 울려 퍼진다.
메아리를 타고 울리는 멜로디는 첩첩 산중에 한 가닥 생기를 부어 주는듯,
평화롭게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炊烟은 인간의 삶의 약동을 과시하는듯.
삼라만상이 기지개를 켜고 무릉도원 2인왕국의 새 하루가 시작된다.
샛하얀 입쌀을 근심없이 푹푹 떠서 하는 밥에 아직도 습관되지 않는 녀자,
차려주는 밥상을 마주하고 쓸쓸하던 나날을 회억하는 남자.
언제랴싶게 감개무량하다.
봄철은 누구에게라 없이 분망한 계절이다.
남자는 과수나무 수형을 바로 잡느라 전지에 고심했다.
제멋대로 막 돼먹은 나무라 품이 들었다.
녀자는 잘라낸 나무가지들을 땔나무로 쓰려고 열심히 걷어 들인다.
전지가 끝나니 拉枝할 차례다.
녀자가 노끈으로 나무가지를 동여매면 남자는 힘껏 잡아 당겨 땅에 박아놓은 말뚝에 비글어 맨다.
녀자는 悟性이 빨라 시키는대로 제법 잘해 나간다.
정녕 맞벌이 부부의 보기 좋은 모습이다.
남자는 아카시아 나무뿌리를 치고 밭을 일굴 심산이다.
생각외로 뿌리가 연해 힘이 덜 들었다.대신 다시 살아날가봐 깊이 파헤쳤다.
녀자의 여린 손이 나무가시에 찔릴가봐 녀자가 손도 대지 못하게 했다.
그 많은 아카시아나무를 다 치고나니 꽤 큼직한 밭이 생기고 땔나무도 많이 나왔다.
아카시아밭은 옥수수,호박,채콩따위를 심고
과수나무사이엔 콩을 심었다.
집근처엔 파,마늘, 시금치,상추,부추,배추등 남새를 심었다.
신근한 로동으로 삶의 터전을 다진 이들 부부는 이제 대자연의 혜택을 받을 차례다.
하루일이 끝나면 녀자는 물을 덥혀 남자가 몸을 씻게한다.
훌떡 벗은 남자의 발달한 근육에서 녀자는 믿음을 가진다.
이 남자라면 기댈수 있는 상대고 자신을 맡길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남자 또한 녀자를 애기 다루듯 아끼고 보살핀다.
쑥을 말려 태우는 모기불을 마주하고 그들은 찬란하기만 할것같은 앞날을 속삭인다.
촛불을 빌어 밥상을 마주하고 남자는 녀자에게 글을 가르친다.
니 츠판러마? 니 츠판러마?
워쟈자이 수이난춘. 워쟈자이 수이난춘.
... ... ... ... ... ... ... ... ... ...
여름은 풍요로운 계절.
흔해 빠진 입쌀,터밭에 심은 남새들,하루가 멀다하게 먹는 달걀과 고기...
녀자는 꿈만 같았다.내가 이렇게 남부럽지 않게 살줄이야?!
이젠 항상 뒤따르던 근심도 가신듯 없어지고...
녀자는 점점 어벌이 커지고 이젠 남자가 시내로 들어갈때도 따라가겠다고 조른다.
혼자서 무서워 못있겠다는 리유다.
농업은행 맞은켠 장마당에서 새장과 다람쥐장을 보고 남자를 졸라 샀다.
첫번이 있으면 두번째가 있기 마련.
이젠 제법 연길로 놀러가자고까지 조른다.
그런데 여기서 큰 일이 날번했다.
그날은 경찰들이 오가는 차량들을 막고 검사를 하고 있었다.
녀자는 숨이 한줌만해서 어린애처럼 철딱서니없이 굴었던 자신을 후회하고
남자도 내색은 안했어도 가슴을 조였다. 다행히 별일없이 지났다.
연길백화점,지하상점,국제무역청사를 두루 다 돌고 돌아가려던 참이다.
<언니!>뒤에서 녀자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녀자가 와뜰 놀라 돌아선다.
<아니 네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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