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내곁에 있어줘

사랑이별 · #158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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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 · 2005-01-21 20:22:07 · 조회 240
오늘은 별로 할일이 없구나 하구 생각하면서 쉼터에서 헤맬려고 하는 그 순간, 핸드폰이 울렸어. 너한테서 온 전화였어… 흐뭇해서 전화를 들었는데 …

<교통사고 났어… 지금 구급차로 실려가는 중이야… **병원…> 겨우 알아들을수 있는 너의 목소리였어. <뭐?!…그래, 인츰 갈게, 지금 어때? 많이 아퍼?>  <…> 그담은 전화가 끊겼어…

난 무슨 정신에 가방에 물건들을 집어넣고 파소콘을 끄고 교수님하구 인사하구 학교문을 나왔는지 몰라… 그땐 이미 밤 9시를 넘었었어.

전차로 가면 역전까지의 거리에 많이 돌아가야 하기에 자전거보다 빠르지 못해. 자전거를 끌고 가파로운 올리막도 단숨에 올랐어. 강바람이 너무 세차에 불어와 내 볼을 때렸어…

지금 많이 아프지?… 어디를 어떻게 상했니?… 말 하는걸 봐서는 좀 괜찮을것 같지만 그리도… 제발 큰 일이 없기를…

내 얼굴은 어느새 눈물로 적시였어… 울지 말아야 돼. 너한테 눈물 보이면 절대 안돼. 내가 많이 울면 넌 더 힘들구 아플거야… 그래도 눈물을 공제할수 없었어.. 너 아플걸 생각하면 내 마음 아퍼…

그 어떤 부상을 입든지, 후일 어떻게 되든지 난 절대 널 떠날수 없어… 지금 이 시각 얼마나 너와 함께 하고픈지… 이러는 나를 나자신도 깜짝 놀랬어.

너와 함께 있은지는 2년이 되여오는구나. 그사이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금 이 시각처럼 너의 존재가 커보인적 없어… 난 너 없으면 안돼… 안돼… 절대 안돼…너의 소중함, 너에 대한 그리움이 눈물로 변한걸가…

평소엔 그렇게 멀지 않게 느껴지던 40분이 그날은 그렇게 길던지…

너의 부모님들과 함께 병원에 도착하니 넌 한창 이런 저런 검사를 받는중이라 보이지 않았어. 너 지금 어디에 있니? 지금은 많이 아퍼? 빨리 너의 얼굴 보고파… 내 눈은 주위의 진찰실, 검사실들을 훝었어. 근데 너 안보이더라…

경찰아저씨가 열심히 정황을 소개해주었어. 하지만 난 무엇을 들었는지 기억이  안나.

조금 지나니 의사선생님이 우리를 불러 너의 머리부분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어.

내부출혈이 됐대. 내일 다시 더 검사해봐야 하구 엄중하면 수술해야 한대. 골을??!! 난 너무 무서웠어. 뇌에 출혈하면 어떤거라는거 들은적 있어, 신체 어느 부위가 장애가 생기거나 잘못하면 식물인으로??!! 난 무서워 더이상 상상할수가 없었어.

어쩌니? 넌 지금 무지 아프겠는데 난 아무것도 해줄수 없어… 그 아픔을 내가 절반이라도 분담할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울어서 아무 문제도 해결할수 없지만 그 많은 눈물들은 또다시 줄끊어진 구슬로 되였어…

너의 부모님들은 괜찮을거라구, 문제는 없을거라구 그냥 나를 위안한다. 내 마음 이렇게 아픈데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님 마음이야 어디에 비길가….그러시는 부머님들을 보니 정말 가슴아펐어..

널 실은 담가가 나타났어. 얼마나 보구펐던 그 얼굴, 피기없이 새하얗게 질리고 얼굴은 부어있었어. 나를 본 넌 애써 웃음을 보이며 괜찮다 그랬지. 아픔과 박투하면서도 나한테는 그걸 보이지 않으려구 애쓰는 너를 보니 또다시 눈물이 앞을 가리워 너 보이지 않았어…

<많이 아프지? 의사선생이 괜찮다구 그래, 이제 하나만 더 검사받구 병실에 가 휴식할수 있대, 조금만 더 견지해.> <울지마, 나 괜찮으니깐…> 넌 심하게 떨고있었어. 탄자를 몇벌씩 덮혀주어도 그냥 추워했지. 너무 가슴아퍼…

그날 마지막 검사가 끝나니 이미 12시를 넘었어. 병실에 옮기고나서 조용히 휴식할수 있었지만 넌 아픔때문에 잠들수가 없었지… …

빨리 일어나 날 애먹여, 나와 싸워 날 울려, 언제나 건강하기만 하고 쾌활하던 너였는데, 이렇게 누워있으니 나 너무너무 가슴아퍼…

길고긴 밤이 지나구 날이 밝았어. 이제 제일 관건적인 검사 하나 받아야만 했지. 그걸 보구 정확한 진단을 내릴수 있다구 그래.

한시간동안의 검사중, 난 좀처럼 마음을 안정할수가 없었어. 제발 하느님이여, 널 살려달라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하여달라구. 난 그렇게 기도하는것밖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

결과가 나왔어. 의사선생의 표정을 보니 그렇게 어두운 표정은 아니다… 희망을 걸어도 되는걸가? …

<아주 작은 출혈이 생겼지만 아직 젊으니 한달사이에 회복할수 있어요.> 호 ㅗㅗㅗ… 안도의 숨이 나갔어. 수술 안해두 된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수 있대. 충격받은 부위가 대뇌가 있는 머리여서 그냥 검사하구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한달사이에 아무 문제 없으면 된대.

솔직히 말해 그전까지 난 너에 대한 나의 사랑이 얼마만큼일가하구 많이 생각해왔어. 날 사랑해주는만큼 난 너에게 잘 못해주었어.

진짜 사랑하구 있을가? 하구 의문두 해봤어.

근데 이번일로 난 한가지를 알게 되였어.

난 너 없으면 안돼, 절대로…

언제까지나 내곁에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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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캔디 · 2005-01-21 20:33:17
다행이네요.

병간호 간바떼.
이수연 · 2005-01-22 12:47:51
보면서 저도몰래 눈물이 났어요.

두사랑 어려운 고비를 넘겼으니 이제부터는 잘살게 될겁니다.
빨리 완쾌되여 부디 행복하시기를 빌겠습니다.
하얀 눈 · 2005-01-22 21:54:54
캔디님,이수연님

응원 감사해요. 힘낼게요.

두분의 행복을 빌겠어요.
미샤 · 2005-01-24 10:15:54
사랑이란 그런거겟죠,,,, 그냥옆에 잇을적에는 편하면서도 싸움도 잘하고 트집도 잘 잡고,,심술도 부리고,,,의심도 하고,,,그러면서도 절대 없어서는 안될 공기와 같은 그런 존재가 아닐까요??

눈물겨운 사연,,,처절한 감정,,,하얀눈님,이런 사랑을 하고잇는 님,,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따뜻한 간호하에 하루빨리 왠쾌하기를 기원할게요,,
쑈탠탠 · 2005-01-24 13:26:41
보면서 저도몰래 눈물 핑 돌아요,
내가 그 립장이면 어떨가,
그래도 불행중의 행운이예요,수술하지 않아도 되니까,
어쩔가 좀 긴장두 되는데 마지막 보고 한숨이 나왔어요,ㅎㅎ
병간호 잘 하시고 이제부터라고 남친데 잘 해드려요,
두분이 행복하시길 바래요
하얀 눈 · 2005-01-24 13:48:36
미샤님
그런가봐요. 사랑이란 공기와 같은 존재, 느낄수만 있는것인가봐요.
처음으로 느꼈어요.
응원 감사해요.

쑈탠탠님
그래요.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들의 관심속에서 하루하루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이제부턴 남친한테 잘 해야 겠다구 많이 많이 생각해요.
감사해요.
♡맛나딸기♡ · 2005-01-27 01:06:00
내리 읽으면서 마니 걱정됐었는데...다행이네요...
빨리 완쾌돼서 두분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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