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트러진 머리를 다듬는 녀자를 바라보며 남자는 생각에 잠겼다.
저앤 나한테 알고 싶은것도 없나봐,조금도 묻질 않으니...
나 역시 저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구.
드디어 남자가 말했다.
<너 나한테 알고 싶은것 많을텐데...>
<녜?>녀자는 이상한듯 고개를 번쩍 쳐든다.
<제가 아저씨 모든걸 다 보았는데 이제 또 뭘 알아야 해요?
이름? 아저씨라 부름 되잖아요?아저씬 절 그저 너라 부르세요.
전 아저씨 그대로 좋아요.아~,직업이 뭐고 문화정도 어떻고 하는거 말이예요?
사람들이 혼인 정할때 흥정하느라 그런걸 묻데요.저에겐 필요 없어요.
제가 지금 아저씨 품에 있잖아요? 전 이제 아저씨거예요.
그저 아저씨가 절 버리지 않고 굶기지 않으면 전 만족해요.
글구 아저씨 그 남성이 좋아요.>
녀자는 말하다 말고 부끄러운듯 남자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그럼 또?>녀자는 얼굴을 들고 남자를 흘겨 보더니
<아저씨-->하며 조그마한 주먹으로 남자의 가슴을 마구 두들긴다.
2차는 단순한 반복이 아니다.사물은 언제나 더 높은 단계에로 매진하기 마련이다.직선적이든 라선식이든...
농촌사람들로 말하면 처녀 총각이 하루 밤을 같이 보냈으면 그것은 무언의 언약이요,엄연한 결혼이다.
지금 청년들이 동거요,사귀요하는것은 한낱 사치로 밖에 볼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주인공들은 이렇게 단 1차로 관계를 확실히 했다.
남잔 억수로 기뻤다.
녀자 첸신도 못해 본 자기가 녀잘,그것도 마음에 쏙 드는 녀잘 뜻박에도 쉽사리 얻었다.
온 천하를 얻은 심정이다.더 바랄것 없다.대 만족이다.
보라,사치를 모르는 우리의 주인공들의 단순한 소망을...
남자는 녀자를,녀자는 먹을 것을 바랄뿐이다.
남잔 그래도 남자다.
명색이 <가장>으로서 한 녀자의 <남편>으로서 자신의 직분을 다 할 각오를 다진다.
방금전까지만 하여도 이런걸 생각도 못해본 그다.불과 몇시간 사이에 많이 성숙된 자신을 느낀다.
저앨 데리고 살아갈 방도를 찾느라 고심한다.
문제의 관건은 녀자를 내 놓지 못하고 살아가야 하는것이다.하루 이틀도 아니고...
밤이 깊어가니 추워나기 시작했다.
그는 삭정이를 주어다 불을 지폈다.녀자의 젖은 옷가지들도 말리웠다.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앞에서 그들은 앞날의 행복한생활을 머리속에 그려 본다.
차츰 졸고 있는 녀자를 남자는 으스러지게 껴안았다.
야들야들한 살결이 몸을 감는 쾌감을 느끼며 남자도 드디어 잠이 들었다.
아침 일찍 잠을 깬 남자는 아직 달게 자고있는 녀자에게 옷가지들을 더 덮어주고
산마루를 바라고 올라갔다.
여름철이여서 골짜기로 맑은 물이 흘러 들고 있었다.
목이 갈리던차라 엎드려 물을 한껏 들이켜고나서 세수도 대충 했다.
녀자를 생각하고 물뜰 그릇을 가지고 오지 않은걸 후회했다.
정신이 한결 맑아 지는것 같았다.
산골짜기를 따라 내려 오다가 건너편 산등성이를 바라보니 군데 군데 묵밭을 일군곳이 몇 뙈기 있었고
그중엔 꽤 큼직한 옥수수밭이 있었다.그는 무턱대고 그리로 향했다.
한창 옥수수철이라 옥수수이삭들이 탐나게 달렸다.
푹신푹신한 밭고랑을 밟는 쾌감을 만끽하며 안으로 들어가 잘 염근놈으로 몇이삭 따 안고 나왔다.
녀자가 깨여나 보니 옆에 남자가 없었다.
주위를 이곳 저곳 찾아봐도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다.
나 혼자두고 떠나 갔을가?설마,난 이 한몸 다 바쳤는데 그렇게 무정할가?
혹시 내가 그한텐 부담스런 짐이 돼나서?
녀자는 자신을 위안하느라 애썼으나 버림받은것 같은 생각이 지꿋게 갈마 들었다.
돌아 오겠지하고대수롭잖게 생각하며 한식경이나 기다려 보았지만 사람 그림자조차 얼씬거리지 않는다.
저앤 나한테 알고 싶은것도 없나봐,조금도 묻질 않으니...
나 역시 저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구.
드디어 남자가 말했다.
<너 나한테 알고 싶은것 많을텐데...>
<녜?>녀자는 이상한듯 고개를 번쩍 쳐든다.
<제가 아저씨 모든걸 다 보았는데 이제 또 뭘 알아야 해요?
이름? 아저씨라 부름 되잖아요?아저씬 절 그저 너라 부르세요.
전 아저씨 그대로 좋아요.아~,직업이 뭐고 문화정도 어떻고 하는거 말이예요?
사람들이 혼인 정할때 흥정하느라 그런걸 묻데요.저에겐 필요 없어요.
제가 지금 아저씨 품에 있잖아요? 전 이제 아저씨거예요.
그저 아저씨가 절 버리지 않고 굶기지 않으면 전 만족해요.
글구 아저씨 그 남성이 좋아요.>
녀자는 말하다 말고 부끄러운듯 남자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그럼 또?>녀자는 얼굴을 들고 남자를 흘겨 보더니
<아저씨-->하며 조그마한 주먹으로 남자의 가슴을 마구 두들긴다.
2차는 단순한 반복이 아니다.사물은 언제나 더 높은 단계에로 매진하기 마련이다.직선적이든 라선식이든...
농촌사람들로 말하면 처녀 총각이 하루 밤을 같이 보냈으면 그것은 무언의 언약이요,엄연한 결혼이다.
지금 청년들이 동거요,사귀요하는것은 한낱 사치로 밖에 볼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주인공들은 이렇게 단 1차로 관계를 확실히 했다.
남잔 억수로 기뻤다.
녀자 첸신도 못해 본 자기가 녀잘,그것도 마음에 쏙 드는 녀잘 뜻박에도 쉽사리 얻었다.
온 천하를 얻은 심정이다.더 바랄것 없다.대 만족이다.
보라,사치를 모르는 우리의 주인공들의 단순한 소망을...
남자는 녀자를,녀자는 먹을 것을 바랄뿐이다.
남잔 그래도 남자다.
명색이 <가장>으로서 한 녀자의 <남편>으로서 자신의 직분을 다 할 각오를 다진다.
방금전까지만 하여도 이런걸 생각도 못해본 그다.불과 몇시간 사이에 많이 성숙된 자신을 느낀다.
저앨 데리고 살아갈 방도를 찾느라 고심한다.
문제의 관건은 녀자를 내 놓지 못하고 살아가야 하는것이다.하루 이틀도 아니고...
밤이 깊어가니 추워나기 시작했다.
그는 삭정이를 주어다 불을 지폈다.녀자의 젖은 옷가지들도 말리웠다.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앞에서 그들은 앞날의 행복한생활을 머리속에 그려 본다.
차츰 졸고 있는 녀자를 남자는 으스러지게 껴안았다.
야들야들한 살결이 몸을 감는 쾌감을 느끼며 남자도 드디어 잠이 들었다.
아침 일찍 잠을 깬 남자는 아직 달게 자고있는 녀자에게 옷가지들을 더 덮어주고
산마루를 바라고 올라갔다.
여름철이여서 골짜기로 맑은 물이 흘러 들고 있었다.
목이 갈리던차라 엎드려 물을 한껏 들이켜고나서 세수도 대충 했다.
녀자를 생각하고 물뜰 그릇을 가지고 오지 않은걸 후회했다.
정신이 한결 맑아 지는것 같았다.
산골짜기를 따라 내려 오다가 건너편 산등성이를 바라보니 군데 군데 묵밭을 일군곳이 몇 뙈기 있었고
그중엔 꽤 큼직한 옥수수밭이 있었다.그는 무턱대고 그리로 향했다.
한창 옥수수철이라 옥수수이삭들이 탐나게 달렸다.
푹신푹신한 밭고랑을 밟는 쾌감을 만끽하며 안으로 들어가 잘 염근놈으로 몇이삭 따 안고 나왔다.
녀자가 깨여나 보니 옆에 남자가 없었다.
주위를 이곳 저곳 찾아봐도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다.
나 혼자두고 떠나 갔을가?설마,난 이 한몸 다 바쳤는데 그렇게 무정할가?
혹시 내가 그한텐 부담스런 짐이 돼나서?
녀자는 자신을 위안하느라 애썼으나 버림받은것 같은 생각이 지꿋게 갈마 들었다.
돌아 오겠지하고대수롭잖게 생각하며 한식경이나 기다려 보았지만 사람 그림자조차 얼씬거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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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다음집도 있어요?인츰올려주세요, ん!
저번글에는 플달기 좀 힘들게 느껴져서 그냥 읽고 지나갔어요..ㅎㅎ
근데 스토리가 여기서 어떻게 나아갈지 많이 궁금하네요..
그 남자가 돌아올때까지 여자가 기다려줄수 있는지..
아니면 여자는 배신감을 품고 다른곳으로 가버리고 남자가 뒤늦게야 나타나는지...
어쨌든 그 남자와 여자의 운명은 님의 손에 달렸네요 ㅎㅎ
다음집도 빨리 올려주세요..
근데 스토리가 여기서 어떻게 나아갈지 많이 궁금하네요..
그 남자가 돌아올때까지 여자가 기다려줄수 있는지..
아니면 여자는 배신감을 품고 다른곳으로 가버리고 남자가 뒤늦게야 나타나는지...
어쨌든 그 남자와 여자의 운명은 님의 손에 달렸네요 ㅎㅎ
다음집도 빨리 올려주세요..
먼가 전에 글하군 전혀 틀린 풍격의 글인데
아직 갈피를 못잡겟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함다.. 그럼 담집 기다리겟슴다
아직 갈피를 못잡겟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함다.. 그럼 담집 기다리겟슴다
후랏슈님, 할미꽃님 ,레몬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