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鳥之歌

사랑이별 · #158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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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매 · 2005-01-17 23:27:20 · 조회 245




火鳥之歌





火鳥之歌

전설에,,,,아름답게 빛나는 날개를 가진 신비로운 새가 있었답니다... 그 새는 불길,재생,부활,태양,불멸의 상징하는데, 500년에 한 번, 불에 뛰어들어 불길중에서 젊게 소생한다고 합니다. 그 새의 이름은,,,Phoenix (피닉스) 우리는,,,불새(火鳥)혹은,,,불사조(不死鳥)라고 부릅니다.

채색날개 퍼득이며 불 속에 뛰어들어, 생명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태우고, 꺼져버린 재더미에서, 다시 퍼덕여 올라, 영생을 노래하는 불새가 되었답니다. 한오백년의 긴긴 삶이 이제는 지겹더냐? 천년후의 약속이 그리도 급했더냐? 그 무엇을 바래서 생과 사를 거듭하고, 그 누굴 기다려, 다시 태어나느냐? 사경을 넘나들어야, 새로운 생명 얻을 수 있더냐? 타는 아픔 겪어야만, 삶의 희열 느낄 수 있더냐? 오백년의 날개짓이 한줌의 재가 되고, 반천년의 부귀영화 단숨에 사라지네.. 계절따라 바뀌는 산천초목 홀로 바라보기 싫어, 그토록 장렬한 최후를, 너는 택했냐? 어김없이 기우는 서산해를 외로이 보내는데 지쳐, 온몸의 정열을 불로 승화시켰냐? 왜 천년의 얻음이 있기전에, 먼저 오백년을 잃어야만 했니?? 왜 무한한 환락을 느끼는 동시에, 고통이 꼭 동반되어야만 하니? 나도 이제는 한 마리 불새가 되어, 세간의 불더미에 서슴없이 뛰어들리, 화살박힌 눈길, 가시돋힌 독설, 활활 솟는 저 불보다 더하겠냐?? 온몸이 불타는 그 아픔보다 더 하겠느냐? 이제 내가 다시 태어나는 날, 한번 날개짓에, 구름위로 치솟고, 하늘 향한 울부짖음, 창공으로 퍼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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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사계 · 2005-01-17 23:47:53
휴~(-.-...)
마시마로 · 2005-01-18 01:05:33
음---------------------------------------
아리정 · 2005-01-18 07:47:25
그대는 불속에 뛰어들어 갔지만 영원히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있으리라...... 잘 가시라. 설중매여.....
표류호 털보선장 · 2005-01-18 11:31:09
휴.........
뫼비우스의띠 · 2005-01-18 12:10:29
햐.......................................................
중경 · 2005-01-18 21:18:30
어둠의 장막이 겨울날의 랭온을 휩쓸어온다...

숨막힌듯한 불사조의 울부짓음이 고요를 찢어준다...

간신히 몸체를 일으킨 굶주린승냥이

고름이 주렁진 두눈에 열화가 비쳐들고있다...




타죽어가는 불화조의 육향을 벌름거려대고있는승냥이...

수없이 많은 생체를육식해왔던 외로운 승냥이...

피의 내음이라곤 맡아본지 오란 굶주린 승냥이...

불화조의 화염에 생을 받쳐드는 저주로운 승냥이...




천년의 얻음이요...오백년의 잃음이요...불화조의 고통에 생을 추켜드는 승냥이...

죽어가던 짐승이 오랜날의 육식을 이겨가고있었다...

하늘에 치솟는 불덩이의 열화가 불화조의 맥없는 퍼덕임을 몰살해버린다...

말라든승냥이의 두눈에 푸른빛이 지나간다...





고통에 울부짖고있다...타들어가는 불길에 생을찾고있다...

먼곳에서 사냥군의 흥얼노래소리가 싸늘한 북풍에 실려 오고있다...

얼어든 발톱에서 피가 흐리고있다...

휘청대는 몸뚱이를 바람에 싣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승냥이...

타다남은 재더미속에서 승냥이의 발톱이 꽁그라져딩굴고 있다...




떠돌던 구름사이로 숨을죽여주던 달님이 반쪽을 내밀고있다...

늦은밤의 겨울안개인지...죽어간 불화조의 화신인지...

파르슴한 연기가 사라지질 않고 여운을 남기고 있었다...
아리정 · 2005-01-18 21:40:30
챠이코프스키의 음악보다 더 비장하군요.
바윗섬 · 2005-01-18 22:39:30
설중매님의 세속을 멸시하는 도전적인 생활태도,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곤붕의 뜻을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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