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지도자의 매력<2>

사랑이별 · #157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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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섬 · 2005-01-10 21:16:25 · 조회 271
<모두 갑자기 꿀먹은 벙어리 됐나?이거 참,집체의 지혜와 창발력을 발휘하라지만 이놈의 단위는
하나부터 열까지 지도자가 크구 작은일 가릴게 없이 다 씹어줘야하니...,
제기랄, 그래 놓구두 뭐 내가 너무 霸道한다구?
최비서,이제부터 내가 말하는대루 요점을 적게!>
리주임은 벌써 머리에 줄씨 잡힌듯 술술 내리 엮는다.

<첫째,회의 이름은 아까 말한대루 하구,회의의정과 일정에 대해서는...
음-,처음 시장 강화를 이어 론문교류를 하는데 반날,시장강화고와 론문은 최비서가 준비하는걸루 하구.
회의때 해방군빤쯔,자네가 몸집두 시리시리하구 틀이 돼보이니까 시장질 좀 해보게.
그저 점잖게 읽으면 되네.그리두 요빙,빠완,싼툐셋이서
각기 농학원,특산연구소,사회과학원专家신분으로론문을 선독하게.

뭐 그러다 들키면 어쩌냐구?사람두 그런 걱정은 붇들어 매라니까...
그 사람들이 누가 시장이고 누가 누군지 알배있나?
그 다음은 대회 론문교류를 하여 오전은 다 가는게구...,
점심엔 술대접 잘해 자기 성이 뭔지도 모르게 퍼지우구...,
오후엔 토론,좌담형식으로 두리뭉실하게 에때우구하면 하루해가 다 지나가구.
그 사람들두 론문이나 토론같은덴 흥미가 없을테니 형식상 피할수 없는것이라...

저녁엔 만회를 안배하지.출납이 미리 여자 많은 단위와 연락해 춤짝패를 구하라구.
그 다음 일정은 평양,금강산 9일 관광코스로 배정할것.
회의의 중심의 중심이 바루 여기에 있는거요.
그러니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것두 이거란 말이요.
여행사에서 매인당 4천원씩하는걸 우리가 천원씩 더 붙여 버는게 우리의 최종 목적이니
이것이 바로 \"一个基本点\"이니 명심하오.

둘째,회의비용면에서 주숙비는 자체로 내고
본단위에 돌아가서 报销하면 그 사람들께두 손해될게 없을게구,
먹는것은 공짜로 먹여 준다하게.여기서 먹는대야 대여섯끼밖에 안될테니 잘 먹여줘두 될걸세.
여행사와 교섭할때 이런 대형관광단이니 优惠받으면 그게 다 그안에 있는게구.
어쨋든 매인당 천원씩 떨구는것을 원칙으로 하게.

셋째,여기엔 기교가 필요하니 특별히 중시해야겠소.
통지를 쓸때 말은 그렇게 쓰지 않아두 그 사람들 자신이 그걸 보구 알아차리게
예술적으로 재치있게 엮어야 하오.
조선여자들이 춤 잘 추구 노래 잘 부른다는둥,조선처녀들이 몸매가 아름답구 정이 많다는둥
이러루한걸루 후투사게 엮어대게.

인쇄시킬때두 빨간색,노란색,파란색,큰 글자,작은 글자 어간어간 섞어서 보기에두 像回事하게 만들게.
봉투두 회의이름이 박힌 전문용 봉투를 주문하게.
이건 재회과에서 책임지구 하도록 하시오.
이상의 사항들을  사흘내로 완수하도록 각자 자기책임을 다하시오.>
리주임의 장황한 지시가 끝났다.

<곽과장,또 무슨 고려가 있소?
생각은 좋지만 회의에 몇사람이나 오겠는가구?그런 근심은 붇들어 매라니까...
전국적으로 현,시가 2,3천개 잘 될것이니 한개 현,시에서 은행,세무,재정,공상,교통,토지등
이러루한 돈이 많은 국의 령도들을 요청해두 그 숫자가 적느냐 말이요?
농업국이나 선전부같은 단위는 우리보다두 못하니 통지를 보내봤자 헛수고 뿐일세.
계급의 적들두 백분지1,2,3이 된다는데 쪼꼼 부패할사한 사람이 그만치두 안될가봐 걱정할게 있소?
적게 쳐서 백분지1로 잡아두 120명은 잘될거구 그럼 12만원은 따먹은 당상이 아닌가?

이제부터 총공격 명령을 하달하겠소.
곽과장네 공업과에서는 동북지구,김과장네 농업과에선 화북,재회과에선 화동,
그리구 요빙은 화중,싼툐는 채꼬마와 함께 서북,서남,최비서는 빠완을 도와 화남을 공략하시오.
각자 자기가 맡은 지역의 우편번호와 단위명세를 미리 작성해놓구 인쇄가 다되면 모다들어 해치워야겠소.

마지막으로 보탤것은 주소를 봉투에 쓰구 통지문을 집어넣구 봉하자면
일손두 딸리구 품두 퍼그나 들겠는데 사업효률을 높이기위해 호도거리 책임제를 실시하잔말이요.
지금은 경제시대이니 격려기제를 도입하지 않을수 없지.
봉투와 통지문을 집에 가지구가서 녀편네,아이들 할것없이 총동원해서 돌격하잔말이요.
보수를 준다구하면 너두 나두 힘낼것이요.

헌데 요빙,니글씨는 개발루 오려놓은것 같은게 어디 보겠디?너네 집에서는 그래두 네처가 쓰는게 좋겠다.
작년 집분배때 네처가 기률검사위원회에 나를 고발한 편지가 결국은 내손에 들어 왔는데
그때 보니까 글씨하나만은 먹었더라.뭐,어떠해할것 없네.다 지나간 일이니...,
지도자의 흉금이 그렇게 좁을리가 있나?
그럼 오늘 회의는 이만 하구 각자 자기 일들에 열심하기 바하오.5일내로 통지를 띄우도록 노력해야겠소.
그 동안 사업진척정황은 최비서가 장악하구 문제가 있으면 제때에 처리하시오.

허허,자식,술을 안 사주는가구?에라,십여만원 당장 손에 쥐겠는데 그까짓 술 한번 먹지 못할라구?
오늘의 이 회의는 동원대회이구 수입증가대전역서사대회이니 그런 의미에서 저녁에 한상 차리지.
모두 가족들을 데리구 아리랑술집으로 갑세.
오늘 회의는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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