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에--,동무들 오늘 출근하자바람으로 회의를 부른것은... ...>
리주임은 갑자기 말을 멈추고 꽥 소리 질렀다.
<야,니 그거 걷어치우지 못하겠니?니는 회의때만 되믄 그저 구두닦기야?주임실 기름은 니 싹 없이는구나!
저,저 또 자를 봐라.손톱깍개를 빌자구 저기자를 툭툭 치는거,맨날 남의거 빌어만 쓰구,쯔쯔.>
리주임은 강화를 계속했다.
<요새 동무들은 十强赛를 보누라구 장밤을 패구 출근해선 엎뎌 자기만 하지만...>
축구말이 나오자 회의장은 삽시에 수라장이 되였다.
<어,어,그만들 하게.지금 어느때라구 축구평론들이야?
나는 그 재미난 경기를 한껨도 못보구 밤마다 두눈 펀히 뜨구 돈이 나올 구멍수만 궁리한단 말이요.
다 아다시피 우리단위 경제상황은 준엄하구두 심각하단 말이요.
이젠 술먹을 돈도 다 거덜이 났으니 이후엔 나보구 술먹잔 소리두 꺼내지 말란말이여.
그런데 어제밤 묘한 꿈을 꾸엇단 말이요. 꿈이 하두 묘하길래 오늘 아침 되새겨 볼라니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겠나?>
리주임은 말을 멈추고 우쭐해서 장내를 한바퀴 휘 둘러본다.
<뭐?그 꿈얘길 해달라구?뭐,꿈에 곱은 노친네를 끌어 안구 춤춘게 아닌가구?
하,하 자식두...,주제넘게 아무말이나...
말하자면 꿈에 우리가 무슨 전국적인 대형회의를 소집했더란 말일세.
수백명 사람들이 우리한테 걸려 들지 않았겠나?
ㅎㅎ,그 바람에 몇십만원 슬쩍 벌지 않았겠나?ㅎㅎㅎ>
리주임은 너털웃음을 치며 으시댔다.
<뭐 그거야 그림의 떡밖에 되지않느냐구?아니오.내가 왜서 그런 꿈 꿨겠는가 생각 좀 해보시오.
할날에 우리단위에 오는 요청편지가 얼마인가?
생뚱같은데서 어떻게 우리단위를 용케두 아는지
오늘은 무슨 계림에서 학습반이요,래일은 해남도에서 연구토론회요하구 통지를 보내오구 있지않소?
이러루한 편지가 하두 많이 오길래 아마 그런 꿈 꾼것같소.
내가 단위의 복리를 위해 얼마나 심려했으면 ㅉㅉㅉ.지도자의 고뇌가 바로 여기에 있단말이요.
그래 아침에 일어나서 꿈속일들을 곰곰이 음미해 볼라니까 머리를 딱 치는것이 있더란말이요.
남들이 학습반이요,연구토론회요하면서 버는 돈을 우리라구 못벌라는법이 없잖은가?
지금 여러 여행사들에서 한창 평양,금강산관광을 조직하지 않는가?
연구토론회 이름을 빌어 우리가 그걸 조직하잔말이요.>
리주임은 제딴에두 대견해서 고개를 잔뜩 쳐들고 알릴가말가하는 미소를 입가에 떠올린다.
<그런데 우리단위 성질로 봐서 무슨 명목을 대구 회의를 열겠느냐구?
곽과장은 왜서 백이면 백가지 다 반대만 하는게요?그거야 머리를 짜면 될일 아닌가?事在人为嘛ㅎㅎ
채꼬마,뭐 회의명칭 벌써 생각해 냈다구?어,그래 말해봐,응,그러니 \'2001동북아세아금삼각두만강하류지구경제기술무역상담및교역회...,에에 그만해,안되겠어.무슨놈의 회의이름이 한발씩이나 되냐말이야!
회의이름은 내가 벌써 찍어 났어.한어로 말하면 \"东部山区资源开发战略研讨会\"어떠냐구?그럴사하지?
결책은 내가 내리는게구,이건 이렇게 하구.뭐,좀 더 신중하게 연구해 보는게 좋겠다구?
연구는 무슨 개뿔같은 연구야?오늘 회의는 이것이 가능하냐,어떠냐를 토론하자는게 아니구
어떻게 시급히 가동하겠는가를 락실하는거란 말이요.
뭐,내가 너무 霸道한다구?霸道?내 여러번 말했지만 霸道한게 바루 지도자의 매력이란 말일세.
보기엔 민주적이 못돼두 남들이 다 반대하는걸 혼자 우겨서 일만 성사시켜 보라구.
더 돋보이지않나?지도자라면 이런 남다른데가 있어야 하구 그런 담력이 있어야 한다니까...
뭐,研讨会라면 우리두 내놓을만한 론문두 준비해야잖느냐구?
야,이 코막구 답답한 친구라구야,김과장은 왜 그리 고지식하오?
그래 우리가 정말루 研讨会인지 뭔지 하는걸 열자는건가?
지도자의 의도를 준확하게 파악하구 거기에 발맞추어 나가는게 중층령도의 재치가 아니겠나?
하긴 론문들을 조직하자면 농학원이나 사회과학원같은데 부탁하면 되겠지만
그 늠들 또 돈내라구 손 내밀게 아닌가?少花钱多办事嘛!
최비서,자네가 론문 서너편 써내게!바쁘게 생각할게 없이 신문이나 잡지같은데서 비슷한걸루 베껴내게.
자네는 자칭 허위보고 전문가라잖는가?그건 실말이지,이 몇해간 자네가 아니였더면
우리단위가 어떻게 해마다 선진국으로 되였겠나?내 그걸 모르는게 아니야.이번에두 열심히 해봐.
이 문제는 이렇게 락착짓고..., 다음은 어떻게 통지를 내는가하는건데 모두 건설적인 건의를 내놓소.>
리주임의 눈길이 매 사람의 얼굴을 쓸고 지나갔으나 누구하나 까땍하지않고 담담히 앉아만 있다.
리주임은 갑자기 말을 멈추고 꽥 소리 질렀다.
<야,니 그거 걷어치우지 못하겠니?니는 회의때만 되믄 그저 구두닦기야?주임실 기름은 니 싹 없이는구나!
저,저 또 자를 봐라.손톱깍개를 빌자구 저기자를 툭툭 치는거,맨날 남의거 빌어만 쓰구,쯔쯔.>
리주임은 강화를 계속했다.
<요새 동무들은 十强赛를 보누라구 장밤을 패구 출근해선 엎뎌 자기만 하지만...>
축구말이 나오자 회의장은 삽시에 수라장이 되였다.
<어,어,그만들 하게.지금 어느때라구 축구평론들이야?
나는 그 재미난 경기를 한껨도 못보구 밤마다 두눈 펀히 뜨구 돈이 나올 구멍수만 궁리한단 말이요.
다 아다시피 우리단위 경제상황은 준엄하구두 심각하단 말이요.
이젠 술먹을 돈도 다 거덜이 났으니 이후엔 나보구 술먹잔 소리두 꺼내지 말란말이여.
그런데 어제밤 묘한 꿈을 꾸엇단 말이요. 꿈이 하두 묘하길래 오늘 아침 되새겨 볼라니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겠나?>
리주임은 말을 멈추고 우쭐해서 장내를 한바퀴 휘 둘러본다.
<뭐?그 꿈얘길 해달라구?뭐,꿈에 곱은 노친네를 끌어 안구 춤춘게 아닌가구?
하,하 자식두...,주제넘게 아무말이나...
말하자면 꿈에 우리가 무슨 전국적인 대형회의를 소집했더란 말일세.
수백명 사람들이 우리한테 걸려 들지 않았겠나?
ㅎㅎ,그 바람에 몇십만원 슬쩍 벌지 않았겠나?ㅎㅎㅎ>
리주임은 너털웃음을 치며 으시댔다.
<뭐 그거야 그림의 떡밖에 되지않느냐구?아니오.내가 왜서 그런 꿈 꿨겠는가 생각 좀 해보시오.
할날에 우리단위에 오는 요청편지가 얼마인가?
생뚱같은데서 어떻게 우리단위를 용케두 아는지
오늘은 무슨 계림에서 학습반이요,래일은 해남도에서 연구토론회요하구 통지를 보내오구 있지않소?
이러루한 편지가 하두 많이 오길래 아마 그런 꿈 꾼것같소.
내가 단위의 복리를 위해 얼마나 심려했으면 ㅉㅉㅉ.지도자의 고뇌가 바로 여기에 있단말이요.
그래 아침에 일어나서 꿈속일들을 곰곰이 음미해 볼라니까 머리를 딱 치는것이 있더란말이요.
남들이 학습반이요,연구토론회요하면서 버는 돈을 우리라구 못벌라는법이 없잖은가?
지금 여러 여행사들에서 한창 평양,금강산관광을 조직하지 않는가?
연구토론회 이름을 빌어 우리가 그걸 조직하잔말이요.>
리주임은 제딴에두 대견해서 고개를 잔뜩 쳐들고 알릴가말가하는 미소를 입가에 떠올린다.
<그런데 우리단위 성질로 봐서 무슨 명목을 대구 회의를 열겠느냐구?
곽과장은 왜서 백이면 백가지 다 반대만 하는게요?그거야 머리를 짜면 될일 아닌가?事在人为嘛ㅎㅎ
채꼬마,뭐 회의명칭 벌써 생각해 냈다구?어,그래 말해봐,응,그러니 \'2001동북아세아금삼각두만강하류지구경제기술무역상담및교역회...,에에 그만해,안되겠어.무슨놈의 회의이름이 한발씩이나 되냐말이야!
회의이름은 내가 벌써 찍어 났어.한어로 말하면 \"东部山区资源开发战略研讨会\"어떠냐구?그럴사하지?
결책은 내가 내리는게구,이건 이렇게 하구.뭐,좀 더 신중하게 연구해 보는게 좋겠다구?
연구는 무슨 개뿔같은 연구야?오늘 회의는 이것이 가능하냐,어떠냐를 토론하자는게 아니구
어떻게 시급히 가동하겠는가를 락실하는거란 말이요.
뭐,내가 너무 霸道한다구?霸道?내 여러번 말했지만 霸道한게 바루 지도자의 매력이란 말일세.
보기엔 민주적이 못돼두 남들이 다 반대하는걸 혼자 우겨서 일만 성사시켜 보라구.
더 돋보이지않나?지도자라면 이런 남다른데가 있어야 하구 그런 담력이 있어야 한다니까...
뭐,研讨会라면 우리두 내놓을만한 론문두 준비해야잖느냐구?
야,이 코막구 답답한 친구라구야,김과장은 왜 그리 고지식하오?
그래 우리가 정말루 研讨会인지 뭔지 하는걸 열자는건가?
지도자의 의도를 준확하게 파악하구 거기에 발맞추어 나가는게 중층령도의 재치가 아니겠나?
하긴 론문들을 조직하자면 농학원이나 사회과학원같은데 부탁하면 되겠지만
그 늠들 또 돈내라구 손 내밀게 아닌가?少花钱多办事嘛!
최비서,자네가 론문 서너편 써내게!바쁘게 생각할게 없이 신문이나 잡지같은데서 비슷한걸루 베껴내게.
자네는 자칭 허위보고 전문가라잖는가?그건 실말이지,이 몇해간 자네가 아니였더면
우리단위가 어떻게 해마다 선진국으로 되였겠나?내 그걸 모르는게 아니야.이번에두 열심히 해봐.
이 문제는 이렇게 락착짓고..., 다음은 어떻게 통지를 내는가하는건데 모두 건설적인 건의를 내놓소.>
리주임의 눈길이 매 사람의 얼굴을 쓸고 지나갔으나 누구하나 까땍하지않고 담담히 앉아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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