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10년 짝사랑(3)

사랑이별 · #157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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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무 · 2004-12-30 00:38:53 · 조회 233


이튿날 아침,길에서 그 여를 만났다.너무나 기쁘다.

원래는 그 애를 좋아하는가 물어 보고 싶었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발각이나 될까바 감히 물어보지못했다.

그저 이말저말 하며 학교로 왔다.어제 저녁에는 미워도 해보고 그랬지만 그 여를 보니 그런 마음이 가뭇없이

사라지고 마음은 하냥 즐겁기만 하다.

학교로 와서는 가방을 팽겨치고 뽈 차러 나갔다.

원래는 뽈차기 싫어 하는 놈이지만 그리로간데는 목적이 있었다.

뽈찬뒤이면 어제발생한 학교의 재밋는 일들을 들을수 있고 선생님 모르게 담배를 피울수 있기때문이다.

뀡먹고 알먹는격이니..결과는 내가 바라던것처럼이다.

그런데 그후로는 나자신이 저도 몰래 그 여를 더욱 사랑한다는걸 느꼈다.

아마 나와 싸우던 그애가 사랑고백하고 또 그래서 미워도 하고 그랬지만 결국 이런 일을 통해 그 여의 소중함

을 더 한번 느껴본것 같다.

그때 그 여가 이쁘게 하고 올때면 자꾸만 그 여와 시비를 걸게 된다.

너무나 이상하다.질투라고 할까?

왜서인지도 모르게 자꾸만 싸워서 그 여를 꼭 이기고 싶어진다.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집착심인인지....

하지만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하면서도 그 여자에게 시원하게 사랑고백을 할수가 없다.

학생으로서 어린 나이에 수치감을 느끼게 되고 거부감을 느끼고 무섭다.

나로서는 도무지 헤여날수가 없다.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 여자애가 좋아지고 그 여자애가 다른 남학

생과 웃고 떠들때면 저도 몰래 공격심리가 생겨난다.기분도 잡치고.그래서 이일이 있은후로는 고민에 잠겨 말

도 없어지고 날마나 어린 나이에 할 공부는 하지않고 푹-푹-한숨만 내쉰다.친구들이 왜서 이런가고 물어볼때

면 그저란 대답뿐이다.정말 답답하다.

참고 참고 그 여자애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여자앨 사랑하기보다는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느껴보는 이런 고민에서 해탈 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해야 그

표현이 더 적절할것 같다.

여자애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아무튼 고백하고 이런 고민에서 빨리 나오기 싶었기때문이다.

그래서 그 여자앨한테 편지를 썼다.지금 생각하면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고 ..

그때 담이 있는 애들은 말로 사랑한다 말하고 나처럼 순진한 애들은 고백편지를 써서 교과서에 넣어두거나

직접 넘겨주는게 우리 그때 유행이다.적어도 나가 살던 그때에는 장미꽃도 없었다.있었다 하더라도 보지 못했

고 우리 그곳에는 파는게 없었다.때문에 종이장에 정성들여 곱게 써서 보낸면 순박한 사랑일지라도 그때 나에

겐 너무나 화려하다.하지만 그것도 나는 16절 아름다운 편지지에 써보내지 못하고 담배곽만한 쪼박종이에

써서보낸것이다.<사랑한다>해놓고선 아무말도 써넣지 않았다.화려한 말보나 평범한 <사랑한다>는 말이 더

욱 내 마음을 표현할수 있을것 같았다.다른 사람은 눅거리 사랑 고백이라 말할수도 있겠지만 나는 4글자이면

충분할것 같다.

정작 편지를 써보내고 나니 생각하던것과 다르다. 다른사람 보는것도 죄를 진것처럼 낯이 훌끈 달아 오르고

그 여를 쳐다본다는건 더욱 어림도 없는 일이다.그전에 내 친구는 한 여자한테 사랑고백 편지를 써서 보냈고

그 여가 또 그 편지를 선생한테 갖다바쳐 부모까지 불러와서 망신당한적도 있다.

나는 그 정도까지 않됐다고 확신했다.

그 여가 나의 쪽지를 바라본다.가슴이 찡 해난다.뭐라고 형용하기 바쁘게...

그러고는 웃으며 나한테 다가온다.적어도 편지로 회답보낼줄로 생각했는데 생각밖으로 나를 향해 걸어오니

더욱더 부끄럽워 낯을 들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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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동해물 · 2004-12-30 00:45:06
우두쬬에 쬬주가 여자에 마음이 약해서야 되겠소?ㅉㅉㅉ
정홍무 · 2004-12-30 00:51:38
프하하...동해물은 마음이 약하지 않은 매구나....
동해물 · 2004-12-30 01:45:19
내가 말했지?
눠런 루 이푸...우리 우두쬬에는 독하지 않으믄 못 살지..쬬주자리 내노라이
글구 전번에 조직을 모욕한 조카를 따이메친해란데두 안했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여난사람..
이런 노래 우리 쬬에서는 들으믄 안된다..사상이 변하니...
Apple · 2004-12-30 08:10:47
님의 글 내용을 보니까 저하구 비슷한 세대인거 같네요...ㅎㅎㅎ
학창시절을 다시 그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윗섬 · 2004-12-30 19:06:50
그여 아주 도전적 태세네요.그래서 어떻게 되였어요?
여자들 그러는게 난 젤 무섭던데..ㅎㅎ
설 잘 쇠쇼.
쵸쵸 · 2004-12-30 22:14:05
동해물님,,말이 넘 하당,,,뭐가 뉴런 루 이푸,,ㅠ_ㅠ

홍무동지,,,

결말을 뭐 그렇게,,도대체,,어떻게 됬는지,,,궁금하당,!!

부끄러워 못쓰겠으면,,쪽지루 알려줘용,,!!
정홍무 · 2004-12-30 22:26:22
쵸쵸..우째 한살 묵는다구 쎈네하재?

다 끝나지 않은걸 결말부터 알려주면 누기 재밋어 본다구...

사랑이별 · 리스트 (25,90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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