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멈추다.
벽걸이 시계가 멈춰서버렸다.
오후 9시 59분에서 멎은 분침이 모지름 쓰면서 파들거리며 제자리걸음만 할뿐 앞으로 구을지 못한다.
건전지의 약효가 다 떨어진 모양이다.
순간 세상이 stop 해버렸다.
사랑도 없다.
기쁨도 없다.
환희도 없다.
미움도 없다.
아픔도 없다.
슬픔도 없다.
괴로움도 없다.
허무가 붕 떠있는 방안에 방황하다 지쳐버린 나만이 멍하니 앉아 있다.
어디까지 왔을까?
어디로 가야 하나.....?
............
어느덧 나는 살구꽃,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만발한 고향에 있다.
낮은 고향집 토담너머로 박꽃을 하얗게 노랗게 피워 문 파란넝쿨이 엉금엉금 기여서 쪽빛하늘에 매달린다.
따뜻한 햇빛아래 볼 턱에 밥알을 문 복슬강아지가 툇마루아래에 노그라져있다.
하늘나라에 가신 외할머니 풀물이 퍼렇게 들어 거칠었던 투박한 손에는 나의 동년의 서글픔이 있다.
.............
벽시계의 똑딱거림이 멈춘 방안이 쥐 죽은 나락이다.
오락가락하는 숨소리가 들려옴에 나는 정녕 살아있는 것일까?
무섭다.
멈춰버린다는 것이...
정지해 있다는 것이...
얼른 건전지를 바꿔 넣어야겠다.
오늘도 하찮은 욕망에 빠져서 영혼을 하느님에게 저당 잡힌다.
귀가 먹먹하게 들려오는 시계의 힘찬 작동소리를 들으며 그렇게 하루를 비운다...
담넘엔박꽃
부천에서.
벽걸이 시계가 멈춰서버렸다.
오후 9시 59분에서 멎은 분침이 모지름 쓰면서 파들거리며 제자리걸음만 할뿐 앞으로 구을지 못한다.
건전지의 약효가 다 떨어진 모양이다.
순간 세상이 stop 해버렸다.
사랑도 없다.
기쁨도 없다.
환희도 없다.
미움도 없다.
아픔도 없다.
슬픔도 없다.
괴로움도 없다.
허무가 붕 떠있는 방안에 방황하다 지쳐버린 나만이 멍하니 앉아 있다.
어디까지 왔을까?
어디로 가야 하나.....?
............
어느덧 나는 살구꽃,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만발한 고향에 있다.
낮은 고향집 토담너머로 박꽃을 하얗게 노랗게 피워 문 파란넝쿨이 엉금엉금 기여서 쪽빛하늘에 매달린다.
따뜻한 햇빛아래 볼 턱에 밥알을 문 복슬강아지가 툇마루아래에 노그라져있다.
하늘나라에 가신 외할머니 풀물이 퍼렇게 들어 거칠었던 투박한 손에는 나의 동년의 서글픔이 있다.
.............
벽시계의 똑딱거림이 멈춘 방안이 쥐 죽은 나락이다.
오락가락하는 숨소리가 들려옴에 나는 정녕 살아있는 것일까?
무섭다.
멈춰버린다는 것이...
정지해 있다는 것이...
얼른 건전지를 바꿔 넣어야겠다.
오늘도 하찮은 욕망에 빠져서 영혼을 하느님에게 저당 잡힌다.
귀가 먹먹하게 들려오는 시계의 힘찬 작동소리를 들으며 그렇게 하루를 비운다...
담넘엔박꽃
부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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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
아이콘이 이쁘네요.
몰라님도 행복하세요~!
몰라님도 행복하세요~!

기쁨도 없다.--자기절루 만들어야죠.......
환희도 없다.--좋아하는일 찾아해보세요.......
미움도 없다.--마음이 순수해서 좋잖아요.......
아픔도 없다.--행복이네요.........
슬픔도 없다.--없는거 좋잖아요........
괴로움도 없다.--정 붋으면 내가 만들어 드릴가요??
많이 외로워보이네요...
하지만 일종모습의 자신을 꾸릴수잇는거 자신뿐이잖아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