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이는 아침상을 물리자 인차 일어 섰다.출근해야니까.
<대접 잘 받았습니다.주인님 여러모로 페를 많이 끼쳐 미안합니다.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나도 김철일 따라 나왔다.어쩐지 김철일 잃을것 같은 불안감에 가슴이 떨렸다.
<당신두 같이 가얄텐데 딸애에겐 충격이 너무 클 같아서...,오후에 또 오겠소.기다리오.>
<어서 가보세요.>
떠나가는 김철의 뒷 모습을 보면서 나는 지나 온 30년 생리별의 아픔이 새록 새록 떠오르며 가슴을 쑤신다.
온 종일 일이 손에 갑지 않고 할일없이 서성댔다.
나는 입시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처럼 불안한 한나절을 보냈다.
김철인 오후 세시쯤 돼 돌아왔다.
그는 집에 들어 서자바람으로 서둘러 말문을 열었다.
<점심시간에 걔가 집에 오는대로 걔하구 말해 봤소.
걔 눈치를 봐 가면서 말이요.참 내가 애 눈치를 다 보다니...,
\'얘야,내가 조선 여자랑 결혼하면 어떨가?\'
\'뭘?조선 사람?아,그 짐 가져다 준 아줌마?그 분 잘 알기나 해요?
감사한 맘에서 그런게 아녀요?\'
걔한텐 너무 뜻밖이여서 감짝 놀라는게 아니겠소.
\'아빠 맘에 들면 전 괜찮아요.아빠만 행복할수 있다면 전 어떤일도 감수할거예요.
근데 제가 봐서 합격해야 돼요.\'
\'그야 물론 합격이지.\'나는 큰 시름 놓았다 싶었소.
\'아빠 표준과 저와는 당츠가 틀려요.\'
나는 아무래도 걔한테 이왕지사를 일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소.
걔가 어떤 반응 보일지 그것이 더 근심이였소.
자칫하면 걔 맘속에서 내 형상이 와그르르 무너질판이니.
결국 나도 무책임한 남자였으니깐...
내 이야길 유심히 듣고난 그애가 갑자기 내 등뒤로 나한테 덮쳤소.
\'와아-,울 아빠 그런 로맨스있었네.아빠 무드 되게 많은 남자당.근데 아빠,엄마두 그걸 알아?\'
\'말 안했어.결혼해서 서로 맘주고 살겠는데 그런건 모르는게 차라리 낳지.이 아빠 참 나쁘지?\'
\'상황이 그러니 할수없죠.근데 아빠 ,그분 보지는 못했어도 맘 되게 좋겠드라.
첫 사랑이니 봐줘서 최저록취선엔 올렸음.근데 아빠 ,선생님이랬지?\'
\'그래,그 사람 맘만 좋은게 아니라 진짜 괜찮은 분이다.\'
\'퓨,아빠눈엔 당연하죠.情人眼里出西施嘛\'
\'녀석두,이제 보면 너두 인차 친해질거다.\'
내 딸이래서가 아니라 걘 어려서부터 총명했소.
걔가 유치원 다닐땐데 한족 유치원에 붙혀논지 며칠 안될때였소.
김선생이 와서 걔 보구 이제 왕선생이 오면 자기한테 오라구 일러달랬소.
근데 걔가 왕선생보구 \'金老师来,王老师来\'했다지 않겠소?
후에 왕선생이 그 말해서 얼마나 웃겼던지...,그래도 걔는
\'왕선생님은 알아 듣던데 뭐.\'
\'옳다,그 만큼 해두 대단하지.\'
소학교 3학년때 걔네 반주임이 걔보구 월반시켜 주겠으니 방학간에 하학기 과목을 자습하랬소.
그 어린 나이에 저절로 계획 세우고 날마다 어김없이 계획대로 공부했소.
하루는 그날 마지막 페지 마지막 문제를 할 차례였는데
그 문제는 한 줄만 그 페지에 있을뿐 몇개 계산문제는 다 다음 페지로 넘어 갔소.
내가 \'오늘건 다 했으니 이젠 자거라.\'했더니
그앤 \'한 글자 있어도 그 페지 문제니 오늘로 완성해야 돼요.\'하면서 끝내 그 문제를 다 풀고야 잤소.
6학년때는 전주 프로그램설계와 조작 경연에서 1등,성에 가서 2등하여
소학교때 입단까지 했더랬소.초중부터 지금까지 수학,물리,영어등 경연에서 돌아가며 1등이요.
지금은 학년 리과1등이요.아차,걔 자랑에 시간가는줄두 모르구...,걔 올때 됐소.나가 봐야지.>
나도 김철이 따라 그애 마중 갔다.
먼 발치에서 그애가 오는것이 보였다.미끈하게 쪽 빠진 체격이다.
나는 시부모 만나 뵈러 오는 못난 며느리처럼 긴장하였다.
<얘야,인사해라,영희아줌마다.>
<뭐,영희아줌마?>그애는 갑자기 놀라는 표정이다.
고개를 갸우뚱하고 잠시 뭔가 생각하는듯 하더니
제 아버지 가슴을 마구 두들기며 응석부린다.
<아빠 첫사랑 잊지 못해 날 영희라 이름지었구나.아빠 미워.>
나 역시 걔말에 놀랐다.난 걔가 날 어떻게 부를가하는것이 궁금했다.아줌마?아재?
헌데 걘 우리 모두 상상도 못한 인사를 한다.
<선생님 안녕하세요?첨 뵙습니다.>
참 총명한 애로구나.얼굴도 이쁘구.나도 느끼는대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주인댁과 옆집 아주머니도 걔가 예쁘다구 혀를 찬다.
그러게 김철이 딸 얘기할때면 눈빛마저 빛나지.
김철이 저녁 사준대서 모두 시내로 나가서 식사했다.
<김선생,뭘 먹어두 알구나 먹어야지.약혼택 내는거 맞지유?>
주인댁의 말에 모두 웃고 말았다.
저녁 먹은후 나는 김철이 부녀에게 끌려 룡정으로 나갔다.
<대접 잘 받았습니다.주인님 여러모로 페를 많이 끼쳐 미안합니다.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나도 김철일 따라 나왔다.어쩐지 김철일 잃을것 같은 불안감에 가슴이 떨렸다.
<당신두 같이 가얄텐데 딸애에겐 충격이 너무 클 같아서...,오후에 또 오겠소.기다리오.>
<어서 가보세요.>
떠나가는 김철의 뒷 모습을 보면서 나는 지나 온 30년 생리별의 아픔이 새록 새록 떠오르며 가슴을 쑤신다.
온 종일 일이 손에 갑지 않고 할일없이 서성댔다.
나는 입시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처럼 불안한 한나절을 보냈다.
김철인 오후 세시쯤 돼 돌아왔다.
그는 집에 들어 서자바람으로 서둘러 말문을 열었다.
<점심시간에 걔가 집에 오는대로 걔하구 말해 봤소.
걔 눈치를 봐 가면서 말이요.참 내가 애 눈치를 다 보다니...,
\'얘야,내가 조선 여자랑 결혼하면 어떨가?\'
\'뭘?조선 사람?아,그 짐 가져다 준 아줌마?그 분 잘 알기나 해요?
감사한 맘에서 그런게 아녀요?\'
걔한텐 너무 뜻밖이여서 감짝 놀라는게 아니겠소.
\'아빠 맘에 들면 전 괜찮아요.아빠만 행복할수 있다면 전 어떤일도 감수할거예요.
근데 제가 봐서 합격해야 돼요.\'
\'그야 물론 합격이지.\'나는 큰 시름 놓았다 싶었소.
\'아빠 표준과 저와는 당츠가 틀려요.\'
나는 아무래도 걔한테 이왕지사를 일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소.
걔가 어떤 반응 보일지 그것이 더 근심이였소.
자칫하면 걔 맘속에서 내 형상이 와그르르 무너질판이니.
결국 나도 무책임한 남자였으니깐...
내 이야길 유심히 듣고난 그애가 갑자기 내 등뒤로 나한테 덮쳤소.
\'와아-,울 아빠 그런 로맨스있었네.아빠 무드 되게 많은 남자당.근데 아빠,엄마두 그걸 알아?\'
\'말 안했어.결혼해서 서로 맘주고 살겠는데 그런건 모르는게 차라리 낳지.이 아빠 참 나쁘지?\'
\'상황이 그러니 할수없죠.근데 아빠 ,그분 보지는 못했어도 맘 되게 좋겠드라.
첫 사랑이니 봐줘서 최저록취선엔 올렸음.근데 아빠 ,선생님이랬지?\'
\'그래,그 사람 맘만 좋은게 아니라 진짜 괜찮은 분이다.\'
\'퓨,아빠눈엔 당연하죠.情人眼里出西施嘛\'
\'녀석두,이제 보면 너두 인차 친해질거다.\'
내 딸이래서가 아니라 걘 어려서부터 총명했소.
걔가 유치원 다닐땐데 한족 유치원에 붙혀논지 며칠 안될때였소.
김선생이 와서 걔 보구 이제 왕선생이 오면 자기한테 오라구 일러달랬소.
근데 걔가 왕선생보구 \'金老师来,王老师来\'했다지 않겠소?
후에 왕선생이 그 말해서 얼마나 웃겼던지...,그래도 걔는
\'왕선생님은 알아 듣던데 뭐.\'
\'옳다,그 만큼 해두 대단하지.\'
소학교 3학년때 걔네 반주임이 걔보구 월반시켜 주겠으니 방학간에 하학기 과목을 자습하랬소.
그 어린 나이에 저절로 계획 세우고 날마다 어김없이 계획대로 공부했소.
하루는 그날 마지막 페지 마지막 문제를 할 차례였는데
그 문제는 한 줄만 그 페지에 있을뿐 몇개 계산문제는 다 다음 페지로 넘어 갔소.
내가 \'오늘건 다 했으니 이젠 자거라.\'했더니
그앤 \'한 글자 있어도 그 페지 문제니 오늘로 완성해야 돼요.\'하면서 끝내 그 문제를 다 풀고야 잤소.
6학년때는 전주 프로그램설계와 조작 경연에서 1등,성에 가서 2등하여
소학교때 입단까지 했더랬소.초중부터 지금까지 수학,물리,영어등 경연에서 돌아가며 1등이요.
지금은 학년 리과1등이요.아차,걔 자랑에 시간가는줄두 모르구...,걔 올때 됐소.나가 봐야지.>
나도 김철이 따라 그애 마중 갔다.
먼 발치에서 그애가 오는것이 보였다.미끈하게 쪽 빠진 체격이다.
나는 시부모 만나 뵈러 오는 못난 며느리처럼 긴장하였다.
<얘야,인사해라,영희아줌마다.>
<뭐,영희아줌마?>그애는 갑자기 놀라는 표정이다.
고개를 갸우뚱하고 잠시 뭔가 생각하는듯 하더니
제 아버지 가슴을 마구 두들기며 응석부린다.
<아빠 첫사랑 잊지 못해 날 영희라 이름지었구나.아빠 미워.>
나 역시 걔말에 놀랐다.난 걔가 날 어떻게 부를가하는것이 궁금했다.아줌마?아재?
헌데 걘 우리 모두 상상도 못한 인사를 한다.
<선생님 안녕하세요?첨 뵙습니다.>
참 총명한 애로구나.얼굴도 이쁘구.나도 느끼는대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주인댁과 옆집 아주머니도 걔가 예쁘다구 혀를 찬다.
그러게 김철이 딸 얘기할때면 눈빛마저 빛나지.
김철이 저녁 사준대서 모두 시내로 나가서 식사했다.
<김선생,뭘 먹어두 알구나 먹어야지.약혼택 내는거 맞지유?>
주인댁의 말에 모두 웃고 말았다.
저녁 먹은후 나는 김철이 부녀에게 끌려 룡정으로 나갔다.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2)
지금까지 궁리해냈단것이 겨우 딸을 소개해야할 필요성과 딸의 이름도 영희라는것, 딸이 영희에 대한 호감 이것밖엔 없군요.
잘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젠 완전히 할미꽃님과 푸른초원님위해 쓰게 되는군요.ㅎㅎ
즐건 하루 되시길..
잘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젠 완전히 할미꽃님과 푸른초원님위해 쓰게 되는군요.ㅎㅎ
즐건 하루 되시길..

ㅎㅎ
다음은 어떻게 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