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g-dancing<12>

사랑이별 · #157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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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섬 · 2004-12-23 22:07:14 · 조회 236
나는 김철의 경력담을 들으면서 결코 평탄치만은 않은 그의 인생길이 기이하게 생각되였다.
<영희가 내께 버려진 그 죄값 치루는 것으로 받아 들여야지.보응이야...>
<그런 생각 말아요.김철동무 본의 아니잖아요?>
나는 김철의 상처받은 마음을 무마해 주듯 그를 꼭 껴안았다.
<다행히 딸애가 재롱  피우구 이쁜짓만 골라해서 그 재미에 얼리워 산다우.
걔 없으면 난 못 살거야.휴우...,벌써 이렇게 됐나?이젠 밤도 깊었는데 자기요.>
<???>
<뭘 처녀때보다두 더 부끄러워 해?우린 너무 많은 좋은 시절 흘려 보냈소.
이젠 뭐 이것 저것 재면서 살수 없소.우리에겐 장래보다 현재가 더 중요하단 말이요.지금을 즐기라.>
김철이 소리지르다시피 외쳤다.나는 급해맞아 손으로 그의 입을 마구 덮어 막았다.
그리고 아래방쪽을 가르켰다.좀 조용하라고...그리고는 약속이나 한것처럼 둘 다 킥킥 웃었다.

이튿날 아침,아래방으로 내려 가려니 어찌나 부끄러웠는지...,
신부가 첫날밤 지내고 신방을 내려오는 기분 이럴테지.
옆집 아주머니가 나와서 아침 받으라고한다.
김철이를 보고 놀라하는 기색이다.그 바람에 내가 더 당황했다.
<김선생두 있었구만,아침상 차려놨으니 자 다들 내려가시지.>
아침 먹으면서도 주인댁은 우릴 가만 놔두지 않았다.
<어제밤 잘 쉬였소?>하고는 능청스런 웃음짓는다.
괘씸한건 김철이도 나를 구원할 생각은 않고 나를 보며 크게 웃는다.
그바람에 모두들 나를 쳐다보며 큰 소리로 웃어댄다.
<하하하><흐흐흐>
나는 고개도 들지 못하고 얼굴이 새빨개서 밥만 부지런히 입에 떠 넣었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거지?>옆집 아주머니가 무척 궁금한 모양이다.
<글쎄...,김선생이 조선 나갈수는 없는거구,자네두 여기 오래 있을수도 없구...,어쩌면 좋아?>
사람의 마음이란 참으로 간싸하기 이를데 없다.
김철이를 찾아 중국으로 떠날때는 그저 김철의 얼굴 한번만이라두 보는것으로 만족한다고
아들애와 제아버지가 만나는것으로 결말질 바램이였으나
뒷간 갈때 생각 다르고 올때 생각 다르다고
정작 김철이를 만나고 보니 굴뚝같은 욕심이 생긴다.
이제 다신 김철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 어떤 해결책을 찾느라 속으로 끙끙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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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바윗섬 · 2004-12-23 22:29:39
양해하세요.영희보다는 제가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해서요.그래서 글이 잛아졌어요.
단시일내로 해결책찾기위해 노력할래요.
푸른초원 · 2004-12-24 10:27:16
바윗섬님 완전히 작가네요.
다음집 참 기대됩니다.
어떤 해결책을 구상해낼지...
한국이라면 결혼도 가능할텐데 조선이라
어떤 해결책이 적합할가?저도 같이 생각하게 되네요.
할미꽃 · 2004-12-24 11:03:12
푸른초원말대로 바윗섬님은 완전히 작가네요..
정말 앞으로 어떻게 될가요??
바윗섬님 조급해하지말고 천천히 생각하세요..
꼭 좋은 수가 떠오르리라고 믿어요 ㅎㅎ

오늘은 푸른초원이 내보다 앞장섯네 ㅎㅎ
우리 둘이서 바윗섬님 글 잘 지켜보자 ㅎㅎ
레몬 · 2004-12-24 12:35:34
이야기진척이 해피앤딩으로 이어질거 같아 좋슴다.

고생많앗던 두분 부디 행복해졋슴 하는 맘임다.

잘 보구감다.. 클스마스 잘쇠쇼~
바윗섬 · 2004-12-24 18:31:35
푸른초원님 절 도와 해결책 찾아 주세요.
\"문제가 있으면 그 옆엔 꼭 답이 있는법\"
전 이말을 믿어마지 않습니다.우리 함께 이 사랑방정식을 풀어 봅시다.
변수가 아무리 많더라도...
할미꽃님과 푸른초원님은 다 산동대학 동기생으로 알고 있는데 쉼터 사이트에서도 자주 만나니 그 우정 부럽네요.
레몬님 님바람대로 엮어갈께요.
세 분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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