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문이 소리없이 열리더니 옆집 아주머니가 바람결마냥 들어선다.
<성님,내 이 정신 보우.아까 아침 늦이막해 용정서 김문혁이란 분 오셔서...,
성님없으니 이걸 나한테 맡기구 갔는데...,생진집 갔다가 화토치기에 정신 팔려 이재야 와서 밥먹었수.>
<?...>
<??...>
나와 주인댁은 와뜰 놀랐다.
<그가 왔댔다구?>나는 놀라움과 기쁨으로 얼떨떨해졌다.
주인댁도 무릎을 탁 치며
<이거 무슨 실수여?래일 정말루 용정 가게 됐네.가서 김선생한테 싹싹 빌어야지.
사람두 그렇게 당하구두 말 한마디없이...>
주인댁이 받아 풀어 보니 양복감 한벌이다.
나는 미칠듯이 기뻤다.막 소리지르고 싶은 심정이다.
아무렴 김철동무가 그럴리 없지.나의 마음은 어느덧 아들애한테로 달음질친다.
<손님,벼르기만 하구 차일피일 미루다나니 이거 안됐소.내일 아침 우리집에 나와 밥잡수.>
<뭘 그렇게 까지...,근데 오늘 정말 고마와요.>
<건 또 무슨 얘긴데?>옆집 아주머닌 어리둥절해서 되묻는다.
<그런일 있네.헌데 나보군 같이 나와 밥먹으란 말 없나?>
<내 그말 안 했든가?ㅎㅎㅎ>
모두 한바탕 웃어 댔다.오랫만에 웃은 웃음이다.
<주인 계십니까?>남자 목소리다.
그 어떤 예감에 나는 바짝 신경을 조이였다.
<누구지?이 시간에...>주인댁이 혼자말로 중얼거리며 문을 연다.
<어구,이게 누구야?김선생이 이밤에 어떻게...>주인댁은 또 한번 놀란다.
김문혁은 들어서자 바람으로 나부터 찾는다.
나도 그한테로 달려갈 마음이다.
<영희!그래 영희 맞지?>그는 내께로 다가와 두손으로 내팔을 붇잡고 마구 흔든다.
<김철동무!흑흑...>나는 어느새 김철의 품에 안겨졌다.
<?...>
<??...>
주인댁과 옆집 아주머닌 서로 마주 보며 웬 영문인가는 눈치다.
<주인님,실은 이 사람이 저의 첫 사랑입니다.>
<그래?참 묘한 인연이구만.근데 김선생 이거 큰 실수를 해서...,양해하우.>
<양해구 뭐구 할게 있습니까?덕분에 잃었던 사람 찾았는데요.오히려 제가 감살 드려얄판인데요.>
<두분 무슨 깊은 사연 있는 같구먼...,웃방에 올라가 조용히 얘기들 하슈.자네두 돌아가게,나두 자야겠네.>
<영희,고생 많았지?>김철이 내 손을 잡고 말한다.
<그 곱던 손이 이렇게까지 됐으니 짐작이 가오.>
<동무두..., 아직두 처녀때 손 같을라구요.>나는 애써 웃어 보이며 쏟아져 나오려는 눈물을 참았다.
서러움,기쁨이 한데 엉키여 목놓아 울고싶은 심정이다.
나는 수첩에서 아들애의 사진을 꺼내 그한테 내밀었다.
<아,아들이구만!잘 생겼던데...,많이 보던 얼굴 같네.>
나는 더는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김철이 내 어깨를 쥐고 흔들어 댄다.
<울긴,오늘은 기쁜 날인데...,웃어야지.>
<김파예요.당신 아들이예요.흑흑..>
<내 아들?얘가 내 아들이란 말이요?참 한심한 일이다.제 새끼두 몰라보다니...,흑흑..>
김철이 얼굴이 눈물범벅이 되였다.
<얘야,미안하구나!이 애비 노릇 못한 놈을 용서해다구...>
김철은 아들애의 사진을 얼굴에 대구 마구 비빈다.
<당신 얘를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했소?난 그런 줄도 모르고 당신 한테만 맡겼으니...>
<이젠 당신 찾았으니 한 시름 놨어요.빨리 돌아가 걔한테 알려 줘야겠어요.
걘 기뻐 날뛸거예요.>
<급하긴?여기 오기두 쉽지 않은데 실컷 놀다가 나하구 같이 나가기요.나두 한시 급히 걜 보구 싶소.>
<근데...>나는 그제야 김철의 상황을 묻지 않은걸 깨달았다.
<성님,내 이 정신 보우.아까 아침 늦이막해 용정서 김문혁이란 분 오셔서...,
성님없으니 이걸 나한테 맡기구 갔는데...,생진집 갔다가 화토치기에 정신 팔려 이재야 와서 밥먹었수.>
<?...>
<??...>
나와 주인댁은 와뜰 놀랐다.
<그가 왔댔다구?>나는 놀라움과 기쁨으로 얼떨떨해졌다.
주인댁도 무릎을 탁 치며
<이거 무슨 실수여?래일 정말루 용정 가게 됐네.가서 김선생한테 싹싹 빌어야지.
사람두 그렇게 당하구두 말 한마디없이...>
주인댁이 받아 풀어 보니 양복감 한벌이다.
나는 미칠듯이 기뻤다.막 소리지르고 싶은 심정이다.
아무렴 김철동무가 그럴리 없지.나의 마음은 어느덧 아들애한테로 달음질친다.
<손님,벼르기만 하구 차일피일 미루다나니 이거 안됐소.내일 아침 우리집에 나와 밥잡수.>
<뭘 그렇게 까지...,근데 오늘 정말 고마와요.>
<건 또 무슨 얘긴데?>옆집 아주머닌 어리둥절해서 되묻는다.
<그런일 있네.헌데 나보군 같이 나와 밥먹으란 말 없나?>
<내 그말 안 했든가?ㅎㅎㅎ>
모두 한바탕 웃어 댔다.오랫만에 웃은 웃음이다.
<주인 계십니까?>남자 목소리다.
그 어떤 예감에 나는 바짝 신경을 조이였다.
<누구지?이 시간에...>주인댁이 혼자말로 중얼거리며 문을 연다.
<어구,이게 누구야?김선생이 이밤에 어떻게...>주인댁은 또 한번 놀란다.
김문혁은 들어서자 바람으로 나부터 찾는다.
나도 그한테로 달려갈 마음이다.
<영희!그래 영희 맞지?>그는 내께로 다가와 두손으로 내팔을 붇잡고 마구 흔든다.
<김철동무!흑흑...>나는 어느새 김철의 품에 안겨졌다.
<?...>
<??...>
주인댁과 옆집 아주머닌 서로 마주 보며 웬 영문인가는 눈치다.
<주인님,실은 이 사람이 저의 첫 사랑입니다.>
<그래?참 묘한 인연이구만.근데 김선생 이거 큰 실수를 해서...,양해하우.>
<양해구 뭐구 할게 있습니까?덕분에 잃었던 사람 찾았는데요.오히려 제가 감살 드려얄판인데요.>
<두분 무슨 깊은 사연 있는 같구먼...,웃방에 올라가 조용히 얘기들 하슈.자네두 돌아가게,나두 자야겠네.>
<영희,고생 많았지?>김철이 내 손을 잡고 말한다.
<그 곱던 손이 이렇게까지 됐으니 짐작이 가오.>
<동무두..., 아직두 처녀때 손 같을라구요.>나는 애써 웃어 보이며 쏟아져 나오려는 눈물을 참았다.
서러움,기쁨이 한데 엉키여 목놓아 울고싶은 심정이다.
나는 수첩에서 아들애의 사진을 꺼내 그한테 내밀었다.
<아,아들이구만!잘 생겼던데...,많이 보던 얼굴 같네.>
나는 더는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김철이 내 어깨를 쥐고 흔들어 댄다.
<울긴,오늘은 기쁜 날인데...,웃어야지.>
<김파예요.당신 아들이예요.흑흑..>
<내 아들?얘가 내 아들이란 말이요?참 한심한 일이다.제 새끼두 몰라보다니...,흑흑..>
김철이 얼굴이 눈물범벅이 되였다.
<얘야,미안하구나!이 애비 노릇 못한 놈을 용서해다구...>
김철은 아들애의 사진을 얼굴에 대구 마구 비빈다.
<당신 얘를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했소?난 그런 줄도 모르고 당신 한테만 맡겼으니...>
<이젠 당신 찾았으니 한 시름 놨어요.빨리 돌아가 걔한테 알려 줘야겠어요.
걘 기뻐 날뛸거예요.>
<급하긴?여기 오기두 쉽지 않은데 실컷 놀다가 나하구 같이 나가기요.나두 한시 급히 걜 보구 싶소.>
<근데...>나는 그제야 김철의 상황을 묻지 않은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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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벌써 리플 있으니 할미꽃님이리라는 예감 들던데 아니나 다를가...
논문 잘 되고요,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구요.ㅎㅎ
논문 잘 되고요,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구요.ㅎㅎ
너무나 가슴벅찬 만남이네요.
다음집 참 기대되네요.
남주인공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그러니깐 다음편 빨리 올려주세요.
다음집 참 기대되네요.
남주인공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그러니깐 다음편 빨리 올려주세요.
푸른 초원님 리플 달아 줘 감사해요.
노력할게요.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고요,새해 기쁜 일,좋은 일 만땅하길...
노력할게요.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고요,새해 기쁜 일,좋은 일 만땅하길...

정말 좋은 이야기 발전이네요..
님의 글 너무 생동해서 저도 모르게 빠져버리는거 있죠?
꼭 마치 무슨 드라마 보는듯해요 ㅎㅎ
다음집 기대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