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계절에 우리 만나요---18

사랑이별 · #156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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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 · 2004-12-16 09:32:26 · 조회 234
그제야 비아는 한쪽켠에 서서 우두커니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잇던 한국관리자들을  발견한다.
맨앞에 까스통은 아직도 화가나서 씩씩~~~거리지만 비아가 맞고 잇을떼 같이 막아주던가 하던 생각은 않난다.
물론 그 상황에서  그 정신이 아닌 비아엿으니깐……..ㅠㅠㅠㅠ

그래도 조선족 애들이 뜯어 말리고 같이 막아주고 심지어 같이 그들을 때려주기까지!~~~~
그러는 그들이 고맙게 생각됬다.
그와 동시에 현장의 300명 직원들은 잼난 구경거리가 생겻다는 식으로 이모든 것을 구경만 하고 잇엇다.
비아가 생각한 세상과 눈앞에 놓여진 세상은 너무나도 엄청난 사이를 둔것이다.

그날 저녘부터 샘블실에서 쫓겨나간 아주마들은 매일 사람을 불러와서 대문앞에서 서성거린다.
비아는 그날저녘부터 다른 숙사로 옮겨나가고…….
결국 이틀도 못가서 비아는 공포에 사로잡이게 되엿다.
그 공포가 점점 더 심해간다.
그날에는 멋도 모르고 그랫는데 지금 이렇게 될지 생각도 못햇엇다.
정말 혼자 나갓다가는 어떻게 될지 상상도 못할일이엿다.
비아가 어떻게 된다고 해도 도와줄사람은 더욱 없을거고…….
끝내 비아는 까통에게 사직서를 올려바치고 말앗다.
가스통이 만류는 햇지만 비아는 조금도 여기에 있고 싶지가 않앗다.

건데 ….
이젠 어디로 가지?
비아는 란에게 전화를 햇다.
건데  란은 위해에 일보러 갓다고 한다.
네일이면 돌아온다고 한다.
헉~~~~
어쩜 딱 이럴떼……ㅠㅠㅠㅠㅠ……
이젠 어떡하지?
휴~~~~
비아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
누굴 찾아야 하는지…생각이 떠오르지가 않는다.
건다고 여관에 들자니 돈이 넘 아깝고…ㅠㅠ
회사에서 사직하면서 반달 본급에다 야간비까지 총 325원을 탓다.
ㅠㅠㅠㅠㅠㅠ
그러다 비아는 문득 철이 생각이 낫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전화를 햇다.
마침 아줌마가 반갑게 전화를 받아준다.
비아가 대충 상황을 말하니 빨리 오라고 한다.
하지만 싸웟다는 애기는 하지 않았다.

뚱뚱보는 회사가 자주쓰는 빵차를 불러주엇다.
그떼 대문에서 지키던 사람들도 마침 그시간에 어디로 갔는지 찾아볼수가 없엇다.

(그럼~~너네들도 지칠떼가 잇겟지……..)

비아는 제빨리 물건을 쳉기고 빵차에 올라탓다.

비아가 철이집에 도착하니 아줌마가 깜짝 놀란다.

<야, 비아야, 너 얼굴 왜 그래??너 혹시 무슨 일잇는거지? 응?>
<아뇨 그냥 회사에서 넘어졋어요 ㅎㅎㅎㅎ괜찬아요 ㅎㅎㅎ>
억지로 웃어보인다.

<야, 잘 말해봐~~~너 꼭 무슨일 있는거구나….오늘 금요일인데 너 휴식해? ..아니면 너 어디라도 아픈거지????>

아줌마가 바싹 캐묻는다.
이젠 더는 속이지 못할 것 같앗다.
짐꾸러미도 잇고 한데 …….

<아줌마…나 회사 그만 둿어요 ……회사애랑 싸웟거든요…..>
<머? 니가? 니가 쌈해? 왜? 무슨일인데?…….>

비아는 대충 사연을 이야기 햇다.
아줌마도 분해서 씩씩 거린다.

<야, 비아야, 이후엔 여기에 잇어라~~~철이도 배워줄 겸 ,나 동무도 해주고….여기 방도 많은데….응?…>

<아..아뇨…저 친구에게 가면되요…..걔가 넬오니깐 오늘만 잇으면 되요~~~>

<아니, 여기 잇어……철이 아버지도 그냥 출장다니지….철이는 낮에 유치원 다니고 하니깐 매일 나 혼자야…그리고 저녘에 철이가 오면 너 걔도 배워줄 겸 ……. 너 새로 일자리 찾을떼 까지 여기 잇어라~~~>

<넬 친구가 오면 친구에게 전화해보고요~~~>

비아는  되도록이면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기로 햇다.
란이에게가면 란이에게  신세를 지는것이지만 여기보다는 만만한 사이엿다.
그날은 비아가 철이네 유치원으로 마중나갓다.
철이는 비아를 보자 좋아라고 야단이다.

저녘엔 비아랑 같이 자겟다고 떼질쓴다.
아줌마는 비아가 불편해 할가봐 철이를 달렌다.

<철이야, 나랑 같이 자자~응?~~내가 잼나는 예기랑 해줄게 응?>
<안되요…난 선생이랑 같이 잘래요….>

어린이의 고집은 원래부터 어른들이 이기지 못하는거다.
결국 비아는 철이를 안고 잠들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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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8)

할미꽃 · 2004-12-16 09:44:50
비아가 회사를 끝내 그만두게 되네요..
하긴 그 호통칠줄만 알고 부하도 지켜줄줄 모르는 까스통아래서 어떻게 일해요..
차라리 잘 되였네요 ㅎㅎ
비아의 당시 정황에서는 너무 급한 결정이겠지만 ...

이젠 철이네 집에 왔으니 사랑이야기가 시작되는거 아닐가요?
ㅠㅠㅠ
내일 기다릴수 밖에 ㅎㅎㅎ
푸른초원 · 2004-12-16 10:42:41
그 까스통 참 너무한다.
평소에 호통칠때는 언제구 이런
관건적인 시간에는 모르는척하다니.

회사 그만두기 잘했어요.
하늘이 무너져두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두 있잖아요.
다음엔 좋은 일자리 찾았으면 좋겠네요.
티바니 · 2004-12-16 10:59:16
더 좋은 기회 주려고 이렇게 만든걸거야...화이팅~
동해물 · 2004-12-16 12:25:14
내 그때 잇었으믄 그저 옆단차기루 똥떼가스나들 콱 몽땅 패주구..
가스통 가는 똥수깨에다 콱 처박아 놓겟는데ㅔㅔ..
비아.....미안하우
봄비 · 2004-12-16 13:02:47
그만두야 사랑하지
아니면 언제 주인공이랑 사랑하니
아줌마 맘 대개 좋아보인다
비아를 자기며늘 할려구 일부러 좋은척한건지
철이 새엄마를 찾아줄라구 그랬는지
지내온 사람은 다르긴다르네


안녕하세요
반말해서 미안해요
존 하루 되세요
심정 · 2004-12-16 13:17:13
할미꽃님,
비아도 그떼 너무 놀랐어요....그냥 그렇게 옆에서 봐주는 까스통.
단지 이 한사람만 알게 된것이 아니라 이 사회를 알게된것 같앗어요....
그 한순가에....ㅠㅠㅠㅠ

그래도 다행이죠...철이네 집에라도 갈데 잇어서....
하지만 비아의 그떼 입장은 그렇지 않았어요....
절대 홀가분한 기분이 아니엿거든요......
얼마나 부담스럽고.....창피하고.....불안한지....ㅠㅠㅠ
심정 · 2004-12-16 13:18:06
푸른초원님,
네~~ 비아는 믿어요....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잇다는것을요...
하지만 이 말이 비아에게 속할가?
심정 · 2004-12-16 13:19:56
티바냐,
정말 세상에는 다 정해진 일들이 잇을가?
태여나면서 부터......?
심정 · 2004-12-16 13:21:32
동해물님,
지금이라도 힘들고 남에게 당할떼면 언제든지 찾겟습니다. ㅋㅋㅋㅋ
뗑규~~~!!!
심정 · 2004-12-16 13:25:38
봄비님,
님의 모든 바램 고맙구요.....
정말 님의 말해주신데로였으면 좋겟네요 ㅎㅎㅎㅎ
아니,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편해지겟죠?
좀이나마 덜 힘들겟죠?
그면 함 그렇게 생각해볼가요?

북경은 오늘 첫눈이 오네요 ㅎㅎㅎㅎ
tiffany · 2004-12-16 13:48:52
북경의 첫 눈이 큰 함박눈이였음 좋겠어...지금은 그냥 작은 눈이여서 비가 온듯한 느낌이야...
까불대기 · 2004-12-16 13:53:05
하러우~!!!
비아 그새르 고생 많이 했구나..ㅉㅉㅉ
니디 떵저바..내 중국들가무 그때가서 한따바 해줄께 ...
봄비 · 2004-12-16 14:00:06
와 눈보고 싶다
동경은 무슨 곳인지 눈두 새벽에 안보면 못봐요
아침이면 거짓말처럼 녹아 없다니깐요
작년엔 3번 내렸나 그래요
올년은 몇번 내리겠나??
존 하루 되세요
심정 · 2004-12-16 14:01:15
티바냐,
난 요즘 정신 없어..너의 글 니플도 제대로 달지 못한다 미안!~~~
방근 아래 니글 봣는데...
니플들 정말 한심하더라`~~ ㅠㅠㅠ
너 그런말 상관하지마~~사람마다 생각하는것이 틀리잖아.....
그냥 남말만 따지고 하면 자신이 피곤해져 알앗지???


난 아직 아래에 밖에 못나갓어..........
퇴근떼 눈속에서 거닐엇으면ㅎㅎㅎㅎ
첫눈속에 존 하루 되고 ㅎㅎㅎㅎ
심정 · 2004-12-16 14:04:18
까불님,
어디 까불대다가 이제야 ㅋㅋㅋㅋ
까불님이 않지켜주니깐 비아 고생 잔뜩하잔아요 ....ㅠㅠㅠㅠ
워 떵저 ...... 니 라이러 호우호우 쬬신타먼 ㅋㅋㅋ(번역: 기다릴게요 까불님 와서 혼내주세요 ) 와하!~~~~~~~이 한마디 번역무쟈게 힘드네 ㅋㅋㅋㅋ

여러분들도 모두 존 오후시간~~~~~~~~~~~~
심정 · 2004-12-16 14:05:29
봄비님,
여기도 눈이 오자 바람으로 녺아요 ㅎㅎㅎ
저녘에는 좀더 큰눈이 온다는데........
거부기 · 2004-12-16 14:32:33
그러고 보면 이세상도 진짜 무정한 세상이네요.
불쌍한 비아, 그래도 철이네집이라도 갈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
심정 · 2004-12-16 15:16:04
거부기님,
저는 무정한 세월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 무정한 세월에 메달려 여기까지 왓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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