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포기 못하죠~~

사랑이별 · #156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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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냥 · 2004-12-15 15:44:38 · 조회 245
그렇게 짧은 시간 동안 내가 그를 사랑했을리는 없었습니다.
확신하건대 ~~ 아니 확신이 흔들리긴 합니다.

첫눈에 좋은 사람 같았습니다.
아는 분의 사람의 소개로 만나고 이튿날 전화 왔어요
밤공부 끝나고 마중 오겠다고
그날 그런데 제가 공부 끝나면 꼭 가야될데가 있어서
나오지 말라고 했죠. 친구가 멀리에서 와서 저녁 먹구
모두들 노래방 가서놀기로 했거든요.
공부땜에 전 늦게 가기로 했고

한참 노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술 적게 마시고 일찍 들어가요!\"
\"네~\" 대답하고 끝었습니다.

한참 있다가 또 전화가 왔어요.
\"나 지금 회식 나갔다가 들어오는길인데 술 마셔서
집에 못 데려다 주겠구만 친구들도 있다지~
집에 일찍 들어가고 들가면 전화 해줄래요?\"

그날 전화 받구 금방 핑계 대구
함께 즐겁게 노는 친구들을 뒤로 한 채 집에 왔습니다.
어쩐지 그래야 될 것 같애서

그리고 생각했죠. 왜 그랬을까?
자라면서 누구도 나한테 어떤 속박을 안했습니다.
부모님도 물론, 어릴때부터 앉으라는 자리에만 앉고 서라는 자리에만 서고
그래서 부모도 친구도 모든 사람에게 모범생으로 통했죠.
그래서인지 사회생활 몇 년간 한번도 내가 나가 노는데는 누구도
말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술적게 먹으라 일찍들어오라~\"
놀던 도중 다른 사람들은 전화가 빈번해두
전 그런 전화 한번도 받은 적이 없었어요.
부모님들도 제가 어련히 알아서 해주려니 생각하는거죠.
그래서 \"시름놓은건지~ 관심 없는건지~\"하며 불평도 해봤어요.

그런데 처음 만난 그남자가 해준거에요.
\"술적게 마시고 집 일찍 들어가라 \"구요.
평생 처음
그 사람의 걱정, 관심, 그게 고마웠죠.

여자는 어쩔수 없이 여리네요.
사소한 것에 큰 느낌을 가지는걸 보니 ~

그러던 어느날 문뜩 너무 상상밖으로
서로 어울리지 않은것같애서 떠나겠다는 그사람
내 사람이 아니라고 그냥 곱게 보내 주고 싶어서 암 말 안했습니다.
그런데 ~ 자꾸 아프구요 황당한건 꿈에 나타요~~~

짧은 시간 큰사랑을 한건 아니지만
사랑을 할거란 다짐으로 만났다가
그냥 흔적 없이 보낸다는건 너무 힘든 일이네요.
이제는 아프더라도 끝까지 가보려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고독을 씹으며 ~~ 힘들어하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20대의 현장에서 하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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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

영원한 커플 · 2004-12-15 23:18:31
새해엔 행복한 사랑을 하리라 믿을게요...

행복하세요 ....
시체는 매장 · 2004-12-16 00:28:05
최선을 다 해서도 나한테 돌아오지 못할 사람이라면 속시원히 포기하세요....
j12345 · 2004-12-16 06:25:48
포기할수 없는게 사랑이죠 !말처럼 쉬우면 왜 다들 인간으로 태여낫겟어요.......미련이 잇을빠엔 잡아야하는건데............놓아주면 미련두 가치 버려야하는건데..........그게 말처럼 쉽게안되는게 사랑인가바요~~

그러면서 다음사랑은 참사랑을 할려구 결심하죠.........아름다운 사랑을 하세요~축복^^
하냥 · 2004-12-16 09:17:51
영원한 커플, 세체는 매장, j12345님들:
걱정해줘서 고맙네요.

근데 그사람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옛날에도 그랬어요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내 사람이라면 또 다시 올겠죠.

그러나 사랑을 포기 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짧은 인생에 내 젊음에 사랑이란 색채가 무색해진다는건
너무도 삶에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더라도 사랑을 포기못한다는 얘기죠~

열분도 행복한 사랑을 하세요.
짠순이 · 2004-12-16 20:55:45
하냥이님,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그냥 아무말없이
보내주었듯이 잊기로 노력하세요..
그리고 다음엔 더 좋은 분 만나 행복하시길 바래요.
윤희 · 2004-12-21 21:47:57
자기 사람이 아니면 보내는것도 좋아요..
그 짧은 시간들은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서 행복하세요 ^*^

사랑이별 · 리스트 (25,90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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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영상시<나>서 현2004-12-19 21:12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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