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계절에 우리 만나요---16

사랑이별 · #156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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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 · 2004-12-14 09:21:25 · 조회 240
이어지는 날들은 탐탐한 날들의  지속이다…….
새로 파견나온 실장은 비아를 첨 보는 순간부터 눈치가 심상치 않앗다.
이 사람밑에서 일하게 될 생각을 하니 앞이 보이지가 않는다.
건다고 회사 뿌리치고 나갈수도 없고….ㅠㅠㅠ
건데 몇일이 지났는 데도 실장이라는 사람은 비아를 한번도 부른적이 없다.
샘블실도  둘러보지 않고 …..
현장을 가진 공장으로서 샘블실이라면 얼마나 중요한데/….….
현장의 전체라인이 우리 샘블실에서 나온 가방을 보고 작업에 들어가는데………
그래도 전에 실장은 성질이 좀 그렇긴 해도 매일 샘블실에 살다 싶이 햇는데도….
그 원인으로 매일 깨지고 터지고 야단맞고 햇지만….
그건 일하는 분위기 엿다.

지금 와서 이 새로운 실장은 전혀 아닌가 보다.
매일 실장실의 문을 꾹 닫아 걸고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우리 샘블실에서 어떤 작업들을 하고 잇는지 알기나 하는거나?
실장이 그럴수록 제일 기뻐하는 사람은 샘블실 애들이다.
일하다 장난하고 소곤거리고 심지어 무언가를  먹기도 한다.
그걸 보고 속타는 사람은 비아와 조장뿐이다.
조장이 여러 번 경고햇지만 그들은 조장의 말을 들은척도 않한다.
그럴수록 조장은 애들에게 밉상만 보이고……..
비아는 그럴떼마다 실장이 제발 좀 나와줘서 혼내주기를 바랄뿐이다.

오늘은 좀은 좋아지겟지……
오늘은 실장이 샘블실에 나와주겟지…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뗀 조장과  비아는 현장애들의 눈에 정말 <공산당>일것이다.

현장에서는 샘블실에서 나온 가방이 현장라인보다 못하다면서 투덜거린다.
그런말들을 들을떼마다 비아는 속으로 실장이라는 사람을 죽게죽게 욕한다.

<무책임한 사람>

저런 사람이 어떻게 여기에 파견나왔는지가 이상하다.

그렇게 한달도 못가서 새로운 실장은 끝내 쫓겨난건지….
아니면 다시 본사로 들어간거지
다시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비아는 그 실장이 한국에 들어간 이틀만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엿다.
그러고 보니깐 비아와 새 실장이 한말은 세마디에도 초과 안한다.

이젠 샘블실에 완전히 실장이 없어진거다.
다시 한국에서 새로운 사람이 파견나온다니 아님 누가 샘블실을 관리한다니 하는 소식은 전혀 들리지가 않는다.
샘블실은 완전히 주인을 일은 양떼가 된것이다.
원래 샘블실은 현장에서 맨끝쪽의 한 개 칸에 단독으로 되여잇어 평소에 누가 들락거리지도 않는다.
이젠 누가 지키는 사람도 없고
누가 머라는 사람도 없는지라
샘블실애들은 근무시간이던 휴식시간이던 마구 떠들고 장난치고 한다.
비아는 속으로부터 점점 얼어드는 느낌이 든다.
끝내 3일후 현장에 차장 한명이  우리 샘블실을 관리하기로 결정이 됬다.
건데
그 차장이라는 사람은 비아가 이 회사에 처음 왓을떼 부터 두려워 하는 사람이다.
현장애들은 그사람을 <까스통>이라고 불럿다.
체격도 가스통같이 둥글한데다가 퉁방울같이 튕겨나갈듯한 두눈을 가졌다.
게다가 갑작스럽게 성질을 부리고 하기에 현장애들이 <까스통>이라는 별명을 지어준거다.

순간순간 잘 폭하하는 <까스통>

현장애들은 말하다가도 <까스통>이 지나가면 뚝~하고 하던말을 멈춰 버린다.
그리고 숨을 죽이고  <까스통>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이런 <까스통>이 우리 샘블실을 관리한다…..

왜서 비아에게 차려지는 실장들은 다 이런 사람들이지?
까스통은 샘블실에 건너온 첫날부터 샘블실애들에게 고래고래 소리친다.
그럴떼마다 비아도 고래고래 목소리를 높여 통역을 해야 햇다.
그 음석이 까스통보다 낮다거나 통역을 제떼에 해내지 못하면 까스통은 그많은 샘블실 애들 앞에서 직접 비아보고 욕설을 퍼부어 덴다.
ㅠㅠㅠㅠㅠㅠㅠ

하루는 본사에서 새로운 바이야  샘블이라면서 급히 만들어서 한국에 보내야 한다는 통지가 왓다.
샘블원단과 장식품은  본사에서 별도로  보내왔다.
구하기 힘든 원단이라면서 그도 딱 가방 3개정도 만들수 잇을만큼한 재료다.
가죽칼라가 약간 연두색이고 무늬도 특이햇다.
비아가 이 회사에 와서 첨으로 보는 가죽이다.
이번엔 조장이 직접 재단을 떳다.
그리고 미싱은 샘블실에서 젤 잘하는 아줌마를 시키기로 햇고…….
아래작업…. 뽄드바르고…베드발이는 샘블실에서 가장 손재간이 잇는 얘가 맡기도 되고……
만사가 다 준비된 상태다…..

이 새로운  오다를 꼭 따와야 한다면서…...
까스통도 이번건에 대해서는 신경들 쓰라고 여러 번 강조를 한다.

그날 저녘 퇴근시간……..
샘블실의 문은 항상 비아가 남아서 잠근다.
샘블실의 애들이 하나하나 나갈떼 문뜩 비아는 미싱하는 아줌마와 다른 애들 두명의  작업복이 불룩히 나와 잇는 것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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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9)

행복의데리바리 · 2004-12-14 09:29:27
......ㅎㅎㅎ...ㅋㅋㅋ
심정 · 2004-12-14 09:33:38
어허~~~~~행복님,
오늘 간만에 일등~~~~~~~~ㅋㅋㅋ
행복의데리바리 · 2004-12-14 09:34:23
비아..힘들겠다...
티바니 · 2004-12-14 10:06:38
뭘까...궁금하다...가방 훔쳤는감?
봄비 · 2004-12-14 10:52:40
까스통???
저두 국내에 있을땐 한국사람들이 많이는 까스통이란걸 알았어요
그게 통 이해가 안가다간
일본에 온후 아주 정상이란 생각밖에 안들어요
관리자의 입장에서 까스통이 아니면 이지메받잖나요
누구도 겁나하지두 않을꺼잖나요
말두 한번해서 듣지두 않을꺼잖나요
비아는 까스통의 처지를 잘이해해주어야합니다
혹시 일생기면 죽는것은 까스통이기때문에 그래서 짤리기두 하면
혹시 결혼했다면 가족이 불쌍하구
혹시 미혼이라면 신심을 잃어서 다신 관리자로 될수 없을거예요
푸른초원 · 2004-12-14 10:56:17
비아의 직장생활 참 힘드네요.
본래 한국사람들에 대해 인상이
좋지 않는데 심정님의 글을 읽고나니깐
한국사람들 더 싫어지네요.
항상 미소 · 2004-12-14 11:31:55
며칠 못읽은것 한목에 쭉 읽고나니 너무 통쾌해나네요 ,ㅎㅎ
까스통을 마주하게됀 비아의 직장생활은 어떻게 될찌...
아직 불투명한 철이 아버지란 사람 ...
아직 궁금한게 너무 많아요.
Apple · 2004-12-14 12:07:09
한국회사에서 일해본 사람들은 욕 안 먹어본 사람들이 별루 없을꺼예요...ㅋㅋ
첨에는 여자들이 눈물두 많이 흘렸을꺼구요...
특히는 통역쪽일이 ....^^

전 딱 넉달 알바로 하구나서 맹세했어요..
다신 안한다구...ㅋㅋㅋ
심정 · 2004-12-14 14:08:04
티바냐,
뭘 훔친것은 분명해.........담집에서 나와........
거부기 · 2004-12-14 15:18:28
휴ㅜ.....
오늘은 그래도 일등을 할려고 했는데....
근데 선생님이란 사람이 글쎄 아침에 연락이 와서
오늘은 휴강이래요. 미치겠어요.
아침 일찍 힘들게 학교까지 왔는데....
근데 비아는 사는게 넘 힘들어 보이네요,
잘못 없는데도 실장님 기분에 따라 욕두 먹어야 하구
그리구 현장애들한테서두 잘해준다는 대신 또
말들어야하구, 사는게 너무나 힘들겠네요...
그럼 다음집 기대하면서
오늘 좋은 하루가 되세요....
할미꽃 · 2004-12-14 18:28:32
오늘은 늦었네요 ㅎㅎ
학교에 가서 뭘 했는지 하루가 인츰 지나가네요...
이제야 님의 글 읽고 플 달아요 ...

두 아줌마의 불룩 나온 작업복...
비아는 어떻게 처리할가요?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
다음집 기대할게요 ~~~
심정 · 2004-12-14 19:56:19
봄비님,
이지메라는 말은 저는 모르고요 ㅠㅠㅠㅠㅠ
생산라인을 가진 공장에서 까스통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건 저는 적적히 느꼇어요...
아마 담편 보면 그걸 더 한층 느낄거예요....
인원관리라는것이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이예요...ㅠㅠㅠㅠ
비아는 까스통을 두려워 하지만 미워하지는 않아요....
때론 비아의 입장에서 까스통이 있어줬으면 하는 맘도 있구요....

그리고 봄비님, 오늘 발견했는데....섬세하네요 ㅎㅎㅎㅎㅎ
심정 · 2004-12-14 19:57:23
푸른초원님,
원래 남밑에서 눈치보면서 일한다는것이 쉽지 않은 것이예요 ㅠㅠㅠㅠㅠ
심정 · 2004-12-14 20:03:04
항상미소님,
한꺼번에 다 보셨다고요? ㅎㅎㅎㅎ수고햇네요....고마워요^^
미소님이 없는동안 철이아버지가 조금 활약햇는데 ㅋㅋㅋㅋ
심정 · 2004-12-14 20:04:54
아폴님,
아마 다 그럴거예요....비아도 욕먹고 깨져서 얼마나 울엇다구요 ㅠㅠㅠ
그세월이 이젠 가물가물하네요......
그만큰 욕먹고 깨지면서 큰것 같기도 하고요...
좀더 강해졌을가?.....
심정 · 2004-12-14 20:06:22
거부기님,
비아는 어렷을떼부터 운명을 믿는 여자였어요....
세상엔 정해진 일들이 잇다.......
힘든 삶은 계속해서 힘들게 살아야 하는지 ? ㅠㅠㅠㅠㅠ
심정 · 2004-12-14 20:08:16
할미꽃님,
불룩히 나온 아줌마........
담편에 곧 잇겠습니다....
지금도 그떼 정경을 생각하면 섬뜩~~~~



휴~~~여러분, 미안해요....
오늘은 너무 바빠서 니플 제데로 못 달아 드리겠네요 ㅠㅠㅠ
봄비 · 2004-12-15 01:02:41
미안해요
이지메는 일본말인데 구박한다구 하던가요???
그리구 섬세란게 무슨 말이용?
심정 · 2004-12-15 09:14:48
봄비님,
섬세라는것이 세심이란뜻
저가 위에서 나타내려는뜻은 봄비님이 남의 맘을 잘 헤아린다는뜻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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