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계절에 우리 만나요---10

사랑이별 · #15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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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 · 2004-12-06 12:56:43 · 조회 236
그러한 나날 중에도 기쁨과 쾌락은 항상 비아와 같이 있어준다.
비아는 어느 누구에게나 항상 생기발랄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이젠 쌤블실 얘들과도 전보다 마니 친숙해 진 것 같다.
특기 조장과는 이젠 친구처럼 붙어 다니기도 한다.
비아보다 마니 이상인 조장도 비아를 썩 좋아하는 눈치다.
그 자리(조장자리)에 놓이다 보면 얘들에게 욕먹고 억울할 떼가 많은 거다.
그 때마다 조장은 비아를 찾아 말하고 비아 또한 실장에게 욕먹고 할 때마다 조장을 찾아 불만을 토로하군 한다.
그러는 조장은 비아에게 대해서 더없는 큰 의지가 아닐수가 없다.
하지만 비아가 이해할수 없는 것은  올해 28살인 조장이 아직 남친이 없는거다.
용모나 많은 면에서 어디 하나 빠질 것  없는 조장인데도…………..?

<평생같이 살 사람을 대충 찾아서는 안되!>
<여자는 그래도 남자를 잘 만나야 평생 행복한거야.>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야 해>

조장이 이러루한 말을 할떼마다 비아는 그냥 의문섞인 표정으로  조장만 쳐다본다.
아직 이런면에 대해서 단 한번이라도 생각해본 적이 없으니깐………

(왜서 여자는 꼭 남자를 만나야 행복하다고 하지?)
(난 지금도 행복한데………)

하지만 이런 말들을 누구에게도 말 한적이 없다.
란이에게도……….

그제야 비아는 요즘 남자애들중에 띵보가 란이랑 가깝게 가고 잇다는 느낌이 들었다.
걔네 둘이서 단독으로 예기하고 잇는것도 발견햇으니깐…..
혹시?
혹시?
비아는 란이가 언젠가는 자신에게 알려줄것이라고 생각햇다.
하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다.

그렇게 한달이 지난후 그 띵보가 우리 숙사에 잇는 월(얌전한여자애)랑 사귀고 잇다는 소문이 들린다.
그면 란은?
비아는 그 몇일간 란의 눈치를 살피는데 정신이 없다.
어떻게 해서라도 란을 기쁘게 해주려고 여간 애를쓴다.
하지만 란은 전혀 속상해 하는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애들과 잘 흡쓸려 농담하고 비아를 데리고 다닌다.
잉?

그러던 어느날 토요일 저녘이였다.
오늘은 야간을 안해도 되는거다.
란이가 조용히 비아를 부른다.

<우리, 밖에 산보하러 갈가?>
<어, 그러자……>

혹시 나랑 속심말  할려고?
그면 그렇겠지…..
비아는 부랴부랴 란의 뒤를 따라 나선다.

<비아야, 나 이 회사 떠날거야……>

비아는 가던길을 뚝~ 멈춰섰다.
너무나도 뜻밖이엿다.

<다 그 띵보놈 떼문이지? 씨~~~씨~~>

저도모르게 비아의 입에서는 이런 욕이 튕겨나왔다.

<엉? 띵보??? 걔가 왜??>

란은 어리둥절해서 비아를 쳐다본다.

<걔가 너 놔두고 월이랑 사귀잔아….그런 자식뗌에 회사떠나고 할필요 없어!~…...>
<머머머? 머라고…..?..하하하하하핳~~~~~~~~~~>

사람은 속상해도 저렇게 웃나봐?…..

<야, 란아, 그띵보 보다 좋은 사람 까득~하다. 걔 뗌에 너무 속상하지마~…..응..>

비아는 란이 그렇게 웃으니깐 불안하기만 하다.

<야~~비아야~~나 너 정말 퍼이푸다(탄복)…ㅎㅎㅎㅎㅎ캬캬캬캬~~~넌 어떻게 나랑 띵보랑 다 같이 생각하니 ㅎㅎㅎㅎㅎ캬캬~~~ㅎㅎㅎ>

눈물까지 줄줄 흘리면서 웃어된다.

이번에 어리둥절해진 것은 비아쪽이다.

<야, 나 걔에게 꼬물만치도 관심없어 ㅎㅎㅎㅎㅎㅎㅎㅎ걔도 나에게 꼬물만치도 관심없고 ㅎㅎㅎㅋㅋ걔가 관심잇는얘는 월이야 하하하하 그래서 나보고 월이에게 말해주라고 햇고 ㅋㅋㅋㅋ>
<엉????그래 ㅎㅎㅎㅎㅎㅎ>

그제야 비아쪽에서도 꺄~르르~~~웃어된다.
그러다 문득 란이가 방금 한 말이 생각났다.
………….
<그면 너가 이회사 떠난다는 것은???>
<음~나 더 좋은 회사 찾앗거든…ㅎㅎㅎㅎ>
<그래? 정말야? 어딘데????머하는 회사야??? >
<청도 시내쪽인데…..무역회사야…..나 그기가면 사무실에 앉아서 일할수 잇어 ㅎㅎㅎ봉급도 더 마니 받고……….>
<와~~~좋네……… 건데….너 정말 갈려고?>

아쉬움이 소르르~ 비아에게 몰려온다.

<응, 내가 이미 그 회사에 말해놧어 담주에 간다고………..>
<그렇게 빨리? 그면 이 회사에는 말햇어?>
<아직, 월요일에 말할려고……..>
<건데 시내면 여기랑 너무 멀다…….내가 니 볼러 가기도 힘들잔아….ㅠㅠㅠ>
<아니, 내가 니 볼러올게…그 회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부터 꼭꼭~휴식한데 ㅎㅎㅎ>
<그렇게 좋아? 와~~니 정말 잘됬다….우아~좋겟다야 ㅎㅎㅎㅎ>
<야, 건데 비아야, 나 부탁이 하나 잇다. …내가 일요일 마다 배워주는 어린얘 잇지? 그 아르바이트 말야…….그 집이 여기랑  가깝거든………내가 그 회사로 가면 너무 멀어서 못해그래서 하는 말인데 니가 배워주면 어떻겟니??>

<머?내가?>
<응, 니가 해라~니가 잘할 것 같애 ㅎㅎㅎ정말야…니도 지난번에 말햇잔아. 이런 일자리 잇으면 소개해 주라고 .ㅎㅎㅎ>
<그래도….내가….내가….정말 할수 잇을가? ………..나 한번도 못해봣는데…..>
<응, 되….넌 꼭 잘할수 있을거야……ㅎㅎㅎㅎㅎ>

비아는 그래도 걱정스러웟다.
하지만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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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7)

할미꽃 · 2004-12-06 13:29:49
오전에 쉼터 접속이 안되서 님의 글을 읽지 못해 안달아했는데...
꼭 마치 뭐가 모자란듯..ㅎㅎ

근데 여기에서 나오는 란이는 약속에서 나오는 란이하고 같은 사람인가요?
자꾸 연결시키게 되네요 ㅎㅎ

그것보다 비아가 다시 일자리 생겨서 많이 기쁘네요..
비아도 이젠 일이 잘 풀릴때 됬나보네요..
다음집 기대할게요 ~~
할미꽃 · 2004-12-06 13:31:58
실은 그저께 님의 <회색>단숨에 다 읽어버렸어요 ㅎㅎ
꼭 마치 영화보는듯 했어요..
지금도 계속 글 쓰고 있는거죠?
님의 글이 쉼터에 없어지면 많이 섭섭할텐데요...
그러니까 좋은 글 많이많이 써서 올려주세요 ~~
ㅎㅎㅎ
소라 · 2004-12-06 14:47:57
오늘은 쉼터접속불량도 마다하고 글남겨주셨네요..
고마워요...ㅎㅎㅎ
근데 비아주위의 인물들...왜 내주위의 인물들하구 비슷한데가 많지?ㅋㅋㅋ
28살되는 조장이란여자애...ㅎㅎㅎ
나두 첨 회사들어가니 28세 미혼여성이 있었는데...
마침 언니같은 인자한분...ㅋㅋㅋㅋ
아~~~~지금 그 언니는 결혼했는지?

오늘두 잼있는글 잘읽고가요...
심정 · 2004-12-06 15:08:22
할미꽃님,
글쎄요. 오전에 쉼터 접속이 않되더라고요....
저가 매일 글을 올리다가 못 올리니깐 안달아 나더라고요 ㅎㅎㅎㅎ
이 글 쉼터 관리원 좀 봐주셧으면 .........

그리고 이글에서 만난 란이가 바로 <약속>에서의 란이가 맞아요.
할미꽃님은 묘하게 알아맞추시네요 ㅎㅎㅎㅎㅎ
저랑 란이랑은 이렇게 청도에서 알게된 담에 해남으로 간거예요.......
지금 란, 경 그리고 저랑 다 같이 북경에 잇어요. ㅎㅎㅎㅎ


아, 글고 <회색>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그 글도 저가 마니 우울햇을떼 쓴거예요. ......
음~~~~~~~하지만 <슬픈 계절>이 끝나면 또 언제 글을 다시 시작할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암튼 저의 미소한글 읽어주시고 아껴주셔서 고마워요^^
심정 · 2004-12-06 15:16:34
소라님,
음~~~~고맙다고는 저가 해야할 말인걸요 ㅎㅎㅎㅎ
매일 이렇게 글을 올려서 읽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슬픈거잔아요 .ㅎㅎ

저랑 그떼 같이 잇어준 조장은 지금은 연계가 끊어져 모르겟어요...
아마 시집 갓겠죠 ㅎㅎㅎㅎ
세월이 우리들 사이에서 너무 빨리 지나가버렷네요........
지금쯤 그 조장은 서른이 넘은 아주마 일걸요 ㅋㅋㅋ

오늘도 존 하루 되세요^^
까불대기 · 2004-12-06 18:05:21
비아두 어저는 성숙돼가네요...ㅎㅎㅎ
어린애한테 조선말 배워주는거 통역에 도배가 될까???
생활에는 도배가 될꺼 같은데...
심정 · 2004-12-06 18:28:03
까불님,
성숙되기보다.....신기해서요 ㅎㅎㅎㅎ
그리고 이 가정교사일이 없으면 <슬픈계절>이 안나와요 ㅎㅎㅎㅎㅎ
항상 미소 · 2004-12-06 20:44:57
<평생같이 살 사람을 대충 찾아서는 안되!>
*이말엔 정말 찬동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야 해>
*서로 좋아하는 사이면 더 좋을텐데요,ㅎㅎ

비아가 가정교사로 된후의 스토리가 너무너무 궁금해나네요.
거부기 · 2004-12-07 02:43:50
글을 잘 읽었습니다.
저는 오늘 처음으로 사랑게시판에 들어와서 보는데요,
여기에 오니까 글같은 글을 보게되여서 너무 기뻐요.
그럼 다음에도 좋은 글 올려주기를 바랍니다.
보통남자 · 2004-12-07 03:56:34
이거 또 훌륭한 글이네,내 오늘 잠은 다 잤다!!!!
저 죄송한데요 정말 혼자 써신 글이세요?혼자 써신 글이면 정말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이런 훌륭한 재능을 키웠어요?
님같은 친구 있어면 진짜 행복하겠습니다.건데 진짜 님같은 친구 생겼다면 나랑
말이 통할까? 참,갖고 싶지만 감당할수 없을가봐 걱정이네요.
아무튼 잘 읽었음다.또 좋은글 보게 해주세요.
심정 · 2004-12-07 09:25:17
항상미소님,
아이디와 같이 항상 미소가 가득차기를~~ㅎㅎㅎㅎ

세상에는 완미한것이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서로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은 오래가지 못할가봐 두려워 나고요......
왼지 너무 아름다운것은 잠간~ 단순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차라리 아름다운것이 깨질거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것이 행복하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해요........
심정 · 2004-12-07 09:26:55
거부기님,
사랑계시판에 처음 오셧는데 마침 저의 글을 읽게 되심을 감사드려요.....
세상에는 스치는 일들이 항상 너무 많으니깐요...................
저 매일 하루에 한편씩 올릴건데요....
잘 지켜봐주시면 고맙겟습니다.
ㅎㅎㅎㅎㅎ
심정 · 2004-12-07 09:30:37
보통남자님,
첨 뵙겟습니다.
우선 저의 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꾸벅~~~
음~~~~~~~그리고 <슬픈계절>이글 저가 쓴 오리지날 글이 맞아요 ...
하지만 님이 말씀하신데로 우수한건 절대 아니고요.....
겸손이 아니고 저는 자기 자신을 알아요........
친구는 꼭 글을 잘 써야지 무엇을 잘 해야지 행복한 것이 아닐수도 잇어요...
진정으로 마음속으로 생각해 주면 곧 진정한 친구일것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님으 곁에 항상 그런 친구들이 찾아주길 진심으로 기원해요~~~~
존 하루 되세요^^
보통남자 · 2004-12-07 12:21:47
사실 오늘 날씨 별로네요.
그런데 회답보니 심정이 좋네요.
호호호호호호
사실은 어디서 빼긴 글이라고 믿었어요.
그런데 회답보니 정말 미치겠네요(미치면 이샤료 받을수 있겠나?)
호호호호
사실은 저도 저에게 진정한 친구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회답보니 좀 더 사귀보야 겠다는 감이 들어요.(건데 이러다가 친구 다 없어지면 책임지실래요.안거래도 친구없어 죽겠는데)
호호호호
사실은 전 글볼줄 잘 몰라요.그저 맘에 끌리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거던요.
그런데 회답보니 아예 내가 눈이 멀었다고 보는것 같군요.(우수한걸 우수한거라 하지 빼긴.....)
흥흥흥흥
사실은 저두 항상 자기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회답보니 나랑 똑같은 바부네요,(다른사람한테 자기가 어떤 사람인가 물어보면 왠지 뚱딴지같은 말을 들어요.그러니깐 자기를 잘 안다는 말은 뻥인것 같애요.)
호호호호
아 이제 생각나네요
촘 뵙겠습니다.꾸벅.꾸벅.꾸벅.꾸벅.꾸벅.꾸벅.꾸벅.꾸벅.
아이구 허리야!
아직 장개도 안갔는데 허리부터 아프네요.
호호호호
글 쓰느라고 엉치도 많이 아프겠습니다.
폭신폭신한 자부동 마련해줄게요.
건데 멜로 보낼수도 없고 여기에 남길수도 없고
아이구 참 나두 글 본다고 엉치아파죽겠당
내가 먼저 좀써야 겠당
히히히히
야!!!!잼있다.기분두 좋고 심정도 좋당.
거부기 · 2004-12-07 14:26:22
보통남자님 리풀 죽이심다. 우리 회원들 다 죽으면
어떻게 의사료를 책임질려는지..ㅋㅋㅋㅋ
님도 좋은 하루가 되세요....
심정 · 2004-12-07 18:23:49
보통남자님,
ㅎㅎㅎ
님은 절대 보통남자님이 아니네요.....
저 지금 사무실에 앉아서 님의 니플 보다가 뒤로 벌러덩 나자빠질번햇어요.....
넘 웃겨서요....
그래서 무작정 두손으로 입을 틀어막어버렷어요 ㅋㅋㅋㅋ

음~~~~~~아무리 봐도 저를 칭찬해 주는건지 나무라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ㅎㅎㅎ
건데 기분만은 무쟈게 좋아요...무쟈게요.....
저 맞은편에 사무실 아가씨 저 이상한 눈길로 쳐다봐요ㅋㅋㅋㅋ

그리고....저가 자신을 안다는것은 단지 저의 글이 초라함을 알아요.....
자신의 성격이라던가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자신도 모르고요...
님이 한말 맞아요....
우리는 여러가지의 성격의 존재
바로 모순체예요....
우리의 가슴속에......... 깊은 곳에 다른 나 가 있을지도 몰라요.....
우린 단지 그 자신을 모르고 잇을 뿐이예요....
그래서 때로는 자신이 한 일들을 되돌이켜 볼떼 놀라잖아요...
<이거 내가한일 맞나> 하면서요........


아 , 그리고 님의 방석~~~ 먼저 감사들릴게요....
매일 매일 웃음가득~~~~
그리고 매일매일 기쁜 심정이 되세요....ㅎㅎㅎㅎㅎㅎ
심정 · 2004-12-07 18:26:13
거부기님,...
저는 벌써 절반 죽은걸요 ㅎㅎㅎㅎㅎ(아, 아니다. 죽은 사람 웃으면 않되는데 ㅋㅋㅋㅋ)

여러분들이 있어 심정은 행복합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심정은 기쁩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무의미한 하루가 생기로 넘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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