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계절에 우리 만나요---8

사랑이별 · #155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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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 · 2004-12-02 09:24:41 · 조회 233
결국 비아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앗다.
이튿날 란이랑 시내로 나가긴 햇어도 아무것도 사지 못햇다.
옷들이 너무 비싸다.
그래도 본급은 탓다고 집에 200원 부쳐주고 간단한 생활용품만 샀다.
란은 비아에 비해서 본급을 마니 타는 편이다.
800원이나 탓다고 한다.
이회사에 온시간도 일년이 된다고 하니깐…………..
회사에 입사해서 3달잇으면 본급을 올려준다고 한다.

<그래? 정말여? 그면 그떼가지 참아보야겟네 ㅎㅎㅎㅎ>
<응, 잇어봐…..>

란이가 밖에서 맛있는거 사준다는것도 마다하고 비아는 고집쓰고 회사로 돌아왔다.
남에게 빚지고 싶지 않앗다.

일요일 이라는 시간은 항상 빨리 지나는거다.
머 별루 한것도 없는데 벌써 하루가 다 지나가고 잇엇다.
저녘 회사에 도착하니 시내에 놀러나갓던 애들이 맛잇는거 사들고 돌아왓다.
오늘 저녘에는 우리끼리 숙사서 회식을 하자는 거다.
남자숙사 애들도 다 우리 방으로 찾아들엇다.
비좁은 방에 나란이 열명이 모여앉앗다.
남자애들은 맥주도  사들고 왔다.
술이라?
비아는 아직 술을 입에 덴적이 없엇다.
서로서로 소개하라고 날리다.

<나 이름 아직 모르고 잇엇어요? 온지 한달이 넘었는데요 ……….>

비아는 바로 옆에 앉아 소개하라고 말하는 쩹쩹이 (눈이 쩹쩹하다.ㅎㅎ)남자애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아아아니, 그런게 아니고….이름이야 알지…건데 말을 아직 않해본거 같아서…..고향이라던가…암튼 이러루한 소개는 못들엇지 ㅎㅎㅎㅎㅎ>
<어,맞어…소개 좀 해라~~~~ㅎㅎㅎ>

저쪽 맞은켠에서도 응을 단다.
갑자기 이 많은 사람들이 소개를 하라고 하니깐 좀은 긴장해 난다.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다.
오늘은 란이도 비아를 도와 주지 않는다.
가만히 앉아서 웃고 잇는 그가 얄미웟다.
비아는 그냥 소매자락만 매만지면서 멀 어떻게 말햇으면 좋을지 몰라 망성인다.
그런 비아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 사람들이 좀은 괘심햇다.

<자,자…술좀 들어가야 말을 할라분데 ㅎㅎㅎㅎ자 그면우리 서로 알고 지내자는 의미로 술이나 마시자….>

맞은편 뚱보(좀은 실하다.) 남자애가 침묵을 깨뜨린다.

<어,어, 그래.그러지머 ㅎㅎㅎㅎ>

쩹쩹이도 좋아라고 대답한다.
그옆에 앉는 남자애 두명은 그냥 웃기만 한다.
다들 술을 잘하는 것 같다.
몇병의 맥주가 단숨에 굽이났다.
여자애들도 만만치가 않다.
특히 매는 부어주는 술마다 쭉~쭉~~잘 들이킨다.
그러는 매를비아는 헹~하니 쳐다보기만 한다.
란은 한잔 마신 것 같은데도 얼굴이 지지벌개 잇엇다.
그옆에 앉은 월,순,선도 술량이 그닥찬고 ………….
비아는 중간에앉아서 이리저리 살펴보기만 한다.
마시라는 술은 입에도 않데고……

<아참, 이 아가씨 않되겟네 ㅎㅎㅎㅎ 술이 그대로 잔아…..>

쩹쩹이가 비아잔을 들여다 보며 말한다.

<어허, 그기서 잘 감시을 해야지……ㅎㅎㅎ 소개 해라고 해도 빼고…..자~ 이 술이라도 다 마셔야 해…ㅎㅎ>
뚱뽀다.

<응 맞어, 우린 벌써 이렇게 마니 마셧는데….>

그옆에 앉아 아무말 없던 안경쟁이가 이번에는 한마디 던진다.

(쟤는 또 머야? )

<비아, 너 술 정말 못해….배우면 다 한다. ㅎㅎㅎㅎ>

(이건,???/)

비아는 그렇게 말하는 매가 괘심하기 그지 없다.
나 너보다 못할줄 아냐?
핫~참! 웃기고 잇네 ….
두고봐~~~

생각도 없이 그 잔을 단숨에 굽을 내고 말았다.

<와하~~~~>
<어허~~~~ㅎㅎ>
<야하~~~~ 잘하네 머 ㅎㅎㅎㅎ>

아무일도 아닌척 씁씁하게 잔을 방바닦에 내려놓는다.
하지만 인차 후회됬다.
속이 울렁거리니깐……….
비아는 인츰 옆에 노인 바나나로 입을 틀어막앗다.
그리고 크게 한입 떼서 꿀꺽~~삼켜버렷다.
온몸이 더워 난다.
얼굴이 또 달아오른다.
술이란게 이런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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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항상 미소 · 2004-12-02 09:39:05
ㅎㅎ
술은 배우면 다 한다는 소리 난 못믿겠어요./
마실때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것이 술이라 생각하거든요 .
ㅎㅎ
비난이 날아올껏같은 예감이네요..두려워 ..ㅎㅎ
심정 · 2004-12-02 09:44:10
항상 미소님,
첨 뵙네요 ㅎㅎㅎㅎ
그리고 일찍이시구요 .........
<술> 에 대해서는 침묵하겟습니다. ㅋㅋㅋ
존 하루 되세요^6^
사랑의온도계 · 2004-12-02 10:07:38
이거 련재구만요...ㅎㅎㅎ
이거볼려면 처음부터 찾아보아야겠구만요...
이글 보고 심정님 팬이 될것같네..
다음글 기대할께요...
할미꽃 · 2004-12-02 10:17:47
오늘은 3등자리도 뺐겼네요 ㅎㅎ
그래도 충실한 독자임에는 틀림없죠 ..
인정해주겠죠?ㅎㅎ

나두 술 마시고싶어지네요 ㅎㅎ
잘 마시지는 못해도...
이 중에 혹시 비아의 사랑이 숨어있는건가요?
또 맘대로 예측해봤어요..
담집 기대할게요 ~~
까불대기 · 2004-12-02 11:29:13
이그~저때부터 술으 배웠구나 캬캬캬
긴데 자아소개 하는거 그렇게 어려웠나요???
술잔을 단숨에 굽내구 바나나라니....좋은거 아닌데...걱정이군...
행복의데리바리 · 2004-12-02 12:14:20
ㅎㅎㅎ왔다~~~갑니다/
심정 · 2004-12-02 15:16:27
사랑의 온도계님,
그 온도가 몇도까지 올라갓나요? ㅎㅎㅎ그냥 식지 않길 바랄게요.....
그리고 저의 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아, 새가족이네요 ㅎㅎㅎ가입 축하하고요 ^^ 여기서 자주 만나요 ....


할미꽃님,
당근 인정해주죠....그리고 매일 이렇게 만나게 되서 기뻐구요..ㅎㅎㅎㅎ
저는 술을 전에 잘햇어요....진짜루요
건데 요즘은 위가 고장이 낫나봐요..... 저는 술을 마실떼 기분이 좋고 나쁘고가 아니고 그냥 마셔요. 술상에서 남들이 마시라고하면 무작정 마셔요...기분깨고 하는거 싫어하거든요..
건데 정말 한번은 술이 마시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혼자서 술마시러 갓어요 . 곁의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고요....그들의 눈에는 술병을 들고 병나발 부는 여자애가 수상하게 보엿을거예요. ...............하지만 때로는 않하던 일들을 하고 싶어질떼가 잇더라고요........
누구도 모르는 곳에 가서 혹은 사람들이 많이 잇는곳에 가서 미친듯이 소리치고 싶어질떼도 잇어요. 남들이 머라하던 남들이 욕을 하던.............
저는 여러가지 성격의 종합체 이니깐요 ㅎㅎㅎㅎㅎㅎㅎ


까불대기님,
글쎄요. 저는 지금은 마니 낳아졌어요...전에는 첨 만나는 사람보면 얼굴 붉히고 햇거든요. 귀밑까지 새빨갛게 되요........말도 떠듬거리고요.....
참 바보같아요.....건데 지금은 얼굴이 두꺼워 진건지..... 아니면 다컸는지......
하나도 않그래요......................... ㅎㅎㅎㅎㅎ


행복님,
캬캬~~~~여기선 오랜만이네요^^
그냥 지켜봣나요?..........
아참, 여기 분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행복님 까페 만들엇거든요.....
저는 요즘 그기에 들락거리는데 정신이 없고요....
여러분들도 시간이 되면 가보세요~~~~~`
주소는 행복님이 아래다 알려주고요 ㅎㅎㅎㅎ
할미꽃 · 2004-12-06 13:33:33
행복이 안오면 내가 알려줘야지 ㅎㅎㅎ

target=_blank>http://cafe.daum.net/wolf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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