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은 님들만 ........

사랑이별 · #154984

← 사랑이별

아픔.. · 2004-11-16 22:29:53 · 조회 235
엄마 사랑해
그런데 말야 엄마 여행을
너무 오래하는거 같아...
이제 그만 돌아오면 안되?? 응??
너무 보고 싶어.....
우리 엄마는 저기 멀리..
하늘 나라에 여행을 갔다
내가 괜찮다고 했다
엄마 다녀 올 동안 기다릴 수 있다고...
우리 엄마는
다른사람의 집에 가서 집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사람들은
우리 엄마를 가정부라고 불렀다
왜...왜...우리 엄마는
남의 집 일을 하는 건지
나는 이해 할 수 가 없었다
한참 사춘기 였던 나는
엄마가 창피했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해서
날 창피하게 만드는
엄마가 죽도록 미웠다
그래서 나쁜 애들이랑도
어울리고...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하는 건 다했다
엄마도 나 때문에 속상하고
창피 당해 보라는 맘에...
엄마는 한번도 날 혼낸적이 없다
난 그런 엄마가 더 싫었다
차라리 마구 때리고
혼을 내지...화도 못내게 만드는
너무 착한 우리 엄마가 싫었다
그런데.. 엄마가 많이 속상했나 보다
늘 웃기만 하던 엄마가 울었다
괜히 가슴 아파서...
질질 짜는게 싫어서 나는 그냥 나와버렸다
그렇게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나는 한쪽 눈을 잃게되었다
온몸은 피투성이었고
놀라서 쫓아 오는
엄마의 모습은 흐릿하게만...
흐릿흐릿 흐려질 뿐이었다
그렇게 나는 병원에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엄마가 아주 어렵게
내 한쪽 눈을 되돌려줄 망막을
찾았다고 했다
그게 누구냐고 묻는
나의 말에 엄마는 그냥
죽을병에 걸린 어떤 고마운 분이
좋은일 하고 싶다고
자신에 대하여
밝히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러려니 했다
그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나는 다시 눈을 되찾았다
그리고 다시
그렇게 나쁜 짓만 하고 다녔다
그런데.. 그런데..
엄마가 이상했다
전화기도 제대로 잡지못하고
비틀비틀 거리고..
나는 엄마에게
\"힘도 없는 엄마가 쓸데 없이
남에 집 가서 일이나 하고
그러니까.. 그렇게 비실거리지..
쓸데 없는 짓좀 하지 마 !
돈이 그렇게 좋으면
돈 잘버는 아저씨랑
재혼이나 해 알았어??
엄마가 자꾸 그렇게 기침해대고
그러면 내가 아주 짜증나\"
엄마는 요새 부쩍 말랐다
원래 삐쩍 마른 엄마라서
별로 신경쓰지는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엄마가 왠지모르게 이상했다
어디서 그렇게 울었는지..
얼굴은 퉁퉁 부어서....
안울려고 눈물 안 보이려고
애쓰는 엄마가 정말 이상했다
\"이쁜 우리 딸
엄마가 정말 미안해 다 미안해...
엄마가 우리딸..
우리 애기..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엄마가 그동안 그런 일해서
속상했지??? 우리딸..응?
그런데 이제
엄마 그 일 안해도 될 것 같아
엄마 돈 많이 벌었다?
이제 우리 딸 맛있는 것도 사주고
사달라는 것도 다 사주고
그럴수 있을 만큼 많이 벌었어?
그런데 말야
혹시 우리딸...우리 딸
엄마 조금 오래
여행 갔다 와도 괜찮지?
우리 딸 혼자 두고 여행 가서
미안하지만 엄마 가도 되지?
\"가던지 말던지
그렇게 돈 많이 벌었으면
오기 싫으면 오지마 !\"
\" 그래.. 고맙다
역시 씩씩한 우리 딸이야
엄마 없어도..
잘 있을 수 있지?
엄마가 냉장고에 맛있는 것도
꽉 채워놓고 가고
우리 딸 좋아하는
잡채도 많이 해 놓고 갈테니 잘 있어야되
엄마가 혹시 늦어도 알았지??
\" 엄마.. 내가 그렇게 귀찮았어??
그럼 버리지 뭣하러 키웠어..
\" 엄마는 정말 이상했다
하지만
평소에 표현을 잘 안했었기 때문에
그냥 넘겼다
다음날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운 아침이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따사로움이었다
부엌에 나가보니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그런데 아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거창했다
내가 좋아하는 거란 음식은 다 있었다
\"여행 갔나 보네 췟!
딸버리고 여행가면 기분 좋나?\"
하지만 왠지 불길했다
그 날 이상한 엄마의 행동이
머리를 스쳤다
나는 곧장 엄마 방에 가보니 엄마 침대위에는
하얀 봉투와 쇼핑백이 있었다
사랑하는 우리 딸에게..
우리딸 일어 났구나
그런데 미안해서 어쩌지??
엄마는 벌써 여행을 떠났는데...
엄마가 많이 아파서
우리 딸이 엄마 많이 걱정한거
엄마 다 알아..
우리 딸이 얼마나 착한데..
또 미안한게 있구나..
우리 딸..엄마 여행이 많이
오래 걸릴것 같은데
혼자 잘 있을 수 있지?
엄마가 냉장고에
맛있는것,우리 딸..
생일에 먹을 케익..
다 넣어놨는데..
우리 딸 생일 촛불은
같이 불고 싶었는데
엄마가 너무 급했나봐...
우리딸
사랑하는 우리딸..엄마가..
차려주는 마지막 아침이
될 것 같아서..
엄마가 이것 저것 차렸어
우리 딸이
이 편지를 볼때 쯤이면..
엄마는 하늘에 도착해 있겠지..
우리 딸한테 엄마
안좋은 모습 보이기 싫어서
어제 엄마가 이리로 왔어
자는 모습을 보는데
어쩜 이렇게 이쁘니...
하지만 우리딸 한쪽 눈만으로만 보니..
자세히는 못봤어..
아쉽다..엄마는 여기로 왔지만
우리 딸이랑 항상 함께 있는거 알지?
우리 딸이 보는건
엄마도 함께 보고 있는 거니까..
너를 낳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엄마는..엄마는
남은 사람을 위해서
엄마의 모든 것을 주고 왔단다..
엄마가 도움이 될 사람이
될 수 있었으니까..그렇지??
이럴 생각은 아니었지만..
그 사람들이 엄마 통장으로..
돈을 붙여 넣어 주더구나..
그 돈 모두 우리 딸꺼야..
미안한 생각 하지 말고..
우리딸 좋은 남자한테
시집 갈때 엄마가 아무 것도
해줄께 없어서...
이제는 혼자 남을
우리 딸한테 해줄께 없어서...
내 딸아 씩씩하게 엄마 없어도
잘 지내야 한다 알았지?
엄마가..
이 하늘에서 여행 끝날때 까지
계속 지켜 보고 있을거야
우리딸 울지 않고 잘 있는지..
너무 사랑해서 우리 딸을 위해라면
엄마는 두려울게 없었단다..
우리 이쁜 딸의 엄마가
될 수 있어서 엄마는 정말 행복했었어..
사랑한다 너무나...
우리딸도 엄마 사랑하지??
말하지 않았어도..
엄마는 다 알고 있어
정말.. 사랑한다 그리고..
이 스웨터는..
우리 딸이 갖고 싶어하던 거야
이거 입고 겨울 씩씩하게 보내야 한다
엄마가 말이 너무 많지??
엄마와.. 항상 함께하는것..
잊지 말으렴.. 사랑한다..
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해......
-엄마가-
나는 하염 없이 눈물만 흘렀다..
엄마.. 우리 착한 엄마 딸..
엄마.. 나도 데리고 가지..
왜 혼자 갔어..
엄마.. 있잖아..
여행 너무 오래 하지는 마..
알았지?
엄마..
여행 너무 오래하면..
딸 화낼꺼야..
엄마.. 사랑해..
엄마..
정말 너무 너무 사랑했었는데..
엄마..
내가 말 못다한거.. 다 알지?
엄마.. 나 슬플때..
하늘을 볼께..
엄마.. 그럼 엄마가
나 보는 거잖아.
지켜 본다고 했으니까...그렇지??
엄마...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엄마...........사랑해...
.... 사랑해.........
엄마~~~~~~ 사랑해....
지금은 이렇게 외쳐도...
들을 수 없는 엄마이기에..
이 편지들을 읽으며
세상사를 핑계로 잊고있던
가족의 의미를 한번쯤 생각해 보기를...
e집배원 8월의 추천 감동글



~~~~~~~~~~~~~~~~~~~~~~~~~~~~~~~~~~~~~~~~
너무  슬퍼서  넘무  가슴이  아파서  님들과  보려  퍼온  글입니다.  
이글를  보시고  우리모두  다시한번  어머니  얼굴  하번더보고  
손한번  더잡고  가슴으로  안아드리며  사랑한다고  한마디  할수  있었으면
좋겠내요.  사랑해요  어머니................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5)

춘아 · 2004-11-17 01:26:38
먼저번 봤던 글같은데 그래두 감동....ㅜㅜ
달콤 · 2004-11-17 10:19:16
정말 감동되요
보면서 눈물밖에 ~~~~
맘이 너무 아파요 그리구 제가 그 딸이라면
너무 너무 후회스럽고 가슴이 터질것 같은 기분 ㅠㅠ
사랑의바보^*~ · 2004-11-17 11:46:51
내 이번까지 보무 세번 봤슴다
그래두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나오는거 참으멘서리
봤슴다.............. ㅠㅠㅠ
암튼 잘 봤슴다
란 · 2004-11-18 13:16:34
좋은 글이네요.감동되네요.세상 모성애가 위대하긴 위대하죠?고마워요.이런글 읽게 해줘서...이 글 읽으니깐 우리 엄마 생각 나네요...저녁에 전화해줘야지....잘 보고 갑니다..
lion · 2004-11-18 18:53:58
,,,,,,,,,,,,,,,,,,,,,,,,,,,,

,,,,,,,,,,,,,,,,,,,,,,,,,,

불효자는 웁니다...........

사랑이별 · 리스트 (25,907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 당신,,,분신입니다 /☆/경아-프린스2004-11-18 23:062490
여자들이 매력적으로 생각하는남자:별2004-11-18 22:332365
남자들이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여자별2004-11-18 22:292765
푸념설중매2004-11-18 20:132356
사랑이란 뭘까??yyy2004-11-18 18:352331
사랑의 시기경아-프린스2004-11-18 16:212342
ㅂㅂ해요니2004-11-18 13:483261
연애라는것..해요니2004-11-18 13:382363
장미에 담긴...해요니2004-11-18 13:372353
·´″```°³о☆★ 채팅 사랑경아-프린스2004-11-18 00:552398
진정한 ... 하얀 구름2004-11-18 00:512383
어떡하죠? 가르쳐주세요..님들...부탁합니다..PongDang2004-11-17 23:122388
행복한당신...행운만바라지마세요.행복의데리바리2004-11-17 21:292342
가시나무새행복의데리바리2004-11-17 21:253872
생각을 바꾸면 행복해집니다 ♬~중독-프린스2004-11-17 19:042392
여자들이 모르는 남자의맘......[좋은글]중독-프린스2004-11-17 19:012346
힘든 사랑하시는 이에게 바치는 글중독-프린스2004-11-17 18:592403
아름다움으로의 초대...*^,^*알쏭달쏭2004-11-17 17:512331
★◆→ 이슬과 같은 당신알쏭달쏭2004-11-17 17:482330
소중한 인연알쏭달쏭2004-11-17 17:472392
잃어버린 사랑과 빠진 이 갑자기 모두 그리워납니다.다마네기2004-11-17 15:142384
그늘<8>바윗섬2004-11-17 01:492364
지금 누군가를 좋아한다면...중독-프린스2004-11-16 23:282353
아름다운 이별<펌글>중독-프린스2004-11-16 23:242512
사랑이 다시 올때는...그때는...중독-프린스2004-11-16 23:222406
▶ 울고 싶은 님들만 ........아픔..2004-11-16 22:292355
당신의 마음속에서 싹튼 사랑红塔山2004-11-16 22:112474
아직두 그사람만 보구싶습니다아픔..2004-11-16 21:442335
바람이 전하는말알쏭달쏭2004-11-16 17:273291
/★/ 당신 사랑을 닮은 빗방울,,, /☆/알쏭달쏭2004-11-16 17:252340
← 이전801 / 864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