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학교에 들어올 때애는 만여명의 사생을 갖고있는 이 큰 학교에
겨레의 학생은 불과 3,40명뿐이였다.그속에 일점홍으로 여학생 하나 끼였으니
자연 남학생들의 목표로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그녀는 러브레터 세례를 받은 셈이였다.함흥차사격으로 소식은 감감하다.
그래서 한 친구는 그녀한테 <돌부처>라는 별호까지 달아주었다 한다.
두번째 학기였다.열람실에서 공부하던 나는 열기오른 얼굴을 식히려고
엽초를 말아 물고 성냥을 그었다.파아란 연기와 함께 코를 자극하는 ...
순간 나는 맞은켠 여학생의 시선을 감촉했다.
그 눈길은 놀라움과 한심해 하는 그리고 질책으로 뒤섞인 눈길이다.
도망치듯 밖으로 뛰쳐 나갔다가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에는 그녀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벌써 며칠째 보고 있는 <두까삐딴>우에 정갈한 쪽지 한장이 놓여 있었다.
저...어떻게 칭호했으면 좋을른지,류행대로 동무라 부릅시다.
연락처를 드립니다.
60호 우편함 림설경
우리가 처음 만나던 날은 토요일이였다.
그날 약속대로 그들 숙사앞에 이르니 그녀는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키가 좀 작은 편이고 몸은 약간 풍만해 보였다.
청수한 얼굴에 길다란 눈초리의 눈이 특히 인상적이였다.
핑크색 세타에 검은색 스커트를 입고 굽높은 구두를 신었다.
모던걸이였다.
<감사해요.>
나의 손을 잡으며 얼굴을 살짝 붉히는 그녀의 모습은 실로 매혹적이였다.
그녀 역시 나의 얼굴을 꼼짝 않고 응시한다.
그녀의 침실로 가니 미리 부탁해 놓은 모양으로 모두들 교실로 나가버렸다.
나는 꾸어온 보리자루처럼 의자의 한 모서리에 송구스레 앉아 방안을 둘러 보았다.
남학생 침실과는 달리 그 어디메나 여학생들의 알뜰한 손길이 닿은 자취를 엿볼 수 있었다.
나는 자신의 촌스러운 행색이 구차하게 생각되었다.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이 시각 피끗 떠오르는 생각이다.
,<현이동문 연변에서 왔죠?저의 집은 심양 시내에 있어요.
이후 시간이 있는대루 저의 집에도 가보구요.우린 딸부자집이래요.
부모님들 아들비우 얼마 한다구요.현이동물 꼭 반가이 맞아줄 거예요.>
처음의 기분과는 달리 명랑하고 생기로 넘치는 그녀로 하여
나도 그녀에게 생각을 굴릴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
이처럼 다정다감한 처녀에게 별스러운 별호가 있다 하고 생각하니 우습기도 하였다.
한편 그녀가 아무런 경계심도 없이 나와 사귀는 것은 아마도
그녀가 학급상으로나 년령상으로 보아 2년이나 이상이기 때문이리라 하고 생각하니
이름 못할 애수가 온몸을 감싼다.
내가 착잡한 생각을 굴리는 중에
<무얼 그렇게 골똘히 생각해요?>그녀는 의아한듯 눈을 치켜뜨며 나를 지켜본다.
<아니,설경동무에게 이름 지어준 야금학부의...>
나의 말을 가로채듯 그녀는 눈물이 찔끔나게 웃으며 예의 고운 눈을 흘긴다.
<저의 집은 연길시교에 있습니다.집이라야 지금 형수 한분이 계실 따름이죠.>
그녀는 놀랍게 나를 쳐다본다.
겨레의 학생은 불과 3,40명뿐이였다.그속에 일점홍으로 여학생 하나 끼였으니
자연 남학생들의 목표로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그녀는 러브레터 세례를 받은 셈이였다.함흥차사격으로 소식은 감감하다.
그래서 한 친구는 그녀한테 <돌부처>라는 별호까지 달아주었다 한다.
두번째 학기였다.열람실에서 공부하던 나는 열기오른 얼굴을 식히려고
엽초를 말아 물고 성냥을 그었다.파아란 연기와 함께 코를 자극하는 ...
순간 나는 맞은켠 여학생의 시선을 감촉했다.
그 눈길은 놀라움과 한심해 하는 그리고 질책으로 뒤섞인 눈길이다.
도망치듯 밖으로 뛰쳐 나갔다가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에는 그녀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벌써 며칠째 보고 있는 <두까삐딴>우에 정갈한 쪽지 한장이 놓여 있었다.
저...어떻게 칭호했으면 좋을른지,류행대로 동무라 부릅시다.
연락처를 드립니다.
60호 우편함 림설경
우리가 처음 만나던 날은 토요일이였다.
그날 약속대로 그들 숙사앞에 이르니 그녀는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키가 좀 작은 편이고 몸은 약간 풍만해 보였다.
청수한 얼굴에 길다란 눈초리의 눈이 특히 인상적이였다.
핑크색 세타에 검은색 스커트를 입고 굽높은 구두를 신었다.
모던걸이였다.
<감사해요.>
나의 손을 잡으며 얼굴을 살짝 붉히는 그녀의 모습은 실로 매혹적이였다.
그녀 역시 나의 얼굴을 꼼짝 않고 응시한다.
그녀의 침실로 가니 미리 부탁해 놓은 모양으로 모두들 교실로 나가버렸다.
나는 꾸어온 보리자루처럼 의자의 한 모서리에 송구스레 앉아 방안을 둘러 보았다.
남학생 침실과는 달리 그 어디메나 여학생들의 알뜰한 손길이 닿은 자취를 엿볼 수 있었다.
나는 자신의 촌스러운 행색이 구차하게 생각되었다.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이 시각 피끗 떠오르는 생각이다.
,<현이동문 연변에서 왔죠?저의 집은 심양 시내에 있어요.
이후 시간이 있는대루 저의 집에도 가보구요.우린 딸부자집이래요.
부모님들 아들비우 얼마 한다구요.현이동물 꼭 반가이 맞아줄 거예요.>
처음의 기분과는 달리 명랑하고 생기로 넘치는 그녀로 하여
나도 그녀에게 생각을 굴릴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
이처럼 다정다감한 처녀에게 별스러운 별호가 있다 하고 생각하니 우습기도 하였다.
한편 그녀가 아무런 경계심도 없이 나와 사귀는 것은 아마도
그녀가 학급상으로나 년령상으로 보아 2년이나 이상이기 때문이리라 하고 생각하니
이름 못할 애수가 온몸을 감싼다.
내가 착잡한 생각을 굴리는 중에
<무얼 그렇게 골똘히 생각해요?>그녀는 의아한듯 눈을 치켜뜨며 나를 지켜본다.
<아니,설경동무에게 이름 지어준 야금학부의...>
나의 말을 가로채듯 그녀는 눈물이 찔끔나게 웃으며 예의 고운 눈을 흘긴다.
<저의 집은 연길시교에 있습니다.집이라야 지금 형수 한분이 계실 따름이죠.>
그녀는 놀랍게 나를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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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
다음집을 기대합니다.

아울러 커꾸밍씬했던 첫사랑을 회상케하는군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