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날..

사랑이별 · #15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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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카킹즈 · 2004-11-02 04:32:06 · 조회 289
헤어진 날


                      


그 날
나는 어떻게 울음을 그쳤는지 모른다 나는
미쳐있었고
나에게 놀라움마저 느끼고 있었다
내 몸 어디에 이렇게 많은 눈물을
저장하고 있었는지, 있다면
가스밸브 잠그듯 그만 잠그고 싶었다

어쩌면 신생아 실
아직 채 눈도 뜨지 못한 아이가
떠보지 못한 눈을 그대로 감아야하는
억울할 만치 안타까운 죽음처럼
나의 채 다하지 못한 사랑도
억울하게도 이별로 흐르고 있었다
우린 과연 사랑을 나누었는가...

나는 가끔
손가락으로 더듬어 심장을 찾아야할 만큼
심장이 지금 뛰고는 있는지
내가 숨이 붙어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가슴팍에 수십 개의 상처를 새기고
그리움의 길로 가는 길바닥엔
수십 개의 바늘이 깔려 있음을 알면서도
단 한 번도 뒤돌아 보지 않는 너에게
나는 자꾸만 간다
사랑했던가?
우린 과연 사랑을 나누었는가...하지만
이젠, 네가 나를 사랑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아무도 사랑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사랑하다 죽어버리리라
산산이 부서지리라

하지만, 행여 나에게 미안해 하지 말아라
비록,
너는 나에게 사랑을 주지는 못하지만
그나마, 너는 아직 나에게
아픔은 줄 수 있지 않은가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별/한/날/에/는/그/리/움/도/죄/가/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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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9)

무명왕자 · 2004-11-02 11:00:10
진정한 사랑을 해본사람이야말이 진정한 사랑을 알수있는거다!!!
류경 · 2004-11-02 14:52:38
사랑은 사람을 바보로 만드네여..
붉은장미 · 2004-11-02 18:26:18
사랑하는 사람 떠나보낸다는거 정말 가슴하픈일이지요...
하지만 <우린 연분이 아니구나.. 연분이 아니니까 그 사람 내곁을
떠나 가는구나.... > 하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할걸요,.....
사랑은 억지로 되는거 아니니까요...
또 일방적인 사랑은 행복한 사랑이 될수 없으니까요...
randomsignal · 2004-11-02 20:11:51
이건 부카킹즈님의 멜로시인가? 시로 리플 달게요 ㅋㅋ[시는 아름답건만 실천은 결코 쉽지 않으리...위대한 사랑이라고 할가? 바보같은 사랑이라 할가? 부서질만큼 그대를 원했던가? 부서질만큼 그대를 미워했던가? 바라만 보는 것으로 충분했던가? 아픔으로 그녀의 컴백을 바꿀려 했던가? 그대의 안타까운 심정...결국 무엇을 낳았는가?]
요정 · 2004-11-02 20:31:26
새로운 만남이 시작된날.......
러브 · 2004-11-03 16:07:00
ㅜㅜㅜ...눈물난다...ㅆㅣ
지내 묘사르 잘해서...
그 이별이 흐르는곳에서 한 여자...서글픈 뒤모습으 보는같다...
사랑을 알고...사랑을 해바야...
아픔으로 기억되는 사랑에도 고마와 한다는...
그런 바보 같은 사랑....후회없이 해본 사랑인것 같다...
lion · 2004-11-03 23:31:51
어이구 ....ㅋㅋ 사랑게시판이라기보다....실연 게시판이라면....ㅋㅋㅋ
다모클리스 · 2004-11-04 13:52:47
엄중히 비감중.............................
yyy · 2004-11-11 02:47:59
사랑이란 사진첩 같아요!!빨리 다른 사람을 찾으세요 그럼 인츰 완치 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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