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님의 <거울> 베스트 문장 묶음

사랑이별 · #15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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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 2004-10-25 18:57:38 · 조회 233
나물의 나름대로 묶은겁니다.
그냥 이렇게 묶어놓고 보니 뭔가 무거운 것을 느껴졌습니다.


★둬개 빠진 이빨이 유난히 돋보인다..

★자신이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본다는 것,
참으로 어떻게 형용할 수가 없었다.

★유미의 세계가 어떠했는지,,
나 언제 한번 들여다 보가니 했어??

★현실 속에서 남들과 같이 살다 보면,
자신의 모습을 점점 잃어가, 다른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너무 놀라, 내가 언제부터 이런 삶을 살게 됐는가고,
발을 동동 굴러도 보고,
가슴을 떵떵 쳐보기도 합니다.

★삶은 단 한번뿐입니다.
자르고 베어내면 짧아지는건, 자신의 일생입니다.
힘들어 후회하고, 낙심하면 많아지는건 한숨뿐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여러 모습을 지닌 당신이기에,
당신은 당신대로 남아있고,
당신의 매력을 그 누군가가 느끼게 되는겁니다.
아름다우면서도, 추악하기도 하며,
견강하기도 하면서도, 나약하기도 한 여러 모습을 지녔기에,
이 세상에서 당신은 유일한 당신만의 존재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인간으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자신마저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그 누구도 당신을 사랑해주지 않습니다.
어떠한 모습들을 지닌 자신일지라도,
받아들이고, 용납하고, 그리고 고쳐야 합니다.
좀 더 완벽한 자신이 되기 위해서.....................

★나는 천천히 검을 도로 집어넣고,
<그녀>가 남겨논 허울을 집어들었다.
<그녀>의 자존심과 재질로 나를 단장하고,
허영심과 허위를 호주머니에 간직한채,
나의 소박함과 진실로 <그녀>를 충실하게 하려한다.
그래야 비로소 진정한 내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저 누런 고비탄에 다시 파릇파릇 풀들이 돋아나고,
깊은 속 어디선가 샘물이 졸졸 솟아날
나의 오아시스를 찾아,
나는 나의 원정을 시작하련다.
사막의 모래바람에 눈이 가늘어지고,
한낮의 땡볕에 얼굴이 그을러져도,
기나긴 여정에서 인가 하나 안 보이고,
언제 닥쳐들 재난이 나의 모든것을 빼앗아간다 해도,
더이상 한순간 보이는 신기루가 아닌,
나의 영원한 오아시스를 향해...
배낭 하나 달랑 둘러메고
나는 떠나련다....
<그녀>를 위해,
나를 위해...

★유미를 나에게 붙여주어, 느끼게 하고,
거울을 보면서 유미의 모습을 보게 하여,
증오하게 하고, 질투하게 하여, 멀어지려 하고,
심지어 떼어버리려 하게 했지.
처음부터 하느님은 유미를 내 속으로 들어오게 하려 했을거야.
그러나, 점점 세상에 사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나는 내 속에 있는 보이지 않는 유미를 모르고 지내게 될거야.
그래서,,,일부러, 보일 수 있도록,,,
쌍둥이로 태어나게 했던거 같애.
유미를
미워서 잃게 되고,
잃고나니 아파하게 되고,
너무 너무 아프니 눈물 흘리고,
이 모든 과정을 거쳐,
나는 비로소 유미와 내가 아빠 엄마의 진정한 자녀임을 깨닫게 되었다.
아빠 엄마도 처음부터 우리를 하나로 보았을거야.
완벽했던 부족했던,
하나였던 둘이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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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

중경 · 2004-10-26 00:08:26
왜이러는 지를 ...나비올시다 ㅋㅋㅋ
설중매 · 2004-10-26 19:18:44
나물님...문장 읽어주신데 대해...감사의 맘을 표시합니다...
글구..일케까지 해주신데 대해..정말...시간에 쫓겨 정성을 덜 기울려 쓴 제 자신이 좀 부끄럽습니다.
휴...........
그냥 저의 생각을 적었을뿐입니다.
앞으로 시간나면 많이 손봐서,,좀더 매끄럽게 고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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