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졸한 인간의 <유서>

사랑이별 · #15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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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호 털보선장 · 2004-10-25 04:11:53 · 조회 235
    지진때문에 또 잠 깨였다. 지진 중심에 있어 그런지 여진 강도도 무척  높다...흔들리는 집안에서 난<인간이 이렇게  죽을수도  있구나?>고 생각했다.멋진  인생 설계하고 그 인생 살다가도 거대한 대자연의 힘 앞에서 맥없이  무너지는 인간이   무척 가엾어 보였다. 또 죽음의 공포란 살짝 만끽하는 가운데서, <죽음 임박>에 옛날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라 후회의 쓴맛을 감수하고 있다

    부모한테 좀더 효도 했던걸..친구한테 좀더 의리를 베풀고 사업에서 좀더 열심히 일했던걸  ...가지각색 별  일들이   다 떠오른다.더욱이 자존심때문에 남의 가슴에 서리발 치는 칼  박아두고 도고한체  앉아있는 내가 무척 허위적이 되여 보인다. 이렇게 쉽게  무너질수 있는걸  알았더라면  최소한 그런 말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을걸..지금 후회해도 쓸데없는 걸   잘  알면서도 그런 인생 살아온 내가 용서할수 없다 더욱이 용서할수 없는것은 전화가 지척이고 전화 번호도 모른것도 아니지만 전화 한통이면 여태껏 대방의 가슴에 쌓인 빙산이 녹을수  있겟건만 세속의 속때의 관성때문에 번연히 잘못된걸  알면서도 용서를  바라지 못하는 내가  남자답지 못한것  같다. 사람 인생 이렇게 보고 나면 얼마 길지도 않은 인생 ...그런 가운데서 자존심때문에 아웅다웅해야 하는 인생사가  많이 후회된다...

    여러분은 제발 나처럼 살지 말아달라..잘못이 있으면 용감히 시인하고 좀더 따뜻한 말 해주고 글로벌 차원에서 문제를 처리해 나가길 바란다....사랑하는 사람한테,증오하는 사람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주라..사랑한다는 말에  린색하게 살지 말자....

   만약...내가 내일의  해볓을 못 본다면  청명날 내 무덤에 <옹속하게 산 인간>이라고 비석을 부탁한다..ㅋㅋ
자존심이란 결국엔 자비심이 있는 자들의 방어무기 일뿐이다.모든걸  다 버린  부처의 맘으로  인생 살고 남을 대하자...

   여러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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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雲 · 2004-10-25 06:21:05
面白い話ですね、感銘深いです。有難う
슷덴덴 · 2004-10-25 08:28:18
모든걸 다 버린 부처의 맘으로 인생 살고 남을 대하자... --------->요글 보니깐요..ㅋㅋㅋ

청산은 나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 가라하네.---------->란 말이 갑자기 떠올라서 적어놓고 감더...ㅎㅎㅎ
TIAM · 2004-10-25 09:46:52
마다 이끼떼루?
앞을 · 2004-10-25 10:48:29
글은 잘 썻건만,,,무엇인가,,,앞을 향하는 마음이 부족한가 싶어요..ㅎㅎㅎ.하긴 이렇게 자책할수 있는것을 보아서는 은근히 힘차게 노력하고 계시고 있다고 생각돼요...ㅎㅎ.솔직 큰 지진인 온다해도 그냥 이땅에 있는 이상 별 방법이 없는 이상 ,,그냥 접수하면,,,,ㅎㅎㅎ
설중매 · 2004-10-25 15:43:51
슷덴덴니마...거 가사아냐???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고 대목보다..
<벗어라 훨훨..버려라 훨훨>밖에 생각이 안 나는디...ㅎㅎㅎ

선장님...사람들은 왜 죽음앞에서만 진실해질까요???
슷덴덴 · 2004-10-26 16:33:57
아재,,, 알거지 될려구 <훨훨벗구,,,훨훨 버리우...>캬캬..... 농담..
그거 가사아니구,,, 전번걸음에 한국 갔었다,,, 한 집을 방문했었는데..
벽에 멋지게 붙어있더군여,,,그래서 냉큼 머리속에 넣고왔수다..ㅋㅋㅋ

근데,,,저런 노래두 있어유???

죽으면 진실을 가져가지 못하니깐...ㅋㅋㅋ 아니지,,,만물을 버리고 가야하니깐,,, 또 아니구나,,,
만물은 그대로 있을 수 있지만,,,가는건 나 하나뿐이니깐,,,그렇던가...?
그만한 진실을 털어놓고,,아니,, 남겨놓고 가면 또 어떠하랴...
슬픈 계절 · 2004-10-27 00:30:05
피난오신다던분이 여기에 유서까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빠 제발 힘내세요........이세상에 또 로처녀 하나가 통곡하고있으니깐 ㅋㅋ
유진 · 2004-10-27 00:41:14
슬픈계절님은 로처년가 보네요.그러나 넘 슬퍼는 마세요.<운명>이니깐요ㅋㅋ그리고 <유서>를 쓰신분요.글을 읽어보니깐 짧은 인생이였지만 많이 노력한분같은데 <유서>를 쓸 시간이되였다니 좀 마음이 때끔하네요.천당인지 지옥인지 안배는 댁님이 살아온 인생사로 결정하는거니깐 걱정할 필요는 없을것같구요.여하튼 같은 인생길을 걸오온 분이라니깐 될수록 천당으로 배당되게끔 기도해드릴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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