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산다. ㅡ네번째글
재덕형이 기우뚱 일어서더니 붉게 상기된 얼굴에 손사래를 치며 일어서라고 한다.
한 방울 남김없이 토해낸 빈 술병들이 방구석에 너부러져 있다.
“ 수길아, 두만아, 2차로 노래방 가자. 두만아 너 수길이 친구이니 이제부터 말을 놔도 괜찮지?”
“ 양, 그럼요. 이제부터 나도 재덕형을 큰 형님으로 모실라우 하하”
“ 재덕형 술이 과 한거 아니우?”
“ 수길아, 자식 너 내 주량 알면서 왜 그래? 오래만에 너 만나 기뻐서 형이 오늘 달나라까지 가보련다.
연변에 조선족 자치구 세웠네 에루와 어절씨구 좋구나 좋네...“
재덕형이 내친김에 팔을 비비꼬고 엉덩이 실룩거리며 막춤을 춰댄다.
“ 하하 형은 성미가 여전하구만 ”
“그래 좋소 어디 노래방 가서 목이 터져라 소리도 지르고 뼈가 물러나도록 이 가슴에 옹이처럼 박힌 스트레스를 확 풀어보기요.”
“ 그래 얼른 일어나라”
노래방을 찾을 때는 일행의 어울림에 따라 그 성질이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가족일원 중 누구 생일이거나 가까운 친구가 찾아왔거나 할 때 술 한잔 걸치고 2차로 가족동행해서 노래방을 찾을 때는 그 자리가 가족간에, 친인 간에, 끈끈한 유대를 확고하게 하는 즐거운 자리이고 각자 나름대로 속에 든 응어리를 풀어내는 화합의 자리이다.
그러나 사내들끼리 술에 후줄근하게 절어서 술기운에 달아오른 음기를 주체할수 없어 지그재그 팔자걸음하며 도우미 아가씨들이 짙은 화장을 덧칠한 해반주그레한 얼굴에 반색하며 맞아주는 노래방에 스며들 때에는 수컷의 본능에서 뭇 암컷을 거느리고 싶은 충동에 내 여자가 아닌 다른 여자를 육체를 탐하고 싶고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오는 번민과 스트레스를 해소 해보려는 망상에서 노래방을 찾아 비지땀 흘려 번 돈을 가을 낙엽을 뿌리듯 한다.
기름주머니 같은 뭉실한 히프를 터질 것처럼 싸안은 미니스커트가 아슬아슬 하다.
처음 만나는 남자한테도 휙 안겨들며 밀착해오는 육감적인 젖가슴이 알코올에 흐리터분한 머릿속을 뒤번져 놓는다.
용성반점 안주인인 홍녀의 술을 작작 마시라며 빡빡 긁어대는 바가지 소리를 뒤에 남기고 세 남자가 흐느적거리며 2차로 찾아 간곳이 가리봉 재래시장 입구 오른쪽 바로 옆 <방울새 노래방> 이였다.
모처럼 찾은 노래방은 언녕 초만원이다.
중국 노래도 있고 동남아 각국의 노래가 있는 이곳 노래방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터라 외국인 전용노래방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코리안 드림>의 꿈을 붙안고 이 땅에 거금을 들여 돈 벌려 나온 외국인들이 노래방을 찾는 이유가 얼마간 이 땅에서 지내다보면 이해가 간다.
스트레스 해소 때문이란 명분이다.
한국 노래방의 시초는 일본 카라오케이 노래방기기에서부터 유래 되여 한국에 건너오며 한국식으로 개량 된것이다.
한(韓)민족은 한이 많고 흥이 많은 민족이다.
기뻐도, 슬퍼도 노래방을 찾아 애환을 털어낸다.
스트레스란 단어를 중국에서는 들어보지 못했다.
한국에 건너오면서 못 박히게 들었다.
그만큼 이 땅에 사는 족속들이 산업화의 급진적인 발전으로 육신이 힘들게 산다는 얘기가 되겠다.
.............
재덕형이 익숙한 듯 카운터에 가서 반색하는 단발머리 노처녀 사장님을 불러내서는 뭐라고 숙덕거리더니
바로 좁은 통로를 지나 네온 장식등이 어둑한 밀페된 방에 안내 되였다.
여인들 화장품 냄새, 남정네들의 땀 냄새, 흘린 맥주 냄새, 지하노래방에서 풍기는 옅은 곰팡이 냄새에 범벅이 되여 이상야릇한 내음이 머릿속을 흔든다.
“ 수길아 아가씨들을 전부 연변 애들만 불렀어.”
“ 아가씨는 무슨... 우리들만이라도 화끈하게 놀수 있는데...”
“ 수길이 이 녀석 언제부터 점잖을 뺐나? 수컷들만 모여서 무슨 재미냐?
그래도 여자들이 있어야 흥이 난다.“
“ 글쎄 말이요. 이 녀석이 형님 앞이라 내숭을 떨긴... 전번에 나하고 왔을 때는 아가씨 안 붙여준다고 지랄하던 놈이...”
“ 너 두만이 이자식이...내가 언제?”
“ 흐흐”
\" 하하 그러지 말고 오늘밤은 즐기는 거야.“
노래방에서 음주 불허이지만 재덕형이 어떻게 달구쳤는지 캔 맥주 여러 개가 마른 안주에 곁들어서 들어왔다.
재덕형이 캔 맥주 깍지를 떼며 권했다.
“ 시원히 한 모금 마시 자구.”
얼마 안지나 아가씨 세 명이 문을 떼고 살며시 들어섰다.
앞선 여자가 재덕형과 구면인 듯 들어오자 바람으로 재덕형의 팔을 끼며 애교를 떤다.
“ 멋있는 오빠 오래간만이야.”
“ 어 강양이구나. 잘 지냈어? 근데 얼굴이 왜 그 모양이야? 너 어제 또 술 많이 먹었구나. 아니면 남자들한테 많이 휘둘린 모양이지? 흐흐... 가만 이쪽 둘은 못 보던 얼굴인데...?”
“ 오빠? 남자들한테 휘둘리긴 나 오빠 파트너잖아 누가 감히 넘본다구? 호호
여기 얘네들두 연길에서 새로 온 애들이에요. 오신 손님들 전부다 연변 분들이라면서요. 반갑습니다. 많이 이쁘게 봐주세요.”
“ 야 강양 너 화작 그만 써라.”
“ 내가 뭘...호호”
“두분 아가씨 성함은?”
“ 전 연길에서 왔구요. 최향이라 불러주세요.”
“저두 연길에서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됐슴다. 심영이라 불러주세요.”
“ 어이구 좋은 이름을 잘두 가져다 붙여라.”
“ 그럼, 오빠두 초면에 자기 진짜 이름 말하는 얼뜨기 봤어요?”
강양이 마즈카라 덫칠한 커다란 눈을 흘기며 립스틱이 빨간 입을 쏙 내밀고 쫑알거렸다.
“ 됐다 입력된 시간이 다 날아간다. 여기는 내 동생들인데 잘들 모셔라. 헤헤
심양은 저기 용성반점 사장님 곁에가 앉고 그리고 최양은 저기 키 큰 오빠 곁에 바람처럼 날아가 앉아라.“
“ 맥주 한잔씩 돌리고 기분 찢어지게 한바탕 놀아 보자구.”
재덕형이 기우뚱 일어서더니 붉게 상기된 얼굴에 손사래를 치며 일어서라고 한다.
한 방울 남김없이 토해낸 빈 술병들이 방구석에 너부러져 있다.
“ 수길아, 두만아, 2차로 노래방 가자. 두만아 너 수길이 친구이니 이제부터 말을 놔도 괜찮지?”
“ 양, 그럼요. 이제부터 나도 재덕형을 큰 형님으로 모실라우 하하”
“ 재덕형 술이 과 한거 아니우?”
“ 수길아, 자식 너 내 주량 알면서 왜 그래? 오래만에 너 만나 기뻐서 형이 오늘 달나라까지 가보련다.
연변에 조선족 자치구 세웠네 에루와 어절씨구 좋구나 좋네...“
재덕형이 내친김에 팔을 비비꼬고 엉덩이 실룩거리며 막춤을 춰댄다.
“ 하하 형은 성미가 여전하구만 ”
“그래 좋소 어디 노래방 가서 목이 터져라 소리도 지르고 뼈가 물러나도록 이 가슴에 옹이처럼 박힌 스트레스를 확 풀어보기요.”
“ 그래 얼른 일어나라”
노래방을 찾을 때는 일행의 어울림에 따라 그 성질이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가족일원 중 누구 생일이거나 가까운 친구가 찾아왔거나 할 때 술 한잔 걸치고 2차로 가족동행해서 노래방을 찾을 때는 그 자리가 가족간에, 친인 간에, 끈끈한 유대를 확고하게 하는 즐거운 자리이고 각자 나름대로 속에 든 응어리를 풀어내는 화합의 자리이다.
그러나 사내들끼리 술에 후줄근하게 절어서 술기운에 달아오른 음기를 주체할수 없어 지그재그 팔자걸음하며 도우미 아가씨들이 짙은 화장을 덧칠한 해반주그레한 얼굴에 반색하며 맞아주는 노래방에 스며들 때에는 수컷의 본능에서 뭇 암컷을 거느리고 싶은 충동에 내 여자가 아닌 다른 여자를 육체를 탐하고 싶고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오는 번민과 스트레스를 해소 해보려는 망상에서 노래방을 찾아 비지땀 흘려 번 돈을 가을 낙엽을 뿌리듯 한다.
기름주머니 같은 뭉실한 히프를 터질 것처럼 싸안은 미니스커트가 아슬아슬 하다.
처음 만나는 남자한테도 휙 안겨들며 밀착해오는 육감적인 젖가슴이 알코올에 흐리터분한 머릿속을 뒤번져 놓는다.
용성반점 안주인인 홍녀의 술을 작작 마시라며 빡빡 긁어대는 바가지 소리를 뒤에 남기고 세 남자가 흐느적거리며 2차로 찾아 간곳이 가리봉 재래시장 입구 오른쪽 바로 옆 <방울새 노래방> 이였다.
모처럼 찾은 노래방은 언녕 초만원이다.
중국 노래도 있고 동남아 각국의 노래가 있는 이곳 노래방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터라 외국인 전용노래방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코리안 드림>의 꿈을 붙안고 이 땅에 거금을 들여 돈 벌려 나온 외국인들이 노래방을 찾는 이유가 얼마간 이 땅에서 지내다보면 이해가 간다.
스트레스 해소 때문이란 명분이다.
한국 노래방의 시초는 일본 카라오케이 노래방기기에서부터 유래 되여 한국에 건너오며 한국식으로 개량 된것이다.
한(韓)민족은 한이 많고 흥이 많은 민족이다.
기뻐도, 슬퍼도 노래방을 찾아 애환을 털어낸다.
스트레스란 단어를 중국에서는 들어보지 못했다.
한국에 건너오면서 못 박히게 들었다.
그만큼 이 땅에 사는 족속들이 산업화의 급진적인 발전으로 육신이 힘들게 산다는 얘기가 되겠다.
.............
재덕형이 익숙한 듯 카운터에 가서 반색하는 단발머리 노처녀 사장님을 불러내서는 뭐라고 숙덕거리더니
바로 좁은 통로를 지나 네온 장식등이 어둑한 밀페된 방에 안내 되였다.
여인들 화장품 냄새, 남정네들의 땀 냄새, 흘린 맥주 냄새, 지하노래방에서 풍기는 옅은 곰팡이 냄새에 범벅이 되여 이상야릇한 내음이 머릿속을 흔든다.
“ 수길아 아가씨들을 전부 연변 애들만 불렀어.”
“ 아가씨는 무슨... 우리들만이라도 화끈하게 놀수 있는데...”
“ 수길이 이 녀석 언제부터 점잖을 뺐나? 수컷들만 모여서 무슨 재미냐?
그래도 여자들이 있어야 흥이 난다.“
“ 글쎄 말이요. 이 녀석이 형님 앞이라 내숭을 떨긴... 전번에 나하고 왔을 때는 아가씨 안 붙여준다고 지랄하던 놈이...”
“ 너 두만이 이자식이...내가 언제?”
“ 흐흐”
\" 하하 그러지 말고 오늘밤은 즐기는 거야.“
노래방에서 음주 불허이지만 재덕형이 어떻게 달구쳤는지 캔 맥주 여러 개가 마른 안주에 곁들어서 들어왔다.
재덕형이 캔 맥주 깍지를 떼며 권했다.
“ 시원히 한 모금 마시 자구.”
얼마 안지나 아가씨 세 명이 문을 떼고 살며시 들어섰다.
앞선 여자가 재덕형과 구면인 듯 들어오자 바람으로 재덕형의 팔을 끼며 애교를 떤다.
“ 멋있는 오빠 오래간만이야.”
“ 어 강양이구나. 잘 지냈어? 근데 얼굴이 왜 그 모양이야? 너 어제 또 술 많이 먹었구나. 아니면 남자들한테 많이 휘둘린 모양이지? 흐흐... 가만 이쪽 둘은 못 보던 얼굴인데...?”
“ 오빠? 남자들한테 휘둘리긴 나 오빠 파트너잖아 누가 감히 넘본다구? 호호
여기 얘네들두 연길에서 새로 온 애들이에요. 오신 손님들 전부다 연변 분들이라면서요. 반갑습니다. 많이 이쁘게 봐주세요.”
“ 야 강양 너 화작 그만 써라.”
“ 내가 뭘...호호”
“두분 아가씨 성함은?”
“ 전 연길에서 왔구요. 최향이라 불러주세요.”
“저두 연길에서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됐슴다. 심영이라 불러주세요.”
“ 어이구 좋은 이름을 잘두 가져다 붙여라.”
“ 그럼, 오빠두 초면에 자기 진짜 이름 말하는 얼뜨기 봤어요?”
강양이 마즈카라 덫칠한 커다란 눈을 흘기며 립스틱이 빨간 입을 쏙 내밀고 쫑알거렸다.
“ 됐다 입력된 시간이 다 날아간다. 여기는 내 동생들인데 잘들 모셔라. 헤헤
심양은 저기 용성반점 사장님 곁에가 앉고 그리고 최양은 저기 키 큰 오빠 곁에 바람처럼 날아가 앉아라.“
“ 맥주 한잔씩 돌리고 기분 찢어지게 한바탕 놀아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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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가서 일하다보니 컴을 마주할사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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