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1)

사랑이별 · #153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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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매 · 2004-10-13 16:39:46 · 조회 277
나는 또다른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그 또다른 나는 그림자보다 날 더 짖궂게 따라다닌다.
그러면서, 나의 생활을 그림자보다 더 어둡게 만들어버린다.

------------------------------------------------------

<엄마!!!!!!!!!!!!!!유미를 봐요...또 밥알 흘리잖아요!!!!!!!드러워 죽겠어요!!!!>
<<그럴 때...좀 닦아주면 안되니??? 넌 왜 맨날 소리만 지르냐!!!>>
<네....ㅠㅠ>
나의 하루는 맨날 이렇게 시작된다...
아니...이건 단지 매일의 아침일뿐이다...

<유미!!!!!!!!!!!!!!!!!!!!!!!!!!!너 이걸 못 놀래???나 아프단말이야!!>
<<ㅎㅎㅎㅎㅎ알았어...놓으면 되잖냐!!>>
<헉!!!너!!!!!!!!!근데 왜 아직두 안 놓아??>
<<ㅋㅋㅋ놓기 싫단 말야!!>>
<나 엄마 부를래!!!!!!!>
<<부를테면 불러봐.....ㅎㅎㅎㅎ>>
<..........................>
한뭉큼 뭉텅 빠진 머리칼을 보면서,나는 눈가에 맺힌 눈물을 훔치는 수밖에 없었다..
엄마를 불러봤댔자...휴...


<내가 몇번 말했어???2에다 3을 더하면 5라고...>
<<저번엔 1에 4를 더하면 5라했잖아....바부>>
<하?????????...................>


매일매일 중복되는 하루하루 속에서,,,나는 이미 기진맥진했고, 포기하는 방법도 터
득했다. 그러는게 나의 본디 비참한 생활을 조금이나마 안정되게 하며, 시시각각 곤두세워
진 신경을 조금이나마 무디게 만들어준다.

나는 유미가 정말 싫다.
죽도록 보기싫다.
어떻게하면 그녀를 안 보는가 하는게, 나의 생활의 모든 목표이자 꿈이었다.
그런데도 난 그녀를 떼어버릴 수 없다.
휴...................
이것이 나의 운명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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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떠도는구름 · 2004-10-13 16:54:19
꺠여진 거울??
이튼 · 2004-10-13 17:20:32
설중매/


한국군대에서 회자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
.....\"피할수 없는 고통이라면 차라리 즐겨라\"
파랑새 · 2004-10-13 17:33:38
雪の梅/ 捨てて...この鏡...ほほ~~------------> (*^-^)
zeloo · 2004-10-13 17:49:41
0 에다 5더해두 5인데...ㅋㅋㅋ근데 유미한테 진짜 너무 치푸받앗나보지..허허허

다음집 기대~~ 참재밋을것 같네..
아리랑동동 · 2004-10-13 21:45:52
흐흐흐흐....
나두 어릴때 그렇게 자랐슈~~`~~
아래로 여동생 둘이있으니깡유~~~~
아빠는 나보구 항상참으라 했어유.....
왜?내가 오빠니깐 -_-*.......
아빠 엄마 없을때 고것들이 날 얼마나 애먹였다구.....
내 숙제책을 찢어놔 선생님한테 벌받게 다하구.....
근데 인젠다커서 어른되니깐 사람됐어요 ^^;;;;;.......
드문드문 싸가지 없이 까불긴하지만두 ㅎㅎㅎㅎㅎㅎㅎ
이젠 다 옛말 됐어유 ~~~~~~~~~~~~~~
불나비 · 2004-10-13 23:24:12
또다른 나=유미????????

거울로 제자신을 함 똑바로 비춰봐야 하겠습니다.ㅎㅎ
나물 · 2004-10-14 22:07:38
제목은 거울,문장의 주인공은 유미 즉 무엇인가???
설중매 · 2004-10-15 01:34:53
여러 분의 리플 감사합니다..
사실.유미가 나오는 글은 제가 몇년전에 봤던 한 만화,,엄청 짧은 만화의 줄거리를 제가 나름대로 개편하고 있습니다. 16페지밖에 안되는 미니만화인데..너무나 저에게 큰 충격을 준 만화였습니다. 아쉽게 만화가 이름하고 제목은 까먹었습니다..

구름니마.......휴......어떤 거울인가는 천천히 두고 보시라구요..

이튼님..네...알겠습니다. 피할 수 없는거라면 맞부딪쳐봐야죠...맞부딪쳐볼바엔 즐기는게 더 좋겠건만........근데요,
\"피할수 없는 고통이라면 차라리 즐겨라\"---건 어떻게 보면 낙관적인 사고방식처럼 느껴지지만, 어찌보면,,하는수없이, 체념하고, 그래서 받아들이고 즐기는 그런 느낌도 드네요..ㅋㅋㅋ 어쩜 바람부는대로 나붓기는게 더 편할지도 모르죠..그러면서,,<바람에 몸을 맡기니 힘도 안들고 참 좋네>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리플 감사합니다.

파랑새...ㅋㅋㅋ 그럴까???근데..버리면 나는 무엇으로 나자신을 비추면서 단장할까???ㅋㅋㅋㅋㅋ

제로조카...하아..조카는 0에 5를 더하면 5인것두 알구 있었네..ㅋㅋㅋㅋ
근데...다음집이 기대치에 미치겠는가 걱정두 들구....

아리랑동동님...ㅋㅋㅋ 저두 그런 봉변 당한게 한두번 아닙니다. 내가 잘못하면 야단맞는게 당연한데,,동생이 잘못한거까지..내가 그 텀테기를 써야하니깐요...엄마 왈<누나라는게 동생을 잘 이끌어줘야지..>휴.....그럼 동생은 날 혼내주는 엄마를 말린다니깐요..휴

불나비님...글쎄요...또다른 나가 유미일지..ㅋㅋ<---신비작전입니다..캬캬캬

나물님....제목은 거울이고,,주인공의 이름이 유미인거 틀림없습니다...무슨 연관이 있을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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