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마지막 자작글)

사랑이별 · #153452

← 사랑이별

무중심애 · 2004-10-06 17:38:24 · 조회 234
제가 처음으로 사랑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였던 동기는 한사람한테 사랑을 표현할려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 사랑은 행복한 나날이 길지 않았습니다. 속담에도 있듯이 \"고생끝에 낙이 오고 기쁨끝에 슬픔이 온다\" 더니 쉽게 이루어진 사랑일수록 쉽게 사라지는 법인가 봅니다. 저와 여친은 한낮 가지에 매달려 있던 잎새들도 힘을 잃고 땅위의 낙엽이 되여버리는 쓸쓸한 가을날에 分手했습니다. 그때 당시 사랑이란 저한테 있어서 마치 다 써버린 전화카드처럼 느껴졌고 어차피 이렇게 될줄 알았더라면 진작 첨부터 아꼈을걸, 그럼 이별도 점 더 늦게 다가올텐데 ... 하고 속으로 은근히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저는 실연의 마법에 걸려 홀로 힘든 고비를 수없이 넘겨야 했습니다. 눈물은 닦으면 되겟지만 닦아도 닦아도 지울수 없는 지난날에 대한 끈질긴 집념들. 단 그 한가지 이유로 가끔은 낮과 밤을 구분 못하는 바보로 되곤 했습니다. 그래서 쉼터에 자주 글을 올리게 되였고 또한 글을 올리는 동안 냉정을 되찾았습니다. 아니, 사랑의 멍에를 벗어던질려고 애썼던 만큼 철이 들었다는 표현이 더욱 적합할지도 모릅니다. 하여튼 이 점에 대해서 쉼터 회원열분의 가차없는 이플에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했기에 아픔이 뒤따르는 법, 봄이 있기에 가을이 다가오는 법. 아픔이란 절대적인것이 아니기에, 이 세상에 사람만이 삶의 전부가 아니기에, 아직 제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았음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이젠 집요하게 파묻혀 있던 과거의 침묵을 깨뜨리고 자리에서 툭 털고 일어날렵니다. 이만 떠날렵니다. 푸른 하늘상공을 날아예는 한무리 기러기떼와 같이 해빛따사로운 곳을 향해 새로운 꿈을 펼치러 ... =============================================================================== 그리고 그동안 저의 상상연재 \"꿈을 모아서\" 를 주시해주신 분들한테 죄송함을 표시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랑이 먼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떠벌이고 다닌 제 자신이 민망스럽고 해서 더이상 아래로 적어내려 갈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 아주 나중에 심애(尋愛)가 \"안개\" 속에서 참사랑을 찾게 되면 그때 다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꾸벅 ~ 來生緣-(劉德華) ◑_◐ 꿈은 사라지고 ◐_◑ (http://cafe.daum.net/hcr1982)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4)

유나사랑 · 2004-10-06 18:26:15
혹 모이자서두 무중심애세요? 자작글 마당에 많이 계시는 그분...???
불나비 · 2004-10-07 03:58:47
휴..................

심애님.

힘내세요. 나항상 심애님의 글을 주시해왔는대...

어떻게 보면 심애님의 글에서 진실감을 많이 느껴왔기때문에 항상 읽어 온것 습니다.

꼭 행복한분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런날이 꼭 올것입니다.

행복하세요....................
슷덴덴 · 2004-10-07 10:00:46
휴~
심애님, 힘내세요.
심애님의 글을 많이 주시해왔었는데...
자작글이라고 다 진실을 적어야하는건 아니구...
그 속에 얼마만한 진실에 얼마만한 상상이 멋진글로 되는거에요.
행복한 만남이 이루어지길~~

부디 행복해요~




불나비님, 오랜만이네요.
불나비의 히카리를 감추었는지,아니면...
쉼터에서 오래동안 실종된줄로 알았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게 되네요.
불나비님도 행복하세요.
TUFS · 2004-10-07 21:45:30
그래요.
가을낙엽이 맥없이 살풋이 떨어지듯 사랑도 견고하지 못하면
그렇게 되는가 봅니다.
깊지못한 사랑은 일찍 버리세요.

심애님이 앞으로
소나무와 같은 사시장철 푸르고 견고한
사랑을 하기 바랍니다.
세사랑을 찾아 심애(尋愛)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사랑이별 · 리스트 (25,907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너에게!ヒカリ2004-10-08 03:5140712
누군プГ Ŀ┦를 포プŀあГヱ파라♡민또2004-10-11 20:542360
사랑이란...♡은희♡^^*...까꿍~!2004-10-11 19:472390
그사람을 기다리메..해요니2004-10-11 14:402336
사랑은 이런것 아닐가/해요니2004-10-11 14:382454
사랑은 흔해보이지만...경아2004-10-11 12:012334
사쿠라신마치-다시 한번 걷고 싶다삶2004-10-09 02:102387
저의 사랑은 왜 이렇게 힘들어요?cloud2004-10-08 07:4837612
난 바보 너밖에 모르는 바보``` 넌 바보 이런 내 맘도 몰라주는 바보```진이2004-10-07 16:304486
모도 가레가 결혼했답니다삶2004-10-07 16:233146
예쁜사랑고백 ^^*~파라♡민또2004-10-07 11:162363
그거 아니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파라♡민또2004-10-07 11:132360
사랑이란 이런것이다파라♡민또2004-10-07 11:122351
사랑은 이젠사요나라(계속)떠도는구름2004-10-06 20:422417
▶ 기러기 (마지막 자작글)무중심애2004-10-06 17:382344
사랑의 32가지 종류♡은희♡^^*...까꿍~!2004-10-06 16:532370
그는 죽었다...(자작글)부가킹즈2004-10-06 15:333165
한여자를 그토록 좋아하고 사랑 했음니다~잡초2004-10-06 13:103269
사랑은 이렇게 안 잊어지는가요?가을바람2004-10-06 01:0723810
사랑이 죈가요?..ㅜㅜ진선미2004-10-06 00:432375
타인아닌 친구가 된는 방법심각한눈설미2004-10-06 00:262513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너만으로♡º2004-10-05 23:502345
바다와 하늘을 가리우는 선 ㄴΓㅁΓ2004-10-05 23:142345
예쁜사랑을 하기 위한 13가지 방법♡은희♡^^*...까꿍~!2004-10-05 19:532352
푸른 하늘이 록색으로장구2004-10-05 14:343001
연이는 말햇다 &lt; 너는 할수 잇어! &gt;의리빼면시체2004-10-05 13:562334
첫사랑은 절대 실현못될거란 편견을 버려라효지2004-10-05 13:4524015
사랑은 힘들어~경아2004-10-05 11:462358
그 누군가에게...한번쯤은...경아2004-10-05 11:242364
사랑하는 사람은...경아2004-10-05 11:222353
← 이전810 / 864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