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4일..
1004...
천사....
천년을 사는 사람...
천년을 사랑한 사람...
----천사
갓
등갓
초불을 사랑한...
초불을 지키던 등갓...
----등갓
별
등갓이 세던 별...
그리고 별
초불이가 세던 별
별 두개..
----이별
물
물방울
흐르는 물방을
뜨겁게 흐르는 물방을
내볼에 뜨겁게 흐르는 물방울
----눈물
물
물방울
떨어지는 물방울
수많은 떨어지는 물방울
하늘에서 떨어지는 수많은 물방울
----비
오늘은
온종일 비가 내린날...
천사가
등갓의
이별에
눈물 흘려
비가 되여
내린 날...
등갓이가
꺼진 초불이를 위해
마지막 눈물을 흘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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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그녀를 봤습니다.
그냥 멀리서 봤습니다...
눈바램으로 멀리까지 보냈습니다...
그녀를 태우고 온 전차...
그녀를 기다리던 역...
그녀와 함께 걷던 길...
그녀랑 앉아 쉬던 벤취...
하루종일 내리는 비는
자꾸 씻어만 내립니다...
내 머리속에서...
내 마음속에서...
다 씻어갔으면 좋을련만...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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