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모아서 (8)

사랑이별 · #1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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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심애 · 2004-09-23 17:03:44 · 조회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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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딩 다녀 왓습니다.\"

\"어... 우리 심애 왔구나.\"

\"어머니. 제가 점 도와드릴까요?\"


심애는 신장에 신을 올려놓자 바람으로 주방에 들어간다.


\"아니, 됐다. 하루종일 회사일 보느라구 마니 힘들엇겠는데 얼른 가서 쉬고 잇어라.\"

\"괜찮습니다. 근데 미미 아직 돌아 안 왔어요?\"

\"온지 한참 됐단다. 아마 지 방에 잇을걸.\"

\"네. 알겟습니다.\"


심애는 미미 방문을 노크하고 들어갔다.


\"어머? 오빠 웬 일이야?\"

\"아냐.\"


책상위에 놓여져 있는 그림판에는 방금전 그리다가만 만화그림이 끼여 있엇다.


\"어때? 시험은 잘 봤어?\"

\"ㅇㅇ.\"

\"낮에 만난 그 남자는 누구니?\"

\"누굴?\"

\"레스토랑에서 같이 있던 그 남자 말이야.\"

\"어~ 근데 오빠 어케 내가 레스토랑 간걸 알어? 누구 말하던?\"

\"ㅎㅎ. 내가 누구니 ... 점쟁이 왔다가도 울고 가는 너의 오빠 => 심애잖니.\"

\"쳇~ 잘난척 하긴.\"

\"근데 너 그 남자랑 사귀는거니?\"

\"아냐. 걍 친구.\"

\"친구? 머하는 사람인데 ...?\"

\"그 앤 나보다 3살이인데 이름은 혁이. 현재 모모 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잇어.\"

\"심리학? 그럼 너처럼 사고력이 단순한 꽃봉오리들은 식은죽 먹기로 꼬실수 잇겠네. ㅎㅎㅎ 조심해라.

이세상이 니들이 생각하는것 만치 간단하질 않다.\"

\"아휴~ 오빤 머릿속에 맨날 그런 잡념만 가득 들어차 가지고 ... ㅉ쯧~ 징그러워~!\"

미미는 짜증내는척 하면서도 속으로는 몹시 흐뭇했다.


♪ ~♬ ~♩~ ♪ ~♬ ~♩~


심애의 폰님이 경쾌한 목소리로 주인을 부르고 있엇다.


\"여보세요?\"

\"저일세.\"


분명히 김실장의 목소리가 폰을 통해 흘러나온다.


\"네에~ 실장님.\"

\"귀신처럼 알아 맞추는구먼. 허허허 ~ 지금 어딘가?\"

\"집입니다. 근데 웬 일이세요? 실장님.\"


낮에 회사에서 말할수도 잇는건데 왜 하필 지금일까 하는 의혹부터 앞섰다.


\"심애하고 하고 싶은 얘기가 잇어서 ...\"

\"네. 실장님 현재 어디세요?\"

\"모모 커피숍.\"

\"알겟습니다. 제가 바로 그리로 갈께요.\"


심애는 일방적으로 통화를 중지햇다.


\"누군데?\"

\"실장님이셔.\"

\"목소리가 여자 인것 같은데 ... ㅎㅎ \"


뻔히 알면서도 미미는 심애를 비꼬았다.


\"이늠의 기지배가 오빠 일에 간섭할려고 ... 네 공부나 점 잘 해봐라.\"

\"쳇~!\"


심애는 그러는 미미하고 더이상 입씨름하고 싶질 않앗다.


\"어머니. 저 갑자기 약속이 생겨서 잠깐 다녀올께요.\"

\"시방 밥상을 막 차릴라고 햇더니만 ...\"


김할매는 물기 묻은 손을 앞치마에 쓱쓱 닦으면서 주방에서 나온다.


\"먼저 식사하세요. 미미야~ 어머니 일손 점 도와 드려라.\"

\"됐다. 심애야, 관둬라. 걔가 그런것도 다 알면 언녕 셈이 들어겠다.\"


김할매의 이 말에 미미의 방안에서 변명하는 목소리가 들렷다.


\"엄마, 제가 일 잘 하잖아요. 오늘은 할일이 점 잇어서 그렇지 ...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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