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사랑이란... ...(10)

사랑이별 · #153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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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거리 · 2004-09-22 09:23:54 · 조회 338
  사랑해... ...니가 힘든게 싫어진다.괜한 질투까지 느끼게 되는 나자신을 이젠 어떡하니...
  
  니가 내 여자가 되여줬음 좋겠다...그럼 널 아프게 하는 일은 절대 없을텐데...

  마음속으로만 여쭐수 있는 사랑의 고백...언젠가는 란희도 내 진심을 알아줄가...

  엣...남자자식이...
  
  맥주를 연속 시켰다.란희가 나가서 춤추고 있는 사이에 나는 마시고 또 마셨다.
  
  일본에 가기전에 이런 사랑의 부담은 없었으면 했는데,누나와의 이별의 상처가 아물기 시작하자 또 다시 느

끼게 되는 사랑의 쓴맛…누가 사랑은 달콤한거라 했드라…

  사랑을 하면서 아픈건 오직 나 하나 뿐인가… 누가 세상일은 다들 공평하다 했드라…

  (전번글에서...)
*************************************************************************************************  
  귀가에서 쩌렁쩌렁 울리던 음악,끝내는 멈췄다.사람들은 각자 자리로 뿔뿔이 흩어진다.란희도 휘청거리며 자

리에 들어와 앉았다.
  
  언제나 자연스럽게 뒤로 내리빗은 머리결은 춤출때 다 흩어져 볼품이없이 돼버렸다.그리고 눈주위는 마스카

라가 눈물에 젖어 얼룩을 이루고 있었다.란희의 이런 모습보니 내맘도 다 뭉클어지고 마는듯한 느낌이다.

  춤을 춰서 땀을 좀 빼고나니 이제야 제정신이 드는지라 란희는 기죽은 어조로 나한테 말을 한다.

  <민우야,너두 사는게 나처럼 힘드니… 왜 언제나 사람들은 마음에도 없는 생각을 진심인것처럼 거짓말을 할

려고만 들가…이 세상에서 대체 뭐가 진실한건지.참 알고도 모를일이다…>

  이러는 란희가 가여워진다.내 마음 몰라주는 란희 ,또한 너무 안타깝다.

  나는 일본에 가게 되면 란희가 그 사람을 잊으리라고 믿었다.그때가서 그녀에게 고백을 하더라도 늦지않다

고 늘 생각해왔었다.헌데 오늘은 왼일인지 란희한테 꼭 고백을 해야할것만같은 충동이 생긴다.여태껏 그냥 친

구로서가 아니라 그녈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늘 옆에 있고싶었다는 사실을…

  뜻밖에 찾아온 내 사랑으로 인해서 그녀가 더 힘들어 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나 지금 말을 안하면 다시

는 말할 기회가 없을것같았다.사랑앞에서는 나도 어쩔수 없는 놈이나 보다.고백외의 다른 방법이라곤 도저히

안떠오른다.

  <란희야.나 너한테 여태껏 두고두고 못한말이 있다…>

  <그래…?뭔데…>

  란희는 내말이 들리는둥 마는둥 머리를 숙이고 술잔만 바라본다.

  <실은…실은…>

  이때다.갑자기 퉁!!하는 소리에 나는 머리를 테블에 박았다.정신이 아찔해 나며 주위가 캄캄하다.몸을 이르

키려는데 팔다리가 도저히 말을 들어주질않는다.

  <민우야!!>

  갑작스레 들이닥친 일에 너무도 놀라서 소리를 지르는 란희,그 비명소리와 함께  귀를 째는듯한 음악은 다

시 울려퍼지기 시작한다.

  <야.이새끼야.아까 니년이 춤을 추면서 내 여잘 건드렸지… 좀 여자단속을 잘 하고 다녀라.이 지랄같은 자식

아…>

  중국말로 지껄이고 있는게 분명하다.대체 뭐가뭔지… 갈피가 안 잡힌다.그러다가 뭔가 이마를 따라 뜨거운

액체가 흘러내리고 있음을 느낄수있었다.피였다.머리가 터진게 분명하다.더 이상 이러고 있을수 없음을 안 나

는 머리를 들었다.헌데 이게 뭐야.내 뒤통수를 친 놈이 이번엔 란희한테 행패를 부리고 있는게 아닌가!!!! 열

이 치민다.

  <이 망나니같은이들이라구… 걔 머리 어서못놔?>나는 무슨 힘이 생겼던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란희의 머

리를 잡은 녀석의 얼굴을 힘껏 주먹으로 올리쳤다.앗!하더니 그자식은 뒤로 넘어지고 만다.그 자식이 넘어지

자 친구놈들이 욱 몰려든다.큰일이 벌어지게 생겼다.

  란희는 됐다며 내팔을 당겼다.내 머리터진것도 분했겠었지만,란희머리를 잡고 울음까지 터뜨리게 만든 놈

은 더더욱 용서가 안됐다.그래서 열받은 김에 그쪽에 사람이 많던 적던 상관할것없이 덤볐다.결국 얻어맞은

건 당연한 일이지…

  싸움은,아니,당함은 110의 도착으로 끝을 냈다.경찰들은 괜찮냐고 물었다. 머리가 온통 피투성이가 된 내가

안 괜찮은게 분명했다.하지만 그들은 그 깡패자식들만 데려다 처리한다면서 나를 제치고 그냥 밖으로 나갔다.

  허유… 무슨놈의 세상인지…

  란희는 휘청거리는 나를 데리고 병원에 도착했다.진단결과 내 머리상처는 7바늘을 기워야했다.란희는 눈이

휘둥그래서 날 바라본다. 나는 별일아니라는듯이 히쭉 웃어보였다.

  <여보…젊은이.빨리 안기우면 저 새기얼굴을 영원히 못볼지도 모르오.허허>

  의사선생님이 하는 농담이다.나는 인츰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았다.많이 아프다.한바늘 한바늘이 란희와의

만남을 되새기게 한다.우리 대체 몇번을 만났지…내가 이러고 있으면 란희도 많이 근심되는걸가…만약에 아

까 고백을 다 했었더라면 란희의 대답은 뭐였을가…아우---나쁜 자식들…그냥 확!!!

  이생각 저생각에 수술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눈을 뜨고 일어나 보니 란희는  없었다.나는 밖으로 정신없

이 뛰였다.대체 어데간걸가.말도없이…

  2월의 밤인지라 밖의 공기가 엄청차다.화단이 보인다.거기에 멍하니 앉아있는 란희도 보인다.이제야 숨이 나

올것만같다.추운데 왜 밖에 앉아 있는거니…이런 바보라구…나는 조용히 가서 그녀옆에 앉았다.

  <저기…있잖아…>

  <민우야… 우린 참 닮았다.>

  <왜?>

  <너하고 나…서로가 이룰수 없는 사랑을 위해 이렇게 아프고 힘들어하고 있잖아… >

  <아니야…나는 이룰수 있고 없는게 중요한게 아니라…니가 내 맘을>

  <민우야…우린 일본가서 꼭 잘될거지…?>그녀는 또 내 말을 가로챈다.

  <… …>

  <야,남민우…우린 좋은 친구맞지,일본가서도 서로 연락 끊기지 않게 잘 지내자.응?알지?>하면서 란희는 내

어깨를 건다.지금 란희의 웃는모습,참 좋다.

  <오늘 있었던일들도 몇년이 지나면 다 추억으로 남을거야…안그래?ㅎㅎ>

  <너같은 자식땜에 내머리가 터져 7바늘이나 기워야했으니…그래,날 그냥 영웅으로 기억해라…>그러면서 나

는 우정 다른데로 얼굴을 돌렸다.

  <뭐야?너같은 자식?니가 감히 나를?>하면서 란희는 화가 난다는듯이 나를 간지른다.

  <아,아니야,아니야,됐어.야,됐…내가.가…잘못했어…ㅋㅋ>

  ㅋㅋㅋ…란희도 많이 웃는다.  

  그래,그냥 그렇게만 웃어주라.비록 너한텐 난 친구일뿐이지만,너의 그 웃는모습에 내 맘도 많이 편해질것같

다.란희야…난 이제야 알것같다… 사랑은 말에서만 표현되는게 아니라는걸…웃음만 나온다.그녀가 내맘을 알

고있어서가 아니라… 감출줄 몰랐던 내 벌거벗은 사랑이 너무나도 엉뚱했던 짝사랑이여서…

  <아이고.내 머리!>

  <어머...괜찮아?>

  너무 웃었나보다.기워맨 상처가 아파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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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0)

Apple · 2004-09-22 09:35:57
또 상처로 남는건 아니겠죠?
사랑이란 아픈것인가?
거의 결말에 다가오고 있는 같은데...
담편두 기대할께요....
비오는거리 · 2004-09-22 09:55:36
상처는 아니였다고 봄니다.란희와 같이 있은 시간들은 행복했으니깐요.
그리고 담글로 결말을 맺어야 할것같슴니다.많이 아쉽네요.ㅜ_ㅜ
류경 · 2004-09-22 10:05:30
사랑은 꼭 이루어져야 아름다운거 아니지요.
정녕 비오는 거리님이 란희님에 대한 짝사랑이었어라도
그만큼 행복을 주었던 사랑이라면 아름다운거죠,,
좋은 결말을 맺으시길 !!
비오는거리 · 2004-09-22 10:24:10
아름다운 짝사랑이었슴니다.
넵!그리고 꼭 좋은 결말이 될겁니다.ㅎㅎ
영 · 2004-09-22 13:07:52
끝내 다음글 기다려냈어요 ㅎㅎ만이 기다렸거든요

이글 읽기위하여 그냥 쉼터에 왓어요 ,요즘은

아름다운 짝사랑이였다는 님의 말에 왜서인지

저도 기쁘네요,아름다운 추억이 있다는것만으로

행복해질수 잇다고 생각함니다.

제에 대한말 님의 착각--아니예요

제는 사랑한단말도 못해보고 뒤모습만

쳐다보고 3년동안 가슴만아파해왔어요

이제는 사랑땜에 가슴아파하지않을거라고

절대 아픈눈물 흘리지 않을거라고 많이많이

결심햇어요.그냥 제 주위에 잇는 저를 아껴주는

사람을 소중이 여기고 충성하기로 했어요

사랑이 아니더라고 -------------------

사랑 ,,,,,,이제 싫어요, 상하는거 이제 겁나요

시간의 흐름속에서 아픔을 잊는다는거

넘넘 잔혹해서 싫고 ,힘들어서 넘넘 싫어요

하지만 ,그런 아픈기억이 있다는것만으로

행복을 느끼는순간이 잇다고 생각해요

지나간 사랑을 부정하는것도 싫고요

아픈사랑이 있었길래 내가 더욱 풍부해졌으니까요

그리고 사랑이란말 이제 아마 영원이 하지 않을겁니다

그냥 나를 아끼는사람을 바라보고 편하게하고 싶을뿐입니다

님도 이제 사랑의 아픔에서 벗어나

더욱 씩씩하시기를 !!
비오는거리 · 2004-09-22 13:32:31
오늘은 휴식이라서 이렇게 컴앞에 앉아있으니 님들의 리플에 기분이 너무 좋슴니다.제글을 님들이 꼭꼭 읽어주시니...정말 감사함니다.

영님:오래 기다리게 하셔서 미안함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 착각이 아니였다니...좀 안됐다는 감이듬니다.
아픈 사랑을 하시면 인생이 힘들어 질검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고백을 하셨어야 했죠.
그냥 보내시면 어떡해요...글쎄 말로는 보내는것도 사랑이라 하지만...
그 사람에게 기회를 안준것도 자기자신이 되는검니다.
그리고 지금 같이 계시는 분도 바보가 되는거구요.
지금 같이 계시는 분이 진정 님을 사랑한다면,님이 다른 사랑에 아파하고 있다는걸 아시면,아마도 님을 그 사람에게로 편히 보내실검니다.
제 자신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영원한 커플 · 2004-09-22 18:44:19
끝내 올렸네요~
다음으로 끝을 낸다구 하니깐 기대는 물론이구 좀 아쉬운 감이 드네요~
매번마다 너무 진지 하게 읽어오던 글이 였으니깐요....
좋은 결과 기대할게요....
LED7 · 2004-09-23 01:10:27
生米煮成 熟饭 去吧
함박눈 펑펑^&#12540 · 2004-09-23 18:12:04
담편에 결말을 짓는다니요??

이 글 기다리는게 너무나 길어요.ㅋㅋ

슬픔인지 행복인지 모르겠넹

머리 많이 아팠겠당..ㅋㅋ

결속얘기 기다릴게요...
천상연 · 2004-09-24 10:48:44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힘든 모습 인젠 버리고 행복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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