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사라지고 (에필로그)

사랑이별 · #152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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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심애 · 2004-09-06 19:27:45 · 조회 235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나는 누가 들여다 보아도 마치 얼 빠진 사람처럼 보였다.


간수: 녀슥~ 타격이 심했던 모양이군. 아직 새파란 나이에 머가 될라고 ... ㅉ 쯧


간수는 한마디 중얼중얼 대더니 복도 저편으로 걸어갓다.

나는 죽고 싶었다.

하여튼 살인죄로 언제든지 죽을 몸이지만 누나가 이 세상을 떠난 마당에 한시라도 더 살고 픈 욕망이 없었다.

걍 누나 따라 땅밑으로 들어가든가, 아니면 하늘로 올라가든가 하고 싶었다.

그것은 누나가 저 세상에서도 독사와 상어의 괴로움을 당할까봐 걱정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 죽어야지. 나같은 인간 이 세상에 살아 멋 하나 ... 쌀밥이나 더 축내고 쓰레기나 더 만들뿐 ... 게다가 이 세상

도 나를 용납하지 않는데 얼른 누나곁으로 가야지. 그래서 편히 쉬여야지 ... 사랑하는 누나의 품에 꼬옥 안기여 ...)

사람들은 늘 연상의 여인을 좋아하는 남자는 모성애가 결핍하다고들 한다.

바로 나 같은 경우를 말하는건 아닌지 ...

나는 자신의 손목을 꽉 물어뜯었다.

늑대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갖추고 있는것은 아니였지만 젖먹던 힘까지 다 해서 물어뜯었다.

동물세계에서 나오는 흑곰은 겨울에 동면을 하면서 자기 발바닥을 뜯는다고 하지만 나는 죽을 려고 동맥을 물어뜯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후 ...


애옹 ~ 애옹 ~

120 구급차를 동원하는 소리가 멀리서부터 구류소안방까지 울려 퍼졌다.

+++++++++++++++++++++++++++++++++++++++++++++++++++++++++++++++++++++++++++++++++++++++++++++++


연재 자작하기가 이렇게 힘겨울줄은 꿈에도 예상 못했습니다 ^^

글감을 상상하고 쓰고 또 상상하기를 반복하며 마치 기차가 바구니를 하나 둘씩 이끌어 가듯이 ... ...

그리고 점 더 훌륭하게 작성할려고 저도 몰래 글속에 깊숙히 빠져서 들어가서 맘의 싱그러움을 여러번 맛보았습니다.

하여튼 많커니 적커니 제가 \"꿈은 사라지고\" 라는 이 상상글의 막을 내리기까지 열씨미 애독해주신분들과 격려및 지지

를 해주신 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되는 고마움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 더 멋진 글을 펴내기에 노력하는 심애가 되겠습

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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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10월의 밤 · 2004-09-07 04:05:20
꿈은 사라지고...
슬프고 감동적인 글 잘 읽었습니다
글의 제목에서 비극이란 것은 알것 같았는데
이렇게 까지 슬플줄은 몰랐어요.
작가이신 심애님도 그랬듯이 옆에서 보고만 있은 저도 글속에 푹 빠져
주인공과 함께 울기도 하고...

매일매일 이글 읽는것을 일과로 해왔는데...ㅠ.ㅠ
이젠 어떡하지.
새글 올려주실거죠?

암튼 잘 보구 갑니다.
무중심애 · 2004-09-07 12:35:59
10월의 밤님.

한가지 알려들릴께요.

저의 생일이 10월이거든요. ^^

그렇다는 의미에서 님의 요구대로 \"꿈은 사라지고(후기)\" 를 펼쳐볼까? ㅎㅎ
10월의 밤 · 2004-09-07 20:11:11
아~ 그렇구나. 근데 생일은 먼저 축하해주는게 아니라구 해서...
글 올리면서 귀뜸이라도 주세요. 글로라도 추카드리게.

옛. 그럼 후기 잘 부탁드릴께요.

근데 거짓말할래기 없기. 10월에 올리겠다면 올려야 되기...
약속 안지키무 너 나한테 혼나...
(ㅎㅎ저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것 같애서 함 말 낮춰밨죠.
저보다 이상이라면 미안하구요. 죽을죄를 지었어요.)
슷덴덴 · 2004-09-07 22:05:31
무중심애님, 쉼터떠나기전 이렇게 마지막글을 보게해주어서 고마워요.

인생살이에는 기쁨도 많고 슬픔도많고...
행복이 많은가하면... 비극도 적지않는거죠...?? ㅋㅋ
불나비 · 2004-09-08 17:04:10
ㅎㅎㅎ
심애님.글 작성하느라 많이 수고 했습니다.

결국엔 이렇게 비극적으로 끝을 맺는겁니까?

꿈이 그냥 이렇게 사라지는겁니까?비참한 결말이라곤 짐작해왔지만

이렇게 끝나다니..........................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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