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심애: 나는 그 누구의 지시도 받질 않았어. 그리고 오래전까지만 해도 당신은 내가 제일 존경하던 사람이였어. 하지만
이젠 틀려.
쌍칼: 흠~ 먼가 오해를 하고 잇구먼.
심애: 오해? 그럼 기회를 줄테니 풀어봐.
쌍칼: 어데서 부터 얘길 해야 하나 ... 흠 ... 그러니까 자네가 독사의 조직에서 탈퇴한후에 ...
심애: 그만. 그건 내가 알려고 하느거아냐. 니들 조직이 한것만 말해.
쌍칼은 할수없다는듯이 긴 한숨을 내쉬더니 말문을 열었다.
쌍칼: 난 진작부터 자네가 카오랑 원쑤진 일 있다는걸 알고 잇엇다네. 바로 그 미미라는 여자애땜이 라는것도 알고
있고 ... 근데 그 미미라는 애가 참으로 귀엽게 생긴데다가 사람 맘씨도 후더웁고 ... 게다가 언제봐도 항상 먼저 깍듯
이 인사를 하는 그 모습이 인상이 깊어.
심애: 자꾸 말을 왜곡하지 말고 쓸말만 해.
쌍칼: 그래. 알겠네. 바로 어제 오후 나는 카오의 연락을 받았네. 자네 손에 울 조직의 개미라는 녀슥이 깨졌다더군.
그러면서 나보고 모모 장소에 얼른 집합을 해라더군. 근데 말이야. 나는 그렇게 할수가 없엇어. 누구보다 자네가 내 맘
잘 알거야.
여기까지 말한 쌍칼은 컵에 맥주를 따라 마시더니 다시 입을 열엇다.
쌍칼: 자네도 보다싶이 난 이젠 힘이 다간 사람이야. 이제 얼마 안지나면 난 조직에서 탈퇴하고 먼길을 떠날 참이라네.
심애: ㅋ. 당신 지금 나한테 신세타령하는거야? 마치 승냥이가 발톱을 깍고 토끼굴앞에 와서 \'나 이젠 풀먹으며 살테니
깐 우리 친하자\' 는 격이군. 옛말이라면 구수하게 듣겠건만 ... 발뺌하지마. 울 누날 어데 잡아갔어?
쌍칼:?! 자네 누나라니? 자네 고아 아니였던가?
쌍칼은 눈을 휘둥그레 뜨면서 나를 바라본다.
심애: 그래, 나는 부모없이 자란 고아야. 어쩔래? 왜 니들이 아무 죄없는 경이누나를 잡아갔는가 말이야?
쌍칼: 그게 므슨 소린가? 자네 누날 잡아가다니 ... 점 알아 듣게 말하게나.
심애: ㅋ. 아직도 모르쇠를 할텐가? 당신의 친동생인 화야가 이미 다 불었어.
쌍칼: 나의 친동생?
심애: 이젠 더 이상 뻐기지 말아. 당신이나 화야나 모두 무덤앞에서도 눈물 흘리지 않을 예정인가!
쌍칼: 나의 동생? 화야? ㅎㅎㅎ 난 그런 사람 전혀 모른다네. 심애. 점 냉정하게나. 만약 카오나 내가 자네를 잡을려고
했다면 벌써 이 바닥을 판쓸이 했을꺼야. 그리고 ...
심애: 흥~! 음악소리처럼 듣기좋게 얘기하는군. 어제 울집을 에워싸고 있는 늠들은 그래 다 귀신이였어?
나는 벌컥 승질을 쓰면서 주먹으로 탁자를 내리쳤다.
쌍칼: 그래, 좋아. 심애 자네 믿던 말던 일단 내 말에 일리가 잇나 없나 내심히 들어보게나.
울조직은 어제 자네 아빠트로 인원을 파견한적이 없다네. 그리고 만약 내가 한짓이라면 난 절때로 부인하진 않겟다네.
심애: 그래, 우리 남자 대 남자로 얘기해보자꾸.
쌍칼: 먼저 화야라는 애가 누군지 정체를 말해주게나.
심애: 화야? ㅎㅎㅎ
나는 쌍칼의 물음에 어이가 없어 슬픈 미소를 지엇다.
심애: 그럼 내가 간단히 설명해주지. 화야라는 애는 경이누나랑 같이 합숙을 하고 잇는 여자애야. 그애가 당신을 친오
빠라고 하던데.
쌍칼: 흠~ 어케 생겼는진 몰라도 고약한 년이군. 나한테 바가지를 씌우다니... 나한텐 친동생 없다네. 나도 자네처럼 고
아라는걸 자네도 잘 알고 있잖은가. 그리고 심애,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게나. 만약 자네 누나를 납치한 목적이 자
네를 끌어내기 위해서라면 울 조직은 이쯤에 벌써 자네한테로 연락이 왔을거야. 하지만 누구도 자네한테 전화한적이 있
는가? 점 냉정하게 생각해보게나. 그리고 만약 카오가 나 몰래 한 짓이라면 나 자네하고 한선에 서겠네. 난 언제까지 자
네를 도울테니깐.
이렇게 말하는 쌍칼의 말끝마다 힘이 들어 잇었고 그 눈빛이 넘넘 진지햇다.
(그럼 나의 판단이 흐려진건가?)
심애: 아~악! 대체 누가 한짓이야?!
나는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또 한번 탁자를 내리쳤다.
쌍칼: 넘 상심하지 말게나. 심애, 우리 조용히 방도를 강구해 보자구. 자, 한잔 받게나.
쌍칼은 나를 위로하면서 유리컵에 맥주를 잔뜩이나 따랐다.
쌍칼: 자, 건배!
나는 묵묵히 쌍칼이 부어주는 맥주를 꿀꺽 꿀꺽 마셔버렸다.
그리곤 컵까지 와락 한입 뜯어 씹었다.
꾸드득 ~ 꾸드득 ~
쌍칼: 심애?!
심애: 죄송합니다. 쌍칼형님.
꼭 담겨진 입가로 선지피가 흘러나왔고 유리를 씹고 잇는 아치러운 소리가 귀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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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
뒤가 점점 기대되네요.
너무 생동한 묘사라 글 읽구 같이 긴장해지구 그러네요.
그럼 다음회두...
너무 생동한 묘사라 글 읽구 같이 긴장해지구 그러네요.
그럼 다음회두...
불나비님. 10월의 밤님.
두분의 적극적인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두분의 적극적인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휴....두편 련방올렸는대 행방에 대해서는 아직도 수수께끼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