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사라지고 (30)

사랑이별 · #15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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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심애 · 2004-08-25 12:55:49 · 조회 236


잠시후 모모 호텔객방.


나는 카운터에서 받은 키로 문을 열고 방안에 들어섰다.


뒤이어 누나도 따라 들어왔고 ...


누나: 심애야.

점 차분이 가라앉은 목소리다.

심애: 응?


고개를 돌리는데 누나의 자그마한 손바닥이 나의 뺨을 내려쳤다.


짱~!


사실 나는 냉큼 날아오는 누나의 손을 피하거나 아니면 잡아 쥘수도 잇엇다.


하지만 나의 눈이 누나의 실망어린 눈과 마주치는 순간 ...


나는 충분히 누나의 맘을 이해해 주고 싶었다.


누나: 나쁜 놈, 나쁜 자슥~! 엉 ... 앙 ...

심애: ...

누나는 막 울면서 나의 가슴을 조그만 주먹으로 마구 때린다.

누나: 엉 ... 엉 ... 엉 ...



나로서는 누나가 이렇게 슬프게 우는 이유를 도무지 알수 없었지만 양팔을 펴서 나의 품에서 울다 지친 누나를 감싸 안


았다.


심애: 누나. 미안해. 누나까지 힘들게 해서 ... 자식들 쮝여삘꺼야.


뿌드득~


이가 갈겻다.


누나: 심애야. 걍 지나간 일로 생각하고 다시 시작해봐. 응? 당당하게 ...

심애:  ...

누나: 심애야. 누나 말 점 들어 응? 만약 카오가 자꾸만 끈질기게 달라 붙는다면 우리 이 도시 떠나자. 응?

심애: ...

누나: 방금전 누나가 잘 못했다. 너 누날 때려. 응? 이젠 이 길에서 발길을 끝어 응? 심애야, 누나 말 딱 한번만 들어라

응?

심애: 안돼, 내 손으로 그들을 하나 하나 페인 만들어 버릴꺼야.

누나: 그래 니 맘 나 알고 잇어. 아직도 미미를 잊지 못해서 그러지? 어린애도 아닌데 그만 잊어버려 응? 걍 미친 개 한

테 물리웠다 치고 ...


종래로 험담을 하지 않던 누나의 입에서 오늘은 \'미친 개 한테 물리웠다 치고\' 이런말까지 꺼내다니 ...


누나는 안타까운듯 나를 올리 쳐다보면서 또다시 입을 연다.


누나: 심애야. 누나가 빈다. 응? 전에 독사 앞에서도 너는 나를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남은 친분이라고 말했잖니 ... 누나

도 너밖에 없어. 그러니 너한테 불쾌한 일이 발생하는거 제일 질색이야. 너 누나를 진작 위해서라면 이만 이 일에서 손

을 떼. 응? 흑... 흑 ...



정말로 누나 말대로 그러했다.


나한테 누나가 유일한 친분인듯 누나한테도 내가 유일한 친분이였다.


어릴적 고아원에서 자랄때도 다른 애들과는 달리 누나와 나는 항상 그림자처럼 붙어다녔고 누가 누나를 괴롭히기나 하


면 나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끼여 들어 그 애를 패주곤 했다.


그러다가 오히려 대방한테 코피 터지고 입술 터지고 이마 터지고 작살날 때도 한두번은 아니엿지만 꼬옥 또다시 복수하


곤 했다.


그래서 나의 승질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누나이기에 더욱 두려움에 떨고 있는걸지고 모른다.


맞고 얻어 터지고 해도 조금의 기운이 남을때까지 달려드는 이악스러운 성질을 ...


심애: 누나, 그래 알았어. 눈물 닦어.

누나: ㅇㅇ.

심애: 나 이젠 바부 짓 안해. 누나 말 맞어. 나한테 그러하듯 누나도 혹여 나를 잊을까봐 마니 괴롭다는걸 ... 나 다 알

고 있어.

누나: 심애야~ 엉 ... 엉 ... 엉 ...

누나의 두눈에서는  애써 참았던 눈물이 비오듯이 주르륵 주르륵 양볼을 타고 내렸고 나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

다.

심애: 누나~

누나: 심애야~

한참이나 이렇게 누나와 나는 실컷 울었다.

그래서인지 맘도 퍽 후련해 진것 같앗고...

그때까지 우리는 서로 꼬옥 껴안은 상태였고 ...

심애: 누나.

나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누나는 두눈을 꼬옥 감은채 미동 하지 않았다.

뒤이어 나의 입술이 앵두알같은 누나의 입술위에 덮쳐졌고 ...

이렇게 누나와 나의 사랑은 뜨거운 폭발과 함께 이루어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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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무중심애 · 2004-08-25 13:00:02
겁없이 벌여놓은 연재가 넘 힘들다는 느낌이 듭니다.

연재 작성한걸 알앗으면 진작 시작도 하지 말앗을걸 ... ㅎㅎ

농담.

모두들 존하루가 되세요.
불나비 · 2004-08-25 13:08:40
드디여 올것이 왔구만..ㅎㅎ
시나리오라는것도 이렇게 탄생하는게 아닙니까?ㅋㅋ
무중심애 · 2004-08-25 13:20:54
불나비님.

여직껏 바라고 있엇던 심애와 경이누나의 키스장면을 가리켜서 하시는 말씀은 아니신지 ... ㅎㅎ

중국말로 \'잉쑹 난 꿔 메이런 꽌\' 이잖아요. ㅎㅎ
류경 · 2004-08-25 18:36:15
경ㅇㅣ??
헤헤..저랑 이름 갔네여~~!!
저랑 이름 같네요..여태껏 못읽었는데 잘 읽어봐야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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