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사라지고 (29)

사랑이별 · #15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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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심애 · 2004-08-24 18:10:26 · 조회 240



나는 누나의 손을 잡은채 다른 택시로 바꿔 탔다.



심애: 모모 커피숍으로 갑시다.


택시기사는 걍 알았다는 듯이 고개만 쭈억 거리더니 차를 몰았다.


택시가 달리는 동안 누나와 나는 걍 침묵만 지켰다.


하지만 꼬옥 잡아쥔 손으로 전해 오는 떨림으로 누나가 두려움에 휩싸여 잇다는것을 느낄수가 잇었다.


나는 따뜻한 말로 누나를 위로해 주고 싶었지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았았고.


이러는 사이에 택시는 정거를 했고 나는 요금을 지불하고 차에서 내려 커피숍 문어구에 들어 섰다.


멀리서 남자 복무원이 나를 향해 아는척 했다.



복무원: 형님. 오랜만이요. 그동안 잘 지냈소?


언제 만나도 항상 웃는 얼굴로 나를 맞이하는 모모 사우나 복무원 차호의 동생인 차혁이다.


심애: 응. 그래, 그동안 잘 있었니?


나는 인사만 받아들이고 차혁이 한테로 한걸을 다가 서면서 귀속말로 속삭였다.


심애: 차혁아. 지금 나 급한 일이 잇단다. 너 날 도와주라. 여기 커피숍 뒤문이 어디 잇니?


차혁: ???


심애: 긴말 할 겨를이 없다. 상세한건 나중에 너의 형 차호한테 물어보면 알거다.


눈치를 알아챈 차혁은 대뜸 두서너발 뒤걸음질 치더니 말없이 앞에서 길을 안내했다.


나와 누나는 차혁의 안내로 주방에서 일하는 일군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면서 뒤문으로 나갔다.


심애: 차혁아. 고맙다. 나중에 다시 보자.


차혁: 고맙기는 므슨. 암튼 조심하오.


심애: ㅇㅇ. 그래.


차혁이와 이렇게 작별인사를 나누고 길 지나가는 택시를 또다시 잡아 탔다.


심애: 모모 아빠트로 갑시다.


택시기사: 네.


누나는 걍 침묵만 지켰고 나의 결정에 순순히 응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마 무서워서 그러겟지.)


하고 나는 나름대로 생각을 했고 ...


택시는 내가 지정한 모모 아빠트에 도착하여 안쪽으로 운전하려는것을 제지시키고 요금을 지불하고 내렸다.


여태껏 마주잡고 잇었던 손에서는 땀이 났다.


근데 저건 먼가?


나의 집을 향하는 현관 앞에는 7~8명의 사내들이 서성그러고 있엇다.


그옆 널찍한 길 복판에는 빵차가 보기 좋게 세워져있었고 ...


(누구 집에서 이사를 하는건가? )


이렇게 생각을 굴리면서 저만치 먼거리를 향해 다가가는데 한사람의 겨드랑이에서 비춰지는 눈을 찌르는 광선.


심애: 누나, 우리 돌아가자. 여기 안전하지 못해.


누나: ...


불현듯 던져지는 나의 말에 방금전까지 안도의 숨을 내쉬던 누나는 얼굴 기색이 대뜸 굳어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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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

무중심애 · 2004-08-24 18:12:28
사무라이님. 불나비님. 숫덴덴님.

보잘것 없는 저의 상상글을 주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존 하루이 시길 바랍니다.
사무라이 · 2004-08-24 22:50:25
자작글 자체가 헐치않는 작업입니다..


그 고통이 어떤지 저도 잘 알기 때문에 격려를 하는 원인이 되는것 같습니다!


쉼터에는 님같은 분들의 존재가 많아야 합니다...


혹시 태클 거는자들이 있다고 해도 그냥 무시하고 힘내세요!
불나비 · 2004-08-25 00:54:25
보잘것 없다니요? 난 잼있는대....ㅎㅎㅎ
계속 노력해주시길 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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